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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할인? 아니, 난 취준생 할인!

수험생 할인? 아니, 난 취준생 할인!
지난 11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자신을 ‘걸어 다니는 할인 쿠폰’으로 표현할 만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렸다. 어쩐지 부러움을 감출 수가 없는데, 이제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험생들만큼이나 힘든 우리네, 취준생을 위한 혜택도 많다. 추운 겨울, 따뜻한 위로와도 같을 할인 혜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SK Careers Editor 김소연


1. SKT 데이터 2배 UP!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혹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취업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당신! 혹시 데이터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는가. 그런 당신을 위해 SKT가 준비했다. 데이터 2배 혜택! SK 텔레콤은 만19-29세의 구직자들에게 1년 동안 자신이 사용하는 요금제의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내가 구직자인 걸 어떻게 증명하지? 방법은 간단하다. 필요한 서류는 단, 2장뿐. 구직등록필증과 건강보험자격확인서를 SK 텔레콤 지점이나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Step1 구직등록필증
고용노동부의 워크넷(http://www.work.go.kr) 에 접속하여 구직신청 후 인터넷 발급을 받을 수 있다. 구직>내정보관리>구직신청>내이력서관리>새이력서작성 후 인증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Step2 건강보험자격확인서
발급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http://www.nhis.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민원신청>조회/발급>자격득실 확인서발급'을 누르면 끝! 이 방법조차 번거롭다 느껴진다면, 1577-0000으로 전화해 팩스로 받을 수 있다.

 

2. KTX 힘내라 청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올해 9월 1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여러 할인 상품을 내보였는데, 그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건 ‘힘내라 청춘’ 서비스다. 면접을 보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취준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대 30%까지 KTX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코레일 ‘힘내라 청춘’ 할인 상품>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승차권> 승차권예약> 할인 승차권' 메뉴를 클릭하자. 이후 ‘힘내라 청춘’에 체크하면 인증 절차를 거친 후, 만25-33세까지의 회원이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1회에 1매, 1일 2회, 1개월 8회로 이용이 제한되니, 주의할 것. 만 24세 이하인 경우엔 어떡하느냐고? 걱정하지 마라. ‘청소년 드림’ 상품으로 동일하게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http://www.letskorail.com)에서 확인해 보시길.


* TIP) 할인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고객센터> 종합이용안내> 할인제도’ 메뉴를 통해 알 수 있다.

 

3. 열린 옷장
“옷장에서 잠자는 정장을 가진 사회 선배들과 면접용 정장이 필요한 구직자를 연결합니다.”

면접 때 잠깐 입을 정장, 사기엔 비싸고, 빌리자니 내 몸에 꼭 맞는 정장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된다면 여기를 주목하라! ‘열린 옷장’은 면접용 정장이 필요한 사회 초년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정장을 대여해 준다. 저렴한 만큼 정장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부터 앞서는 사람들도 있을 터! 그래서 본 에디터가 직접 방문하여 알아보았다.


 

* TIP) 열린 옷장은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13 웅진빌딩 403호(정장 반납, 기증), 502호(정장 대여)에 위치해 있으며, 건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찾을 수 있다. 


 


< 열린 옷장 대기 공간 >


열린 옷을 이용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 둔 시간에 방문하여 대기 공간에서 순서를 기다린 후, 사이즈를 측정한다. 이후, 맞는 사이즈의 의상을 탈의실에서 착용해 보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결정하면 완료!


* TIP) 온라인 대여의 경우 열린 옷장(http://www.theopencloset.net)페이지에서 자신의 치수 입력 후 받아 볼 수 있다. 방문 대여의 경우에도 동일한 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므로 참고하자!

 


열린 옷장 만의 매력 포인트 3가지

Point 1. ‘착한’ 가격 

 

 

 


< 홈페이지에 제시 된 정장 대여 금액 >


위의 가격은 열린 옷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이 모든 것을 빌려도 3만 원 남짓이다. 정장을 빌리기 위해 한 번이라도 가격을 알아보았던 사람이라면, 일반 정장 대여점에 비해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임을 확인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3박 4일이 기본임을 염두에 두자.

 

Point 2. 싼 게 비지떡? No, 저렴해도 고퀄리티!


< 탈의실에 비치된 넥타이와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넥타이와 구두(일부분) >


저렴하기 때문에 질이 안 좋을 수도 있다? NO!! 이 곳에서는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좋은 정장들을 가지고 있고 보관을 잘 하고 있었다. 기증 받은 정장이라고 해서 헤지거나 하자가 있는 정장이 아니라, 기증 받는 정장도 까다롭게 선별하여 받는다. 그 후 정장을 수선하고 세탁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대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 된다. 또, 탈의실에 비치 되어있는 벨트와 넥타이 이외에도 안쪽 공간에 정장과 함께 훨씬 더 많은 제품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정장이 구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Point 3. 옷깃 편지


<대기 공간에 마련된 옷깃 편지에는 기증자와 대여자의 따뜻한 마음이 깃들어있다>


기증자는 앞으로 내 옷을 입게 될 사람에게 쓴 편지와 함께 정장을 기증한다. 용기를 북돋우는 메시지가 대부분이다. 대여자도 빌려준 기증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써야 한다. 이것은 열린 옷장에서 요구하는 하나의 미션이다. 이를 통해 기증자와 대여자는 편지로, 또 옷으로 그 마음을 주고받는다. 

옷깃 편지에는 한마디로도 충분히 따뜻한 말들이 적혀 있었는데, 그 중 취준생인 에디터를 눈물 짓게 만든 글을 소개한다.

 

’열정이 곧 결정’
힘내, 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