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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13 SK하이닉스의 빅픽처를 그립니다, 상품기획 직무 인터뷰

SK하이닉스의 빅픽처를 그립니다, 상품기획 직무 인터뷰

'상품기획 직무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반도체 상품기획은 조금 생소하신가요? 그래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반도체 상품기획자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기획하고, 제품의 라인업 및 전략을 결정하고, 표준화 활동을 통한 반도체의 제품의 사양 정의까지 업무 범위가 매우 넓은 편입니다. SK하이닉스의 상품기획의 정종화 TL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상품기획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SK Careers Editor 오지윤

 

 

 

 

 

안녕하세요! 저는 상품기획 내 서버기획에서 근무 중인 정종화입니다.

 

 

 

반도체 상품기획의 경우, 기획에서부터 실제로 고객에게 제공 가능한 제품이 나오기까지의 개발 기간이 2년 정도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에 어떤 스펙의 제품이 필요할 지를 미리 예측할 필요가 있어요. 따라서 회사의 가장 앞 단에서 미래에 판매할 제품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곳입니다. 일단 제품에 대한 기획이 이뤄져야 개발 부서에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영업/마케팅에서도 판매전략이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기획들 중에서도 전사적으로 가장 우선시되는 기획을 하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래의 제품을 기획하려면 업계의 트렌드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을 하고, 고객 및 파트너사와의 미팅을 통한 정보수집으로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트렌드와 정보에 기반하여 자사 전략에 맞춰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 그리고 제품이 가져야 될 스펙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버기획은 반도체가 들어가는 여러 응용 분야 중에 서버에 많이 채용되는 DDR4 DDR5 제품을 주로 기획하는 팀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일단 메일을 확인하며 해외의 법인 상황이나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청들 중 급히 해결해야 할 일을 먼저 해결합니다. 또한 자사 개발이나 마케팅 부서와 협업이 필요한 일들을 처리합니다. 이 외에도 내부 유관 부서나 고객들과의 미팅 일정이 잦은 편이기 때문에 관련 사항들을 준비해서 미팅에 참석 합니다.

그리고 고객들과 기술 미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미팅에서 제품 출시 계획이나 기술적인 이슈를 논의하고, 저희 제품을 채용할 고객사의 제품 출시 일정이나 요구사항 등을 확인합니다. 이렇게 여러 미팅들을 끝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보통 오후가 되는데, 그땐 메일 작성이나 타 조직 문의 대응, 보고서 작성 업무들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제가 생각해봤을 때 상품기획은 독수리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반도체는 제품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제품이 시장에 나올 당시의 미래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좀 멀리 봐야 하고, 또 높은 곳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품 개발 이전에 필요한 기술 준비 수준 확인부터, 개발기간 중의 이슈를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고객 시스템에서 인증 작업이 다 끝나야 제품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적인 관점이 업무에 있어서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과정 중에 어떤 이슈가 생겨버리면 저희가 원래 목표했던 시점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한다든지, 아니면 저희가 원래 약속했던 타깃에 못 미치는 그런 제품을 내놓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판매 측면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고객과 파트너와의 신뢰 형성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파악하고, 해결하며 조직을 리딩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두어 달 전쯤 JEDEC 활동 당시의 이야기인데요. 반도체 제품 사양의 표준화는 JEDEC이라는 글로벌 기구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JEDEC은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주 미팅이 있는데, 이 미팅에서의 안건 중 자사에 불리한 내용이 있다면 이를 유리한 쪽으로 바꾸거나 적어도 손해는 없게끔 수정하여 역제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내부의 유관 부서 분들을 소집해 회의를 하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방향성을 세우고, 그 논리를 가지고 JEDEC 미팅에서의 논의를 통해 기존에 불리했던 내용을 좋은 방향으로 바꾼 경험이 있는데, 그 일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일을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와 같은 질문을 하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왜 이런 일을 하는지를 알아야 그 다음의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배 분들에게 질문을 해서 답을 얻는 과정이 업무에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는 꼼꼼함을 발휘해서 최대한 문제 발생을 줄이는 태도가 충분히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는 점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꼼꼼히 체크하고 미리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업무의 차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서 돌발 사건을 줄이고자 항상 노력하는 편입니다.

 

 

 

상품기획 부서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공은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인 것 같습니다. 전기전자공학 전공의 경우, 아무래도 전자 회로와 같이 전자의 특성과 관련한 이슈가 개발과정이나 고객 사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이슈들을 파악하는 데는 전공지식을 갖고 있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직간접적으로 메모리와 CPU등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컴퓨터 공학 전공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에 초점을 많이 뒀었는데 면접을 준비하면서 자소서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관이 제게 어떤 질문을 할 지, 면접 시나리오를 짜는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제가 어떤 답변을 했을 때 꼬리 질문으로 무엇이 나올지, 그럼 그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지를 염두에 두면서 면접 준비를 했었습니다. 다른 팀들도 비슷하겠지만 제가 속해 있는 상품기획 부서는 남들에게 무언가를 많이 설명해야 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고객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내부 유관부서에 설명을 해야 되고, 내부 상황을 잘 요약해서 다시 고객에 설명을 하는 과정의 반복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일을 하다 보면 무언가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그런 설명 능력을 보여준 것이 좋은 작용을 한 것 같아요. 짧은 면접 시간 동안 일을 할 때 저는 이런 방식으로 설명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저만의 설명방식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경험 측면에서 저는 스마트홈 관련 업체 소속 인턴으로 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업계 관련 회사들을 전반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하며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개별 IoT 기기들의 작동원리와 같은 기술적인 배경도 조사해서 내용을 정리한 뒤에, 컨설턴트 분들께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거쳤던 활동이 PT면접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땐 기본적으로 반도체가 쓰이는 분야에 대해 넓게 관심을 갖는 태도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도체가 쓰이는 분야에 대한 트렌드를 잘 알면 좋은데, 예를 들어 최근 스마트폰이 계속 얇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그 안에 탑재된 부품들도 같이 얇아지는 것과 같은 트렌드가 있고, 또 최근 많이 언급되는 ESG 경영 측면에서도 업계 내에서 전력소모를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산업 트렌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스킬 측면에서는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객과 미팅을 할 땐 영어나 중국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기 때문에 외국어 스킬이 요구되는 편입니다. 더불어 상품기획 부서는 앞서 다른 내부 유관 부서들과 미팅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미팅을 주관하고 결론까지 원활히 도달할 수 있도록 진행자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주어진 일에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태도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선배 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내용도 많지만, 주어진 일에 오너십을 갖고 일을 하면 개인 성장에도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하신 만큼 채용 과정에서는 200% 능력 발휘하시기 바라고, 면접은 준비한 것을 자신 있게 보여주는 태도와 준비한 내용을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후배 하이지니어로 만나볼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 상품기획 부서의 서버기획 CoE 정종화TL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다들 어떠셨나요?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반도체 상품기획이 이뤄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은데요. TL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반도체의 상품 기획은 어떤 방식으로 세분화되어 개발되는지, 부서에 함께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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