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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닉에게 날아온 편지💌, Product Engineering(PE) 직무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하닉에게 날아온 편지💌, Product Engineering(PE) 직무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하닉 : 안녕하세요! 저는 SK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하닉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번 SK하이닉스 수시 채용에 지원해 보려고 해요. 특히 테스트와 불량 분석 쪽에 관심 있다 보니, 여러 직무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Product Engineering(PE) 직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PE에 관련된 정보가 많이 없더라고요 😭 그래서 슼터뷰 팀에게 현직자 인터뷰를 요청드리고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슼터뷰 : 잘 찾아오셨습니다 이하닉님! 저희 슼터뷰 팀은 취준생들이 궁금해하는 직무를 직접 수행 중이신 SK하이닉스 현직자들을 인터뷰하는 팀입니다. 저희의 첫 인터뷰로 Test Solution 개발을 통한 불량 분석 및 수율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직무인, Product Engineering(PE) 직무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PE 현직자 분을 만나볼까요~? 고고고~💨
 

SK Careers Editor 정해웅

 




 

슼터뷰 : 주현 TL님은 Innovation PE 팀에서 일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팀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주현TL : 안녕하세요  저는 DRAM 개발 안의 innovation PE 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입사 4년차 황주현 TL이라고 합니다.
 
 

슼터뷰 : 주현 TL님은 Innovation PE 팀에서 일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팀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주현TL : PE 안에는 여러 가지 팀이 존재합니다. FA Center Research Lab, Tech 관련된 Function 팀이 있고, Device 제품 개발팀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속해 있는 innovation PE 팀도 있습니다. 저희 팀은 function 팀으로써, High Speed/Function/특성 단품 Test  Verification을 총괄하는 것이 주 업무입니다. Tech Shrink가 되며 high speed가 필요한 상황에 테스트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테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많으신 Innovation PE 팀원 분들이 PE와 설계의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슼터뷰 : 그렇다면 팀 안에서 TL님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주현TL : PE는 크게 보았을 때 웨이퍼 불량을 테스트하는 WT와 패키징 이후에 불량을 테스트하는 PKT로 나뉘는데, 저는 그중 PKT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PKT 안에서도 셀 단위의 불량을 파악하는 T3 high speed를 테스트하는 T4로 나뉘는데, 저는 high speed에서의 불량을 분석하고 아이템을 만들어서 제품에 불량이 나지 않게끔 하는 T4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슼터뷰 : 주 업무가 테스트 후 불량 분석이라고 하셨는데, 주로 사용하는 툴이나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주현TL : 일단 저희가 불량 분석할 때 사용하는 장비는 C언어 기반입니다. 따라서 C언어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좋고, 또 리눅스 기반으로 테스트하는 것이기에 환경에 익숙하거나 다뤄 본 적이 있다면 좋습니다. 컴퓨터 공학 전공인 제가 이 PE에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비가 C언어 기반으로 수행되다 보니, 전자공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다룰 수 있다면 테스트도 조금 더 수월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반복문 구현을 통해 반복적인 테스트를 자동화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를 잘 다루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저희 부서 자체적으로도 파이썬과 같은 언어를 가르치는 분위기가 있어요. 파이썬으로 테스트 및 분석 툴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하여 Develop하고자하는 팀의 목표가 있습니다.  PE 자체 신입사원 교육이나 SK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배우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회사에 입사해서 배워도 충분합니다.
 


슼터뷰 : Innovation PE 팀만의 장점이 있나요?
주현TL : 일을 하면서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팀장님 주도 하에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고, 앞서 말씀드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등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PE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전체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퇴사율이 적다는 것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교대 근무가 없고, PE 전체적으로 화목한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자주 놀러 가고 회식도 하면서 단합을 많이 했었어요. 또 여성 PE분들이 많은데, 복지가 아주 좋고 육아 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게 엄청난 장점입니다. 물론 남자 직원분들도 자유롭게 육아 휴직을 쓰고 계십니다.
 


슼터뷰 : 소자, 개발, 공정 등 다른 팀과의 협업도 있나요?
주현TL : 저는 PKT Engineer이다 보니, 아무래도 패키징이 된 형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주로 회로 설계나 소자 설계, 그리고 핸드폰에 꽂아 테스트하는 실장(AE) 팀과 주로 협업합니다.
WT에서는 발생한 불량들은 웨이퍼 상태이기 때문에 공정, 소자 팀과 협업을 주로 합니다. 반면, PKT는 패키징 된 형태 이후의 테스트이기 때문에, 공정까지 수정하는 일은 드물게 존재하고, 우선 설계나 소자를 먼저 수정하는 쪽으로 진행합니다.
 
 

슼터뷰 : SK하이닉스의 Product Engineer로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주현TL :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작년 DRAM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Core TF에 속하면서, 경쟁사보다 앞당겨 개발을 완료하여 프로젝트를 마쳤던 순간입니다. 2년 동안 파견 나가 있어 힘든 적도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여러 곳에 기사화되는 것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많이 뿌듯했습니다.

슼터뷰 : 반대로 SK하이닉스의 Product Engineer로 일하면서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주현TL : 일하면서 힘든 순간은 마감 일정을 맞추어야 하는데, 일이 안 풀릴 때의 답답함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회사는 일정이 있고 그 일정에 맞추어 불량 분석이 마음대로 안 풀리고 일주일 넘게 붙잡아야 할 때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선배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고 같이 고민하면서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다 어떻게든 해결은 했던 것 같네요. 어찌 됐던 분석이 마음대로 안 풀릴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해결이 됐을 때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슼터뷰 : PE 직무는 테스트와 분석이 주 업무인데, TL님의 전공과 팀원들의 전공이 궁금합니다.
주현TL :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습니다. 팀에는 주로 전자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분들도 계시고, 그 외에도 신소재와 기계 등 다양한 전공의 PE 분들이 일하고 계십니다. 이렇듯 다양한 전공이 어우러진 부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슼터뷰 : 비전공자가 꼭 들어야할 과목이나 과정이 있나요?
주현TL : 프로그래밍 언어는 C언어뿐만 아니라 어떤 언어든 하나 정도는 공부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가 다 비슷해서, 하나만 제대로 알면 다른 언어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거든요. 그리고 장비 언어도 C언어 기반의 G언어여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나 정도 배워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과목으로는 전자회로 지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불량이 나는 원인을 분석할 때 회로 설계를 보면서 분석을 하기 때문이에요. 본인이 회로 지식이 충분하다면 혼자 회로를 보면서 불량 원인에 대해 찾을 수 있어 수월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곳은 많으니 겁먹지는 않아도 됩니다!
 
 

슼터뷰 : PE 직무 지원자에게 가장 갖추면 좋을 역량은? (끈기, 성실 등)
주현TL : 첫 번째로는 불량 분석 시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끈기가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고 분석하여 해결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두 번째로는 불량이 발생했을 때,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원인을 유추해가는 능력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불량이 발생했을 때 틀에 갇혀 있지 않은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슼터뷰 : 마지막으로 SKCE를 보고 계실 PE 취준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나요?
주현TL : 취업 준비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간절하고 힘든 시기지만 돌이켜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으니, 대학생 때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시간으로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공부나 경험들을 다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끝으로 SK하이닉스의 PE 직무에 취업하게 된다면,  황주현 찾아오세요 😀 맛있는 커피라도 사드리겠습니다.
 

 

 

 


슼터뷰 : 이렇게 해서 저희 슼터뷰 팀의 첫 인터뷰이인 Innovation PE 팀의 황주현 TL님을 만나봤습니다. PE 직무를 희망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 정말 꿀같은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주현 TL 님께서 마지막에 해주신 말처럼, SKCE를 보고 계실 취준생 분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원하시는 곳에 취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인터뷰에는 저희 씈터뷰 팀이 어떤 TL 님을 모셔올지 벌써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그럼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