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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치' 삽시다.

최근 홍대에 한 치킨집이 '돈쭐이 난' 사례가 크게 화제가 되었었죠? 여기서 '돈쭐 낸다' '선한 일을 한 사람에게 돈으로 혼쭐을 낸다(보상한다)'라는 뜻의 밈(Meme)입니다. 이 밈은 가치 소비의 한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가치 소비란 소비자가 소비 활동으로 본인의 신념이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착한 행동을 하는 기업은 소비 활동으로 지지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불매운동까지 마다하지 않죠.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착한 치킨집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 겁니다.

주변에서도 가치 소비를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가치 소비를 직접 실천하고 계신 offtherecord, 썬 님, 현영 님과의 대화를 통해 가치소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신지현

 

 

 

 

 

offtherecord : 안녕하세요! 건대에서 오프더레코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고, 비건을 지향해나가고 있는 썬이라고 합니다.

현영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건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김현영입니다. 항상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자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

 

 

 

offtherecord : 최근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은 환경입니다. 가정에서도 가게에서도 최대한 일회용품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닐 수 없지만 작은 하나의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거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려 합니다.

가정에서 흔히 많이 사용하는 비닐봉지를 대신해 종이로 만들어지거나 생분해로 된 제품을 사용하려 합니다. 가게에서는 아무래도 집보다는 일회용품일 절대적으로 많이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종이 제품과 생분해 제품으로 대체하려 합니다. 물론 대체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일회용품과 가격차이가 크게는 열 배까지 나기 때문입니다. 쉽게 모든 제품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하나씩 바꿀 수 있는 것은 제가 더 부담을 안게 되더라도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 추구하고 있는 여러 가치들이 있지만 요즘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에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큰 목소리를 내서 대단한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어렵겠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친환경적인 것들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몇 가지를 소개해보자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 구매하기,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 사용하기, 음식을 포장할 때 용기 내기, 하루에 한 끼 비건식으로 식사하기, 불필요한 영수증 받지 않기, 저렴하다고 구매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 구매하기 등 작은 실천들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배워가야 할 부분이 많기에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친구들과 책을 읽으며 공부도 해나가고 있어요.

 

현영 : 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하나로 정하여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나쁜 기업은 소비를 하지 않고, 주변에 그 기업을 알리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비를 해야 하는 경우에 제가 아는 사회적 기업에서 그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소비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에 한 의류브랜드 대표는 과거에 애견 사료 사업을 하다가 그 사료를 먹은 반려동물들이 구토를 하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문제가 된 적이 있었지만 이 사실을 그냥 덮어 넘기고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여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광고만 나와도 바로 넘기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음식을 먹을 때에도 성수에 있는 사회적 기업 소녀방앗간과 히스빈즈 등에서 음식을 소비하거나, 유기 동물을 후원하는 메리디아니에서 악세사리를 소비하는 등의 가치소비를 행하고 있습니다.

 

 

 

offtherecord : 사실 예전부터 커피, 원두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여러 곳을 보던 중 제대로 원두에 대한 거래를 하지 않는 기업들이 많고 그로 인해 원두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 커피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계속 마시기 위해서는 좋은 방법으로 좋은 공정으로 원두를 취급하는 곳에 소비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정하고 좋은 기업이 더 잘 돼야 한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 언젠가부터 제 주변에 비건을 지향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sns를 통해서 비건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었어요. 비건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나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망설이고 있던 때에나의 비거니즘 만화라는 책을 읽었어요. 저의 눈길이 머문 문장이 있었어요불완전한 실천이라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 <나의 비거니즘 만화 36p>”. 책에서는 제가 생각한 것과는 반대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책 속에는 이 외에도 따뜻하고 다정한 말로 비거니즘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나니 비건을 실천해보고 싶은 용기로 가득 차게 되었어요. 이 후로 먹는 것, 쓰는 것에 있어서 비건 제품을 찾게 되고 하나씩 바꿔나가게 되었어요.

사실 생각해보니 비건에 대한 첫 만남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대학교 1학년 때였어요. 어느 수업에서 공장식 축산업, 환경 온난화에 대해 배우면서 'Meat Free Monday' 캠페인을 알게 되어 수업을 듣는 동안 친구들과 이 캠페인에 동참했어요.

지금은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실천하고 있지만 그때는 비건이 크게 주목 받지 않는 시기에, 맛있는 음식이라고 하면 고기를 떠올리곤 하는 분위기 속에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말한다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낯설었어요. 하지만 그때 했던 짧은 경험이 지금 비건을 지향해가는 과정에 용기를 더 해준 것 같아요.

 

 

 

offtherecord : 가치소비는 저에게 소비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가지게 해주는 거 같아요. 내가 번 소중한 돈으로 소비를 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일조를 한다고 생각하니, 소비를 하면서도 이 기업이 어떤 곳이며 어떤 좋은 일을 하는지 살펴보게 되고,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업체 쪽으로 소비를 하게 되는 거 같아요.

 

: 내가 추구하는 것을 말로만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한다는 것이에요.

말로만 하는 것과 실천을 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작은 실천들이 쌓이면서 생각과 마음들도 더 단단해지고 커져가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았던 실천은 하루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는 실천으로 커져갔고, 먹는 것에만 실천을 했던 것이 쓰고 입는 것에도 실천을 해나가는 것처럼 범위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어요.

입만 움직이지 않고 몸을 함께 움직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현영 : 저에게 가치소비란, 아는 것에 대한 책임이자 경영학과로서의 사명입니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은 물론, 기업 배경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여 가치소비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알고 있는 제가 책임감을 가지고 가치소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생각은 제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나서도 하나의 사명으로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제가 어떤 일을 하든, 이 신념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변화한 모습이라면 주변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offtherecord : 아무래도 일반 일회용품은 우리 일상생활에 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구매를 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안타까웠습니다. 생분해, 옥수수전분 등 친환경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일상생활 곳곳의 일회용품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들이 많은 거 같아요. 더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이 있었으면 해요.

 

: 선택권이 적다는 점이 아쉬운 것 같아요. 서울이나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비건 옵션이 있는 식당이 많아지고 있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찾기가 어려워서 선택의 폭이 좁기에 아쉬워요. 그래도 요즘에 스타벅스, 버거킹, 롯데리아와 같은 프랜차이즈에서도 비건 옵션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반가웠어요. 앞으로는 프랜차이즈에서도 동네 식당에서도 비건 옵션이 조금씩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현영 : 앞서 말했듯, 주변 사람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여 가치소비를 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이 잘못한 일들을 기업에서 은폐하고 사람들 역시 그 움직임에 따라 기업의 잘못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아쉽습니다. 또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은 비싸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도 그러할 것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한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제품이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종종 그러한 기업들이 존재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지니고 기업에 대한 공부를 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물론 저도 더욱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offtherecord : 친구들과 공유도 해보고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과 소통하는 sns에서도 스토리, 게시물에 공유한 적도 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손님들은 게시물에 대해 좋은 반응을 해주기도 하고 본인이 알고 있는 더 좋은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시는 중이죠.

 

: sns를 통해서 내가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를 올리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에게는 자주 이야기하고 있어요. 친구들의 반응은 주로 궁금해해요. 왜 이런 실천을 하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다양한 질문을 받곤 해요. 가끔씩 자신도 실천해보겠다는 친구들이 있어서 반갑기도 해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이야기를 해나가려고 해요. 제가 어느 수업을 통해서 처음 작은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현영 : 대부분의 반응은이러한 기업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라는 반응입니다. 물론 그 생각이 소비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공유할 수록 그들의 인식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offtherecord : 장점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나의 작은 소비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이 생깁니다.

단점은 제품을 알아보고 제대로 소비를 하기 위해서 절대적인 시간투자가 필요합니다.

 

: 장점은 누군가의 고통을 줄여가고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점 같아요.

단점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 에너지를 더 써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 동안의 소비습관을 바꾸어 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이전보다 더 알아봐야 하고, 확인해야 하기에 시간과 돈이 더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이 익숙해지고 당연한 것이 된다면 그렇지 않겠죠?

 

현영 : 가치소비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장점이 보통 사회에 환원되는 경우가 많고 소비 주체에게 돌아오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지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저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성능과 가격 등을 고려하여 시간을 내어 조사한 결과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제품은 '사회적 책임'과는 아주 먼, 오히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기업의 제품이었습니다. 결국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포기하였습니다. 포기하기 직전까지도그냥 구매해도 아무도 모를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종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offtherecord : 가치소비가 때로는 용기, 나의 소신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다양한 소비 형태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좀 더 생각도 공부도 많이 필요한 거 같아요. 같이 가치소비를 한다면 조금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나의 비거니즘 만화>에 나왔던 문장들로 마무리를 짓고 싶어요.

“저는 자신을어떤 채식주의자라고 정하고 단어 안에 갇히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비건, 페스코 등의 명칭은 그저 무엇무엇을 소비하지 않는다고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소통하기 편리한 단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채식을 대하는 각자의마음이죠. 모두의 채식은 모두 다를 거예요. 일상을 대하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것들이 다를 테니까요. 채식주의에는 알록달록한 이야기가 많답니다.”

우리 함께 알록달록한 이야기로 세상을 채워 나가보아요!

 

현영 : 나의 노력을 아무도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행동이든 행하는 순간가 압니다. 가치소비를 함으로써 마음이 떳떳한 사람이 되고 그 떳떳함은 어디서나 빛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양한 계기를 시작으로 본인의 신념을 지켜 나아가는 멋진 세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며 자신의 내면도 함께 성장하는 습관, 가치소비!

여러분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일상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가치가 존재한다고 하니 조금은 가벼운 변화를 시작으로 우리의 가치를 소중히 실천해보는 것 어떨까요?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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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플라스틱이 내 화장품 용기에!? ‘에코트리아(ECOTRIA)’

각종 플라스틱을 비롯한 쓰레기의 범람과 환경 문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 오늘의 이야기가 되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유럽 의회에서는 플라스틱 규제안을 공식 채택하여 2021년부터 EU 내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금지된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관련 업계에서는 친환경 원료로 대체가 가능한 플라스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ECOTRIA)는 기존 재활용 소재들의 투명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여 화장품 용기, 식품 용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SK케미칼 Copolyester 사업부의 심진숙 매니저님, 화학연구소의 황다영 매니저님과 함께 에코트리아에 대해 알아보아요!

SK Careers Editor 최보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은 수년 동안 극적으로 성장하였으며, 그 소비량은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사용량이 많은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12%에 불과하며 이는 종이, 유리, 금속 등 다른 소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말레이시아와 같은 아시아 다른 국가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늘리고 있으나, 2017년부터 중국이 플라스틱 재활용품 수입을 금지하면서 여전히 많은 양의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해 유럽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재활용 프로그램과 같은 사회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움직임에 동참하며, 재활용 플라스틱의 재사용을 위해 에코트리아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에코트리아는 PCR(Post-consumer recycled) PET,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된 PET가 30% 이상 포함된 제품입니다. 보통 재활용된 원료를 사용한 소재들은 일반 소재보다 대체로 품질이 떨어지며, 색상 구현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에코트리아는 재활용된 PET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색상이 우수하며 두꺼운 용기의 제품도 백탁 없이 투명하게 성형이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샤넬,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 수많은 해외 유명 화장품업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동성이 좋아서 성형에 용이합니다. 성형가공 특성에 맞게 등급이 나뉘어져 있으며, 사출 성형 및 Blow 성형(ISBM)이 가능합니다. PCR-PET을 사용함으로써 PET의 재활용률을 높일 뿐 아니라, Recycle Code 1번인 우수한 PET로 분류되기 때문에 사용 후에도 다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글로벌 전시회에서의 홍보는 어렵지만, 에코트리아 제품에 대한 소개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제작하여 해외 글로벌 스텝 및 대리점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법인 및 현지에서는 고객사를 방문하여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U 시장의 규제 강화 및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재사용하는 환경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ECOTRIA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친환경 소재연구실은 말 그대로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 Bisphenol A(BPA) free 제품 등 지구의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진행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BPA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고투명이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제품들의 신규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에코트리아는 소비자가 사용한 물질을 다시 재활용하여 만든 물질을 도입하여, 자원 순환성이 향상된 준결정성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제품입니다. ECOTRIA는 환경을 뜻하는 ECO와 선택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TRIA의 합성어로 환경을 위한 선택을 의미합니다. 에코트리아는 재활용의 방법에 따라 Mechanical Recycle 제품과 Chemical Recycle 제품 두 가지로 나뉩니다.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Mechanical Recycle 제품물리적 재활용 물질을 활용한 제품이고, Chemical recycle 제품화학적으로 재생산된 원료를 활용하여 중합한 제품입니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된 물질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한 번 사용한 재활용 PET를 수거 후 이를 제품의 원료로써 재투입한 제품이 ‘Mechanical Recycle Solution’ 제품입니다. 반면 고온, 고압 반응을 통해 화학적으로 재생된 원료를 활용하여 중합한 제품이 ‘Chemical Recycle Solution’ 제품으로, 기존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 구현이 가능한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신소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유관 부서 및 여러 연구원의 노력이 들어가게 됩니다. 우선 신소재 개발을 진행하기 전 해당 소재에 대한 시장의 필요성, 시장의 규모, 경쟁 제품과의 비교, 자사의 기술력 등의 항목에 대해 연구소, 마케팅, 생산 부서가 함께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유관 부서의 합의가 이루어진 후, 연구소에서는 신소재 개발에 착수하게 되고, 해당 신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및 상업화를 위한 비커 scale의 반응부터 상업 scale의 반응까지의 검토/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소재 개발 시 가정을 바탕으로 결과가 생각한 것처럼 잘 나오는 경우에는 연구원으로서 가장 즐거운 것 같습니다. 보람이 있었던 순간은 여러 연구원이 참여하여 만든 신소재가 실제로 적용되어 상업 판매가 되고, 판매되는 제품을 제가 직접 사서 마주한 순간입니다. 연구소에서 노력해서 만든 제품이 소비자 손에 들려 있는 모습을 보면 소재 개발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잊힐 만큼의 커다란 보람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연구소에서 여러 연구를 수행하다 보면 새로운 제품 개발이 성공했을 때의 즐거움도 있지만, 항상 소재 개발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에, 생각한 것만큼 연구가 수행되지 않았을 때의 아쉬움도 있는 것 같습니다.

 

 

R&D 직무의 경우, 어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만의 가정을 바탕으로 여러 방면에서 깊게 생각하는 성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연구를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으나, 여러 가지 정보의 조각들로부터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것이 R&D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R&D 직무는 논문이나 전공 서적 또한 많이 다뤄야 하므로 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분석력이 요구되며, 사실 기반의 숫자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지니면 업무 수행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D 직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전공 분야의 지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배우는 기초적인 지식 및 전공 분야 지식을 잘 다져 놓는다면, 연구개발 직무에서 해당 지식을 응용하여 어느 분야에서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항상 자신감을 잃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진행하다 보면 꼭 원하시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래의 연구 개발직을 수행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목표와 꿈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심진숙 매니저님, 황다영 매니저님과 함께 에코트리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투명성과 유동성을 유지하는 에코트리아를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겠죠? 한국뿐 아니라 세계의 플라스틱 처리 이슈가 떠오르는 가운데, SK케미칼의 소재가 널리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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