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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나도 잘 사고 싶은데… OK! 내가 알려줄게.

이것도 따져야 하고, 요것도 체크 해봤니?

빛이 나는 Solo들의 카메라, 애인처럼 구해보기



개강을 했지만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화이트데이에도 ASKY… 벚꽃 구경을 함께 할 사람이 없다면, 카메라와 함께 데이트 가는 건 어떨까요? 이전부터 막연히 사고 싶던 카메라, 비싼 만큼 현명하게 잘 골라야 할 겁니다. 애인을 선택할 때 신중하듯 말이죠. 하지만 전문용어 튀어나오는 매장에 가기엔 카알못이라 괜한 덤터기로 웃돈 주고 사는 소위 호갱님이 될까 두려우신가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중고나 신품 사진기를 구입할 때에 확인해야 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유현우



메모합시다! 중고 카메라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중고 카메라는 새 제품보다 값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구입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너무 시세에 맞지 않는 거래는 의심을 해보아야 합니다. 제품의 박스와 보증서 등이 있는지 체크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개 보증서가 없이 정품 등록을 하면 출고일로부터 3개월간만 무상 수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보증서나 박스 없이 보통 제품의 밑 부분에 적혀 있는 시리얼 넘버와 박스의 넘버가 다른 황당한 중고 거래도 종종 있으니 확인해봐야 합니다. 카메라 제조사는 소유주 파악을 위해 시리얼 번호를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한 경우에만 수리에 응해줍니다. 따라서 중고거래를 했다면 반드시 제품 번호를 본인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등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통의 카메라는 촬영자가 지정한 부분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주는데요. 이를 AF(에이에프, Auto Focusing)라 하며 카메라가 피사체에 초점을 맞출 때 소음이 많이 나는 경우 렌즈에 결함이 있는 제품일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렌즈는 초점이 얼마나 칼같이 맞는지 확인을 위해 가까운 사물과 멀리 있는 풍경 모두 시험 삼아 찍어보고 구매하면 좋습니다. 


특히 렌즈는 집에만 오래 놔둔 경우 곰팡이가 피곤 합니다. 자신이 구입할 렌즈는 꼼꼼히 살펴보고 불필요한 얼룩이나 점이 보인다면 판매자에게 이를 제거해줄 것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함은 육안으로 카메라 렌즈를 확인해도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진기를 잘 몰라 자신이 없다면 흰 벽이나 A4 지를 찍어 보고 사진을 확대해서 점이 있을 경우 문제가 있는 제품이니 체크해 보아요.




바디의 경우 내부의 CCD 상태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작은 흠집도 사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카메라의 핵심 부품입니다. 또한 해당 바디가 찍어온 컷 수도 몇 장 정도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사진기의 셔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찍은 카메라는 수리를 하고도 금세 초점이 틀어지거나 하는 등의 잔고장이 계속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직접 써보고 주변을 몇 장 찍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소한 이유지만 실제로 카메라의 외형이나 셔터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데요. 사진기를 온라인으로 구입하다 보면 한계가 있기에 특히 중고 거래의 경우 직거래를 강력 추천합니다.



본격! 애인처럼 카메라 구하기 : 차가운 도시 갬성 – 디지털 카메라


사진기를 본인이 원하는 용도에 맞춰 구입하지 않고 단순히 가격에만 맞춰 고르게 되면 큰 마음 먹고 구입했더라도 어느새 먼지만 쌓여가게 됩니다. 현재는 60만원만 있어도 컴팩트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DSLR 모든 제품군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가성비만 따져서 구입하기보다 자신의 생활패턴을 생각해보고 어디에 자주 가는지, 언제 사진을 찍을 생각인지 고민해보고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죠. 가격대만 정하고 오게 되면 판매자는 이용자의 기호와 습관들은 사용자 본인이 아니고는 알 수 없어 기껏 큰돈 들여 산 카메라에 불만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팩트 카메라는 말 그대로 간편하게 사용하는 작은 사진기들인데요. 최근 출시되고 있는 몇몇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들은 크기와 함께 가격도 만만하지만은 않아졌습니다. 2,000mm 줌을 지원해 달 사진 등을 찍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제품도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기종은 전문가들도 화각을 스케치하기 위해 DSLR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개 휴대폰 정도의 크기로 품 안에서 꺼내어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보통 배터리의 수명이 길지 않은데요. 다 충전이 된 상태에도 약 500장 이상의 사진을 찍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는 보통 여행지에서 2~3시간 정도 촬영 가능한 분량으로 아주 많지는 않아도 적지도 않은 분량인데요. 그렇기에 미러리스 카메라는 금방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도심지에서 주로 쓸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는 제품들과 블루투스 등의 무선통신으로 바로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은 평소 SNS 업로드를 많이 한다면 이보다 편할 수가 없습니다.


 

DSLR 카메라는 자주 야외로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경우 강점을 가졌습니다. 장시간 촬영도 버틸 수 있으며, 빛 표현이 현란한 해안가 등지에서 자신이 표현하려는 것들을 담을 때 효과적입니다. 자신의 설정값 대로 촬영 가능하기에 가장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만 상대적으로 큰 크기와 무게감이 부담된다면 자주 들고 다니지 않게 되므로 꼭 실물을 보고 결정하길 권합니다.



본격! 애인처럼 카메라 구하기 : 따뜻한 색감의 느낌 – 필름 카메라


요즘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한 색감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필름 카메라가 표현하는 특징은 색상 중 붉은 기운의 색이 자주 나타나고, 노이즈가 사진에 나오게 되지요. 이러한 색 표현 외에도 자신이 설정한 프리셋에 맞춰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결과물과 비교해 보면서 자신의 촬영 실력을 기를 수 있어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기 위해선 현상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사진을 보정하려면 암실에 들어가 화학약품 냄새를 맡으며 현상하는 작업에 직접 참여해야 하기에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점이 포토샵을 통한 후보정 작업이 용이한 디지털 사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이러한 현상 작업 없이도 바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SD카드를 꽂아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폴라로이드 감성으로 뽑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군이 나오는 등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카메라는 무엇인가요? 사진기에는 다양한 부속품들이 있는데요. 동영상 촬영을 겸할 예정이라면 깔끔한 사운드 녹음을 위해 외장 마이크와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짐벌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실내 촬영을 주로 한다면 스트로보(외장 플래시)의 필요하겠지요. 이 모든 장비를 들고 다니기 위한 튼튼한 카메라 가방도 있다면 당신은 카메라 마스터가 될 것입니다. 자기표현의 시대인 지금, 자신의 SNS를 직접 찍은 멋진 사진들로 채워 나가는 빛이 나는 여러분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