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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퀴즈 온 더 하이닉스

문 퀴즈 온 더 하이닉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한 번쯤 선망해 본 산업군일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를 공부할 기회가 많지 않은 문과생이 반도체 기업에 입사하기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과 출신 정재연TL님께서는 올해 상반기에 당당히 SK하이닉스의 일원이 되셨다고 합니다. 정재연TL님께 문과생의 생생한 취업 준비 스토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수정

 


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영업 SA4팀 정재연TL입니다. 저는 중화권 모바일 Biz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OvX(OPPO, vivo, Xiaomi)등의 고객을 담당하고 있어요. 대학시절 주전공은 경영학, 제 2전공은 동아시아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시절, 우연한 계기로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을 견학한 적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하던 반도체 실물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반도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SK하이닉스가 해외에서도 사업을 당당하게 일궈나가는 모습을 보며 호감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크게 두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직무가 해외 영업과 관련된 만큼 ‘어학’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중국 Biz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영어와 중국어 실력을 쌓으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 ‘직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SK하이닉스에 입사하기 이전에, 해외영업 직군에서 인턴을 경험하며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가장 큰 경쟁력은 ‘직무 관련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문과생이 전공자만큼 반도체 전문지식을 보유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전공과 관련한 기초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저는 반도체에 대한 전공지식이 비교적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되, 인턴 경험 등의 직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데이터 가공 능력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엑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Raw data를 처리하는 능력을 더욱 갖추고 싶습니다. 저도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론상으로 배웠던 것을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종종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관련 학회나 동아리에 들어가 실제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해보는 실습을 해볼 것 같습니다. 최근 문과생에게 데이터 처리 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경험을 미리 해두면 이후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과생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말씀을 드리자면, ‘협업 능력’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문∙이과 직무에 관계 없이 대부분의 직무가 협업에 기초하여 진행됩니다. 실제로 수행했던 프로젝트 중에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던 사례를 미리 정리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 뉴스룸’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실감한 점은 문과생에게 공학적 지식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도체 전공지식보다는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나 업종의 특성, 직무 관련된 역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SK하이닉스 뉴스룸’을 통해 기업의 이슈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를 참고해 기업의 트렌드를 확보하고 정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이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든 문과생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많은 학생들이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어학 능력이 문과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의 영업 부서에서는 국내 고객보다 해외 고객을 상대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우수한 어학 능력이 있으면 고객 대응에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학적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협업을 위해 다른 직무의 구성원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품질, 제조, 기술 직무의 구성원들과도 이메일을 주고 받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이 과정에서 공학적 용어나 반도체 부품과 관련된 용어들을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 같습니다. 용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는 ‘사내 지식사전’을 이용해 용어의 의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문과생을 덜 뽑을 수는 있지만, 문과생을 필요로 하지 않는 기업은 없습니다. 문과생의 T.O.가 적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문과생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 점을 항상 유의하고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어려운 취업 상황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정재연TL님의 취업 준비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정재연TL님처럼 문과 출신이라는 점을 한계가 아닌강점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다가오는 SK하이닉스 하반기 공채에도 문과생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