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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의미 있는 경험하기, 교환 학생 준비 꿀팁 A to Z

대학 시절 의미 있는 경험하기, 교환 학생 준비 꿀팁 A to Z

여러분은 대학 생활의 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축제, 미팅, 여행, 개강총회, 교환 학생 등등 아마 학년마다 각기 다른 답변을 말할 것 같네요! 그 중에서 저는 오늘 교환 학생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점점 완화됨에 따라 하늘길도 하나씩 열리고 있죠. 그리고 교환 학생을 준비하고 해외로 떠나는 동기나 선배들을 한 명 두 명씩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간 교환 학생을 갈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할 것 같은데요, 이에 교환 학생 준비 꿀팁과 그 진솔한 이야기들을 이번 기사에 담아 보았습니다! 교환 학생에 합격하여 다음 학기 교환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2명과, 이미 교환 학기를 보내고 있는 대학생 1명을 모시게 되었는데요,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SK Careers Editor 김희은

 

 




🙋🏻Ellen : 2022년 하반기부터 1년간 UCLA English로 파견가게 된 영어영문학과 Ellen입니다.
 
🙆🏻연우 :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19학번 최연우입니다. 저는 2022 9월부터 약 1년 간 영국 중부 셰필드의 Sheffield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성은 : 안녕하세요. 2022년 한 해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의 보코니 대학교로 파견을 와 교환 학기를 보내고 있는 경영학과 이성은입니다.
 


🙋🏻Ellen : 교환학생을 가는 게 어렸을 때부터 막연한 꿈이었고, 대학 입학 이후에 교환학생을 가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영어 실력을 네이티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입니다. 영문학과 전공필수 수업인 영어 말하기와 토론 수업이나, 여타 영어 말하기 교양 수업으로는 학문적 영어 회화 실력을 원어민 수준으로 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우 :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교환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했고, 다른 나라에서 행정학 전공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해외에서 다른 문화권 친구와 어울리고, 현지인들의 삶을 그대로 체험해보고도 싶었어요. 이러한 경험은 교환학생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성은 : 예전부터 예술 경영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학부에서 예술 경영이라는 학문을 접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예술 경영의 역사가 조금 더 오래 된 곳에서 관련 수업들을 듣고, 여러 축제, 박물관 등을 감으로써 해당 학문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토대로 진로 결정을 구체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교환학생 분들이 그렇듯이 다양한 문화권,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싶었습니다.
 
 

🙋🏻Ellen : 저희 학교의 교환 학교 지원 및 배정에 있어서 고려되는 요소는 토플 성적과 GPA 였습니다. 따라서 공인어학점수인 토플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우 : 공인어학점수(토플) 및 학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대부분 교환학교의 지원자 요건은 학점 3.0 이상, 공인어학점수(토플) 80점 이상입니다.
 
💁🏻성은 : 비자 발급을 미리 미리 예약해서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의 경우, 비자 발급까지 일반적으로 2주 정도로 미국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뿐 더러,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정이 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이탈리아 대사관의 경우 월, , 금 오전만 비자 발급 업무를 보기 때문에 예약이 빨리 차는 편입니다. 출국을 코앞에 두고 예약 가능한 시간대가 없어 당황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Ellen : 저는 토플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토플의 각 영역의 공부 전략을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네이버와 해커스 사이트에 있는 토플 후기, 유튜브에 있는 학원 토플 공부 방법 등을 참고해서 저의 수준에 맞는 공부 방법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공부 과정에서, 최대한 기출 문제와 기출과 유사한 모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려고 했었고, 제가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인 스피킹, 라이팅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습니다.
 
🙆🏻연우 :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교환학생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1학년때부터 학점관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학점을 잘 받기 위한 팁은 수업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입니다. 저는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의 모든 말을 책에 필기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지나가듯 말한 내용을 더 깊게 조사해보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시험은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 응용해야 하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들을 땐 꼼꼼히 필기하고, 자투리 시간에 조금씩 복습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토플을 공부합니다. 토플 speaking  writing 팁은 자신만의 템플릿을 만드는 것입니다. 문제유형이 정형화되어 있기에, 자주 쓸 수 있는 영어 phrase를 정리하고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자신이 만든 템플릿에 익숙해지도록 많이 연습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은 : 넉넉하게 출국 두 달에서 두 달 반 정도 전에는 비자 발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비자 발급 일정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비자 발급일 한 달 전에 예약 사이트가 열렸을 때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한 후, 영문 잔액 증명서, 비행기표, 보험 등 요구되는 서류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예약 후 예약 확정(confirmation)과 확정 코드를 출력해서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llen : 1. 치안이 괜찮은 지
2.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영문과, 경영학과 위상이 높은 지 (QS Ranking을 참고)
3.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 인턴 활동을 할 수 있는지
4. 기숙사 및 아파트 생활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학교 주변 물가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5. 날씨는 따뜻한 지
이와 같은 우선순위로 교환 학생을 갈 학교를 선정했습니다. 국가는 어릴 때부터 미국을 가고 싶다는 막연한 동경이 있었기에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연우 : 공인성적도, 자기소개서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기준)’입니다! 저는 일 년을 계획하고 있었기에, 일차적으로 일 년 프로그램이 있는 대학을 선택하였습니다. 또한 아직 유럽에 가본 적이 없어서, 영국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교 선택 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경험입니다.
Sheffield University 200개가 넘는 스포츠 활동, 300개가 넘는 동아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봉 동아리가 특히 신기했습니다.) 또한 제 교환학교는 영국 내 가장 친화적인 학생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학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Give it a Go’가 존재하여 마크라메, 3d프린팅, 베이킹, 영국 근교 여행 등 간기간에 다양한 활동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저만의 스포츠 취미를 갖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기 어려운 스쿠버다이빙, 사이클링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모의유엔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Sheffield University는 멘체스터 공항 및 셰필드 기차역과 가까워서 영국 내 근교 여행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합니다. 교환 생활 중 대부분의 유럽 국가를 다녀오고 싶습니다.
 
💁🏻성은 : 교환교를 고를  제가 고려했던 것들은 해당 학교가 내가 관심있어 하는 학문 분야에서 인지도가 있는지, 해당 지역이 여행하기에 지리적 위치가 좋은 지, 물가, 날씨, 대중 교통 등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보코니가  조건들을  만족한다고 판단하여 보코니를 1지망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llen : 할 게 생각보다 많아서 막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험, 예방접종 등 교환을 떠나기 전에 검색을 하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조금은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동시에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가족과 친한 친구들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 아쉽다고 느껴지고, 그래서 교환 가기 전에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우 : 항공편, 유심, 기숙사, 비자, 많은 서류 준비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게 많아 아직은 복잡미묘한 심정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많이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제가 스스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놓치는 것이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한국에 가족들과 좋은 친구들을 두고 출국해야 하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Ellen :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영어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싶고, 다양한 인생 경험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사실상 처음으로 가족의 품을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이기에, 삶의 여러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것이라는 기대 및 목표가 있습니다.
 
🙆🏻연우 : 세 가지를 이루고 싶습니다. 먼저 저의 진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직장인이 되면 앞으로 한 분야에서 꾸준히 정진해야 하기에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제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영국에서 천천히 알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습니다. 저는 예전에 국제학교에 다녀서 토플과 sat 시험 경험이 있지만, 이제는 일상 대화 또한 아무 무리 없이 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게 무척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내면적인 성장을 이루고 싶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더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llen : 학교 국제처 사이트입니다!
 
🙆🏻연우 : 가장 많이 찾아봤던 건 연세대학교 국제처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왔던 학생들의 수학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를 정독하며 어떠한 부분의 준비가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저는 1년을 수학하기 때문에 영국 학생비자를 발급받아야 했고, 과정이 매우 복잡해서 네이버 블로그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교환교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참고했습니다. 제가 활동하고 싶은 동아리를 미리 팔로우 해놓고 관련 피드를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https://su.sheffield.ac.uk
Sheffield University의 학생회(student union) 웹사이트입니다. 어떤 동아리 및 체육시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ttps://citylife-uk.com
영국 유학생들을 위한 여행사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영국 근교 및 유럽권 여행이 가능합니다. https://www.studentroost.co.uk
영국 내 자취방을 구할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성은 : 교환 학생에 와서 예술 경영이라는 학문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것에 더하여, 교환 학생 기간 동안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명료히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었습니다. 교내 예술 경영 수업들과 교외의 다양한 경험들이 이 목표를 이루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성은 : 지난 학기 동안 예술 경영 수업들도 듣고, 다양한 갤러리, 박물관, 유적지들을 다녔지만, 아직도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확실히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성은 : 처음부터 목표가 너무 거창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깊이 있게 알아가는 단계라기 보다는, 잘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고, 듣고, 경험한 지식들이, 진로를 정하기에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한 학기가 더 남아있는데,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이 경험하고, 더 깊이 있게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성은 : 교환 학생을 오고 가장 좋았던 점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접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편협했던 시야를 넓히며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마음의 짐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기 전부터 공원에 누워 태닝을 하는 학생들, 좋아하는 과목만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이탈리안 친구, AC 밀란의 우승 이후 붉은 옷을 입고 두오모 광장을 가득 채운 이탈리안들을 보며 삶의 여유부터 마음이 말하는 대로 따르는 열정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Ellen : 모든 것은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험이니 다들 후회 없는 교환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연우 : 교환학생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우선순위를 정한 후 교환학교를 확정 지으셨음 합니다. 여행, 영어, , 스펙 등 다양한 목표가 존재하겠지만, 그 중 어떤 것을 가장 이루고 싶은 지 결정한 후에 교환학교를 정한다면 정말 만족스러운 교환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성은 : 처음에는 교환 학생이라는 것이 막연하게 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류 준비 과정부터 실제 생활까지, 하나씩 차근차근 하다 보면 생각만큼 어려운 일들은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다방면에서 점차 성장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금전이 고민이라면 교내외 교환학생 관련 장학금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들 파이팅입니다 :)
 
 
 

 


 오늘은 교환 학생을 주제로 세 명의 대학생을 만나 보았습니다. 최근 교환 학생을 합격해 교환 학기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과, 이미 교환 학기를 경험한 대학생까지! 생생하며 솔직한 이야기들을 담아 보았는데요, 이로써 교환 학생에 대한 여러분의 고민과 어려움이 조금 해결되었나요?
교환 학기를 경험하는 것은, 지금까지 했던 공부와 생활 방식과는 많이 다를 수도 있죠. 어쩌면 대학생 때 할 수 있는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조금도 도전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이다.”
여기까지 다 읽은, 교환 학생을 꿈꾸고 있는 당신, 당장 교환 학생 준비하러 떠나요. 20, 청춘이니까 교환 학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잠시 내려 놓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