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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학과는 SK실트론에서 어떤 일을 할까? 전자공학과편

00학과는 SK실트론에서 어떤 일을 할까? 전자공학과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SK실트론 취재기자 박승민입니다.

기계공학과와 재료공학과에 이어 어느덧 제 3편까지 왔는데요, 이번에는 전자공학과 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인데요. 여러분과 같은 학과를 졸업하고 SK실트론에 근무하고 있는 현업 선배님들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SKCE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SK실트론에서 근무 중인 정훈 Pro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박승민

 

 

 

 

 

안녕하세요, 저는 SK실트론 Smart Capa 추진팀의 정훈 Pro입니다.

제가 맡은 업무는 장비 Set-up 후 안정화 및 양산 업무입니다. EPI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Set-up 한 다음 웨이퍼를 생산하고, 계측장비를 이용하여 완성된 웨이퍼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기존 공정이나 새로운 공정에서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여러 Test를 통해 품질 개선과 작업 환경 개선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입사 전 기대와 실제 업무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인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부터 반도체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반도체 산업이나 장비 관련 세미나에도 참석하고, 반도체 공정 실습을 하면서 ‘증착’ 공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할 때도 자연스럽게 관심 분야 쪽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입사 후 EPI 공정 엔지니어로 배치가 되었고, 지금까지 EPI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그 원인, 사용하는 장비의 메커니즘에 대해 공부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도체 전자 물리 기초마이크로 전자소자수업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웨이퍼를 만드는 회사이니 웨이퍼 제조 공정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고객사의 공정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더라고요.

고객사가 SK실트론에서 만든 웨이퍼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반도체 공정 지식을 바탕으로 접근함으로써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좀 더 빠르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공정이 점점 미세화 됨에 따라 웨이퍼의 Particle 또한 중요한 변수로서 작용하는데요. EPI 공정에서 Particle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recipe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EPI 공정 중에서도 가스의 농도, 온도, 웨이퍼 위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어, 최적의 recipe를 찾기 위해 온도, 농도 등을 여러 조건으로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조건 중에 Particle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정의하는 점이 어려웠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선배님들께 자문을 얻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확인한 결과 Particle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찾은 최적화 조건으로 특허까지 냈을 때가 가장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내 업무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잘 갖추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다니게 되면 학생일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모든 문제를 대비한 매뉴얼이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가 없다 보니 스스로 판단하고, 확인해서 검증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특히나 제조 공정에서는 워낙 변수들이 많기 때문에 전공 지식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하는 의지로 업무에 임한다면 당장 주어진 일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의 업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