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배움이 곧 경쟁력이죠?! 최근 SK이노베이션에서도 이를 놓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Learning Culture’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문화의 핵심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통해 개인과 조직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요. 특히 ‘자발성’과 ‘메타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SK이노베이션 Learning Culture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인프라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주실 Talent 담당 성장디자인팀의 조현영 PM님을 모셔 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SK Careers Editor 20기 김다빈
안녕하세요. 현재 SK이노베이션의 Learning Culture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Talent 담당 성장디자인팀 조현영 PM입니다. 반갑습니다.
구성원의 성장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회사 입장에서는 구성원의 성장이 동기부여가 되고, 개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커리어를 더 잘 디자인할 수 있는 기반이 되니까요. 그래서 올해는 이 부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구성원들에게 공유하는 데 집중했어요. 연차별로 필요한 역량을 정의하고, 이를 키우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학습하면 좋을지 가이드를 제공하는 거죠. 결국 목표는 구성원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성장하는 ‘Learning Culture’를 만드는 것, 이 두 가지를 이루는 게 핵심이에요.
효과적인 Learning Culture 확산을 위해서 우선 역량을 두 가지로 나누었어요. 하나는 어떤 직무와 관계없이 이노베이션 구성원이라면 모두 가져야 하는 핵심 역량인 'Core 역량'이고, 다른 하나는 수행 직무별로 가져야 하는 주요 역량인 '직무 역량'이에요. 이러한 역량들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하고, 강의를 마련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구성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했죠.
추가로, 이렇게 터득한 역량을 토대로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O! My reSume(이하 ‘오마주’)’를 새롭게 도입하기도 했어요. '오마주'는 각자의 경력과 학습 내역을 정리하고 역량별로 보유 수준을 기록할 수 있는 개인 포트폴리오 형식의 플랫폼인데요, 이 시스템을 통해 각자가 어떤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역량을 더 개발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연간 150시간의 학습 시간이 꽤 많다 보니 각자 업무가 있는 상태에서 시간을 내서 배운다는 게 쉽지 않죠. 그래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연초에 리더들에게 조직별로 학습 시간을 어떻게 마련할지 그라운드 룰을 만들도록 안내했어요. 주마다 아침 1시간을 학습 시간으로 확보하거나 금요일 오후 2시간을 집중 학습 시간으로 정하는 식으로요.
이렇게 학습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리더들이 그라운드 룰을 만들고, 구성원이 눈치 보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했죠. 또, 우수 사례가 나오면 학습 레터 등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하여 조직 내에서 학습 시간을 자연스럽게 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습 동기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습 레터’와 ‘러닝 챌린지’ 등을 마련했습니다. 학습 레터는 매달 교육 활동과 향후 교육 계획을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학습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려는 의도였어요. 이를 통해 학습을 일상화하고, 매달 평균 학습 시간을 공유하며 구성원들에게 ‘학습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도 했죠.
학습 챌린지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진행됐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이번 달 학습 시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팀을 뽑는 등 팀 단위로 함께 경쟁하며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활동이에요. 이런 챌린지에서는 구성원들이 더 즐겁게 참여하도록 유도했고, 팀원들끼리 더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며 학습에 대한 열정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으로는 ‘런지(Learn知)’와 ‘AI/DT Agent’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런지는 주로 금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되며, 사내 강사가 직접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요. 이 프로그램의 큰 장점은 실무에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 엑셀, PPT 활용법, 보고서 작성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구성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점이에요. 점심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없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구성원들이 부담 없이 주도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단 점에서 반응이 매우 좋았죠.
AI/DT Agent 프로그램은 Digital Transformation(DT)과 관련된 활동으로, AI와 디지털 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조직 내 디지털 문화 확산을 목표로 했어요. AI와 디지털 툴을 다루는 데 관심이 많았던 구성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어요. 에이전트들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사례 발표를 통해 다른 조직에도 디지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내 구성원은 사내 환경에 맞는 학습을 제공할 수 있기도 하고, 동료 구성원이 강의를 한다는 점이 타 구성원들에게 자극과 동기 부여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사내에도 전문성이 높은 구성원들이 많기 때문에 외부 강사를 활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점도 큰 이유입니다.
사내 강사를 선정하는 방식은 대부분 공모를 통한 추천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요, 능력이 뛰어난 구성원들을 서로 추천하거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강사를 선정하는 과정이 곧 사내에서 학습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효과로까지 이어진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구성원들이 원하는 학습 내용이나 현재 필요로 하는 주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 주제를 선정하려 해요. 그 외에도 일상적인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받기도 하고요. 직접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느끼는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이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기 개발에 대한 의식 변화가 일어난 점이 가장 큰 변화이자 성과라고 느껴요. 특히 150시간의 학습 시간을 제공하면서 학습을 의무화한 건 구성원들이 학습을 습관화하게끔 도왔고요.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시작했지만, 점차 자기 주도적인 학습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성이나 조직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변화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한 자기 발전을 자극하고, 결국 조직 내 지식 공유와 협업 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결국 Learning Culture도 하나의 문화니까, 그 문화가 잘 정착되고 확산되었으면 좋겠어요. 구성원들이 "내가 성장해야겠구나"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고, 그걸 위해 학습하는 문화가 진정성 있게 잘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며 SK이노베이션에서는 Learning Culture을 통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근무하며 성장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니… 완전 럭키비키 일석이조 활동이네요!
앞으로도 Learning Culture을 통해 함께 배우고 꾸준히 성장할 SK이노베이션을 응원하며, 인터뷰를 위해 귀한 시간 내어주신 조현영 PM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더욱 유용한 기사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