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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과 포트폴리오 관리,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는 법

퍼스널 브랜딩과 포트폴리오 관리,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는 나만의 채널 만들기!



요즘 취업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단연 ‘스펙 초월 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실무에 적합한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학벌, 외국어점수,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위주로 평가하겠다는 채용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기준을 잃고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막막하기도 하다. 스펙을 빼면 모두 비슷해 보이는 많은 취준생들 가운데,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기업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SK Careers Editor 류정인


취준생이 스펙 초월 채용을 대하는 방법?!

 


이제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해답은 바로 포트폴리오에 있지 않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효과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희망 직무별 자신만의 채널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URL 하나면 되니까! 플랫폼 활용하기




포트폴리오를 문서로 만드는 건 옛날 얘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73.7%가 지원자의 SNS를 눈여겨본다고 한다. 실제 입사 지원서에 SNS 계정 기입 항목을 추가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취준생 입장에선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역으로 잘만 활용하면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만의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서 콘텐츠를 올리고 유통하는 시대! 그러니 내가 자신 있는 분야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에서 채널을 만들고, 자신을 대표하는 포트폴리오로 보여주는 건 어떨까? 기업에서 포트폴리오를 요구한다면, 내 채널의 URL을 첨부해보자. 퍼스널 브랜딩과 포트폴리오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해지는 셈이다.


기획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대!

 


기획 관련 직군은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렵다.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처럼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게 아니기 때문. 하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만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의 목적 자체가 경험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따라서 글, 이미지, 동영상 모두를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는 포스팅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시작하기 쉬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플랫폼 선정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에디터는 다음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한다. 

 

기획자에게는 자신의 평소에 하는 생각, 주변 모든 것들이 자신을 표현해주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콘텐츠, 서비스 등 관심있는 분야를 찾고, 한 달에 한 번, 작은 아이디어라도 우선 업로드 해보자. 모아두면 나중에 인사이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경험들을 (심지어 후기 글 까지도!) 올려 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교내외에서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틈틈이 정리해 두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포트폴리오 필수 직무, 디자인  


디자인은 작업이 직관적으로 잘 보여지는 직무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작업물을 잘 관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지기반의 플랫폼은 이미 다양하게 발전했기 때문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해서 꾸준히 관리하고 작업물의 확산 및 파급력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 그래픽 작업을 위주로 한다면, 이미지 기반 플랫폼인 핀터레스트 또는 인스타그램이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이다. 만약 영상 작업을 한다면,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나 비메오가 좋다.


위와 같은 플랫폼에 계정을 만들어 자신이 했던 작업 결과나 제작 과정 등을 틈틈이 정리해 놓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또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으로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개발자는 포트폴리오도 개발로!

 


개발 직군을 희망한다면, 자신이 가진 개발 능력을 브랜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자들이 서로 오픈소스들을 공유하는 github 또는 gitlab 플랫폼에 자신만의 repository(저장소)를 만들어서 자신이 개발한 소스코드를 정리해보자. 실무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사용법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발에 대한 열정을 개발로써 보여주는 것은 개발자에게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단순히 특정 서비스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의 결과 뿐 아니라, ‘프로젝트를 어떻게 해결해서 지금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는가’라는 스토리를 담은 블로그형 웹사이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웹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보자.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자신이 개발로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보기 좋게 정리해두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담을 내용이 고민이라면? 



포트폴리오 양식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교수업, 과제, 동아리활동, 대외활동 등 자신이 경험했던 교내외 활동 등 무엇이든 기록으로 먼저 남겨보자.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쌓이기 시작하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진로가 설정되고 앞으로 자신이 일할 직무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을 테니! 특히 작업물을 모으는 데 따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필요없이, 만들어진 작업물들을 그때그때 시각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모을 수 있는 온라인 포트폴리오 채널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해보자. (p.s. 에디터는 정리 못 한 콘텐츠를 기억이 희미한 상태로 몰아서 업로드하다가 시간을 20배는 더 쓴 것 같다는 후문이…) 역시 시작이 반! 나만의 개성이 담긴 채널, 지금 당장 만들러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