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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직무사전: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기획

SK E&S 직무사전: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기획!



SK E&S는“Global Clean Energy &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처럼, LNG에 이어 친환경 에너지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SK E&S는 풍력과 태양광 위주의 국내 사업에 이어, 미국 서부에 VPP 사업을 시작하며 해외 ESS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SK E&S의 노력, 그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 중이신 강덕용 매니저님을 만나봤습니다.


SK Careers Editor 한채원


PART 1. 사업


안녕하세요, 저는 Energy Solution Group에서 근무 중인 강덕용 매니저입니다. 현재 저는 E&S에서 작년에 투자한 미국 California ESS Project에 대한 사업관리를 San Francisco에서 수행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운영 중인 미국 California ESS Project는 다수의 상업용, 산업용 전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를 (ESS) On-site에 설치 및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89개의 Site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전기요금 절감 및 지역 전력공급회사 (Utility)를 대상으로는 전력계통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에너지저장장치인 ESS에 대해 조금만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는 전기요금이 낮을 때 전력을 충전하고 전기요금이 높을 때 충전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전기 저장소와 같은 역할을 하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Battery를 산업용으로 만든 설비입니다. 

저희는 이 분산된 ESS를 Software를 통해 모아 지역적인 제한없이 지역 전력공급회사에서 요청에 따라 해당 전기를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경우, 국내는 아직 규제로 인하여 파일럿 사업 외 수익성이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는 ESS 설치용량을 주별로 의무화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신재생 에너지 증가에 따른 계통 불안정성 심화에 따라,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대한 니즈가 많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다양한 모델을 검증, 운영한 후 국내의 규제가 해소되면 사업을 국내에서도 확장하고자 계획 중에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저탄소 정책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커리어 면에서 봤을 때, 기존의 전통 발전 대비 개발에서 운영까지의 Cycle이 짧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PART 2. 직무

 

현재는 작년 투자한 ESS 포트폴리오의 안정화를 위해 다른 1명의 매니저님과 사업관리 쪽 업무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하루 일과를 파트너사(운영, 건설회사, PF, 다른 주주 등) 와 현재 Issue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아직 공식 법인이 아니고 해당 지역 초기 Set-up 단계에 있어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하루하루 재밌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 파트너사와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

 

현재는 사업관리 측면에 집중을 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추가적으로 프로젝트의 운영 성능 향상, 이해관계자 설득 등을 위한 Data 분석 등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저희가 투자를 검토했던 가정사항 들과 맞는 것인지,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나고 왜 그런 것인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차이보다는 정보 접근에 대한 차이가 가장 큰 것 같고, 아무래도 현지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어 현지 파트너사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업 개발, 운영 쪽이다 보니 돈이 어떻게 벌리는 지에 대해서 이해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또한 전력 시장에 대한 이해와 에너지 솔루션 기술(ESS, DR, VPP 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일단 전력 사업은 해당 지역 및 발전자원 (수력, 가스, 석탄, 신재생, ESS 등)마다 Rule과 시장이 달라 그 부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업무를 하면서 필요하면 구글링을 하거나 전력 시장 관련 웹사이트에서 자료를 찾으며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가 취준을 준비할 당시에는 신재생에너지가 지금처럼 활성화된 시기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발전소 운영 관리 쪽 직무로 SK E&S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입사 후 4년 동안은 해당 직무를 수행하였었습니다. 전공이 기계과이다 보니 Turbine과 관련된 쪽으로 흥미를 느끼게 되어 해당 직무로 지원을 하였었고, 지금은 신재생 에너지 / ESS 쪽으로도 관심이 있어 만족스럽게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저는 강한 정신력과 성실함을 강점으로 했던 것 같아요. 막상 업무를 하다 보니 팀 플레이에 대한 부분,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딱히 어떤 경험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그에 대응해야 합니다.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경험의 다양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다양한 경험을 하며 ‘경험치’를 쌓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 계신 강덕용 매니저님의 이야기! 잘 읽어 보셨나요? 에너지 산업에 관심있는 독자분들이 각자의 Career path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기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