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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MBTI로 자기소개 한다며?!


“안녕하세요, 저는 INFP입니다!”

“앗 저는 ESFP인데, 혹시 일을 미루고 한 번에 하는 스타일!?”

“헉, 네 맞아요! 혹시 님도!?”

“네 저도 P잖아요!”

 

아니!? 요즘 애들은 MBTI로 자기소개를 한다고!? MBTI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 모여라! MZ세대가 MBTI에 열광하는 이유부터, MBTI에 ‘진심’이라는 세 명의 인터뷰이와 MBTI 별 상황 문답과 빙고도 해봤습니다! MBTI가 모두 다른 인터뷰이들이 상황 별로 어떻게 답변하는지, 빙고에 나온 문항 중 어떤 문항은 맞고, 어떤 문항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 지 알아볼까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출발~!   

 

SK Careers Editor 김은빈


Chapter 1 MBTI 그거 왜 좋아하는데?

요즘 대학생들이 열광한다는 그것! 바로 MBTI 성격 유형 검사입니다. MBTI 성격 유형 검사는 ‘마이어스-브리그스 유형 지표’의 줄임 말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해 알려주는 검사입니다. 각각의 유형은 외향형(E)과 내향형(I), 감각형(S)과 직관형(N), 사고형(T)과 감정형(F), 판단형(J)과 인식형(P)으로 나뉩니다. 

 

 

요즘 대학생들, 즉 MZ세대가 MBTI 성격 유형검사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MBTI 성격 유형 검사가 본인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MZ세대는 ‘나’는 누군지 ‘나’는 뭘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극과 질문을 많이 받은 세대로, ‘나’에 대해 스스로 정의하고 표현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성격을 지표로서 알려주고, 본인이 스스로에 대해 정의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설명을 부여한 MBTI 성격 유형 검사가 요즘 대학생들에게 유행하고 있는 것이죠.

 


A1. 실제로 테스트를 하고 해석 글을 찾아보니까 나랑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더라구요. MBTI는’나’를 알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인 것 같아요. 상대방에 대해서도 가볍게나마 알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대학생 A씨, 24세)


A2. ‘나’를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는 쉽고 새로운 방법인 것 같아요. 사람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요. 근데 MBTI 검사를 하면 ‘나’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분더러 저를 한 단어로 소개할 수도 있어요. 또 저랑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같은 상황에서의 같거나 다른 반응을 보는게 재밌기도 했고요. (대학생 B씨, 22세)


뿐만 아니라 MZ세대는 MBTI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요즘 애들은 자기소개 할 때 MBTI를 이야기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스스로를 정의하는데 MBTI가 사용되는 것을 넘어 서로를 알아가고, 친밀감을 쌓는 데도 MBTI 성격유형검사가 한 몫하고 있는 것이죠. MBTI는 이제 MZ세대가 본인이 소속될 집단을 규정하는데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A3.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고 소속감을 중요시해서 MBTI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나랑 같은 성격인 사람들이 있는 걸 보니 신기하고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저랑 MBTI가 같다고 하면 괜히 친밀감도 생기구요. (대학생 C씨, 23세)

 

Chater2 MBTI 얼마나 맞을까!?

MBTI에 대해 조사를 하다 보니 더욱 관심을 갖게 된 에디터! 그렇다면 MBTI 별로 나와있는 성격에 대한 설명은 실제 사람들의 성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궁금해졌는데요! 이에 MBTI에 ‘진심’이라는 대학생 3명 보보, 보리차, 화연이를 만나 각종 상황 문답과 빙고를 통해 나와있는 성격에 대한 설명과 실제 성격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세 인터뷰이의 MBTI는 각각 다르며, 4가지 구분 기준(E/I, N/S, T/F, J/P) 중 적어도 하나의 기준 당 한 명의 인터뷰이가 속합니다! 상황 문답과 빙고판을 보면서 본인의 MBTI와 비교해보면 더욱 기사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보보(INFP): 안녕~! 나는 열정적인 중재자 INFP 보보라고 해. 지금까지 5번정도 MBTI 테스트를 해본 것 같은데, 그 중 4번은 INFP로 결과가 나오더라고. 이정도면 나 찐 INFP 맞지?

보리차(ESFP):  안녕, 내 이름은 보리차! 내 MBTI는 3번 연속 ESFP가 나왔어! 

화연(ENTJ): 안녕! 난 화연이라고 해! 내 MBTI는 대담한 통솔자 ENTJ야! 


보보(INFP): 음... 마음 같아서는 (1)인데 애써 (2)라고 말하지 않을까!? 나는 낯선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사람이랑 밥 먹는 걸 정말 어색해하는데, 그래도 후배면 나랑 안면도 있을 거고... 후배도, 후배를 데려온 친구도 무안할 수 있으니까 일단은 같이 먹자고 할 것 같아. 근데 어색한 분위기는 책임 못 져 ㅎㅋ 

보리차(ESFP): : 이거 완전 (2)! 나는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는 거 하나도 안 불편하거든. 그리고 내 친구와 잘 맞는 친구라면 나랑도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해. 그냥 새로운 친구를 하나 더 알게 된 느낌이 들어서 좋을 것 같아! 

화연(ENTJ): (2)번! 딱히 새로운 사람이랑 어색함을 느끼진 않는 성격이라 상관없을 것 같아. 그리고 아예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 후배이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 생겼다고 생각하면 좋지!

 

보보(INFP): (2)번! 평소에 <그것이 알고 싶다>같은 탐사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사건 내용에도 관심이 많거든. 피하더라도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고 피해야 하는 법! 무슨 일인지를 먼저 알아볼 것 같아.

보리차(ESFP):  (1)번! 무슨 일인지 아는 것보다 당장 내가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가장 먼저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할 것 같아. 사실 무슨 일인지 알면 뭐해…? 당장 내가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화연(ENTJ) (2)번! 우선 무슨 범죄인지 파악하고 조심할 것 같아… 범죄유형에 따라서 밖에 안 나가도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   

 

 

보보(INFP):  솔직히 둘 다 물어볼 것 같은데 먼저 나오는 말은 (1)일 듯? 아이패드를 그냥 산 것도 아니고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산 게 중요한 거잖아! 내가 말하는 사람 입장이어도 (1)이 (2)보다 먼저 듣고 싶은 말 일거야.

보리차(ESFP):  (2)를 먼저 물어볼 것 같아. 근데 사실은 (1)+(2) 인 듯해. 내가 할 것 같은 진짜 대답은 “헐 대박 쩐다 몇 세대 샀어? 무슨 색?”이라서. 열심히 일 해서 아이패드 산 게 대단하기도 하고 뭐 샀는지 궁금하기도 하거든!

화연(ENTJ) (2) 먼저 물어볼 것 같아. 친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의 포커스가 아이패드 아닌가? 아이패드에 대해 자세히 물어봐야 친구와 대화가 될 것 같아. 실제로 뭘 샀는지가 더 궁금하기도 하고….

 

보보(INFP): (1)... 다들 할 일 미뤄본 적 많지? 할 일이 꼭 오늘까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내일로 미룰래... 심지어 하루 종일 논 것도 아니고 열심히 공부도 했잖아! 

보리차(ESFP): 나는 (1)번! 오늘까지 꼭 끝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편이야. 오늘 열심히 했으니까 쉬고 충전해서 내일 열심히 하면 되지!^^

화연(ENTJ) 나는 (2)! 내가 미루는 건 진짜 싫어해서… 할 일을 미루면 내일 할 일도 미루게 되더라고.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생각해. 오늘 세운 계획은 밤을 새더라도 다하고자 하는 편이야.

 

   (MBTI 빙고 결과)


보보(INFP): 내 입으로 말하기엔 좀 민망하긴 한데...'뛰어난 공감능력'? 내가 리액션이 워낙 좋기도 하고 상대가 이야기를 하면 순간적으로 깊게 이입하는 편이거든. 그래서인지 대화하는 관계에서 물론 얘기도 많이 하지만, 주로 듣는 쪽에 가까운 것 같아. 그러고보니 '잘 들어 줌'도 빙고에 있네!

보리차(ESFP): 일을 끝낸 적 없음, 친목 좋아함= ‘나’! 그냥 나 자체라고 생각해. 나는 누구든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즐겨서 사람들과 친목 다지는 걸 좋아해! 아 그리고 이건 단점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일을 끝낸 적 없다는 것도 나랑 정말 잘 맞아! 나는 금방 싫증내는 성격이라 한 가지 일을 진득하게 끝내 본 적이 없어...

화연(ENTJ) 단계적으로 계획을 잘 짬! 이거 완전 나인 것 같아. 나는 약속부터 공부까지 전부 계획을 짜거든. 플래너도 두 개씩 써.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체계적이지 않아서 보완해야 될 점이나 과정이 안보여서 답답하거든.

 

보보(INFP): '어두움'? 가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어두워 지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밝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게 되는 것 같아. 그래서인지 나는 스스로를 ‘아싸’라고 생각하는데도 주변 사람들은 나를 ‘인싸’로 보는 경우가 많더라고? 대신 혼자 있을 때는 끝없이 조용해질 수 있는 타입인 것 같아. 

보리차(ESFP): 사람을 잘 파악함, 인생은 실전임 이거 두 개는 완전 아닌 듯 해.

난 사실 사람 파악 잘 못하는 것 같아. 아무나 잘 믿기도 해서 친구들이 한마디씩 하기도 해. 그리고 실전에서 못해도 과정에서 얻는 게 많으면 ‘뭐… 어쩌겠어’ 하고 넘기는 편이야. 그렇게 실전이나 결과에 연연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

화연(ENTJ)충동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어. 친구들이 충동적으로 의사 결정할 때 내가 하지말라고 하는 편이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하고 몰입하는 편이라 충동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사람마다 다를 것 같긴 해! 

 


보보(INFP):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다시금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 종종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MBTI를 맹신하지는 않지만, MBTI 테스트를 계기로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이 되게 좋은 것 같아. 사실 나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보기가 쉽지 않잖아!? 덕분에 즐거웠어~!

보리차(ESFP): 특히! 상황문답 재밌었어! 그런데 나는 F인데 T에 해당되는 답변을 골랐더라고? 역시 사람을 딱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어. 

화연(ENTJ) Mbti가 요즘 유행인데 같이 이야기해봐서 재밌었고 나도 내 성격유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 그렇지만 같은 유형 안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만큼 이분법적으로 사람을 나눌 순 없다는 걸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이기도 했어.   


요즘 대학생들이 MBTI에 열광하는 이유와 MBTI에 ‘진심’인 인터뷰이들과 이야기 나눠 본 이번 기사 재밌으셨나요? 에디터는 이번 기사를 통해 MBTI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인터뷰를 통해 실제 성격과 해당 MBTI에 대한 설명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MBTI 유형 검사는 성격 유형 검사이기에 상황이나 개인 별로 다를 수 있으니, 맹신하지는 말자는 점~!   그럼 우린 더 재밌고 유익한 기사로 다음에 또 만나요!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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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는 단순한 심리테스트가 아니다



ISTJ, INTP, ENFP,,, 마치 암호 같기도 한 4자리 영문자! 얼마 전 유행했던 MBTI검사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MBTI!” 하고 알아차리실 텐데요. 몇 가지 문항에 솔직하게 답변만 하면 나의 성격을 판단해주는 쉽고 간단한 검사방식 때문에 많은 분들이 MBTI성격유형검사를 심리테스트라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과연 MBTI검사는 뻔~한 소리만 늘어놓은 일회성 심리테스트일 뿐일까요?


SK Careers Editor 김경희


MBTI검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성격유형검사 중 하나로, 심리학자 브리그스와 마이어스가 인간의 성격을 4가지 척도로 분류한 성격유형검사입니다. 우리가 흔히 ENFJ, ISFP 등 4가지 영문자로 성격유형을 표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각 자리의 알파벳은 4가지 척도에서 바라본 개인의 성격을 대표하는 글자인 셈이죠!


MBTI검사결과의 첫 번째 알파벳은 ‘에너지 방향’을 표현한 글자로, 자신의 에너지가 외부를 향하는 사람(외향적)이면 결과가 E형, 내면을 향하는 사람(내향적)이면 I형으로 나타납니다. 두 번째 알파벳은 ‘인식 기능’을 표현한 글자로,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오감(감각)을 통해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S형, 직관적으로 사건이나 사물 이면의 의미와 관계를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N형으로 나타납니다. 세 번째 알파벳은 ‘판단 기능’을 표현한 글자로,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판단할 때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중시한다면 T형, 그 사이에 담긴 관계나 감정을 중시한다면 F형으로 나타납니다. 마지막 알파벳은 ‘생활양식’을 표현한 글자로, 평소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거나 목표 지향적인 사람이라면 J형, 자율적이고 융통성 있는 생활을 선호한다면 P형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왠지 말로만 들으면 알쏭달쏭한 것만 같네요. 아래의 두 가지 성격유형을 통해 MBTI검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적용해볼까요?

 

 

이렇게 각 자리의 알파벳이 어떤 성격을 나타내는지 알고 검사결과를 해석하면 자신을 보다 쉽게, 그리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MBTI검사, 얼마 전부터 갑.자.기!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많이 보이기 시작하진 않았나요? 에디터의 조사 결과, 20대를 중심으로 ‘나만의 꽃 찾기!(일명 ‘포레스트’)’, ‘나와 비슷한 지도자는 누구?(일명 ‘대통령 테스트’), ‘나와 맞는 전공은 무엇일까?(일명 ‘대학교 학과 테스트’)’등의 다양한 테스트가 불과 몇 달 전에 SNS를 통해 유행했습니다. 이렇게 심리테스트인 것 같기도, 성격유형검사인 것 같기도 한 여러 테스트가 유행하면서 MBTI검사 역시 그 중심에 자리잡게 된 것인데요. 요즘 동년배들,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테스트를 왜 이제와 너도나도 시도하는 것일까요?


1. 나도 나를 알고 싶어!

작년의 가장 핫한 키워드였던 ‘나나랜드’, 많이들 들어보셨죠? 그만큼 현재 20대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많은 20대 청년들이 MBTI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진짜 나를 알아가려는 니즈를 충족하고 있습니다. 검사결과를 통해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그동안 어떤 이유에서 특정한 행동패턴을 보였는지’ 등을 이해하면서 자신에 대한 명쾌한 해석을 얻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2. 이제는 나를 알리고 싶어!

그리고 SNS의 가장 큰 특징! 해쉬태그, 즉 ‘인증’ 역시 MBTI검사의 유행에 한몫했습니다. 20대는 자신의 성격유형검사 결과를 해쉬태그와 함께 인증하고 지인과 공유하는 것 자체에 열광합니다. SNS나 유튜브 상에서 같은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동안 본인의 언행에 대한 이유를 MBTI검사결과를 인증함으로써 타인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심리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MBTI 유형별 성격 차이’, ‘서로 잘 맞는 MBTI유형’, ‘MBTI 유형별 주의해야 할 대화법’ 등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사람이니, 이런 행동을 이해해주세요’ 혹은 ‘나를 대할 땐 이런 부분을 주의해주세요’와 같은 속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3. 나도 너를 알고 싶어

또한 검사결과를 SNS에 공유하는 행위를 통해 같은 성격유형의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다른 성격유형을 가진 타인을 이해하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후속 콘텐츠들을 소비하며 나의 친구나 연인, 가족의 행동을 이해하고 앞으로 그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지인과의 갈등이 상대방과의 본질적인 차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객관적인 검사결과를 통해 확인하고, 서로를 대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게 되는 것이죠.



여기, MBTI검사결과를 가볍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을 파악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여기고 자신의 일과 취미를 찾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두 명의 청년이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두 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S군 : 안녕하세요, 막학기 대학생 S군입니다. 저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새내기특강에 참석해서 INFP유형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B씨 : 안녕하세요, 직장인 B씨입니다. 저는 학부시절에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검사를 하게 되었고 ESFJ유형입니다.


Q. 두 분 모두 예전부터 본인의 성격유형을 알고 계셨네요. 혹시 처음 검사결과를 확인했을 때 기억나시나요? 검사결과가 평소 본인의 성격과 잘 맞았나요?

S군 : 저는 검사결과를 보고 평소의 제 모습을 그대로 적어 놓은 것만 같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조용하고 감성적인 것을 좋아하면서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도 매우 좋아했거든요. 당시에는 그게 지나치게 모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사결과를 보고 제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이해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B씨 : 네, 아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는 밖에서는 매우 외향적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대한 반면 스스로에게는 자유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스스로 세운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고 그것을 밖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면서 해소하는, 그런 양면성이 있었는데 ESFJ유형이 딱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처음 검사를 했을 때는, 정말이지 누군가가 저를 보고 그대로 표현한 것만 같아서 신기했습니다.


Q. 본인의 성격유형을 파악하고 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S군 : 변화라기보다, 그 이후에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제 성향을 객관적으로 알고 있다 보니, 대학교 2,3학년 시절 차분하게 제 성격을 고려해서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할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저는 스스로의 내적 성장을 매우 중요시했고, INFP형이 창조적이고 따뜻한 일을 만들어내는 직업을 가졌을 때 직업적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전공하고 있는 분야의 사회적기업에 들어가 연구원으로 일하고 싶다는 것이 목표이고 스스로도 성격 상 잘 맞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B씨 : 검사결과를 통해서 ESFJ유형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의식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대학생활 동안 3개의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친구들은 피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는데요(하하). 저는 오히려 바깥으로 많이 나가면서 저의 정체성을 찾아갔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 속에서 제가 어떤 모습인지 더욱 명확하게 보였고, 그런 성격적인 부분을 많이 고려하여 호텔산업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ESFJ유형의 성격이 조금은 봉사적이고, 조금은 체계적이고, 조금은 외향적인, 그런 다양한 면모가 종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직업에 큰 만족도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MBTI검사가 SNS에서 유행하면서 생긴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S군 : 네, 맞습니다. 이건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INFP형이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으로 희귀한 성격유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결과를 알고 있기는 했지만 종종 성격유형이 시간에 따라 변한다는 사람도 있길래 저도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검사를 해보고 결과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몇몇 지인에게 희귀한 성격유형이라며, INFP유형은 처음 본다고 메시지가 왔습니다.(하하)


B씨 : 저는 이번 기회로 여동생의 성격유형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동생과 평소에는 사이가 좋은데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시작되면 꼭 감정이 상하더라고요. 그 이유를 MBTI검사결과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F형인데 동생은 T형입니다. F형은 대화를 하면서 감정에 공감하고 상대방을 위로하는 것이 먼저인데, T형은 객관적인 팩트나 인과관계를 먼저 파악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저는 여동생에게 제 마음에 대해 공감해주기만을 요구하고 동생은 제게 논리적으로 이해시켜 달라고만 요구해왔던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메시지로 동생에게 보냈더니 그 뒤로 저희 사이가 조금은 부드러워진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아직 MBTI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께 MBTI검사를 추천하시나요?

S군 : 네! 제 자신을 알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그것에 맞게 조금은 달라지더라고요. 검사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조금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기를 추천드립니다.


B씨 : 그럼요! 저는 MBTI검사를 한 이후로 저에게 맞는 동아리를 찾아 스스로의 모습을 재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직업도 찾고, 또 여동생과 관계도 돈독해졌습니다. 이 정도면 검사 한 번 받아볼 만 하지 않나요?(하하)


오늘은 이렇게 단순한 심리테스트가 아닌, 나와 타인의 세계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BTI성격유형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자신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해 직업 선택, 취미 선택, 그리고 인간관계 회복에까지 도움을 받았다는 SSUL을 들어보았는데요! 여러분도 재미 삼아 해보았던 MBTI결과를 다시 한 번 꺼내 보고,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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