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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게 힘이다 "취업정보, 여기서 찾으세요!"

아는 게 힘이다 "취업정보, 여기서 찾으세요!"

‘등잔 밑이 어둡다.’ 이는 대상이 가까이 있어서 오히려 눈치채지 못한 경우를 말하는 속담이다. 정보의 중요성이 각광받는 정보화 시대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아는 것은 곧 힘이다. 하지만 누가 처음부터 박학다식했겠는가? 처음 시작하는 취업 준비 과정은 누구에게나 멀고 힘든 법. 어디서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오늘의 기사를 주목하라! 

 

SK Careers Editor 엄지애
 


취업에 관한 정보가 가득한 곳은 어디일까? 다름 아닌 등잔밑에 있는 교내 취업센터다. 경력개발센터, 취업진로지원팀, 커리어개발센터, 취업센터 등 불리는 이름은 다를지언정, 회사 학생들의 취업관련 혹은 진로•커리어 관련 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각 대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어떠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느냐고?

 

 

 

기본적으로 모든 대학의 취업센터에는 위 항목과 같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채용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학생의 필요에 따라 진로상담, 자기소개 첨삭, 면접트레이닝 등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별로 기업에 대표학생을 추천하는 추천채용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러한 제도 또한 대부분 취업센터를 통해 추진되곤 한다. 희망직무는 뚜렷한데,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취업센터 도움을 요청해보자! 

 

 
대학마다 특별하게 추진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또는 인턴십 관련 프로그램 등이 상이하다. 어떤 학교들에서 어떤 특성화 취업 전략들이 지원되고 있을까? 우리 학교가 있을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아도 좋다.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국민대학교에서는 동문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동문기업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는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선정하여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방학기간을 통해 동문이 경영하는 기업에서 2개월간의 인턴십 경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통비와 식비를 제공해주며,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동시에 학점도 취득할 수 있다.

 

 

종종 UN 및 국제기구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글로벌시민사회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UN 및 국제기구에서 인턴근무를 할 수 있도록 KHU-UN/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에서 실행하고 있는 인턴십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지원자격으로는 2학년 이상 경희대학교 재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기관에 따라 대기 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된다.  때문에 4학년 2학기 학우들은 신청이 불가하다. 그렇다면 성적은? 높아야 할 것 같은 성적은 전 학년 평점 3.0이상이기만 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대신 국제기구인 만큼 영어성적이 있어야 한다. 영어성적으로는 TOEIC 900점, TOEPL IBT 87점, TEPS 835점, IELTS 6.0점 중 성적기간이 유효한 영어성적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영어성적이 없다면, 외국대학에서 한 학기 이상 영어강의를 이수한 학생, 전공영어강의를 5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대학원 3과목 이상), 또는 경희대학교의 Global Collaborative Summer Program을 3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은 대체를 받을 수 있다. 지원서류는 영문 이력서와 영문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며, 영문 인턴십 계획서, 성적증명서, 공인영어성적증명서, 지도교수 추천서 등이 필요하다고. 선발과정은 서류, 논술, 면접, 영어 워크샵 총 4차에 걸쳐 심사되며, 선발될 시 항공료와 생활비를 장학 지원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하다. ‘창의력과 인간력을 균형 있게 고루 갖춘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품격을 지닌 인재’는 한국외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다. 때문에 한국외대에서는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키워주고자 2007년부터 외교통상부와 협정을 맺고 ‘미래청년 외교관을 양성하기 위한 재외공관 인턴십 제도’를 마련하였다.


한국외대의 외교통상부〮KOTRA 인턴십에 참여하게 되는 학생들은 6개월 동안 해외에서 언어와 실무를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인턴십을 마치게 되면 일정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다. 지원자격은 3학년부터 가능하며, 학점 제한은 3.0이다. 한글보고서 작성이 우수하거나, 통〮번역 경험이 있고, MS Office 활용이 가능한 학생은 지원 시 우대를 받게 된다(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외대 국제교류팀에서 실행하고 있는 인턴십지원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대학교는 연세대학교다. 이곳이 자랑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으뜸은 자유로운 멘토링/멘토 인터뷰라고 할 수 있다. 타 대학에서도 동문선배와 재학생을 연결해주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연세대학교의 경력개발시스템처럼 자신이 동문선배를 눈으로 보고, 결정하여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연세대학교 경력개발시스템>


에디터가 기사를 작성한 날(11월 3일)을 기준으로 485명의 멘토 리스트가 경력개발시스템 홈페이지에 올라 가 있었으며, 소속과 부서 직급, 전공을 포함하여 입학 년도 졸업 년도까지 공개하는 시스템으로 동문에 대해 더욱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직무를 선택하여 언제든지 질문을 할 수 있는 것이 연세대학교 경력개발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기존 타 대학 취업센터의 멘토-멘티 시스템은 학생이 신청을 한 후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연락처를 제공받을 수 있거나, 취업센터를 통해 선배들과 연락을 해야 했다. 심지어 종종 동문선배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취업상담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이런 경우와 비교하였을 때, 연세대학교의 경력개발시스템은 신청절차가 따로 존재하지 않음으로 인한 편리함과, 신속성, 정확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제 3자를 거치지 않고 동문과 연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담을 받는 자의 입장에서 부담감을 덜 수 있어서 좋다.

 


 

<동국대학교 취업센터의 김기훈 선생>


에디터는 이번에 아직 교내 취업관련 센터에 방문해본 적이 없는 수 많은 대학생들을 대신하여 취업센터에 방문, 담당선생님에게 학생들이 취업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Q_ 학생들이 왜 취업센터를 이용해야 할까요?
A_ 취업에 있어서 가장 주용한 것은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해요. 취업의 가장 첫 단계이기 때문이죠. 일단 본인을 잘 알아야 해요, 객관적인 시점에서 자신을 바라볼 줄 알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아직 많은 학생들이 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를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조차 부끄러워하곤 하죠. 이때 취업센터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아요. 1:1로 관리 및 첨삭까지 해 준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부터 적응이 되어야 자기소개서도 쓰고, 면접에도 참여할 수 있어요.


또, 아직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어떤 직무들이 있는지 잘 몰라요. 직무를 알아야 어느 회사에든 지원을 할 수 있어요. 이 또한 취업센터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아내고, 결정할 수 있어고요. 아무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들에겐 더욱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러니 취업센터에 자주 방문을 하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실제로도 자주 방문했던 학생들이 취업도 좋은 곳으로 잘 하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채용정보 사이트를 소개한다. 이미 많은 대학생들이 이미알고 있는 유명한 네이버 카페 스펙업과 독취사부터, 피플앤잡, 히든 챔피언, 브이잡, 데모데이, 잡알리오 등은 많은 정보가 잘 정리 되어있는 대표적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기업별 직무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취준생이라면 잡코리아 사이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모든 학교마다 대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해주는 부서가 마련되어 있다. ‘취업’,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까 막막하고 어리둥절하기만 했다면, 이젠 조금씩 관심을 갖고 ‘방문’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시작이 반이라 하지 않는가! 많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며 기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