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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가! 품질관리부터 여성 이공계 종사자로서의 꿀팁까지

묻고 더블로 가! 품질관리부터 여성 이공계 종사자로서의 꿀팁까지



‘공대 여학생.’ 1985년부터 2018년까지 35년간 공대 여학생의 비율이 7배 증가*하며 이는 더 이상 생소한 존재가 아니게 되었는데요. 전통적인 성별 직업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며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라고 하네요. 이에 따라 이공계 종사를 희망하는 여학생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이야기! 품질관리 직무부터 여성 이공계 종사자로서의 꿀팁까지~ 2배 더 유익한 시간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출처 : 종로학원하늘교육 조사자료


SK Careers Editor 이유림





 안녕하세요. SK머티리얼즈 품질관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수민 PL입니다.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하여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출고하고 문제없이 사용 및 반입될 수 있도록 보증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설계 품질에 부합한 원재료/공정/제품의 품질관리 기준 설정 및 프로세스 관리, 품질 향상 및 개선, 종합 품질 시스템 관리, 품질 분석 및 개선을 통한 품질 보증, 고객 불만 관리가 주요 업무입니다.


저는 QA Part(품질보증)에서 신규 제품 Qual. 을 위한 각종 요구 사항 대응, 공급 제품에 대한 고객의 품질 문의/요청사항 대응, 고객 불만 관리, 품질경영시스템(ISO Systerm) 인증 관리, 협력 업체 품질관리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품질관리(Quality Control)는 원료, 공정, 제품 등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하여 전체적인 품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반면 품질보증(Quality Assurance)는 고객에게 공급하는 제품이 품질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것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하여, 전체적인 품질을 검토하고 보증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ISO System) 인증관리를 통하여 제품의 품질 신뢰성을 확립합니다. 즉, 품질보증은 고객의 관점에 많은 비중을 두는 활동이며, 해당 제품에 대한 좀 더 포괄적인 책임을 지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 품질 만족도 향상, SK FAM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확보 및 관리 수준 향상, 신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품질 조기 안정화 등이 목표입니다.

 


화학적 지식이 업무의 근간이 되다 보니 화학, 화학공학 관련 전공이 팀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ISO System에 대한 이해도, 품질관리 기법(SPC, MSA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다면 업무를 수행하기 용이할 것 같아요. 자격증은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품질경영/화공/화학분석/위험물/가스 기사 등을 보유하고 있으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대화 기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Data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는데 필요한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서의 의견을 조율하거나 고객과 소통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필요합니다.




저는 응용화학과를 전공하였는데요. 대학 전공과의 연관성, 학부 연구생 경험, 대학 선배들의 취업 성공담 등을 고려했을 때 저는 ‘품질관리’가 가장 경쟁력 있고,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드는 부서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보니 품질 부서 위주로 지원했고 현재 품질관리팀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취준생일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제조업 특성상 남성 구성원 비율이 높긴 합니다. 하지만 성별을 따지지 않고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일하는 데에도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일을 하면서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에는 이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집에 가면 회사 얘기를 일절 하지 않아요. 제 사생활과 회사 일을 완전히 분리하니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더라고요. 가끔 예외도 존재하긴 해요. ‘휴가 간 사람에게는 절대 연락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강하긴 하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경우에도 무조건적으로 사생활이 침범당했다고 생각하기보단 유연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사실 품질관리팀 업무는 흔히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내외부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 보면 정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직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취업 준비생 여러분도 스스로 재미있고, 즐겁게 일함으로써 정말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직무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고,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품질관리팀 노수민 PL님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품질관리 현직자로서의 꿀팁은 물론, 이공계 선배로서의 응원까지 2배로 든든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취준생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