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과 울산을 오가는 SK가스 엔지니어들 1탄

서울과 울산을 오가는 SK가스 엔지니어들 1탄

엔지니어 직무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은 공대생들! 엔지니어와 현장은 필연적 관계에 있는 만큼, 공대생들은 주로 지방에 위치한 현장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익숙했던 곳을 떠나 연고도 없는 타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텐데요. SK가스 역시 울산과 평택. 두 곳에 사업 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K가스의 엔지니어 분들은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본사와 지방 기지를 오고 가며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SK가스의 엔지니어 직무를 파헤치고 공대 출신 실무자들의 지방 근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SK가스 울산기지와 SK가스의 자회사인 SK ADVANCED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엔지니어 분들을 만나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민서










 Q) SK가스 울산기지/ SK ADVANCED에서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이승훈 사원님: SK가스 울산기지의 최대 장점은 인간적인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울산기지에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과 굉장히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타 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저희 회사의 분위기가 좋다고 자랑할 수 있는 정도죠. 물론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등이 없을 수는 없지만, 해결되는 모든 과정이 매우 합리적이라서  회사 생활에서 흔히 겪는 인간 관계와 관련된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김현수 대리님: SK ADVANCED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 생활에서의 인간 관계라고 하면 비합리적이고 답답한 상황이 자주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저는 SK ADVANCED에서 그런 분위기를 거의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나 팀장님이 팀원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들어주시기 때문에 각 팀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도 저희 회사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상적인 측면에서 서울의 번잡함이 없다는 것도 좋아요. 서울에서는 바다를 보러 가려면 오래 이동해야 하는데, 울산에서는 근무하면서 고개만 돌리면 바다가 보인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SK가스에서 일하시는 엔지니어 분들의 직무 특성상 판교 본사와 울산 혹은 평택 기지를 오고 가는 일이 잦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양기석 과장님: 저는 입사 후 4년간 본사에서 근무를 했었고, 그 후 3년간 울산 기지에서 근무하다 다시 본사에서 3년동안 근무 한 후 올해 1월에 다시 울산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SK가스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판교와 울산, 평택 중 한 곳에서 계속 근무하기 보다는 몇 년 주기로 옮겨가며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울산기지의 경우 신규 설비의 증설이나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 확장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사에서 근무하더라도 업무상 울산 기지의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자주 판교와 울산 기지를 오고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죠. 


이승훈 사원님: 저는 교육 출장을 주로 많이 다녀온 편입니다. 같은 엔지니어라도 세부 직무가 조금씩 다른데요, 직무에 따라 저희 팀처럼 교육을 위한 출장이 잦은 팀도 있고, 기술 지원 목적의 출장이 잦은 팀도 있습니다. 기술 지원은 신규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적인 사항들에 대해 검토하거나 TF팀에 직접 합류하여 사업 개발에 참여하는 등의 일을 말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울산 출신이 아니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울산에서 어느 정도의 기간을 생활해야 한다고 하셨을 때 타지 생활에 대한 불안함은 없으셨나요? 


김현수 대리님: SK ADVANCED에 지원했을 당시 SK ADVANCED의 본사가 울산에 위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함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서울에 사는 것 보다 할 수 있는 것은 적지만, 울산에서의 생활이 크게 불편한 정도까진 아닙니다. 다만 친구들이나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 퇴근 후 무료함을 느낄 때도 있죠. 


양기석 과장님: 울산에 연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불안함이 전혀 없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신입사원 때 발령받은 것이 아니라 판교 본사에서 5년 정도 근무를 한 후 오게 된 것이기 때문에 울산 기지에 근무하고 계시던 분들과 안면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만약 신입사원 때 처음 울산에 오게 된 것이었다면 낯선 환경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울산에 위치한 SK ADVANCED/ SK가스 울산기지에서 일하는 것의 포괄적인 장, 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양기석 과장님: 울산 기지에서 일하는 것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실제로 공정이 이루어지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현장에 대한 업무 이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일하시는 운영팀 분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여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반면 판교 본사와는 떨어진, 독립된 환경이다 보니 판교 본사에 있는 타 부서 분들과 만나서 논의를 하거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승훈 사원님: SK가스 울산기지는 엔지니어로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 설비의 증설이나 신규 사업 같은 경우 울산 기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SK ADVANCED와도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서울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생활 같은 것들, 예를 들면 연극이나 뮤지컬 같은 것들을 자유롭게 즐기기 어렵다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김현수 대리님: 저도 업무적인 측면에서 제 전공분야인 화학 공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느끼는 편입니다.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으니까요.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본가에서도 멀고 주변에 사는 친구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죠. 울산에서 근무하는 것의 단점이라기보다는 공장이 많은 곳에서 근무하는 것의 단점으로 공기 질이 나쁘다는 것도 있겠네요. 


>> <CHAPTER 2> SK가스의 엔지니어 직무 탐구!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