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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당신의 마음을 녹여줄 SK이노베이션 SV

추운 겨울, 당신의 마음을 녹여줄 SK이노베이션 SV




SK Careers Editor 김우진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만 해도 무려 14개! 이 많은  활동들은 다 누가 기획하지? 바로 사회공헌팀에서! SK이노베이션 홍보실 엄상홍 PL님, 김지우 과장님을 만나 CSR의 선두주자, SK이노베이션의 CSR을 배워보자!

 

 


김지우 과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SK이노베이션에서 홍보실 SV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지우 과장입니다.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다른 기업에서도 사회공헌 관련 업무들을 담당했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 온 지 벌써 5년이 되었습니다. 


엄상홍 PL님: 안녕하세요, 모어댄, 우시산 등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을 담당했으며 8년째 DBL(Double Bottom Line)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엄상홍 PL입니다. 





SK이노베이션 홍보실은 SV, EV, BV, VP, GV로 나눠져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이 에자일(Agile) 조직으로 변화되면서 사회공헌팀 업무는 홍보실 SV unit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서의 구성원 자원봉사활동,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 등에 더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SV에서 주로 담당하는 프로젝트는 구성원들의 자원봉사활동, 1%행복나눔기금 프로젝트,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이 있는데요. 프로젝트별로 기획/운영 방식이 다릅니다. 근본적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큰 전략의 방향과 사회적 가치의 교집합을 목표로 해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예시를 듣고 싶어요!

 


원래 우시산은 실버 바리스타를 고용하여 카페를 운영하는 기업이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우시산을 스타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한 이유, 카페 운영은 일반적이고 차별성이 없다고 판단했죠. 스타는 연습생들이 다 하고 있는 걸 하면 안되잖아요?(웃음) 


울산 장생포는 원래 고래와 함께 살아가던 도시였어요. 하지만 환경오염이 진행되면서 고래가 더이상 찾아오지 않았죠. 울산항을 오고가는 배들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는 고래들의 삶을 위협했고, 고래들의 뱃속에서 폐플라스틱이 나오기 일쑤였어요. 그래서 저희는 해양환경과 고래의 삶의 터전을 보호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우시산을 탈바꿈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협조를 하여 배 안의 페트병을 모아 가공해 재생솜을 만들어 고래인형을 만들게 된 것이 새로운 우시산의 사업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고래 뱃속에서 나오던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고래 인형의 뱃속에 집어넣게 된 것이에요. 현재는 여러가지 파생 상품인 에코백, 장바구니, 티셔츠 등을 만들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사회적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사회적 기업인 맹그러브를 설립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으로 말하자면 해남의 위치에 있는 지역인 (맹그로브 숲이 있는) 짜빈성에서 대학생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성정부, 짜빈대학교와 MOU를 체결했죠. SK루브리컨츠와 협업하여 지크를 판매할 수 있는 오토바이 경정비 매장을 오픈하고, 현지 직업전문대학교와 협력해 직업훈련을 하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 위한 묘묙을 기르고 관리하는 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 https://skinnonews.com/archives/52962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사회적 기업 육성 법이 생기기 전, 2006년부터 여러 단계를 거쳐 사회적 육성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외부 재단, 정부 기관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도 하고, 두 번째로 계열사가 투자 해서 각 회사의 업과 연계된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도 했죠. 하지만 우리가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더 서로에게 훨씬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어요. 사회적 기업은 대기업과는 다르게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나 뒤에서 사회적 기업을 뒤에서 지원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4곳에 현재 전문가를 통한 컨설팅과 프로보노 봉사활동, 자금 지원, 투자자 연결, 홍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헌에도 트렌드와 단계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 또한 빼놓지 않고 해야겠죠.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독거노인, 발달장애와 1:1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째 구성원 개인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참여율이 100%인 기업은 SK이노베이션 뿐일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봉사가 특별한 것은 기업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하지 않으니, SK이노베이션이 해야 합니다. 우리 회사의 잠재 고객이 된다든지, 사업에 어떤 혜택이 주어지지 않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활동 문화이죠. 

 

역시나 환경이죠. 원유를 가공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사업 영역 상) 환경을 무시할 수 없고, 앞으로도 계속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입니다. 

2020년에는 글로벌이 아닐까 생각해요.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현재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퍼뜨리는 거죠. 짜빈성의 사회적기업 맹그러브도 2호점, 3호점을 오픈하고 이웃 나라로 확산할 계획이 있습니다. 또한, GMF(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의 수상팀도 UN에 가서 공연을 했는데요. 수상한 우리팀들이 전 세계인들에게 그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 2020년에는 지금껏 해오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확장해 가고 싶어요.


* GMF(Great Music Festival)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https://skinnonews.com/archives/62310


 


우선, 다양한 사회문제를 찾아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실행하는 추진력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들을 육성하는 업무를 하기 때문에 경영학적 자질도 갖추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잘 알지 못하면 조언을 하기 어렵겠죠. 또 NGO와 함께 협업하는 과정에서 잘 소통하고, 협업하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필요합니다. 글로벌리티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에서만 사회공헌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회사 규모에 따라 글로벌 사업장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도 하고, MOU를 체결하기도 해서 이러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이 필요합니다. 또, 저희 팀엔 아그위그 관련 업무를 베트남분과 함께 하고 있어요. 외국인분들과도 협업해야 합니다. 하지만 역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가장 중요하겠죠? 전문지식도 필요하지만 배워가고자 하는 자세와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꼭 도전하세요. 사회공헌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서가 되었습니다. 또,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세요. 사회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점점 더 혁신적인 방식이 필요해졌어요. 주변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그러면 해결책도 알 수 없겠죠.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끝내니 훈훈한 분위기에 추운 겨울이 눈 녹듯 사라진 것 같은데요. 진심을 담은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활동처럼 지속가능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