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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인터뷰 2화 : SK가스 신입사원을 만났다

비대면 인터뷰 2 : SK가스 신입사원을 만났다

코로나 19로 채용 판도가 이전과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공채 폐지 및 수시 채용 확대, AI면접, 비대면 인적성 시험 등 최근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막막함을 느끼셨을텐데요. 특히나 걱정 되는 건 비대면 면접이 아닐 수 없죠. 낯선 방식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감이 안잡히신다구요? 그렇다면 먼저 비대면 면접을 경험하신 분들께 여쭤보는 게 인지상정! SK가스 채용연계형 전형에 최종합격후 막 신입사원이 된 분들을 모셨습니다. 우리의 면접 선배이자 따끈따끈한 면접 꿀팁을 전수해 줄 두 분과 함께 인터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권희은 

 

 

 

 

 

한나 안녕하세요! SK가스 Eco Energy본부 B2C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한나입니다. 2021년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 과정을 거쳐 입사했고, 설렘 가득한 입사 1주차를 보내고 있는 신입 사원입니다(웃음)

 

기태 안녕하세요~ 저는 SK가스 Solution본부 인프라사업관리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기태입니다. 저도 입사 1주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나 제가 속한 Eco Energy 본부는 국내 LPG 영업/마케팅, 국내 LPG 수급 및 대외 업무를 담당하는 여러 그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SK가스 LPG를 이용하는 최종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는 B2C그룹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태 제가 속한 그룹은, SK가스의 LNG분야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LNG사업 수직 계열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관련 사업에서 관계 법령 인허가 관련 업무제도 개선사업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한나 코로나 상황으로 이전에 없던 채용 전형들, 예를 들면 온라인 SKCT, AI 면접, 비대면 면접 등이 대거 등장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2021 SK가스 상반기 채용 전환형 인턴 전형에서도 새로운 전형들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그래서 먼저 유사한 전형을 치른 분들의 후기를 찾아보고, 꼼꼼하게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죠. AI 면접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에 업로드에 공유된 후기들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공통적으로 강조하시는 부분을 추렸어요. 예를 들어, 대비할 수 있는 질문 (1분 자기소개, 지원 동기 등)들은 스크립트 암기보단 핵심 키워드 3~4개를 중심으로 계속 연습했어요. 또 돌발 질문의 경우 후기를 참고한 빈출 질문집을 만들어 스터디 팀원들과 서로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준비했답니다.

 

기태 저도 한나님과 비슷했어요. 일단, 비대면 면접은 낯설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스터디나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최대한 많은 연습 기회를 확보하며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면접에 사용될 노트북 캠 부분의 각도 및 높이 조절, 시선처리 등의 부분도 고려하며 위화감이 들지 않는 면접 환경을 찾아냈죠. , 수시채용에 대해서는 공채 시기를 기다릴 것 없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원하는 회사가 당장 오늘 뜨더라도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소서를 미리 작성해놓고, 매일매일 관심있는 산업분야 뉴스를 스크랩하는 한편 채용공고를 주기적으로 확인했어요.

 

 

 

한나 저는 집에서 면접을 봤는데요, 익숙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 덕분인지 크게 긴장하지 않고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면접 환경을 제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노트북 옆에 두괄식으로 또박또박 답하기 이라는 메모를 크게 적어 붙여 뒀는데요, 면접 대기 중에 계속 읽으면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마인드 셋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기태 음 저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연습하면서 점차 익숙해졌어요. 익숙해지고 나니 결국 본질적인 면접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강점, 경험을 정리하고 일관성 있고 설득력 있게 엮어내어 정돈되게 말하는 연습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태 제가 장소를 선정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동시간이 절약돼서 시간관리가 용이한 점이 좋았어요. 하지만 인터넷 네트워크, 마이크 문제 등 부수적인 것들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점, 비대면이란 상황 자체를 낯설어 해서 면접에서 몰입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 아쉬워요.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연습을 통해 또는 스스로 몰입하도록 마음가짐을 다잡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나 저는 대면 면접과 달리, 면접 시작 직전까지의 시간을 자유롭게 준비 시간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SK가스의 경우에는 면접 예정 시간 10분 전 까지만 접속 및 대기하면 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면접 직전까지 자기소개서와 관련 준비 자료들을 계속 읽어볼 수 있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을 받았죠. 단점은 대면 면접에서는 눈빛이나 간단한 제스처로 답변을 강조하거나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었는데, 비대면 면접에서는 아무래도 화면을 거쳐 전달력이 떨어지다 보니 많이 아쉬웠어요.

 

 

 

기태 비장의 무기까지는 아니지만(웃음) 면접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본인만의 요령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긴장하면 말 속도가 빨라지는 버릇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말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잠깐의 심호흡을 하면서 평정심을 찾도록 노력했어요. 또 같은 면접 대답 내용이라도 어떻게 말하는지 그 표현방식이 신뢰도를 결정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두괄식으로 말한다’,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등의 표현방식을 연습했고 그게 면접에서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나 저는 긴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10분 안에 당락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면 긴장이 안 될 수 없죠(웃음). 그래서 그 10분을 실무진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러 간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실무진께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원자님 나름의 생각과 고민 지점들을 나누고, 또 그 생각의 깊이를 공유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은 더 편안하게 면접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SK가스 면접은 따뜻하고 편안한 면접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는 것으로 유명하니까요, 긴장 없이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시면 꼭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기태 면접을 볼 때, ‘이력, 자소서, 스펙 다 상관없이 오직 순수하게 면접에서의 대화만으로 나의 가치를 어필해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임했어요. 그러다 보니 더 절실하고 솔직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절실함이 면접관 분들에게 전달되어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한나 직접 충전소 현장에 다녀온 경험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가스 사업이 학생으로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다 보니, 뉴스기사 등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까운 충전소에 전화를 걸어 조심스럽게 약속을 잡은 뒤 찾아 뵈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본 충전소의 모습과, 충전을 위해 방문하시는 고객들의 특성,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알게 된 여러 정보들이 면접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어요. 특히 제가 지원한 Eco Energy 본부는 영업 조직으로서 충전소를 가장 가까이서 살피고 또 소통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더욱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한나 인턴 근무 당시, 과제 1차 피드백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채용 연계형 인턴은 6주 간 하나의 과제를 수행해야 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과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있었어요. 이때 저는 막연히 회사니까 아무리 인턴 과제라도 보고서 형식과 양식을 꼭 지켜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 어설프게 따라한 형식이 틀리지는 않았을까 걱정하면서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오히려 편하게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생각해 보라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날을 계기로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부담없이 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과제를 풀어낼 수 있었답니다.

 

기태 인턴 기간이 종료되면서 사원증과 노트북을 반납했었는데, 정규직 채용 이후에 다시 사원증과 노트북을 지급 받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첫 출근날 아침까지도 실감이 안 났거든요. 그런데 딱 사원증과 노트북을 받고 나니 그때 실감이 좀 났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네요.

 

 

 

한나 본부 분들, 동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장 기대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특히 제가 속한 Eco Energy본부는 정기적으로 본부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해왔어요. 하지만 행사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얼른 상황이 나아져서 사내 다양한 행사,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기태 네 맞아요. 저도 회사 동기들과 모여서 신나게 회식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맘 편하게 한번 모이기 어려운 게 가장 아쉬워요.

 

 

 

한나 신입 사원으로서 본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열심히 배워 익히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또 중요한 목표인 것 같아요. 아직은 조금 낯선 가스 산업에 대한 공부도 꾸준히 이어 나가면서 SK가스의 멋진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

 

기태 당장은 선배들과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 되도록 진행중인 사업의 내용과 현황을 터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아가서는, 에너지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SK가스의 미션에 부합한 인재가 되도록 꾸준히 에너지 사업관련 경험을 늘려나가고 싶습니다.

 

 

 

기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는 문구를 취준하면서 계속 되뇌었어요. 내가 합격할 만한 사람이 된다면 합격할 것이라 생각한 거죠. 그래서 합격할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제보다 오늘  나은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임했습니다. 막막하더라도 하루하루  나은 사람이 되도록 정진하다보면 취준생 여러분들도 분명 원하는 결과를 이룰 것이라 생각해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입니다!

 

한나 코로나 상황으로 낯선 채용 전형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취업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회사와 업에 대한 열정과 패기를 보여주신다면, 아무리 급격한 전형의 변화에도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와 좋은 결과를 받으실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아참! SK가스의 경우 SK Careers 블로그를 비롯해 유튜브, SK가스 블로그 등 다양한 창구로 회사에서 하는 일과 직무 소개를 드리고 있으니까요, 살펴보시고 활용하셔서 서류와 면접을 알차게 준비해보시는 것도 꿀팁이랍니다~ 취준생 여러분들, 파이팅!!

 

 

 

 

 

너무 좋은 면접 꿀팁과 후기를 남겨주신 최한나, 김기태 매니저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 분이 SK가스에 입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두 분의 얘기를 듣고 보니 비대면 면접,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더불어 솔직하고 편안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되 본인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취준생 여러분,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