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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벚꽃 명소] '봄 사랑 중간고사 말고'

추천! 대학가 벚꽃 명소 

봄 사랑 중간고사 말고

봄, 그리고 봄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벚꽃축제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벚꽃축제는 작년에도, 올해에도 그리고 내년에도 영원히 중간고사 기간일 것이다. 그래서 소개한다. 시험기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학교 근처 벚꽃 명소를.


SK Careers Editor. 설종원

 


♣ 서울대, 중앙대, 숭실대 근처
서울대 관악캠퍼스 후문

 


<서울대 후문에 위치한 벚꽃 길>


찾아가는 길: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관악02번 마을버스 승차 후 ‘가족생활동정류장’에서 하차.
특징: 서울대 후문의 벚나무는 주로 왕벚나무로 이루어져있다. 왕벚나무는 일반 벚나무보다 꽃이 풍성하게 피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외에도 자하연, 기숙사 삼거리도 무척 예쁘다. 서울대 생들은 기숙사 삼거리에서 낙성대까지 벚꽃 길을 걸으며 데이트하곤 한다.


서울 국립 현충원

 


<가지를 땅을 향해 늘어뜨리고 있는 수양벚나무>

찾아가는 길: 동작역 2, 4, 8번 출구 하차
특징: 중앙대와 숭실대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국립 현충원의 벚나무는 주로 수양벚나무로, 땅을 향해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게 특징이다.


♣ 고려대, 경희대, 서울 시립대, 한국외대
고려대 이공대 건물 ‘애기능 캠퍼스’ 
 


<벚꽃이 흩날리는 고려대>

찾아가는 길: 고려대역 1번출구 하차
특징: 길을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피어있어 길을 걸을 때면 꽃 안에 들어와있는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벚꽃 외에도 4월이 되면 빨간 철쭉이 피어나는데, 고려대라서 일부러 빨간 철쭉을 심었다는 설이 있다. 중앙광장에는 벚꽃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꽃이 펴서 돗자리를 깔고 피자나 자장면을 시켜 먹으며 꽃 구경을 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경희대학교 캠퍼스

 

 

<벚꽃이 핀 경희대학교 전경>

찾아가는 길: 회기역 1번 출구 하차
특징: 일명 ‘경희랜드’라고 불릴 만큼 벚꽃이 핀 캠퍼스 풍경은 장관이다. 경희대 특유의 서양식 건물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어 매우 아름답다. 참고로 생활과학대학에서 벚꽃을 바라 보는 전경이 최고다. 벚꽃 철이 되면 일반인들도 꽃 놀이를 하러 찾아오기에 경희대 학생들은 본관 뒤 호수 근처에 있는 벚꽃 길을 주로 찾는다. 본관처럼 벚꽃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비교적 알려져 있지 않아 한산하다는 장점이 있다.



♣ 홍익대, 이화여대, 서강대, 연세대
당인리 발전소 벚꽃 길
 

<당인리 발전소 벚꽃 길의 밤 풍경>

찾아가는 길: 상수역 4번 출구 600m 도보 10분
특징: 비교적 한적하다. 돗자리를 펼치고 앉을 곳은 마땅치 않으나, 시험기간에 머리를 식히며,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벚꽃 길은 당인리 발전소 내부에 있는데, 벚꽃이 만개하였을 때에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신촌 명물거리
 


<벚꽃이 만개한 신촌 명물거리 모습>

찾아가는 길: 신촌역 2번, 3번 출구 하차
특징: 위치가 신촌이니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신촌 명물거리는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는 예술인들의 길거리 공연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학교가 근처라면 가벼운 꽃 구경으로는 딱 이다. 학교로 복귀할 자신만 있다면.

시험기간에 벚꽃 축제를 ‘부담 없이’ 즐기는 TIP!
STEP1. 학교와 최대한 가까운 거리의 벚꽃 명소를 미리 물색해 놓는다.
STEP2. 도서관 책상에 짐을 올려놓고 벚꽃 구경하러 나온다. 그래야만 복귀가 가능하다.
STEP3. 캔 맥주는 피한다. 가벼운 음주라도 공부에 방해되기 때문이다.


 



종원’s Tip

벚꽃의 꽃말은 ‘순결’, ‘절세 미인’ 그리고 ‘중간고사’라고 합니다. 그만큼 벚꽃과 중간고사는 대학생들에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철저한 시험 계획 하에, 하루 정도 벚꽃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면, 중간고사와 벚꽃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