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지적 자취방 참견 시점: 예쁜 자취방 꾸미기

전지적 자취방 참견 시점: 예쁜 자취방 꾸미기

보아하니 우리 자취생들은 생존하기 바빠 자취방 꾸미기를 등한시한다던데? 그렇지만 더럽고 지저분한 자취방을 예쁘게 꾸밀수록 삶의 질은 올라간다는 사실! 소박할지 모르지만 간단하게 예쁜 자취방 꾸미는 꿀TIP을 알아보자.

 

SK Careers Editor 염태은





 첫 번째 참견: 자취방의 온도 

 


혹시 톤온톤(Tone-on-Tone)이란 말을 들어보았는가? 톤온톤이란 동일한 색의 톤이 다른 배색을 말한다. 색의 종류는 한 가지 색이지만 밝기에 따라 다른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여러 색을 섞어 꾸미는 것 보다 한 색을 다양한 밝기와 짙음으로 물들이는 게 포인트다. 


침구의 색을 비슷하게 하는 것도 좋고, 혹은 커튼, 소파, 카펫 등의 소품의 색을 톤온톤으로 맞추는 것도 깔끔하게 보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게다가 색의 온도까지 고려하면 안성맞춤! 흰색, 회색, 짙은 회색은 모던함을 주고 하늘색, 남색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원목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흰색, 베이지, 밤색을 사용할 것. 색의 느낌과 온도를 통일해 꾸미는 것만으로도 자취방이 충분이 예뻐질 수 있다,


 두 번째 참견: 수납만이 살 길

 


자취방을 좀 더 깔끔하게 만들고 싶다면 수납에 주목하라. 혹시 방에 수납장 놓을 공간조차 없다면? 침대 밑을 활용해보자. 물론 시중에서 수납침대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직접 수납 침대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앵글선반을 프레임으로 하여 수납침대를 만들 수 있고 혹은 수납 박스가 있다면 수납 박스 위로 매트리스를 두어 수납침대를 제작할 수 있다. 


이미 침대 밑에 수납을 해 두었다면 나머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공간박스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간박스란 내가 원하는 자리에 언제든 수납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작은 박스다. 색과 재질이 다양해 인테리어에도 제격이다. 원목느낌의 공간박스를 벽에 놓으면 벽장처럼, 바닥에 놓으면 서랍이나 책꽂이처럼, 침대 밑에 놓으면 수납 침대처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수납 용품을 쓰는 것도 수납에 도움이 된다. 압축봉을 사용하면 좁은 주방을 정리할 수 있다. 대부분 커튼 다는 용으로 압축봉을 사용하지만 압축봉을 여러 개 사용하면 선반으로 변신한다. 주방에서는 압축봉을 이용해 주방기구를 걸어놓는 선반으로, 다용도실에서는 세탁기 위 공간에 선반을 만들어 세제 등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을 만들 수 있다. 


 세 번째 참견: 무드등, 괜히 무드등이 아냐 


 

 무드등은 괜히 무드등이 아니다. 무드(mood)등이란 어둡지 않을 정도의 밝기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내는 등을 말한다. 빛의 밝기가 강하지 않아서 인테리어 용으로도 좋다. 내 자취방에 있을 건 다 있는 데 감성이 없다면? 무드등 혹은 은은한 조명으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별 무드등, 달 무드등 등 취침을 도와주는 ‘밤 느낌’ 무드등이 있는가 하면 바다 무드등, 오로라 무드등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니 골라 사용하면 된다. 


일반 조명이나 무드등이 지겹다면 앵두 전구로 분위기를 바꿔보자. 침대 옆 혹은 머리맡 벽에 앵두 전구를 달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고, 책장이나 벽을 따라 연결해도 예쁘다는 사실! 커튼에 걸어두어도 특별한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네 번째 참견: 공간의 발견


 

자취방 크기는 당연히 작다. 하지만 작은 공간일수록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법. 생활공간을 분리해 인테리어하면 제대로 공간이 나눠지지 않아 어수선하고 더러워 보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원룸형식의 자취방일 경우 쇼파와 책장을 이용해 거실과 침실을 분리시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만약 가구로 분리시킬 수 없을 정도의 자취방이라면? 가림막과 커튼을 활용해보자. 시각적인 공간 분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 보인다.


좁은 방에 커튼이나 가림막으로 공간을 나누면 답답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든다면 유리 칸막이를 추천한다. 철제 격자 틀로 칸막이를 만들고 그 사이를 유리로 채우는 것이다. 막혀 있는 칸막이보다 나눠진 두 공간 사이에 시선이 오갈 수 있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색깔로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침실과 주방 혹은 침실과 서재를 다른 색으로 분리하면 독특하게도 두 공간이 붙어있으면서 나뉘어진 느낌을 준다. 공간 한쪽의 색을 다르게 연출해 공간을 분리하면 훨씬 더 독특하고 예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다섯 번째 참견: 탁자의 편견


 

대부분 대학생 자취생들이 살고 있는 집은 좁다. 식탁과 같은 큰 가구는 놓을 수 없어 탁자를 놓는데도 놓는 순간 집은 더 좁아 보인다. 그럴 땐 좌식 탁자 혹은 접이식 탁자를 추천한다. 좌식일수록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언제든 접었다 폈다를 할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탁자를 접어서 보관하는데도 지저분해 보인다면? 여기, 탁자에 대한 편견을 깨줄 액자형 탁자가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용 액자로 벽에 걸어놓았다가 밥을 먹을 때만 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인테리어도 도와주면서 사용하는 공간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안 그래도 좁은 집에 접이식 탁자 둘 곳도 없다면 선반 위 혹은 벽에다 거는 액자형 탁자를 사용해보자. 


지금까지 다섯 가지 참견으로 자취방 꾸미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용적이고 예쁜 인테리어로 삶의 질이 소폭 상승하는 자취생활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