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의 신입사원, 2020년 입사 첫해를 돌아보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누구나 처음 겪게 되는 환경에서는 적응하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첫직장 역시 마찬가지이죠. 입사와 동시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무를 접하게 됩니다. 이런 점에서 입사 후 첫 1년은 앞으로의 회사 생활을 다지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이겠죠? 2020년에 입사한 SK E&S의 신입사원들은 작년 한 해를 어떻게 보냈을까요?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E&S 사업지원센터 김용준 매니저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 나눴습니다. 이에 더해 매니저님의 생생한 취준 경험담도 들어보았으니, 끝까지 집중해주세요!
[Part 1. 1년간의 회사 생활 돌아보기]
안녕하세요. SK E&S 사업지원센터 김용준 매니저입니다. 2020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올해 2년 차를 맞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사업지원센터는 전력, LNG, 신재생에너지 등 SK E&S의 모든 사업 분야에 관해 정책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이와 관련해 대외 정책을 수립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우리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살피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1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갔던 것 같아요. 학교와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1년을 지내다 보니, 업무 및 생활적으로 적응해야 할 일이 많았죠. 그래서 조금은 정신없이 보내기도 했습니다(웃음).
저는 개인의 성장 곡선을 자극하고 끊임없이 동기 부여해주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해요. E&S에서 1년 동안 지내면서, 배우게 된 점들이 많았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일했던 한 해였습니다.
보통 외부에서 기업을 보면, ‘회사’라는 하나의 덩어리로 바라보게 되죠.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막상 안에 들어와 보니 E&S를 이루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집합이었습니다. 결국 회사는 단순히 법인이 아니라, 그 안의 구성원이 어떤 사람들이냐가 더 본질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E&S라는 회사를 개념적으로만 이해했다면, 지금은 회사 직원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몸소 느끼고 있어요. 일종의 프로페셔널리즘, 즉 자신이 맡은 부분에서 철저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본 것이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E&S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상적으로 E&S 같은 에너지 업계는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예컨대 IT업계에 비해 조직 문화가 경직되거나 수직적이라는 인식이 있죠. 그러나 E&S는 그런 편견과는 다른 조직입니다. 조직 내 상호 호칭을 임원이나 팀장급을 제외하고는 다 ‘매니저’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저도 매니저고 10년 차 넘은 선배도 매니저라고 부르죠. 서로를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하는 수평적인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팀의 업무 특성상 대외적으로 대면해서 처리해야 할 일이 꽤 많습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소통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기 어려웠죠 그래서 최대한 대면을 자제하고 새로운 방식들로 업무를 처리하고자 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맡게 되는 어려운 업무들을 이겨내는 방법은 다른 게 없다고 생각해요. 책으로 공부를 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요. 저는 선배들께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꼼꼼하게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또 처음 하는 업무다 보니 실수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럴 때는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하며 일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배들은 후배가 감당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일들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웃음). 물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처음이기 때문에 다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고 어렵기 마련이니까요. 나는 이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늘 이것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업무를 맡기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를 통해 모르는 걸 찾아 직접 물어보기도 하는 등,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To do 리스트’를 매일 작성해요. 업무적으로 굵직한 것은 기억이 잘 나는데, 소소한 일들은 무심결에 넘어갈 수도 있거든요. 일 간격, 혹은 주 간격으로 리스트를 작성해서 작은 업무라도 해야 할 일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또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오전 중에 다 끝내는 편이에요. 그리고 오후에 더욱 에너지를 쏟아 나머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E&S가 매우 역동적인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에너지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E&S는 이에 발맞춰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거든요. 따라서 한 기업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사업 범위가 매우 다양하고 넓습니다. 저희 회사는 도시가스와 전력, LNG부터 신재생 에너지, 최근에는 수소 에너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모든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최적의 정책 방향을 도출하는 에너지 정책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Part 2. 취준 경험 및 조언]
대학교를 졸업하고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 관심을 가졌던 분야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이었습니다. 지속 가능성에는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데요, 저는 E&S가 환경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에너지 사업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 오면 내가 고민했던 부분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때부터 E&S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E&S는 소수로 채용하기 때문에 다른 관계사에 비해 입사 경쟁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 100명, 200명과 경쟁하기 위해 특정 스펙을 갖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스펙을 나만 갖추고 있다고 볼 수도 없고요, 나와 다른 사람의 스펙이 똑같을 때 그 사람과 차별화될 수 있는 무기는 과연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결국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무기와 경쟁력은 바깥으로 보여지는 것이 아닌, 제 안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가 중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가치와 회사와의 연결 고리를 생각하면서 면접 답변을 구상했죠.
제가 E&S에 취업할 때는 SV(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화두였습니다. ‘내가 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실제로 무엇이 중요한지’, ‘나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등 내 경험과 회사의 방향이 어떤 부분에서 부합하는지 강조했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가 가진 생각과 이야기를 회사에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이죠. 내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가 남들이 나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S가 더 특별히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역으로 말하면 어느 회사나 지원자만의 스토리, 가치관 등이 선발 요소 중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겁니다. 제 입사 동기들도 보면, 그 자리에 딱 부합하는 친구들이 뽑혔다고 생각해요. 역량면에서도, 사람면에서도요. 그래서 동기들도 분명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 직무에 지원했고, 지원 당시에 개인의 스토리나 생각, 가치관 등을 잘 말했다고 생각해요. 이를 잘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 최종적으로 입사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류적성과 인적성 시험을 통과하면 두 번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1차 면접은 토론 면접, 심층 면접, 그리고 PT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토론 면접에선 하나의 주제를 놓고 찬성, 반대로 나누어 토론하게 됩니다. 면접이 진행되는 시기에 뜨겁게 회자되는 이슈를 미리 정리하고 각각의 주장과 근거를 미리 준비해두면 좋겠죠?
심층 면접은 소위 인성 면접에 해당하는 면접입니다. SK E&S에 지원한 이유나 동기는 물론, 회사 생활을 하며 마주하게 될 여러 상황에 대해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PT 면접은 직무 관련 적합성을 확인하는 단계인데요. 따라서 회사의 재무제표나 연차보고서 등을 참고하여 지원한 직무에 관해 다각도로 분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차 면접을 통과하면 최종 면접인 2차 면접이 있습니다. 2차 면접은 세 분의 면접관과 두, 세 명 지원자의 다대다 형식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1차 면접과 달리 2차 면접은 임원급 면접관이 참석하십니다. 1차 면접에서는 팀원으로서 직무 적합성이나 태도에 주안점을 두고 답변한다면, 2차 면접은 임원의 시각에서 회사의 거시적인 방향성을 고려해봤을 때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며 답변을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 산업이 보수적이거나 수직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사업 모델이 크게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발전소 등 플랜트를 건설하는 장치 산업은 큰 비용과 오랜 기간을 요구하거든요. 그만큼 사업을 전환하거나 신사업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것이죠. 그런데 요즘은 에너지 업계가 ‘그린 뉴딜’ 등 깨끗한 에너지 생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이런 점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취준생분들은 에너지 업계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시길 바라요. 이를 통해 E&S가 어떤 인재를 원하고, 어떤 사업을 추구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News > SK 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 E&S의 미래, 수소사업추진단을 엿보다! (0) | 2021.04.12 |
---|---|
SK E&S의 소식이 궁금한 당신을 위해, Communication팀 (0) | 2021.03.25 |
SK E&S의 핵심 사업으로 급부상하다! 태양광 발전 사업의 현재와 미래 (0) | 2021.02.16 |
E&S의 해외 진출은 우리가 주도한다! Global 사업개발 Group (0) | 2021.02.09 |
천연가스로 전기를 만들다, SK E&S의 전력 사업 탐구하기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