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은 우리가 책임진다!│에디터의 SK넥실리스 정읍 공장 탐방기🚩
안녕하세요, SKC 취재기자 이소민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 속에서 ‘2차전지’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 SK넥실리스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SK넥실리스는 정읍공장, 광화문사무실, 수원연구소 세 가지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고,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증설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동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SK넥실리스의 정읍공장🏭, 그 혁신의 현장에 에디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동박 제조 공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어부터 정읍 공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세 명의 매니저님과 함께한 인터뷰까지! 눈으로 손으로 알차게 담아왔습니다. SK넥실리스가 궁금하신 여러분, 모두 집중하세요. 👀
SK Careers Editor 이소민
정은지 매니저 : 안녕하세요, 저는 ER지원팀 정은지 매니저입니다. 기능직 채용 및 콘도, 학자금, 의료비, 경조금과 같은 다양한 전사적 복리후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혜원 매니저 : 저는 동박 공정 기술 개발팀의 김혜원 매니저라고 합니다. 동박을 얇고, 길고, 넓게(Thinnest, Longest, Widest) 생산할 수 있도록 신규 공정 기술을 관리하고, 또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안정화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현준 매니저 : 저는 동박 생산팀의 이현준 매니저입니다. 동박 생산 공장의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생산성 및 수율 향상을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은지 매니저 : 간단하게 정읍 공장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자면, 정읍공장은 6개의 공장과 복지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공장부터 6공장까지 현재 가동 중이며, 중심에 위치한 복지동에는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 탁구장과 같은 복지시설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행복식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업무동 내에는 스마트오피스와 같은 사무공간이 존재합니다.
정은지 매니저 : 스마트오피스란 사무환경 혁신을 통해 구성원들이 더욱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통하고 사고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구축된 업무공간을 의미합니다. 파티션이 있는 자리부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이블까지, 모두가 스스로의 효율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정석이 아닌 전면 자율 좌석제로, 출근과 동시에 오늘 일할 좌석을 선택해 예약하여 사용합니다.
저의 경우 파티션이 있는 자리보다는 탁 트인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개방형 공간에서 업무를 하다 보면 함께 근무하시는 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은 것 같아요. 주변에서 지나가다가 인사도 해 주시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 등 더 편하게 다가와 주시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아무래도 제가 맡은 업무가 복리후생이다 보니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개방된 자리의 이러한 장점이 편안한 소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실 ‘공장’이라고 하면 보통 조금 딱딱하거나 어두운 이미지를 연상하게 될 수 있는데요, SK넥실리스는 정읍 공장 내에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여 근무 공간을 혁신함으로써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SK가 구성원들의 행복을 중시하는 만큼, 이와 같은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구성원들의 행복 만족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스마트오피스에서의 근무를 통해 모두가 창의적으로 소통하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현준 매니저 : 간략히 설명해 드리자면, 저는 출근 후 오전에는 전날 생산된 동박의 품질을 검사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없는지, 품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하며 보통 오전 시간을 보냅니다. 오후 시간에는 현장에서 동박이 잘 생산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을 진행합니다. 공장과 업무 공간이 가까운 만큼 최근에는 전반적인 품질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김혜원 매니저 : 저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 출근하면 먼저 평가 중인 설비나 제품을 모니터링하는 일을 합니다. 팀원분들과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설비 혹은 제품에 발생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개선하고 평가 계획을 수정하는 등 관련 업무를 오후까지 지속하는 것 같습니다.
정은지 매니저 : 제가 복리후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회사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복지가 떠오르네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복지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건 복지 시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정읍과 전주에 헬스장 및 미용실과 같은 복지 시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 이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미용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무료로 커트를 받을 수 있고, 그 외에도 추가 요금을 지불하여 할인된 금액으로 다양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전주에서 자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전주에 위치한 최신식 헬스장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현준 매니저 : 다양한 복지 중에서도 제가 자랑하고 싶은 복지는 다과 제공입니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커피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사무실 근처에 다양한 다과와 음료가 비치되어 있어 원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김혜원 매니저 : 저는 콘도 사용료 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1년에 다섯 번, 월 15만 원씩 콘도 사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가 있어요. 휴가를 사용하고 놀러 가거나 할 때 활용하기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행복 캠프’라고 해서 이러한 콘도 지원 횟수를 차감해서 다양한 지역에 있는 리조트 및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는데, 최근 국내를 넘어 베트남까지도 가능 지역이 확대되었다고 해요. 여가를 즐길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준 매니저 : 우리 공장에서는 크게 4가지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표준 물성의 B-전지박이 있습니다. 둘째는 고연신의 특성이 있는 E-전지박입니다. 강도가 높고 길게 늘어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강도가 높고 고온을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진 S-전지박과 5마이크로 이하의 매우 얇은 두께를 가진 극박인 T-전지박이 있습니다. 어떤 유기 첨가제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동박의 물성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혜원 매니저 : 동박이란 구리로 만든 얇은 박을 의미합니다. 주로 배터리의 음극 집전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동박이 얇을수록 배터리가 가벼워져 이차전지의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고, 적재 공간의 확장을 통해 고용량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이현준 매니저 : 동박 공정은 크게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째는 용해(Material Dissolving), 둘째는 제박(Electro plating, EM),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슬리팅(Slitting, SM) 공정입니다. 각 공정에서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동박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용해 공정은 구리 원재료를 황산 용액에 녹여 도금액을 만드는 공정입니다. 필터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각종 첨가제를 투입하여 용액의 농도 및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세밀한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제박 공정은 전해 도금의 방식을 이용해 도금액을 드럼 표면에 달라붙게 하여 전지박을 제조하는 공정을 말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전기 분해의 원리를 통해 대형 드럼 기기에 전류를 공급하여 구리 이온을 정착시키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리팅 공정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박 공정에서 생산된 박을 잘라내는 공정입니다. 얇은 동박의 폭과 길이를 조절해 세밀한 커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
김혜원 매니저 : SK 넥실리스는 다년간 동박을 생산하면서 고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가장 얇고, 길고, 넓은(Thinnest, Longest, Widest)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어요.
동박 생산은 기본적으로 ‘롤투롤(Roll-to-Roll, RTR)’ 공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는 얇은 소재를 회전하는 롤에 감으면서 동시에 가공을 진행하는 연속적 생산 기술로, 각각의 롤이 담당하는 역할이 모두 다릅니다. 모든 롤의 역할이 연결되어 있는 연속적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하나의 롤이 아주 미세하게 틀어지기만 해도 주름이나 찢김 등의 이슈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동박이 얇아지면 얇아질수록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유의미하게 커집니다. 저희 SK 넥실리스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독보적인 롤투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얇으면서도 좋은 품질을 가진 동박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설명해 드렸던 바와 같이 동박 공정에는 전해 도금의 방식이 활용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전류가 일정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동박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SK넥실리스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세밀한 조정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력 및 고객이 원하는 물성의 제품을 맞춰줄 수 있는 레시피 관리 측면에서의 기술력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독보적인 기술력이 곧 동박 품질의 비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현준 매니저 : 저는 약 2년 정도 취업 준비를 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면접 준비를 하면서 회사 뉴스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넥실리스는 현재 말레이시아나 폴란드와 같이 해외로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가진 해외 경험을 어필하여 이러한 글로벌 사업에 적합한 인재임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김혜원 매니저 : 면접이 많이 떨리고 긴장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면접을 준비할 때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사 제품군 및 제조 공정 관련 설명을 미리 읽어 보며 정리했는데, 이러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읍이 상대적으로 큰 도시가 아닌 만큼, 지방 근무에 있어 본인이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측면을 어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어서 정읍공장에서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은지 매니저 : SK넥실리스에 오시면 여러분들의 행복은 보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도전하는 것을 너무 어려워하지 마시고, 용기를 가지고 항상 최선을 다해 시도하신다면 언제나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꼭 넥실리스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오늘은 SK넥실리스의 정읍 공장을 탐방하며 이차전지 핵심 소재 동박의 기술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직접 회사 내부를 견학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라’는 오늘의 인터뷰 내용처럼, 우리도 더욱 성장할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큰 도움을 주신 곽나희 매니저님, 정은지 매니저님, 김혜원 매니저님, 그리고 이현준 매니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저는 더 유익한 정보를 담은 다음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 전해드릴 다양한 소식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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