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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과 함께한 SK이노베이션의 행보

평창과 함께한 SK이노베이션의 행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폐막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활동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올림픽 시즌 전부터 SK이노베이션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를 본적이 있을 것. SK이노베이션은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광고 누적 조회수를 이용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 뒷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쳐 봤다.


SK Careers Editor 이승협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배너 / 출처: 네이버 스포츠>


백문이 불여일견! 본격적인 뒷이야기에 앞서 2018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영상을 잠시 감상해보도록 하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영상>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를 제작의 뒷이야기를 파헤쳐 보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캠페인 제작에 참여하신 송상연 과장님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Q. 현재 SK이노베이션 내에서 맡으신 직무 및 역할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현재 SK이노베이션 홍보 1팀에서 광고 / 브랜드 담당을 맡고 있는 송상연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Part 1.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Q. ‘SK이노베이션’하면 에너지/화학 기업이 떠오르곤 하는데, 어떻게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SK이노베이션이 ‘공식 정유부문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인 행사인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응원을 당부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SK이노베이션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기업 PR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를 보니 ‘스피드(속도)’를 이용해 광고를 제작하셨던데, 이 내용을 생각하게 된 계기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을까요?

A. 어디서 영감을 얻는다는 표현보다는 내부 회의를 거치면서 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응원을 점층적으로 크게 하는 방법을 찾다가 동계올림픽 경기들의 속도를 이용한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답니다. 사람이 뛸 수 있는 최고 속도를 ‘우사인 볼트’ 선수 기준으로 하는게 맞냐, 실제로 저만큼 뛸 수 있냐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했었죠. 이 외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데요! 원래는 ‘모두의 에너지를 더해주세요!’라는 컨셉으로 광고를 제작했는데,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부문 스폰서가 아닌 정유부문 스폰서이기 때문에 “에너지”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어서,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정유 부문 스폰서이기에 우리 회사를 대표하는 ‘정유’ 이미지가 나타나야 하거든요. 중간에 사람들이 서서 응원하는 배경으로 SK 주유소가 나옵니다. 이렇게 해서 SK이노베이션을 광고 속에 녹여내게 되었죠. 

 

<SK 주유소가 배경인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영상 캡쳐 화면>


Q.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에 ‘모션 그래픽’이라는 광고 기술이 쓰였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광고 기술인지 알기 쉽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혹시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쉽게 얘기해서 애니메이션 기법이 광고에 사용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애니메이션 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많은 그림들이 1초에 담겨지죠. 한장 한장의 그림들을 연속적으로 붙여 나가요. ‘모션 그래픽’ 기법도 이와 비슷하게 캐릭터의 움직임을 담은 여러 장의 그림을 연속적으로 합쳐 만드는 광고 기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 같아요. 

 

<2018 평창,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영상 캡쳐 화면>


Q.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이 타 기업의 것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나요?

A. 타 기업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과의 차별점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보통 기업 PR 광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광고한 반면,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은 온라인 광고로만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는 일반 광고 제작 비용의 10분의 1만큼만 들인 광고이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만들고자 했고요. 따라서 실사가 아닌 그림으로 이어 붙인 ‘모션 그래픽’ 기법을 이용하여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여 재미있게 광고를 풀어나가고자 했습니다. SNS상에서 영상에 나오는 숫자 모두 더하기 이벤트 등도 진행했었어요. 


Q.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에 대한 자체 평가가 궁금합니다!

A. SK이노베이션 기업 PR을 통해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이 바로 SK이노베이션에 대한 ‘2030 세대의 호감도 상승’이라고 할 수 있어요. SK이노베이션이 B2B 기업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많아요. 


특히 2030세대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광고 대행사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을 당시에도 대학생들을 초청해 대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평가하도록 했고, 2030세대의 입맛과 특성을 반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2016년부터 이어온 기업PR 캠페인을 자체 조사해본 결과 2030세대들의 인식이 꽤 많이 높아졌습니다.


Part 2.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을 통한 후원(사회공헌 활동)

 

< 대한장애인체육회 기부금 전달식 현장 사진 / 출처 : SK이노베이션 블로그 >


Q. 작년 SK이노베이션 기업 PR 캠페인도 그렇고, 이번 SK이노베이션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 또한 누적 조회수만큼 기부금을 조성해 후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는데, SK이노베이션만의 독특한 사회 공헌 활동을 생각해 내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SK의 최근 경영 철학 중 하나가 바로 ‘사회적 가치’예요. SK이노베이션의 사회 공헌 활동도 이러한 경영 철학을 반영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작년 기업 PR 캠페인인 ‘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 시리즈 당시 저희가 누적 조회수를 바탕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즉, 기업 PR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준 소비자의 열정을 ‘사회적 가치화’하여 기부하는 방식인데요, 쉽게 말하면 우리 기업PR 캠페인에 보여준 관심만큼 회사가 매칭해서 기부하는 형식이었어요.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광고도 말로만 하는 응원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선수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였죠.  


Q.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PR의 누적 조회수를 이용해 후원할 시 계획하고 계신 구체적인 규모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한 2월 25일 이후, ‘모두의 응원을 더해주세요’ 광고 누적 조회수를 바탕으로 해 기부 금액을 결정했고, ‘대한 장애인 체육회’에 3월 5일 전달식을 통해 기부했습니다. ‘5천만원’ 안에 숨은 의미가 있는데, 5천만 국민이 한 마음으로 응원의 힘을 보태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부된 금액은 ‘대한 장애인 체육회’에서 기부된 금액을 가지고 ‘장애인 선수단 장비 지원 및 선수단 후원’에 쓰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Q. 이렇게 지원하게 된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손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업 입장에서 어떤 이점이 있길래 사회 공헌 사업을 진행하는 건가요?

A. 사회 공헌 활동은 기업의 단순한 수익 창출을 위해 진행하는 활동이 아니예요. 단순히 많이 팔거나 시장점유율을 높이거나 하려면 차라리 같은 돈으로 마케팅에 쓰는 것이 훨씬 더 낫죠. SK는 ‘행복경영’의 경영철학을 가진 그룹이거든요. 사회공헌 활동도 행복경영에 뿌리를 두고 있고요, 말 그대로 사회 공헌 활동은 회사가 사랑받은 만큼 작지만 돌려드리고 보답하기 위한 활동이에요. SK이노베이션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에 어떻게 하면 보답드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는 순수한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