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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iCON💬이 만드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문화는? (2) iCON 구성원 편

소통의 iCON💬이 만드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문화는? (2) iCON 구성원 편

안녕하세요! SK이노베이션 취재기자 김다빈입니다~
지난 기사에서 SK이노베이션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에 대해 소개하며 이러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iCON에 대해 다뤘는데요,

iCON과 관련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면 알수록 iCON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들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지 않으신가요? 🤔

그래서! 이번에는 실제 iCON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iCON 구성원분을 만나 그 생생한 활동기를 들어봤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해 볼까요?!

SK Careers Editor 20기 김다빈

안녕하세요. SK어스온 Tech. Center 2팀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김신영 PM입니다. 입사 18년 차로, 올해 처음 iCON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SK어스온 같은 경우에는 시니어와 주니어를 섞어서 팀을 구성합니다. iCON은 주니어들의 목소리를 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멤버 구성 시 주니어들을 포함하되, 보다 능숙한 소통을 위해 시니어가 한 명씩은 꼭 들어가죠. 올해 SK어스온의 iCON은 6년 차 한 명과 10~11년 차 2명, 그리고 저까지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중 제가 가장 시니어여서 팀을 리딩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iCON들은 전체 활동 외에도 각 관계사별, 조직별로 독립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SK 어스온 iCON에선 크게 세 가지 활동을 진행했어요. 그중 첫 번째 활동은 리더들 없이 진행한 구성원들만의 워크숍이에요. 이 자리에서는 평소 리더들 앞에서 꺼내기 어려웠던 업무 고충이나 불편 사항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구성원들이 각자 성과를 낸 경험과 팀 차원에서 협업해 얻은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로는 뉴스레터 발간입니다. 저희 iCON은 3개월에 한 번씩 SK어스온의 주요 행사나 소식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SK의 경영 철학인 SKMS의 주요 키워드에 맞춰 기사를 만들고 있어요.

세 번째는 사장님과 구성원 간의 열린 대화의 장인 '오픈 컴(Open Comm.)'인데요, 조직 구성원들을 8개 조로 나눠서 사장님과 구성원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사장님에게 평소 리더들을 통해서는 전하지 못했던 회사 운영에 대한 의견이나 개선점 등을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사장님 역시 리더를 거치지 않고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죠.

말씀하신 것처럼 iCON 활동은 본업 외에 추가로 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다행인 점은 iCON이 사장님 바로 아래에 있는 조직이라서 회사 내에서 iCON의 중요성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단 거죠. iCON이 해야 하는 고유의 활동 영역이 따로 있기 때문에, 본업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리더분들이 업무 배분에서 배려를 많이 해 주시는 편입니다.

또 iCON 활동은 결국 멤버들의 의지와 열의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마음만 먹으면 본업이 아니니까 조금 덜 할 수도 있는데, 올해 저희 iCON 멤버들은 모두가 적극적이었어요. 회사에서도 iCON 활동을 독려하는 분위기와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서, 본업과 iCON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죠. 이런 회사의 지원과 iCON 멤버들의 열정이 맞아떨어진 덕분에 큰 문제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3월경 SKMS 키워드 중 하나인 ‘패기’를 강조할 만한 활동의 일환으로 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친 후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인왕산을 등산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과정에서 저희 iCON이 직접 깃발을 제작하고 기념할 만한 캐치프레이즈를 정한 뒤, 정상에 도착했을 땐 SKMS의 주요 문구를 다 같이 복창하며 패기를 다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 중에서도 저희 조직에서만 특별하게 진행했던 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크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소통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메시지의 조율입니다. 경영층에서 리더들이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를 그대로 전달하면 구성원들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고, 반대로 구성원들이 iCON에게 편하게 전한 의견이나 불만을 리더에게 전달할 땐 대상이 특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하죠. 그래서 표현을 조정해 부드럽게 메시지를 전달하되,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지 않도록 그 본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이런 중간에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iCON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입니다.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면, 아무래도 CEO와의 직접적인 미팅 기회가 생긴다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사장님과 직접 소통할 기회는 거의 없죠. 특히 주니어 직원들은 팀장님, 센터장님, 본부장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CEO와 직접 대화할 자리가 마련되진 않아요. 하지만 iCON으로 활동하게 되면 종종 사장님과 독대하면서 의견을 전달하고, 경영층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다른 회사에는 이런 소통을 전담하는 조직이 잘 없기 때문에, 이 점이 SK이노베이션의 iCON만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CON 조직이 있어서 좋은 점은,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직접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소통 창구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반 구성원으로서는 직접 제안하기 어려운 의견을 iCON을 통해 임원이나 리더에게 전할 수 있죠. 또한, 조직 내에서 공식적이지 않은 활동이나,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도 iCON을 통해 마련할 수 있어요.

iCON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팀장님이나 임원분들에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구성원들이 임원에게 하고 싶은 얘기들을 직접 듣고 이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니까요. 원래는 팀장님을 거쳐 임원에게 의견이 전달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iCON 타이틀 덕분에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조금 더 자유롭게 위로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사소한 문제들도 이제는 ‘이걸 바꾸면 더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 것들을 더 신경 쓰게 된 것 같아요. iCON으로서의 책임감 덕분에 이런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iCON으로 활동하게 되면 구성원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리더급이나 경영층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생활을 빠르게 익히고, 다양한 부서와 팀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본업 외의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거예요. iCON 활동은 본업만 할 때는 알기 어려운 회사 전반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만약 신입사원이라면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회사 생활에 익숙해진 4~5년 차쯤에 도전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SK이노베이션에 입사를 꿈꾸고 계신다면, 꼭 iCON에서 활동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이번 iCON 시리즈에선 iCON과 관련한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정말 생생한 활동기까지, 최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많이 담아봤는데요, 이를 통해 저도 SK이노베이션의 iCON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성원들의 작은 의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며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주는 iCON의 노력이 더 나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iCON의 활약을 응원합니다!✨

인터뷰를 위해 귀한 시간 내어주신 김신영 PM님께 감사드리며, 저는 다음에 더욱 유용한 기사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