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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채널이 생겼다?! SK브로드밴드가 개국한 채널S, 그 이야기를 알아보자

처음 보는 채널이 생겼다?! SKB가 개국한 채널S, 그 이야기를 알아보자! 🎢

혹시 지난 4월 IPTV 채널에 새로운 채널이 생겼다는 것 아시나요? 바로 채널S (Channel S)입니다! 특히 B tv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번호 1번에서 해당 채널을 보실 수 있는데요. 신동엽, 성시경, EXO 시우민 등의 출연진이 나오는 ‘신과 함께’나 이경규가 출연하여 디지털 예능 도전기인 ‘찐경규’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잠깐, ‘요즘 누가 TV를 봐?’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런데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롭게 채널을 연 SK브로드밴드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 신규사업추진팀 최유진 매니저님과 함께 채널S 개국 이야기를 알아보러 갑시다!

SK Careers Editor 고은지

 

 

 

 

안녕하세요? 저는 SK브로드밴드 신규사업추진팀 최유진입니다. 신규사업추진팀은 작년에 신설된 팀이고, 이름 그대로 플랫폼이나 콘텐츠 제휴 업무 등 신규 사업을 발굴, 진행하는 팀입니다. 팀 내에서 저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인 미디어에스㈜ 법인 설립, 채널 런칭 업무를 추진했습니다. 현재는 미디어에스㈜ 경영지원담당PL에서 사업기획 업무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채널S는 예능 버라이어티 채널로, 오리지널 프로그램, 독점 프로그램의 중점적인 공급을 통해서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채널입니다.

이름의 뜻을 설명하자면, S는 최고라는 Supreme, Super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Spectrum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국내외 미디어 업계는 꾸준한 지각 변동이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는 급성장했고, 유튜브는 유튜브대로 강화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컴캐스트-NBC유니버셜부터 시작해서 디즈니와 폭스, AT&T와 타임 워너, 국내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유플러스와 헬로비전 등 인수합병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미디어 업계에서는 플랫폼과 콘텐츠 파워를 모두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거죠.

SK브로드밴드 또한 이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니, 자체 콘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키우자는 사업 방향성을 갖고 TV 채널 런칭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채널 자체는 사양 산업이라고 하지만, TV라는 매체를 통해 나오는 콘텐츠의 파워는 국내에서 특히 무시하지 못할 만큼 중요합니다.

단계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여 우리의 채널에서 방영하고, B tv VOD에서 상영하고, 나아가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전반적으로 미디어 사업의 밸류 체인을 확대하자는 계획을 세우게 됐습니다. TV 채널은 이러한 미디어 사업 밸류 체인의 첫 단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런칭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하고 신경 썼던 부분이 ‘콘텐츠 차별화’ 였습니다. 다른 채널에서 수급한 콘텐츠만을 트는 재방영 채널이 될 경우, 채널을 만드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오리지널 콘텐츠가 있어야 했죠.

 

그런데, SK브로드밴드는 그 동안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도 하고 콘텐츠 펀드에도 참여하는 등 단편적인 콘텐츠 제작/투자 활동을 하긴 했지만, 예능/드라마 콘텐츠를 위한 실질적 제작 인프라, 노하우, 인력, 출연진 섭외력 등의 측면에서 아직 준비가 많이 안 되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제작 역량이 강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찾는 게 급선무였어요. 초기에 협업한 파트너사는 SM C&C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SM C&C와는 현재 신동엽 출연의 ‘신과 함께’와 강호동 출연의 ‘잡동산’을 제작하여 방영 중입니다. 각 프로그램은 타겟 시청층을 다르게 두었는데요. ‘신과 함께’는 신동엽이 다른 4명의 MC들과 함께 술과 안주를 추천하는 어른들을 위한 토크쇼 프로그램이고, ‘잡동산’은 강호동이 아이들과의 케미(chemistry)를 잘 이끌어내며 직업을 소개시켜주는 가족 프로그램으로 만들었어요. 두 MC들의 캐릭터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예능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거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예능, 드라마 콘텐츠를 저희가 독점 방영하고 있습니다. <찐경규>, <맛집의 옆집>, <이 구역의 미친 X>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인기리에 방영 중인데요. 채널S와 카카오TV를 통해서 TV 채널 창구와 OTT 모바일 창구에 동시 노출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계획입니다.

지난 5월부터는 SBS Plus와의 협업을 통해서 ‘연애도사’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방영 중인데요. 요즘 특히 핫한 홍진경, 홍현희, 신동이 MC로 나와 연애 컨설팅을 하고, 데이팅 상대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 또한 시청자 호응이 좋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제작, 방영할 예정입니다. SM C&C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협의 중이고, 이외에도 타사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작할 기회도 열어 두어 적극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대중들을 끊임없이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한 예능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민 예능 채널이 되는 것이 채널S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IPTV 시장을 케이블 TV와 비교하면, ‘17년 11월부터 IPTV의 가입자 수는 케이블 TV 가입자 수를 제치고 꾸준히 상승세를 맞고 있습니다. ‘20년 하반기 평균 IPTV 가입자 수는 1,825만명으로 상반기 대비 76만명이 늘어난 반면, 동기간 케이블 TV 평균 가입자 수는 14만명이 감소한 1,323만명에 그쳤습니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IPTV 가입자이죠. IPTV와 케이블을 통틀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추이는 매년 연평균 4% 정도 오르고 있습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TV 채널 시장의 경우 작년 AGB 닐슨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2020년 전반적인 TV 시청시간이 증가했습니다. 재택 근무가 증가하고 야외활동이 제약되었기 때문이죠. 또한, 하루 중 시청률이 가장 높고 광고비도 가장 비싼 시간대인 프라임 타임이 기존 오후 9시 ~ 오후 11시에서 오후 8시 ~ 오후 11시로 확대되었습니다.

연령대로 살펴보자면, 2030에 비해 10대와 60대의 TV 시청 시간 증가폭이 컸습니다. TV 시청 시간이 늘어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채널을 열게 된 것이 운이 좋았습니다.

 

 

 

기존 사업영역에서는 기술, 서비스적으로 개선할 방향을 항상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회선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 셋톱박스나 리모컨의 품질 향상, 사용자 친화적인 UI 개발, VOD 신규 상품 서비스 및 콘텐츠 발굴 등을 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영역에서는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외부 콘텐츠 제작사 혹은 플랫폼과의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B tv, 유플러스, KT, 이렇게 IPTV 3사에 모두 런칭이 되어있고, 웬만한 케이블 플랫폼에서도 미디어에스의 채널이 방송되고 있어요! 그만큼 시청자 여러분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채널입니다. 앞으로도 다채롭고 신나는 예능 콘텐츠들로 저희 채널S 꽉꽉 채울 예정이니 많이 시청해주세요! 오리지널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면서 대국민 예능 채널로 거듭나도록 잘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은 심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어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죠.

하지만,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바심을 갖지 마셨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일단 현재의 나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을 잘 지각하고, 인지하고, 여기서부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그려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가끔 메모장에 5년 후 내가 몇 살이고, 뭘 하고 있을 건지, 10년 후에는 어떨지 적어보고는 하는데,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꽤 도움이 된답니다. 내 스스로가 무의식 속에서도 목표를 갖고 계속 나아가게 되거든요. 답답한 순간이 오면 머리도 식힐 겸 여러분도 가끔 해보시기를 바라요. 

그리고, 업무 측면에서는 중요한 요소들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 생활을 해보니 내부 설득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혹은 반대할 때도!) 객관적인 근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확한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죠. 학생 때 배웠던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서론/본론/결론을 정리하는 습관을 잘 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올 해 더 힘드시겠지만 ‘하루하루 나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있다’ 라는 자신감과 여유를 갖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채널S의 방향과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밸류 체인 확대 전략을 알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새로운 사업이 발굴되는 배경과 신성장 동력이 되는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매니저님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한층 더 잘 이해하게 된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격려와 업무적으로 필요한 역량을 쌓는 조언까지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성장해 나갈 채널S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