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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의 이슈! LNG 수직계열화 완성에 한 발짝 다가서다

SK E&S의 이슈! LNG 수직계열화 완성에 한 발짝 다가서다
SK E&S는 지난 1월 보령LNG터미널을 가동시켰으며, 지난 2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단일 LNG 발전소로는 최대 규모인 파주 발전소를 가동시켰다. LNG 개발, 수송, 공급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Global LNG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SK E&S의 LNG 사업에 대해 알아 보기 위해 V/C통합전략팀 허성환 매니저님을 인터뷰하였다.  LNG사업에 관한 내용과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하자!

 

SK Careers Editor 이경민

 


Q. SK E&S의 연관 검색어에 파주 발전소, 셰일가스 발전소가 나올 정도로 이슈인데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파주 발전소는 국내 단일 발전소로는 최대 규모 1,800MW이고, 이를 통해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령 터미널을 통해서 직도입한 LNG를 원료로 사용해서 가스공사에서 도입하는 것보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주 발전소는 대한민국 발전소 중에서는 최북단에 있어서 북한과 매우 인접한 거리에 있고, 향후 통일이 되면 북한으로 송전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Q. 작년에 국내 LNG발전소의 가동률은 평균 39%였고 적자인 기업도 매우 많았습니다. ‘파주 발전소로 인해 LNG사업의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전 LNG발전소와 차별점이 있나요?
우리나라는 발전원가가 저렴한 발전소부터 차례로 가동이 되게 되며, LNG발전소는 전력 수요가 많을 때만 가동되는 첨두발전입니다. 그러나 발전원가의 80% 이상을 연료비(LNG)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발전소는 가스공사에서 같은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받기 때문에 발전소 간에 원가 차이가 크지 않고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하지만 SK E&S에서 가동 중인 발전소는 해외에서 직접 경쟁력 있는 LNG를 도입하여 직접 건설한 보령 LNG 터미널을 통해 들여옵니다. 그래서 다른 LNG발전소보다 발전원가를 상당 수준 낮추어 평균 가동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과도 가까운 파주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송배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SK E&S 홈페이지>


Q. 원자력이나 화력발전소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나요?
발전단가를 비교하면 단위 열량당 원자력은 6원, 석탄은 45원, LNG는 92원 수준으로 LNG발전의 연료비 단가가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의 경우 핵 폐기물 문제와 원전 사고의 위험성이 있고, 석탄 발전의 경우 CO2 및 미세먼지 배출이 큽니다. 반면 LNG발전은 오염물질 배출도 없고 CO2 배출이 석탄 발전 대비 50% 이상 적으므로 친환경적인 발전입니다.

 

Q. 앞으로의 발전용량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요? 이 발전용량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시나요?
현재 SK E&S는 광양, 파주 발전소 및 위례, 하남 집단 에너지 등 약 4700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 중입니다. 이후 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여주 발전소(950MW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해서 발전 용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발전에 국한하지 않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에서 Global IPP Project를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LNG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출처: SK E&S 홈페이지>


Q. 2013년부터 셰일가스 계약을 미국과 체결하고 오랜 시간 동안 이 사업을 준비한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겪었던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2013년 SK E&S가 미국에서 셰일가스를 계약하던 시절에는 SK E&S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으며, 규모도 크지 않아서 파트너들이 잘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여러 프로젝트의 기회를 타진하던 중 Freeport LNG Project Train 2에 계약을 논의 중이었으나, BP가 계약자로 선정되어서 한 번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Train 3에 계약할 때도 SK E&S에게 요구되는 것은 Global Credit Rating(세계 신용등급평가)과 모회사 지급보증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B등급 이상의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은 국내에서도 포스코, 한전 등 극히 소수였습니다. E&S도 노력 끝에 B등급을 받았지만 모회사인 SK주식회사의 지급보증을 받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당시 그룹 연간 순이익 규모가 5조임을 고려하면 20년간 8조 원에 해당하는 지급보증을 해준다는 것은 쉬운 의사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SK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자들께서도 E&S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해주었고, SK 그룹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규모의 지급보증을 통해서 북미 셰일가스 계약을 성사시키게 되었습니다. Freeport LNG 계약 성사 이후 Global Market에서 SK E&S의 인지도는 많이 상승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셰일가스 발전소에 대해 SK E&S V/C통합지원전략팀 허성환 매니저님과의 인터뷰였다. 앞으로 SK E&S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영역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