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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혈액제제 No.1 SK플라즈마

글로벌 혈액제제 No.1 SK플라즈마



혈액제제가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혈액제제란, 사람의 혈장(혈액에서 혈구를 제외한 부분)을 수집하여 분획, 정제, 바이러스 불활화 및 제거공정을 거쳐서 생산된 의약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고도의 정제 기술과, 안정적인 혈장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단 30여 개의 업체만이 혈액제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우리나라를 대표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혈액제제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SK플라즈마입니다. 


지난 2월, SK플라즈마는 뛰어난 혈액제제 기술을 바탕으로 이집트 국영제약사 아크디마(ACDIMA)와 3억3천만달러 규모의 ‘혈액제제 위탁 생산 및 기술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 9월에는 인도네시아 적십자, 국영제약사 Bio Farma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SK플라즈마의 우수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해외사업팀의 김종훈 매니저님을 만나서 SK플라즈마의 기술과, 기술이전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구동현


 



SK플라즈마 해외사업팀에서 Global project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훈 매니저 입니다.



혈액제제는 헌혈로부터 출발합니다. 헌혈의집에서 헌혈을 하면 성분헌혈과 전혈헌혈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성분헌혈은 그 자체로, 전혈로 수집된 혈액은 의약품 제조 목적으로 혈장을 별도로 분리하여 의약품 제조에 사용됩니다. 해당 원료는 SK플라즈마에 보내져 혈장분획제제로 생산되고 우리 몸에 필수인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이 됩니다. 


혈액제제는 WHO 지정 필수 의약품으로 분류가 되어있을 만큼 중요한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혈액제제는 일반의약품보다 자국민 보호의 성격이 강하고, 국민들의 헌혈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등의 특성 때문에 기술의 이동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순도의 혈액제제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까다로워 혈액제제 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제한적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혈액제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모두 혈액제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혈장분획기술이 없기 때문에 자국민들의 헌혈로 모아진 혈액을 의약품으로 활용하지 못 하고 폐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는 18년부터 양국 정부와 프로젝트의 협의를 개시하여 MOU 체결에 이르렀습니다. MOU는 SK의 기술지원을 통하여 이집트, 인도네시아 양국에서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여 단계별로 협력할 사항들을 담고 있습니다. 



두 국가 모두 의약품 산업의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SK플라즈마에선 기술이전을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입니다. 먼저 첫 단계는 일정기간 현지 혈장을 국내로 들여와 안동공장에서 위탁 생산을 진행하는 임가공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선 현지 인력들이 한국으로 들어온 후, 안동공장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도록 하여 현지 분획공장설립을 사전에 준비하게 될 예정입니다.  


현지 분획공장의 건설이 완료되면 유관부서(생산팀/QA팀/QC팀/운영지원팀/기술지원팀/개발팀)의 노하우 이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단계에선 국내의 인원이 이집트, 인도네시아 양국으로 가서 실질적인 혈액제제 제조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업체 간의 협약으로 이뤄지는 일반 기술이전과 달리, 본 사업은 자국민의 혈액을 원료로 하는 특성 상 대(對) 정부 프로젝트로 진행이 됩니다. 이에 수원국의 정치적 상황과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 정권이 교체되거나, 관련 정부기관의 장관이 바뀌게 될 경우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했고, 이 점이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기술이전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때 우리나라의 보건복지부, 수출입은행 그리고 주 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 등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받은 우리 정부의 도움은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주는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이번 이집트 MOU와 같은 기술이전이 있을 때는 해외사업팀에서 계획수립, 인력배치 등 전반적인 과정을 계획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기술이전 외에 이뤄지는 SK플라즈마의 해외사업과 관련된 업무도 해외사업팀에서 총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혈액제제를 만들기 위한 원료를 국내외로부터 확보하는 원료소싱파트, 이번 이집트 MOU와 같은 기술이전의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하는 프로젝트파트,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BD/수출파트, SK플라즈마의 의약품이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해외RA파트로 업무가 나눠져 있습니다.

 


우선 해외사업과 관련된 직무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량은 영어능력입니다. 따라서 영어, 특히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부분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반적인 기술이전의 내용을 이해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과 관련된 생물, 화학쪽 전공에 더불어 경영학적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술이전 직무의 경우, 아무래도 다양한 기관에서 사람들을 만날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적극성을 갖춘 능동적인 성향의 사람이 적합합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문제 해결능력과 책임감을 갖춘 사람이 업무에 있어 유리합니다.  



SK플라즈마는 향후 10년간 해외 시장에서 비약적인 도약이 예상되고, 이에 준비된 많은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리며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해외사업팀의 김종훈 매니저님과 함께 이집트 국영제약사 아크디마, 인도네시아 적십자사, 국영제약사 Bio Farma와 맺은 MOU, 그리고 기술이전 업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에 수출하는 기술이전 업무에 관심이 있으신 취업준비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