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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브로드밴드 인(人)과 만나는 시간 하이파이브! : 미디어 기술

5명의 브로드밴드 인(人)과 만나는 시간 하이파이브! : 미디어 기술

5명의 브로드밴드인과 만나는 시간, 하이파이브! 특히 이번 채용에서 SK브로드밴드가 Tech/ R&D / 개발 인재를 집중적으로 찾고 있다는데.....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를 하-드 캐리 할 내일의 미디어 기술인들 주목하라. 이강석 매니저님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술직무의 업무 소개부터 책상공개, 그리고 코딩테스트에 대한 이야기까지! 몽~땅 담아왔으니까! 

 

SK Careers Editor 박천욱





Q. 안녕하세요, 이강석 매니저님.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K브로드밴드 미디어 테크 센터의 미디어 테크 랩에 재직 중인 이강석 매니저입니다. 미디어 테크 센터는 SK브로드밴드의 주요 서비스인 B tv와 옥수수의 기술개발을 하는 조직으로, 저는 테크 센터 내에 연구개발 업무를 하는 테크 랩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Q. 해당 직무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나요? 

개발 업무에는 옥수수 개발을 예를 들면 크게 서버 부분과 클라이언트 부분이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부분에서는 모바일과 PC 웹 버전으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서버 같은 경우엔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구매에 관련된 시스템, 결재 시스템, 회원시스템, 추천 시스템, 사용자 사용 패턴을 통계 분석 시스템, 옥수수 장애 및 에러 분석 시스템, 로그 분석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시스템을 관장합니다.



Q. 해당 직무를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처음엔 클라이언트 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 측에 보이는 화면이 좋아서 PC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모바일 개발 회사에 재직할 때, 마침 모바일이 시장에서 붐이 일어나면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전향해 10년간 개발하였습니다. 저는 평소 기술적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데요, 요즘 핫한 기술인 ‘AI’나 ‘딥 러닝’, ‘머신 러닝’에 대한 관심이 2, 3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옥수수나 B tv에서 ‘추천 서비스’를 강하게 키우게 되면서, 추천 시스템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Q. 개발직군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활동이 있다면?

제가 ‘대학 생활 때 이런 걸 하는 건 어떻겠냐’라고 하기엔 지금 간극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개발자 직무나 테크 직무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학습을 얼마나 끈기 있게 잘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막상 대학을 졸업하고 개발을 하는 업무를 맡아 입사한다면,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막상 현업에서 하는 기술 개발은 교과서나 수업에서 들었던 것 이상의 노하우가 필요하곤 한데, 그것이 하루아침에 익힐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특히, IT 기술 분야는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나옵니다. 오늘 학계에서 어떤 논문이 나오면 당장 저녁에 실제로 그 기술을 implementation 해서 GitHub와 같은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사람이 바로바로 캐치해 나가기는 사실 어렵고요. 집중해서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를 빠르고 끈기 있게 학습해 나갈 수 있는 습관을 학교 다닐 때부터 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학습을 찾아서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강석 매니저님의 하루 일과는 어떤 식으로 돌아가나요?

 


개발자이다 보니 아무래도 코딩이 가장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계속 코딩만 하는 날들도 많습니다. 물론 수시로 다양한 회의를 해야 할 경우도 많습니다. 일정을 잡아야 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기획자와의 회의, 서버 담당자와의 회의 등이 있습니다. 개발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닌 협업을 통해 진행되므로, 이 서비스를 만드는 동료들과 ‘이 화면에서는 나는 이것을 만들고 당신을 이것을 만들어주세요’ 등 협력하는 데에도 시간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어떤 때에는 온종일 날을 잡고 회의만 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회의와 코딩의 연속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Q. 업무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과 어려움을 맞닥뜨리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서비스를 론칭했을 때가 제일 뿌듯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련의 과정들을 아무래도 웃으면서 지나오지는 못합니다. 특히 정말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진행해 오는 과정이기에 굉장히 업무시간 내내 빡빡하고 집중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보통 프로젝트가 한 달씩 진행되고,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3개월씩도 걸리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런칭이 될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프로그램이 런칭 되고, 마침 그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그때가 가장 뿌듯한 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하이파이브의 시그니처 코너죠! SK브로드밴드인의 책상공개입니다! 


 

저희 회사 구성원분들의 대부분은 기억자형 책상을 사용하는데, 개발하시는 분들은 약간 다르게 책상을 조금 긴 일자형을 쓰곤 합니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거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분들도 계셔서 설계를 위해 큰 책상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딥 러닝 엔진도 개발해야 하기에, GPU가 달린 큰 피시를 두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개발자들에게 큰 책상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To Do List와 아웃룩을 이용한 일정관리


 

일이 굉장히 많고, 그날 치고 들어오는 일들도 많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작성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아웃룩이나 구글 캘린더 등을 이용하여 거의 일주일치 씩이나 저처럼 데일리로 일정들을 잡아 두곤 합니다. 그 일정에 맞춰서 놓치는 일이 없는지 체크해가며 업무를 진행해 가곤 합니다.



Q. 미디어 기술직무는 꾸준히 미디어 관련 시장 동향 분석, 기술 트렌드 자료 등을 학습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평소에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개발 스킬이 녹슬지 않게 하고자 공부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출퇴근할 때 페이스북을 활용합니다. 페이스북에 여러 개발과 관련된 그룹들을 활용하는 건데요. 예를 들자면 ‘TensorFlow KR’나 ‘Pytorch’, ‘AI코리아’ 등이 있습니다. 이런 그룹들에 많은 사람이 개발에 관련된 기술들을 많이 올리곤 합니다. 그러면 쭉 보다가 ‘어 이거 나와 관련된 기술이네?’ 하는 것들은 따로 저장해 두었다가 집이나 회사에서 큰 화면으로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신기술에 대해 접근하고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이다 싶은 분들은 팔로우를 걸어 둡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자기 생각들을 올리곤 하는데, 디자인 패턴이라거나 다양한 노하우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의 생각과 저의 생각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팀 내에서는 ‘Slack’이라는 업무용 메신저를 통해 단체 채팅을 활용합니다. 팀원들끼리 업무 관련된 기술을 알게 되거나 하면 공유하곤 합니다.



Q. 미디어 기술 직무 채용에 시행되는 코딩테스트, 취준생들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코딩테스트라는 것이 초창기에는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만, 요즘은 IT 개발하는 회사는 꼭 신입사원뿐 아니라 경력직을 채용할 때에도 코딩테스트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문제는 그렇게 많이 내지 않습니다. 두세 개 정도의 알고리즘 문제를 내곤 합니다. 사실 코딩테스트 문제와 현업에서 개발에 사용하는 개발 스킬과는 괴리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리즘을 가지고 코딩테스트를 보는 것은 결국, 문제해결력을 보는 것입니다. 면접관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꼭 ‘몇 문제 이상은 맞혀야 한다’ 하는 것보다는 ‘과연 이 사람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였는가’을 많이 봅니다. 


단순히 좋은 정답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 얼마큼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과 스킬 등을 습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때문에 서로 문제를 내고 그에 관해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코딩 테스트의 결과에 대한 검증은 ‘Big O notation’을 통해 시간 복잡도나 코딩 복잡도, 공간 복잡도를 많이 봅니다.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며 알고리즘 코딩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Q. 코딩 테스트 출제자로서, 팁을 주신다면?

유튜브에 가면 코딩테스트에 대해 강의를 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사실 그러한 내용만 잘 익히셔도 국내 회사들을 준비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구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구글 입사 코딩테스트에 대한 시뮬레이션 영상도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회사만을 타겟팅하여 연습하기보다 이런 것들을 참고하셔서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강석 매니저님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전부터 생각해온 목표가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우리나라 개발 혹은 테크 분야에서 부족한 부분이, ‘개발자들이 말을 잘하지 못한다’, ‘개발자들이 말을 잘 할 필요 없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건 변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발자들도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좋은 기술적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남에게 설명하지 못하는 기술은 쓸모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일해오며 느낀 것은 기획자들은 개발 분야의 언어가 어렵고 개발자는 잘 설명을 못하여 발생하는 소통의 부족함이었습니다. 요즘 구글 같은 경우에는 ‘개발자 애드버킷’이라는 직무가 있습니다. 관련 직종이 아닌 분들에게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기술적인 내용을 잘 전파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딥 러닝과 AI분야에 더 프로페셔널 하고자 합니다.


Q. 미디어 기술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 개발자들에게 남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취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 공채만 해도 다들 치열하게 본인의 진로를 위해, 취직을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대학생 때 취직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걱정하지 말아라, 잘 될 거다’ 라는 말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시고, 자신을 믿으시고, 본인의 목표만 보고 흔들림 없이 갈 수 있는 체력을 가지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