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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대학생은 취업준비를 어떻게 하나요?

선배님, 대학생은 취업준비를 어떻게 하나요?

여러분, 혹시 취업준비는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진 않으신가요? 학부생으로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또 어떤 경력을 쌓아가야 취업에 있어 강점이 될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원 진학률이 높은 과 출신에, 전역 후에 복학한 뒤로는 아는 선배들도 많이 줄어들어 취업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었죠.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학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학부생분들이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계실 것 같아 이번 기사는 학부생들은 어떻게 취업준비를 하는가?’를 주제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주변 지인분들과의 인터뷰, 더하여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니 취업을 준비하는 학부생분들에게 자그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연합 동아리, 학회, 인턴, 대외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경험해 본 분들과의 인터뷰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SK Careers Editor 류상혁

 

 

 



현재 패션 분야 직무를 생각 중인데 관련 경험을 쌓을 활동을 찾던 도중,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단체가 연합 동아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기획자, 디자이너, 에디터, 포토 및 비디오 그래퍼 등 패션과 관련한 프로젝트 내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더욱 이끌렸고, 이후 세부적인 직무 선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였습니다.
 

 

 2차로 서류, 면접을 거쳐 선발되었습니다. 지원 동기와 관련 경험, 기획하고픈 활동, 졸업 후 진출하고 싶은 분야 등의 질문으로 구성되었으며, 면접에 앞서 기획하고자 하는 활동 및 현재 패션 트렌드와 본 동아리가 진행하는 활동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일 년에 두 번, 학기 중에는 팀단위로 화보, 컬렉션, 필름, 매거진, 온라인 컨텐츠 발행, 플리마켓 진행, 마케팅 등 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해당 기획안을 바탕으로 한 경쟁 PT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를 한 학기동안 진행하였습니다. 방학 중에는 패션쇼를 주관하였는데, 진행을 위한 필름, 협찬, 음향과 무대연출, 헤어와 메이크업 등의 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규모가 큰 연합 동아리이기에 여러 전공의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매 학기마다 원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자율성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특히 열린 사고와 많은 경험이 중요시되는 패션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높은 자율성은 더욱 차별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이론을 접했던 학교 강의에서 느꼈던 실무 경험의 갈증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플리마켓과 패션쇼 필름을 준비하며 컨셉과 협업 브랜드 선정, 상품 선정 및 판매, 디자인과 마케팅까지 관심사가 같은 동료와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개인이 아닌 팀단위 활동이 주가 되었던 만큼, 서로 각기 다른 역할을 담당하면서 팀 내에서도 소통을, 그리고 대외적으로도 협업을 시도하는 등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원활한 소통을, 그리고 협업을 하는 훈련을 했던 것이 강점이라고 느낍니다.
 

 

자기소개서에 구체적인 경험들을 드러냄으로써 해당 직무에 대해 꾸준한 흥미와 열정을 가져왔음을 보일 수 있고, 지난 활동들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획 및 디자인 능력을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취업준비 과정이 무작정 좋은 스펙을 쌓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고 찾아가는 시간이라고 여기신다면 지치지 않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사회로 발걸음을 내딛기 전,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이 시기를 함께 진득하게, 또 즐겁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마케팅 학회에 지원하였는데, 평소 컨텐츠 기획 및 제작에 자신이 있었고, 또 수치화된 자료나 논리 구성에 관심이 많아 마케팅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학회에 지원한 것은 비상격 문과로서 마케팅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기엔 학회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에 관심이 생긴 이후, 관련 서적과 온라인 게시물들을 많이 살펴보았습니다. 또 흥미롭게 본 광고나 마케팅 사례를 정리하고, 2030 트렌드를 혼자 분석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으로 연결해보는 연습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두 학기 동안 진행되었고, 각 학기마다 2개 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방학 동안에는 직접 원하는 기업에 프로젝트 제안서를 매주 몇 개씩 송부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두 번째 학기에는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직접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였으며, 이후 인턴을 하며 학회에서 한 활동이 실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깨닫고 취업준비 과정에서 학회에서의 경험들을 실무와 연관지어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실제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가장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직무에 지원할 때 기업이 원하는 역량은 무엇인지, 강조해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제한된 분량의 자기소개서에도 알차게 저만의 스토리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더하여 정량화된 결과물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나의 성과, 혹은 결괌루을 수치화, 구체화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학회의 경우 과정과 결과물 모두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외에도 공모전에 함께 나갈 팀원을 모집하기에 쉽다는 점, 같은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통해 취업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학회 출신 선배분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마케팅 실무 경험, 리더십 및 팀워크 경험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회 내에서 어떻게 팀워크를 발휘하여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었고, 이것이 어떻게 성과에 기여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기업 실무진분들과 커뮤니케이션했던 경험 역시 쌓을 수 있었습니다.
 

 

 

비상경 문과, 공모전 수상 이력 없음, 이러한 약점들을 학회의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실무 경험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인턴 합격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학회 자체가 해답은 아니더라도 약점을 극복하기에 좋은 수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업이 보는 것은 전공 지식과 실무 경험의 유무보다 지금까지 경험한 활동들의 구체적인 내용과 깊이, 해당 사례들이 지원자의 역량과 연결되는 흐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한 경력이 없다면, 학부생에게 학회는 자신의 역량, 직무 연관성, 직무에 대한 관심 등을 어필하기에 최적의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강점을 직무와 연결하는 쐐기 역할을 학회가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제가 강조한 저의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성과지향적인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학회 외에 대학생활동안 경험했던 활동들이 공통적으로 이 두 가지 역량을 보여주었는데 지원하고픈 직무와의 연결성은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학회에서의 실무 경험 등, 직무와 연관된 직접적인 사례들을 언급함으로써 저의 강점들이 직무와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것은 완벽한 지식을 가진, 완벽한 실무 경험을 가진 사람이 아니니 너무 집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뽑히는 것인데 자기소개서에서 보이는 장단점, 지원동기, 자기소개 등 다양한 문항에서 궁극적으로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서의 본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스스로 그것을 뒷받침 할 과거의 경험들을 많이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에 관심이 많았던 회사였는데, 여느 때처럼 검색을 하다 인턴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활동들을 정리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갔어요. 오퍼레이터 직군은 워낙 다양한 업무를 맡아야하는 직군이기에 콘텐츠 제작, 코딩활동, 게시물 발행 등의 다양한 경험들을 보여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뿐 만 아니라 회사에서 활용중인 툴에도 능숙해질 수 있게 오랜 훈련을 했습니다.
 

 

오퍼레이터란 제품이 제작되는 A to Z를 총괄하는 업무를 일컫어요. 인터넷 강의를 만드는 회사여서 업무는 크게 첫째, 인강 수요조사 자료 제작, 둘째, 수요조사 결과자료 제작, 셋째, 계약성 작성 및 결제, 넷째, 인터넷 강의 오픈 날짜에 맞춰 웹페이지 내용 제작, 마지막으로 다섯째, 트래킹으로 이루어졌어요. 또 매주 금요일에는 사수분들과의 팀미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첫째, 제가 근무했던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근무했던 곳은 스타트업이었기에 확실히 혁신적이고, 남달랐어요. 다양한 협업툴을 이용할 수 있었고, 스타트업이기에 인턴은 정해진 업무 외에도 다른 업무 역시 경험해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다양한 업무를 다양한 팀들과 소통하며 진행하다보니 회사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또 선배분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우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퍼레이팅 업무는 정말 수많은 내용을 바탕으로 수많은 분들과 소통하는데 그동안 회사의 실제 업무 프로세스가 전반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 되었고, 다음으로는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기업이었기에 저 역시도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재 트렌드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요조사, 계약서 등 실수가 생기면 안 될 업무를 주로 맡다보니 더욱 꼼꼼하고 세밀하게 자료를 살펴보고 업무를 진행하는 힘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시간분배를 보다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일 주어지는 업무를 끝마치고 퇴근을 하려면 저절로 길러지더라고요. 그리고 회사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턴이었지만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었고, 여러 컨텐츠 및 세부사항들을 제안하며 실제로 채택된 의견도 여럿 있었습니다.
 

 

인턴은 전반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며 길러진 꼼꼼함,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를 통해 실무와 연관지어 잘 풀어낼 수 있고, 애정하는 회사에서의 실질적인 기여를 해 본 경험을 통해 저만의 스토리도 풀어낼 수 있으니까요.
 

 

우리 함께 파이팅!
 


 

 

평소 SK그룹에 관심이 많았는데 우연히 SK그룹 공식 대외활동, SK Careers Editor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지원하였습니다.
 

 

보통 대외활동을 지원할 때에도 그동안의 경력, 혹은 디자인 역량이나 컨텐츠 기획 능력 등을 질문하는 곳이 많았는데, SK그룹에서 진행하는 공식 대외활동이면 보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 이전에 참여했던 많은 활동에서 만들어 낸 결과물들을 첨부하였고, 지원하는 SK그룹과 계열사 정보, 더하여 SKCE 공식 블로그인 SK Careers Journal에 업로드된 게시물들을 살펴보며 아쉬운 점, 좋았던 점들을 정리했습니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기획회의를 진행합니다. 기획회의 이전에 모든 SK Careers Edior는 공식 카페에 기획안을 업로드하고, 기획회의 당일에 다른 SK Careers Edior분들과 매니저님께서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매월 두 개의 기사를 작성하는데, 해당 기사는 관계사별로 지정된 멘토님과 함께 토픽을 정하거나 혹은 자신이 생각하는 취업준비에 관련된 트렌드를 주제로 선정, 기사를 작성합니다.
 

 

SKCE 이전에도 많은 대외활동에 참여했었으나, 특히 SK Careers Editor는 현업에 계신 계열사 멘토님들을 만나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멘토님께 기업과 관련한, 혹은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 및 조언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더하여 취업준비에 대해 기사로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인데 멘토님 외에도 많은 인터뷰이분들을 접하며 여러 직무와 취업준비를 위한 노하우, 꿀팁 등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KCE 활동을 수료하면 SK관계사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것도 엄청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K네트웍스에서 근무하고 계신 여러 인터뷰이분들을 만나뵈며 다양한 직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특히 현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실제 SK네트웍스 본사에 방문하여 자세히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월 두 개의 컨텐츠를 기획, 제작하며 저의 기획 역량 및 디자인 역량이 크게 발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우선 SK관계사 내에서 진행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을 인터뷰이분들을 통해 가까이서 접하며 해당 업무들의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보다 상세히 알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SK 공식 홈페이지에 제가 직접 만든 게시물들이 업로드되어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더하여 꾸준히 컨텐츠를 제작하다보면 하나의 컨텐츠에 집중하여 기존의 방향성이나 목적 등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데 이번 SKCE 활동을 통해 그 목적을 까먹지 않으면서도 개별 컨텐츠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고, 이것이 저의 강점이 되었다고 느껴집니다.
 

 

 

취업준비를 위해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다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구체화되고 수치화된 자료들을 요구하며, 또 그렇지 않아도 마땅히 그렇게 전달하는 것이 훨씬 더 인사담당자분들을 설득하기에 좋은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SKCE 활동은 매월 업로드한 게시물들이 현재 SK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발행된 컨텐츠들을 통해 드러내보일 수 있는 저만의 강점을 어필하기에 용이했습니다. 더하여 멘토님께서, 또 관계사에 계신 많은 인터뷰이분들이 전해주신 말씀들이 취업준비를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삶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다양한 경험들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직군이 무엇인지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많은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또 최선을 다해 참여해보시고 열심히 꿈을 향해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학부생 모두 화이팅!
 

 

 

 


이렇게 크게 네 가지 분야에 대해 들어보았는데요. 구독자분들이 각자의 성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맞추어 알맞은 활동들을 진행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