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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똑똑해지는 뉴스레터가 왔어요



눈이 잘 떠지지 않는 피곤한 아침에 띠롱!

지루하고 긴 통학 버스 안에서 띠롱!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이불 속에서 띠롱!

이건 무슨 소리일까요?

많은 것을 전해줄 알찬 뉴스레터가 여러분의 메일함에 도착한 소리입니다!


▶ 뉴스레터가 뭔데?



정기적으로 원하는 주제에 관한 메일을 받아볼 수 있는 뉴스레터! 통학 길이나 출퇴근길에 가볍게 읽기 좋은 길이에 알찬 내용이 담겨있어 많은 대학생이 구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뉴스레터가 있는지, 나에게 맞는 뉴스레터에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 어떤 뉴스레터가 있는데?


: 뉴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것은 시사 뉴스를 알려주는 뉴스레터입니다. 꾸준히 흐름을 따라가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정치, 사회, 경제부터 다양한 시사 토픽까지, 이 뉴스레터와 함께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 금융, 경제


어렵고 지루한 경제 이야기? 어피티와 함께라면 생활경제 마스터 가능! ‘아기 상어’ 노래가 빌보드Year-End 차트에 차트인 한 것이 증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내 주변 또래들은 어떤 식으로 돈 관리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어피티와 함께하세요!


: 디자인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 모두 집중! 글로벌한 디자인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영어가 부담스러운 분들도 집중! 해외 디자인 아티클을 번역해서 전송해주는 뉴스레터, 디독이 있습니다. ‘디자인 윤리’ 등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부터 2020년 디자인 트렌드까지 알려주는 친절한 뉴스레터입니다.


:트렌드


요즘 유행하는 염색 컬러인 파란색, 연말연시 즐기기 좋은 전시 목록, 카카오뱅크에서 새로 출시한 저금통 기능 등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을 골라 모아 전송해주는 뉴스레터입니다. 토픽 밑에는 그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는 기사나 사이트 링크가 함께 있으니 더 궁금한 사람들은 더 깊이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 책


마지막으로 소개할 뉴스레터는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인 ‘북스톤’입니다. 책 출판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하거나 출판사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 실제로 읽는 사람들이 궁금해!

지금까지 여러 주제를 다루는 다양한 뉴스레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실제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진: 팟캐스트 듣똑라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권지우: 뉴닉, 디독, 북저널리즘, 생각노트, 스페이스 오디티, xyzorba, 퍼블리 하입비스트, 위클리 D, 오렌지레터, 북스톤 등의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김우진: 지난 9월, 학교 다니는 통학 길이 심심해 뉴스를 재미나게 설명해주는 팟캐스트인 듣똑라를 구독하기 시작했어요. DLS/DLF 금융 관련 이슈를 듣는데 듣기만 해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 글로 정리된 걸 보고 싶다고 생각하여 팟캐스트 구독에서 뉴스레터까지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권지우: 올해 초에 뉴닉을 제일 처음 알았고, 우연히 뉴스레터 추천 사이트를 본 후 문학, 음악, 예술 등 관심 있는 분야의 뉴스레터들을 5개 정도 더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좋아하는 사이트나 브랜드들도 웬만하면 뉴스레터를 가지고 있어서, 좋은 사이트를 새롭게 알게 된 후엔 뉴스레터도 같이 구독하며 구독 범위를 점점 넓혀갔습니다.


김우진: 듣똑라 뉴스레터 특성상, 팟캐스트에서 놓친 내용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과 관련된 이슈를 추가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권지우: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정보들이 메일로 온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은 시대라 편집도 창조가 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회사나 브랜드의 시선으로 편집된 정보들을 정리해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김우진: 기존에는 정치, 사회에 대해 좁고 얕게 알았다면 여러 가지 뉴스를 다방면으로 이해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권지우: 메일함을 매일 체크하게 되었고, 각 브랜드의 더 깊은 팬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끔 좋은 문장들을 수집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글 읽는 것에 익숙해 진 것 같아요. 뭐가 바뀌었냐고 하면 사실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뉴스레터를 구독하기도 하지만 그 브랜드나 회사의 꾸준함을 높이 사 응원의 의미로 구독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김우진: 쉽고 간편하게 사회 이슈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권지우: 제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들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뉴닉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월, 수 ,금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떠들썩한 이슈를 엄선하고 재미있게 편집해 주어서 쉽게 시사를 볼 수 있거든요. 

생각노트의 경우, 지금은 운영을 잠시 쉬고 계신 것 같은데,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뉴스레터지만 생각노트님이 매주 떠올린 생각과 정리된 글이 깔끔하고 기발해서 좋습니다. 추천 대상이 명확하지는 않고, 디테일한 작가를 한 명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 봅니다. 

또, 스페이스 오디티는 음악을 좋아하고 누군가의 특별한 플레이리스트를 엿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xyzorba와 퍼블리는 여러 좋은 글들을 읽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김우진: 광고와 마케팅을 전공하다보니, 최근 핫한 광고나 트렌드를 정리해주는 뉴스레터가 있다면 구독하고 싶습니다.

권지우: 라디오 피디를 꿈꾸고 있어서 한 주의 사연들을 모은 라디오 뉴스레터가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시사상식 정리 뉴스레터, 유튜브 영상 추천 뉴스레터, 영화추천 뉴스레터, 알쓸신잡 뉴스레터 등이 있다면 구독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뉴스레터와 뉴스레터 구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티끌 모아 태산, 자투리 시간에 읽는 알찬 뉴스레터들로 에디터도 이번 새해는 더 똑똑! 해지려고 합니다. 함께 할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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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건물들, 빵빵 거리는 차들, 정신없는 도시! 도시를 그렇게만 보고 있었다면 큰 오산입니다! 도시 곳곳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들이 뜬다! 한번 자세히 만나볼까요?

SK Careers Editor 김민수

아파트의 베란다, 건물의 옥상, 도시 곳곳에 있는 텃밭들을 이용해 내 손으로 내가 먹을 신선한 채소를 직접 키우고 재배하는 일을 도시농업이라고 합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이 정서적 안정이나 취미 등의 이유로 도시농부가 되는 것을 자처하고 있고 그만큼 대학교, 절, 빌딩 옥상 등 정말 다양한 장소에서 도시농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을 통한 소외 계층 복지나 도시의 녹지 재생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자체들에서도 관련 사업이나 서비스를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에서는 서울도시농업이라는 포털을 운영하며 농산물을 나누기도 하고, 텃밭을 가꾸기 위한 정보나 자료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그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다양한 지자체들에서 도시농업 관련 포털 및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_https://cityfarmer.seoul.go.kr/


지자체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도시농부만큼 농사 시작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제시되어 있는 포털도 있습니다. 모두가 도시농부라는 사이트에서는 텃밭 분양부터 전문가 양성 교육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출처_모두가 도시농부)


정보들이 이렇게 많고 정돈이 잘되어 있다 보니 대학교에 텃밭 동아리가 있을 정도로 2~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은 도시농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시농부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텃밭 가꾸기를 취미로 하고 있는 대학생을 만나 보았습니다. 

저는 상추나 방울토마토를 옥상이나 근처 텃밭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파트 뒤쪽에 꽤 크게 텃밭으로 마련된 공간이 있어서 작물 심기가 참 좋습니다. 실제로 재배한 것들은 저희 집 상차림에 올라오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먹고 있습니다.


제가 서산에서 나고 자랐는데 그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셨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일들을 많이 접하고 직접 하다 보니 서울로 와서도 어머니와 함께 취미로 작물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이미 경험이 많으셔서 전문가이시기도 하고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편입니다. 

저는 텃밭 가꾸는 일이 재밌어요.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신경만 쓰면 자라는 작물들을 보면서 보람도 있고 직접 따서 먹을 때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학교에서 이리저리 맨날 치이는데 멍하니 텃밭을 보고 있으면 걱정도 좀 풀리는 기분입니다. 그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늘어나는 도시농업에 대해 전문가를 모셔서 왜 사람들이 찾는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등 알아보겠습니다.

 

텃밭 가꾸기를 통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정 같은 곳에서 나눔 봉사를 하기도 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집에서 텃밭 교육을 합니다.


먼저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하는 농업 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즐기는 것으로써 인간 중심의 생산적인 여가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꾀할 수 있어요. 생계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농촌의 농업과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농작물 재배 체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와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겐 일상에 활력을 주며 여가와 취미 활동 확대로 건강한 삶을 구현할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도시 공기 정화 기능이라든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급변하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도시민들은 생활 환경 악화와 정서적인 피곤을 느끼고 있습니다. 치열해지는 경쟁구도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정서적 여유를 찾고자 많은 사람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접근성 좋은 베란다, 옥상, 실내정원, 인근의 텃밭 등에서 이루어지는 생산적인 여가활동으로 도시농업이 점차 확산되고 있고 이를 통한 도시 생태계 보전과 사외 공동체 회복에 대한 효과가 인정되면서 도시농업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내 손으로 가꾼 안전한 농산물을 가족에게 먹일 수 있고, 내가 사는 생활 공간을 식물로써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이 크지 않을까요? 또한 과학적으로도 인간은 자연을 체험하면 기력이 회복되며, 식물의 녹색은 휴식과 안정감을 주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는 것도 입증되었습니다.

 

많은 장점을 가진 도시농업이지만 도시에서 농경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을 확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대안으로 공원이나 정원에 잎채소나 과 채소, 허브 등을 재배하면서 디자인적으로 예쁜 공간을 마련한다면 최적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도시 재생과 접목하여 필요한 장소에 ‘녹색커튼 만들기’, ‘행복한 마을 만들기’, ‘걷고 싶은 길 조성’ 등을 추진하면 자연친화적 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나가게 될 것 같아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도 지속적인 텃밭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협동과 나눔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알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교육들이 많이 발생하는 아동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도시농업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전문가들의 관리, 교육, 모니터링 등이 함께 수반되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유지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도시에서도 사람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정신적 풍요와 건강한 신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도시농업의 최종 목표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대농부시대에 도시농부로서 색다른 취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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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areers Editor 김민영


(1) 내 제2언어는 ‘수어(手語)’야!

여러분, 수어를 아시나요? 아마 ‘수화’라는 말이 더 익숙하실텐데요, 수어는 수화언어의 줄임말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시행되면서,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고유한 언어’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언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이제 ‘수화’라는 단어보다는 ‘수어’라는 단어에 익숙해질 차례입니다!

 


최근 수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현진, 마마무, 오마이걸, 비투비 등 아이돌은 물론 배우까지, 수어를 사용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에 ‘멋있다. 배워보고 싶다. 수어를 배움은 꼭 필요한 것 같다’라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교 교양과목에서도 ‘수어’는 꽤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을 비롯한 곳곳의 대학교에서 수어관련 과목이 개설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수어에 대한 관심도와 더불어 살아가고 소통하는 세상을 위한 수어의 중요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언어인 수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란 찾기 어렵기 마련이죠. 그래서 알아왔습니다! 수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곳! 지금 함께 보실까요?


(2) 수어가 궁금해? 여기서 시작해!_서울수어전문교육원

 



A.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의 관리를 맡고 있는 김선희 과장입니다.



A.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은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수어전문교육원으로, 2009년 5월 개원했습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또 전문수어통역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특별시의 100%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어를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은 수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수강할 수 있는 입문반부터 전문수어통역사 대비반까지 개설되어 있습니다. 단계별로, 강의교재와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_서울수어전문교육원


서울시민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거주지는 타지역이고 학교/직장이 서울인 경우, 장애인 가족인 경우 모두 등록 가능합니다. 우리 교육원에서는 한 달에 500~600명이 수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고 계시죠? 수강신청 시 빨리 마감되는 편이니 신청일을 잘 확인하셔야 한답니다. * 신청일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

 


A. 네. 수어교육원에는 청인들뿐만 아니라, 농인들도 많이 배우러 옵니다. 통합교육 때문에 농인이어도 일반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구화를 배우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에서 수어가 필요해 배우러 오시는 분들도 계시죠.


연령대도 20대부터 70대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의사/변호사/경찰/간호사/스튜어디스 등 서비스직과 관련된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오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손을 쉴새없이 움직이니까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많이들 오시는 편입니다.


의사 같은 경우는 농인 환자가 방문했을 때, 직접 소통하면 더 좋기 때문에 오시곤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부산 성모병원, 연세 세브란스 병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수어통역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큰 대학병원에서는 진료가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꼭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죠. 

 

A. 먼저, 알아 두어야할 것이, 수어에는 존댓말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어에서는 표정과 행동의 정도로 존댓말을 쓰는지 반말을 쓰는지가 표현이 됩니다. 예를 들어 친구한테보다 어른께 더 공손하게 동작을 해야 하는 것이죠. 이처럼, 수어는 표정과 같은 비수지 신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어를 할 때, 손모양보다 표정을 더 주목하여 봅니다.




A. 농인은 신체적으로 건강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일들이 생깁니다. 자동차가 경적을 울렸을 때, 들리지 않기 때문에 비키지 못하는 경우, 상대가 듣지 못했다 생각하고 계속 큰 소리로 말하는 바람에 주위의 시선이 모이는 경우 등이 있죠. 농인은 듣지 못할 뿐이지, 말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말을 못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못해 보이면, 어깨를 톡톡 두 번 정도 쳐서 자신을 인식시키면 됩니다. 그 후에 농인인지 다음과 같은 동작으로 물은 후, 요즘에는 핸드폰에 메모장이 있어서, 그 다음부터는 수어를 몰라도 핸드폰 메모장 등으로 대화하면 됩니다. 물론 인식기능을 이용해 대화하는 스마트폰 어플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인식이 잘못될 경우 대화가 진행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 우리나라 농인들은 한국영화 잘 볼 수 없습니다. 따로 자막이 있는 버전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따라서 한국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고 해서 한 달에 한 번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한국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해설이,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이 필요한 거죠. 저는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은데, 친구들을 데리고 갔더니 정신없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이제는 한국수화언어법이 개정되면서 방송에서 어느 정도는 수어가 나와야 하지만,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은 있습니다. 뉴스통역을 보면 전체 화면의 1/16로 나오는데, 이 정도 크기로는 수어가 무엇인지 잘 파악할 수 없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요. 영국과 같은 외국의 경우, 화면의 절반은 수어통역, 절반은 방송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부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또, 행사 같은 곳을 가면 법으로 인해 수어통역사를 세우지만, 굉장히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 장애인들의 시선은 전부 통역사에게로만 향할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너무 거리를 두어 배치하는 경우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급담화, 특보, 실시간 기자회견 같은 경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데, 수어통역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을 조금 더 배려하여 이런 점들이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_SK브로드밴드



A. 맞습니다. 예를 들어, 농인들은 지하철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상황을 파악할 수 없습니다. 보통, 긴급 안내방송으로 전달하기 때문이죠. 이럴 때, 농인분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전혀 잡을 수 없어 우리 교육원으로 문자를 하거나, 기사를 찾아보거나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가는 곳으로 따라가곤 합니다. 문자서비스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듯 청각장애인들의 장애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배려해야하는 부분을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필자의 리얼 이야기]

실제로 인터뷰 당일, 구로역에서 위와 같은 안내방송을 듣고 중간에 하차해야 했다. 안내는 전광판에도 나오지 않았고 오직 방송으로만 나왔다. 만약 같은 지하철에 농인이 있었다면? 그는 상황파악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배려들이 필요한 때!

 

 

출처_서울수어전문교육원


A. 한국 수어를 외국인들이 배워서 한국수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촬영했던 일입니다. 글로벌 시대라고 해서, 중국 농인, 체코 농인 등 외국인 농인들도 우리 교육원에 많이 오는데요. 한 번은 체코 농인과 미국 농인이 한국수어로 대화하는 영상을 촬영했었어요.


참고로 많이들 모르시는데, 수어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합니다’도 한국수어와 미국수어의 표현이 서로 다르죠. 국제수화도 따로 있고요.


작년에는, 농인분들이 역사를 잘 몰라서, 농식으로 풀어서 역사를 설명해주는 프로젝트도 진행했습니다. 많은 농인 분들이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출처_서울수어전문교육원


더불어 앞으로는 ‘촉수화’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약간 점자와 비슷한 느낌으로, 시청각중복장애인/농맹인이 손 위에 상대방의 손을 올려 손동작으로 움직임을 전달하여 의사소통 하는 방식입니다. 즉, 수어를 손으로 만져서 전달하는 것이죠.  



A. 수어데이는 음성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목요일에 오직 수어로만 대화하는 날입니다. 비록 잘 안 지켜지긴 하지만(웃음), 하루 종일 수어를 쓰기로 약속하면서 수어에 더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죠.



A. 20대 때 우연히 봉사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수어라는 것도, 이런 직업도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한 4년 정도 봉사를 하다가 결혼하고 10년 만에 다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좋았던 것 같아요. 수어를 배운 20대때부터 지금까지 농인분들을 만나지 않은 적이 없었으니깐요. 그렇게 달려오다보니 직업이 되어버렸네요.



A.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들은 활동보조를 하면 몇 시간 이수를 하면 바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들의 근로지원활동은 언어다보니, 한두 달 해서 쉽게 익숙해질 수 없습니다. 1명의 자원봉사자를 육성하는 데 약 3년이란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우리가 외국에 갔을 때 언어를 못하면 통역사가 필요한 것과 같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를 하기 위해선 수어가 밑바탕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A.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은 수어로 하나 되기까지 수어교육, 농인과의 교류, 지역 인프라 활성 등 서울시민 모두가 수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입니다. 하나의 언어인 수어를 배우는 거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그래도 수어를 배움으로써 농인들을 이해하고 농문화, 농사회에 좀 더 가까이 접할 기회가 되어 앞으로 농인과 청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농아인협회(http://www.deafkorea.com) ‘지역홍보실’메뉴에 들어가면 각 지역별 수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나와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립국어원 한국수어사전(http://sldict.korean.go.kr/)에 들어가 궁금한 단어를 검색하면 영상 및 수형으로 손쉽게 원하는 수어를 알 수 있으니,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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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취향을 담는 공간, 데스크테리어



SK Careers Editor 정주희

 

혹시 인스타그램에서 '데스크테리어'를 검색해 보셨나요? 7천 여개가 넘는 게시물이 뜨는데요. 그럼 이렇게 핫한 데스크테리어는 무엇을 뜻할까요? 바로 책상(desk, 데스크)과 인테리어의 합성입니다. 홈퍼니싱 열풍이 이제 사람들의 사무공간인 책상까지 스며든 것인데요. 자신의 책상을 자신만의 공간으로 개성 있게 꾸미는 데스크테리어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책상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우선, 데스크테리어의 다양한 유형을 알아볼까요? 


 

1. 반려동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책상에서도 드러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니터 화면은 물론이고, 액자, 엽서 등에서 일관되게 반려동물에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일이 힘들더라도 사랑하는 반려동물 사진을 보고 에너지를 얻는 게 아닐까요? 


2. 일러스트 엽서

책상 위가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다면, 벽을 활용하세요. 흰 벽에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 감성이 담긴 엽서들을 빼곡히 채워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행지를 다니며 엽서를 모으는 사람들이 가장 쉽게 시작해볼 수 있는 데스크테리어입니다. 


3. 캐릭터 덕후

캐릭터 굿즈들은 데스크테리어의 좋은 준비물이 됩니다. 마우스패드, 키보드, 메모지, 연필꽂이, 달력 등에서도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책상 주인은 캐릭터들처럼 밝고 귀여운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4. 반려식물

작은 사이즈의 식물들을 책상에 두는 타입입니다. 미세먼지로 창문 열기도 어려운 요즘, 답답한 사무실에 싱그러움이 필요할 때는 식물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반려식물은 공기정화 역할도 해준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속 데스크테리어를 확인해보았는데요, 너무 예쁜 사진들 때문에 어쩐지 모르게 자신과 멀게만 느껴지셨나요? 주변에서 데스크테리어를 찾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책상은 더 이상 업무 공간이 아니라,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개발하는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데스크테리어가 이렇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데스크테리어는 누군가에게는 편안함과 안락함, 행복함, 그리고 기대감을 주는 공간입니다. 새해를 맞아 책상 정리도 하고, 자신의 취향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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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엔 잘 될거야 아마두~” 매년 새해가 되면 굳은 의지로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요. 2020년 새로운 해를 맞아 대학생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을까요? 2020년 대학생들의 버킷리스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에디터가 스리슬-쩍 보고 왔습니다.


 SK Careers Editor 박선영



1학년에서 4학년까지 대략 50명을 대상으로 학년별 설문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봤습니다! 재미로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두둥! 파릇파릇한 1학년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1학년의 결과 ‘연애’가 50%로 가장 높았는데요. 대학에 입학해 설레면서 풋풋한 연애를 꿈꾸는 새내기들의 마음이 아닐까요? 두 번째 순위를 차지한 것이 ‘학점 잘 받기’로, 1학년 때부터 학점을 어느 정도 챙기는 학생들이 많아짐을 느껴지네요. (씁쓸)

 

‘대2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걷잡을 수 없는 대학교 2학년, 답변 역시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학점 잘 받기’와 ‘해외여행’이 공동 1등을 차지했네요! 대외활동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30%를 차지한 기타 답변에는 교환학생, 연애, 운동 등이 있었습니다.

 

3학년 학생분들 50% 가량은 ‘학점 잘 받기’를 신년 소원으로 투표해주셨는데요. 슬슬 ‘취뽀’라는 답변도 결과에 등장하기 시작하네요... 기타에서는 ‘행복하기’, ‘건강하기’, ‘금연하기’ 등의 답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쩐지 짠한 마음이 드는 4학년 (졸업유예생 포함)의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무려 70%가 ‘취뽀’를 1순위로 골랐는데요. 에디터 역시 ‘취뽀(취업 뽀개기의 줄임말, 성공적으로 취업하는 것을 의미)’가 현재 가장 큰 소망이라고 합니다. 2순위를 차지한 답변은 ‘연애’로, 취업 준비, 바쁜 학교생활 등으로 인해 연애를 못해 연애하고 싶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또한 ‘돈 모으기’가 3위로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타 답변으로는 ‘성숙한 사람이 되길’, ‘행복하기’, ‘건강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취업, 연애 등 다양한 계획이 눈에 띄는 가운데, 대학생 2명을 직접 만나 그들이 이루고 싶어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김우진: 작년 1월,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갈 때 주변에 미국에서 오로라를 본 사람이 아이슬란드를 추천해서 꼭 가보자 했었어요. 유럽 여행은 했지만 어쩌다 보니 꼭 가고 싶었던 아이슬란드만 가지 못했습니다. 보고 싶던 오로라도, 자연이 아름다워 너무나 가고 싶었던 아이슬란드도 이루지 못한 소원이 되었네요.


익명의 복학생: 저는 작년에 복학 후 굉장히 다양한 계획을 세웠어요. 한 스무 가지는 되었던 것 같아요. 20% 정도만 제외한 나머지는 2019년이 끝날 때까지 이루지 못했는데요 (웃음).. 평소 배우고 싶었던 요리 클래스에 참여하지 못한 게 기억나네요. 또 유럽여행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가지 못했어요.


 

김우진: 네. 저는 매년 새해마다 상반기, 하반기를 나눠 버킷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주로 휴대폰 메모장을 이용해 생각날 때마다 작성하고, 달성하면 지워나가요. 작년에는 1학기엔 교환학생을 가고 2학기엔 휴학 후 복학을 했기에 1월 버킷리스트 작성이 저한텐 꽤 중요했습니다. 물론 하반기에는 좀 흐지부지된 감이 없지 않아 있죠.


익명의 복학생: 네! 저는 버킷리스트를 매년 세우는 편이에요. 대학 입학 전에는 사실 'ㅇㅇ대학교 입학' 하는 것이 가장 큰 버킷리스트였는데, 대학 입학 후에는 굉장히 세분화된 것 같아요. 버킷리스트를 세우면 뭐랄까.. 마음이 정리되고 한 해의 시작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김우진 씨가 작성하시는 버킷리스트 예시>


 


김우진: 2019년은 교환학생, 대외활동, 인턴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2020은 이상하게 감흥 없이 시작되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막막해 매년 세우던 신년 계획도 다 세우지 못했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그럴수록 조바심 내지 말고 네 속도를 지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20년도 모든 게 다 잘 될 거라는 말도요!


익명의 복학생: 아직 2020년이 시작된 게 잘 실감 나지 않지만, 올 한 해도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냈으면 해요. 작년보다 나 자신을 더 믿고 여유를 가지고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재미로 보는 네 가지 신년 소원 타입입니다. 뭐든 잘 해내고 싶은 헤르미온느형, 별생각 없는 무념무상형, 뭐든 잘 될 거라 믿는 무한긍정형, 한 가지 소원에 올인하는 한개만판다형 등등 다양한 유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느 타입에 속하시나요?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그 어렵고도 힘든 절반을 해낸 당신, 약간의 의지와 노력이 함께한다면 신년 계획을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2020년에 모든 것을 이루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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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BYE 2019! 베스트셀러로 보는 2019 트렌드



SK Careers Editor 김민영


2019 베스트셀러를 보면 2019년이 보인다!


혹시 ‘베스트셀러를 보면 그 해가 보인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한 해의 베스트셀러는 그 해 사람들이 어떤 책들에 열광했는지를 보여주고, 해당 책들의 내용을 통해 경향을 분석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되어 줍니다. 따라서 오늘은 2010년대를 마무리하며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베스트셀러 동향으로 2019년의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와 같은 명언처럼 2019년을 돌아보며 더 나은 2020년대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기회이니까요!


 


먼저, 교보문고의 동향분석에 따르면 2019년 주요 독자층은 3040세대이며 성인 독서율은 59.9%(2017기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20대 대학생들이 베스트셀러를 얼마나 읽었을까요? 빈약한 표본이긴 하지만 87명의 대학교 재학생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오직 약 22%의 학생만 2019년 베스트셀러를 읽었다는 응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우리 세대의 독서인구비율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응답인만큼 이 기사를 통해 마음에 드는 책 한 권 정도 찾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설과 같은 분야를 제외하고 2019년 베스트셀러 1위-10위를 통해 트렌드를 간단하게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대 초반에는 자기계발서가 유행을 했다면, 2019년은 2010년대 후반 불어온 에세이 열풍을 이어서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1, 2,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독특하게도 2019년에는 ‘나’에 대한 에세이가 특히 주를 이루었습니다. 나에 대한 관심/내 삶/내 내면에 대한 토닥임, 더불어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시되고 있는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출처_yes24


‘나’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2019년 베스트셀러 1, 2, 3위는 순서대로 <여행의 이유>,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입니다. 해당 도서를 읽은 20대 대학생 독자들의 느낀 점은 어떨까요?


주혜(22): <여행의 이유>를 읽고 가장 마음에 남는 글귀를 생각해보면 ‘여행은 나를 더 온전한 인간으로 만들었다.’이다. 요새는 여행이 만연해졌지만 사진을 남기는 것을 주목적으로 할 때도 많고 나 또한 그랬었다. 그러나 여러 번의 여행을 통해 저자의 말처럼 낯선 곳에서 여태까지 내 삶에 한 번도 없었던 경험들을 마주하는 것이 진실된 내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크(21):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내 마음을 꿰뚫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년 간 대학생활을 하며 근원이 불분명한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참 어렵다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내 인생을 잠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영향 받지 않도록 스스로 다독이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베스트셀러가 보여주는 두 번째 트렌드는 바로 ‘인플루언서’입니다. SNS가 발달함에 따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분도 다 알고 있으실 겁니다. 2019년 베스트셀러 10위에 ‘흔한남매1’이라는 만화책이 올랐습니다. 흔한남매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매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유투버인데요, 이렇듯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책을 많이 출간하고 있고 그 소비층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_yes24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진 못했지만 유튜브를 한다면 누구나 아는 인플루언서 박막례님도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라는 책을 2019년 5월에 출간하였습니다. 특히 yes24의 독자투표에서는 2위, 알라딘의 독자투표에서는 1위를 거머쥐며 2019년 엄청난 인기였음을 입증하였죠. 


스크(24)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나이가 문제되진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한 것 같다. 취준이 당장 눈 앞에 있으니 불안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아직까지도 몰라서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러나 유라PD님께서 ‘기회는 20대만을 위한 것인 줄 알았다’라고 말한 부분을 보며 천천히 찾아도 될 것 같다는 위로를 받았다. 



이렇게 2019년 베스트셀러를 통해 두 가지 트렌드를 짚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준비하려고 마음을 먹었거나, 이미 시험을 보셨나요? 2010년대에 <해커스 토익>책은 딱 2년(2017-2018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토익 수험생은 취준생인만큼 베스트셀러는 우리의 사회 현실도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더 행복한 2020년을 위하여

 


2019년 베스트셀러를 보며 공감되는 부분들이 꽤 있으셨나요? 여러분도 2019년 한 해, 사회적 구조로 인해서 혹은 개인적인 환경 등으로 인해서 지친 나 자신을 위로해주며 2020년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베스트셀러를 한 번 훑어보는 건 어떨까요? 더 행복한 2020년을 맞이하기를 SKCE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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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다이어리보단, 불.렛.저.널



SK Careers Editor 전시내


2020년을 맞이하여 다이어리를 새로 구매한 분들 계신가요? 혹시 1월만 작성하고 그 이후에는 깨끗이 보관만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런 분들이라면 필독! 평범한 다이어리 NO, NO! 나만의 개성이 가득한 ‘불렛저널’을 쓰면 애정 있게 12월까지 가득 채울 수 있을 겁니다! 요즘 다이어리계의 트렌드라 불리는 불렛저널, 총알.. 저널? 이름만 들어서는 무시무시한 다이어리 같은데요, 무엇인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 기록지랍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정보의 홍수에 빠진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 어마어마한 정보를 다양하게 기록한 경험이 있지 않나요? 몇 개월 전 찍어놓은 의문의 서류,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에 보내진 의문의 링크. 이처럼 우리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정보는 우리의 주의력을 분산시킵니다.


우리는 많은 정보에 휩쓸리게 되고 자신에겐 관심을 쏟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나에 대한 기록을 불렛저널에 기록하게 되면 ‘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필기를 하며 시간을 들이면, 그 시간 동안 이 기록에 대해 곰곰이 고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더 이해할 수 있겠죠?


불렛저널의 불렛이란 ‘기호’를 의미합니다. 이 기호는 작성을 효율적으로할 수 있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언급하겠습니다.



불렛저널을 통해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여 나의 삶을 주도하여 살 수 있게 합니다.



불렛저널을 작성하기 위한 준비물은 노트 하나와 펜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로 작성하기 때문에 무지 노트나 격자무늬 노트 등, 사용자가 원하는 노트 아무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또한 불렛저널의 장점 중 한 가지는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이면 무엇이든 추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 형식’ 부분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종이 하나를 준비하여 마음 목록표를 작성합니다. 위처럼 구분하여 작성을 끝낸 후, 체크 리스트를 통해 의미 없는 일들을 지워냅니다. 이처럼 불렛저널은 정말로 필요한 일들만 기록하고 목표하여, 그 것에 집중하고 생산력을 향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 다음으로 자신만의 기호를 '키'를 설정합니다. '키'를 통해 간결한 문장으로 기록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덱스는 후에 작성하는 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불렛저널의 주제 하나를 채운 후 아래에 페이지를 기입하여 인덱스를 적는 것입니다. 즉 인덱스는 불렛저널을 채워가며 함께 채워지는 영역입니다.


 



앞에 설정했던 키를 사용해 간결하게 데일리 로그를 작성해줍니다. 자신만의 부호를 통해 효율적인 기록이 가능하겠죠?


기본 형식이 완료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추가하여 작성하는 형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아래에 에디터가 원하는 추가 형식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매일의 기분을 개성 있게 기록하거나, 형성하고자 하는 습관을 기록하는 것을 추가하였습니다.

  



위의 예시처럼 먹킷 리스트를 작성한다면, 친구와 음식 메뉴를 정할 때 불렛저널을 펼쳐서 고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불렛저널의 시스템인 ‘이동’입니다.



'이동'은 끊임없이 성찰하여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좀 더 올바른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불렛저널을 작성하고자 하는 분들은 유튜브나 검색을 통해 더욱 다양한 작성 양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불렛저널을 예쁘게 꾸미고 보기 좋게 작성하는 것을 보며, ‘나는 저렇게 못 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렛저널의 목적은 ‘나’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예쁘게 꾸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나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고 효율적인 기록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렛저널의 의미를 잊지 않고 꾸준히 작성한다면, 삶에서 일어날 소소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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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 배리어 프리



 SK Careers Editor 임지연


얼마 전 개봉한 영화인 ‘겨울왕국 2’,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마음만 먹으면 쉽게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되는 영화관이지만, 영화 앞에 쌓인 장벽 때문에 영화관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화면 해설과 자막 없이 상영되기 때문에 시청각 장애인들은 화면 혹은 소리에만 의지하여 영화를 감상해야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영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영화 외에도 전시회, 연극, 뮤지컬, 방송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여러 문화생활에도 수많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배리어프리’는 이러한 제도적, 물리적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운동을 뜻합니다. ‘장벽’을 뜻하는 말인 ‘Barrier’와 ‘자유’를 뜻하는 말인 ‘Free’가 합쳐져 만들어진 용어로, 본래 건축에서 사용되던 용어입니다. 현재는 문화생활에도 적용되어 공연예술, 전시, 방송에 존재하는 문화적 장벽을 조금씩 허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리어프리’는 문화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요?

 


첫 번째로, 화면 음성 해설과 한글 자막 해설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개방형 상영은 배리어프리 상영관에서 스크린에 자막 해설을 띄우고 화면 해설을 제공하며 상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폐쇄형 상영은 화면 해설을 전달하는 보청기, 자막을 띄워주는 안경 디스플레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필요한 사람만이 보조 기기를 이용하며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상영을 말합니다.


 

두 번째로 배리어프리 연극과 뮤지컬이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석에는 해설을 송출하는 이어폰을, 청각 장애인석에는 한글 자막 송출 모니터를 설치하여 극의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점자 대본집을 제작하거나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기로 감각을 전달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배리어프리 전시입니다. 배리어프리 전시에서는 점자 안내문을 제공하거나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하고, 다양한 감각으로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전시 관람 후 점자 엽서 만들기, 촉각 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시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마트 수화 방송과 화면 해설 방송, 자막 방송을 통한 배리어프리 방송과 배리어프리 오페라, 배리어프리 도서관 어플 등 ‘배리어프리’ 운동은 많은 방면으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배리어프리가 완벽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보건복지부의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한 장애인은 전체의 7%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한국농아인협회 등에 따르면 연간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편수는 30여 편이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영화관에선 개방형 상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한 달에 한번 정도로 최신 영화를 보기까지 한 달 가량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기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매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하고, 배리어프리 버전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기업과 단체에서 배리어프리 연극, 뮤지컬, 전시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문화 복지 접근성 증진을 위하여 편의시설 개선 및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더불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관객들 역시 장벽을 인지하고, 부술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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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뿜뿜! 특수어의 시대가 온다




숨 막히는 취업시장... 학점에 대외활동, 인턴과 자격증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만만치가 않은 현실입니다.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와 일본어와 같은 제2외국어도 이미 능력자들이 많은 상황... 나만의 새로운 강점을 키우고 싶다면 특수어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방법이 누구에게나 100% 정답은 아니지만, 언어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SK Careers Editor 박선영


 

“특수어를 우대해주는 회사가 있다?”

답은 YES! 네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한데요. 최근 2018년, 2019년 2년간의 채용공고를 봤을 때 대기업인 L사, C사, P사의 몇 관계사에서는 우대 조건에 특수어를 명시해놓고 있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은행, 항공사 등에서도 이러한 우대조건은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에디터가 준비한 특수어는 크게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 두 가지입니다. 이외에도 전망 있는 특수어는 많지만, 모든 내용을 다룰 수는 없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베트남어의 경우 영어의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고, 자모음 29개로 구성된 6성조의 언어예요. 오랜 기간 중국의 영향을 받아 글자 자체에는 한자가 없지만 발음이나 어원이 한자에서 온 것이 많아요. 2018년 10월 31일부터는 OPIc 공식 7개 언어로도 채택이 되어 자격증 시험 응시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 혹은 2018년 아시안게임이 열린 ‘자카르타’ 정도만 아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인도네시아어 역시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고, 성/수/격과 관사가 없어 처음 배우기에 쉽다고 해요. 말레이어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이를 통틀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또는 줄여서 마인어(馬印語) 라고도 해요.


간단하게 각 언어의 특징을 알아봤으니, 특수어를 배우고 있는 두 대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지윤: 안녕하세요! 현재 베트남어를 3년째 공부하고 있는 00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이지윤입니다.

홍승연: 안녕하세요. 현재 ㅇㅇ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홍승연입니다!

 


이지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대학에 가면 꼭 제2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라는 꿈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배우다 보니 저와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죠. 다른 언어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을 때쯤, 몇 년 전부터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삼성을 비롯하여 많은 한국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공장과 지사를 설립하고 상품들을 수출한다는 것도요. 그래서 베트남어를 공부하면 그 당시 제 꿈이었던 ‘상사 입사’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베트남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홍승연: 사실 저는 예전부터 외국어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긴 했지만, 언젠간 외국어 하나쯤은 유창하게 구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죠. 외국어에 대한 관심은 대학에 입학한 이후 자연스럽게 ‘특수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남들이 가지지 않은 나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죠. 그렇게 저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게 되었어요. 특수어 중에서도 마인어를 선택한 이유를 뽑자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과의 긍정적 국제관계가 큰 선택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이지윤: 어떤 외국어를 배우든 마찬가지겠지만, 말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베트남어는 성조가 6개예요. 그래서 무엇보다 말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같은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말한다고 해도 높낮이에 따라 뜻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말하면서 공부하면 알파벳과 성조를 외우기도 쉽고 발음도 좋아지니 일석이조에요.


두 번째는 한자를 활용하는 것이에요. 베트남도 한국처럼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80퍼센트 이상의 단어들이 한자 어원에서 비롯되었어요. 그래서 한국어와 발음이 비슷한 편이에요. 예를 들어 학생을 뜻하는 단어 ‘học sinh’의 ‘học’은 ‘학(學)’, ‘sinh’은 ‘생(生)’을 의미해요. 이렇게 단어별로 한자의 뜻과 음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점을 활용해서 공부하면 같은 한자문화권의 한국인이 배우기 쉽죠.


홍승연: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공생이 아니라면 크게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혹은 교재를 구매해서 스스로 공부해보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학습 스타일이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고 혼자 공부하는 데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학원을 추천해요. 또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인강이나 교재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도 효율적이겠죠. 최근에는 유튜브에도 인도네시아어 무료 강의가 올라와 있고,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도 인도네시아어 채널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이런 것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윤: 네, 취업과 연관시키고 싶어요. 베트남어가 특수어 치고는 교육시장이 크다 보니까 이젠 베트남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베트남어만 잘한다고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저는 워낙 베트남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베트남만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어요. 미래에 베트남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지금도 베트남 관련 부서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어요. 


홍승연: 네 있어요! 아무래도 말레이.인도네시아어를 공부하다 보니 국가에도 애정이 많이 생겼고, 최근 인도네시아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한국의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거든요. 인도네시아를 사랑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기회이죠. 어떤 기업에 취업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저의 장점을 살려서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지윤: 베트남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역시 축구 관련 경험이죠. 제가 베트남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2018년은 한창 베트남에 ‘축구 열풍’이 불던 시기였어요. 박항서 감독님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해서 베트남인 친구들과 함께 호치민광장으로 거리응원을 나갔죠. 거리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응원을 하고 있었어요. 박항서 감독님과 같은 나라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고마움을 표하고 관심을 가져줬어요. 덕분에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과 대화해볼 수 있었고 현지의 뜨거운 응원 열기도 느낄 수 있었죠. 대한민국의 2002년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홍승연: 작년 8개월 정도의 현지 연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처음 현지에 도착했을 때는 언어도 통하지 않고, 우리와 다른 문화와 더운 날씨에 적응하는 게 너무 힘들었었거든요. 


인도네시아에 처음 도착했던 날, 저는 친구와 집을 구하러 가고 있었어요. 우선 쇼핑몰 근처로 가기 위해 길 가운데서 헤매고 있는데 어떤 트럭이 저희를 향해 빵빵 소리를 내더라고요. 트럭 안을 살펴보니 여러 사람들이 승객처럼 타고 있었고, 저희는 날이 너무 더우니 그 트럭에 탔어요 (웃음). 막상 타고나니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몰라 당황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영문도 모르고 차에 오른 저희를 보시고는 목적지에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셨죠. 나중에 알고 보니 그 트럭은 ‘앙꼿’이라는 인도네시아의 대중교통이더라고요. 문화를 모르니 난처했던 경험이죠. 이후에는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문화도 자연스레 배우게 되고, 현지 친구들과 교류하며 점차 적응할 수 있었어요!


 

이지윤: 베트남어를 활용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특수어니까 취업에 활용할 수도 있지만, 굳이 취업에 활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베트남 여행을 갔을 때 활용할 수도 있어요. 특히 시장에서 흥정을 할 때 간단한 베트남어를 할 줄 안다면 바가지를 덜 쓸 수 있죠. ‘이거 얼마예요? (Cái này là bao nhiêu tiền?:까이나이라바오뉴띠엔)’ ‘깎아주세요!(Giảm giá đi!:쟘쟈디)’ ‘00개 주세요.(Cho tôi 00 cái đi:쩌또이 00까이 디)’ 등의 문장들로도 충분히 흥정을 할 수 있고 베트남어를 할 줄 안다는 인상을 주면 가격을 덜 부른답니다.


홍승연: 가장 우선적으로 대학생으로서는 취업과 잘 연관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최근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만큼, 마인어 구사자를 우대해주는 기업이 많거든요. 또, 인도네시아는 굉장히 잠재 가능성이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이 언어를 살려 제2의 직업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취업 외에도 인도네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전공자만큼 유창하게 회화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인도네시아 여행을 갈 때 매우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배틀트립에 나왔던 ‘반둥’이라는 도시도 인도네시아 지역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말레이.인도네시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빼어난 절경으로 세계에서 극찬 받는 다양한 관광지가 많은데 특히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에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가 있거든요. 만약 인도네시아어를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더욱 편한 여행이 가능할 것 같아요. 



 

인터뷰를 통해 외국어를 각자의 방식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취업 시장에서 유리하다는 것 외에도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SKCE 독자 분들도 새로운 언어에 한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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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 대2병이에요

 


SK Careers Editor 김민영


(1) 중2병은 찰나였을 뿐, 대2병이 온다!



안녕하세요. 스크대학교 여러분! 오랜만에 받아보는 가정통신문이죠? 그 무섭다는 중2병을 넘고, 대학교에 들어왔으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대2병!! 여러분도 많이 들어본 경험, 겪어본 경험 등 많은 경험들이 있지 않으신가요? 오늘, 대2병의 열쇠를 찾으러 한 번 떠나보는 게 어떨까요?


 


다들 참가 신청서 작성하셨나요? 그럼 출발해봅시다!


(2) 대2병의 열쇠를 찾아서

 



대2병이란,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 데서 나오는 걱정에 우울감을 느끼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대학교 1학년 때는 재밌게 놀다가 점점 취업이 가까워지는 2학년 때 나타난다고 해서 ‘대학교 2학년의 병’이 된 것이죠.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대2병의 원인을 파헤쳐볼까요? 먼저, 대학교 2, 3, 4학년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보았습니다.


 


대2병을 경험해보았냐는 질문에 10명 중 9명은 ‘경험해보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답하였을까요? 



대게 대2병의 원인들은 연결되어 있는 편입니다. 설문조사에서도 두루두루 같은 의미의 답변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6가지로 나누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진로에 대한 불안감이 컸으며, 그로 인해 스펙을 쌓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부수적으로 불안감을 형성하였고 타인과의 스펙을 비교하는 부분에서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전공에 대한 회의감과 여전히 끊이지 않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들이 대2병을 형성하고 있다는 답변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대2병! 아직까지 무엇인지 감이 안 오고, 두루뭉술한 느낌이 든다면?! 설문 조사를 통해 공통된 증상들을 취합하여 ‘대2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제작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느낌을 공유하고 있는지 한 번 체크해 보는 게 어떨까요?!


 


 


대2병의 뜻, 원인, 증상까지 알아보았다면, 이제 극복방법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대2병을 극복해 본 대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대2병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대2병을 잠깐이라도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과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제가 하고 있는 활동들이 ‘다 나중에는 의미 있고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괜히 이런 걸 하고 있나?’라는 회의감을 줄여준 것 같아요. 또 지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대2병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구나.’하면서 서로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위로하고, 힘을 주고받으며 극복해 나아갔어요.


저는 또 대2병을 극복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찾아 떠났어요. 특히 방학 때는 그나마 여유로워서 일주일 정도 외국으로 떠나곤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환상이나 설렘이 많은 사람이어서, 여행을 다녀오면 시야가 확 트이고 스트레스 해소도 제대로 할 수 있었어요. 그럼으로써 앞으로의 활동들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받았죠.



저는 일단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는 활동(동아리 혹은 대외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러면 바빠져서 고민할 시간도 적어지는 느낌이 있었죠. 그런데 이건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이 어떤 일을 학 싶고,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없더라도 어떻게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잡혀야 해결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휴학이나, 저처럼 활동을 다 그만두고 쉬면서 휴식기를 갖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비록 아무 것도 하지 않더라도, ‘아직은 생각 없이 살아도 된다~’하고 마음을 놓는 기간도 필요한 것 같아요. 대2병도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거니까 우리는 잠시 쉬더라도 고민하고나서 꽤 괜찮은 답을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혼자 있으면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해지는 것 같아서 친구들과 여러 약속도 잡고, 진로와 관련된 대외활동을 찾아보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에도 전념해 보았어요.

한편으로는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를 가는 등 여러 문화 생활을 즐기러 다녔는데 이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문화생활처럼 자신만의 여가생활, 취미를 찾는 것도 굉장한 힐링이 될 거에요. 


 


저는 막상 대학에 입학하였지만, 전공에 대한 고민이 컸기 때문에 진정한 제 적성이 궁금했어요.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마냥 대학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막상 대학에 오니 공부를 제외하고 더 다양한 활동,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죠. 그래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진로/적성 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 같아요. 아마 대부분의 대학교에 심리상담센터와 진로상담센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등학생 때와는 다른 느낌이니 고민이 된다면 꼭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저는 해당 직종에 종사하시는, 혹은 다양한 직업군에 계시는 현직자 분들의 강연을 들으러 다니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강연들을 들으러 가면, 그분들이 대학생 때 느꼈던 고민들,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하셨는지 등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스펙에 대한 고민도 덤으로 줄어들고요!


 


지금까지 대2병의 A to Z를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2병과 비슷한 신조어 한 가지를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사망년’!!! ‘3학년’과 발음이 비슷한 데서 나온 신조어로, 취업을 위해 온갖 스펙 쌓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3학년들이 고통을 받아 마치 ‘사망(死亡)’할 것 같은 학년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가요? 공감이 되시나요?


취업난과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스펙의 기본값. 이러한 사회 속에서 우리(대학생들)가 겪는 정신적인 불안감, 고통을 표현해주는 신조어들이 생겨났고 우리는 격한 공감을 하며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대2병’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격동적인 사춘기인 중2병을 우리 모두 잘 넘긴 것처럼, 대2병, 사망년도 나 스스로를 믿고 남들에게 쫓기지 않으며 모두 퇴치해버립시다! 


스스로를 믿고 진정 내가 원하는 미래에 귀 기울이는 순간, 우리의 미래는 빛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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