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인터뷰]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Pack Solution Task 현직자를 만나다!
시장 흐름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망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나날이 연구개발 직군이 중요해지고 있고, 기업에서도 채용에 힘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역시 연구개발 직군 채용을 핵심적으로 고려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SK이노베이션의 환경과학기술원(R&D)의 12년차 연구원 친환경 제품 솔루션 센터의 Pack Solution Task의 손재명 PM님을 모시고 환경과학기술원과 직무, 취업 이야기까지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열렬한 방구석 박수로 맞아주세요! 👏🏻
SK Careers Editor 김은지
손재명 PM : 안녕하세요, 환경과학기술원 친환경 제품 솔루션 센터 Pack Solution Task 손재명 PM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손재명 PM :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친환경 관련 기술에 관해서는 국내에서는 가장 선도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CCSU(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친환경 연료유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구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어,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일하는 것에 뿌듯함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와 동료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웃음)
손재명 PM : 개인적으로는 연초에 수립해서 연중에 수정하는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가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IDP는 Career Design 관점에서 구성원 스스로가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를 통해 장단기 주요 관심 연구 분야, 직무 Task 및 역량개발이 계획에 맞게 잘 되고 있는지 점검이 가능해, 본인의 성장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도록 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서 리더와의 면담을 통해 설정한 목표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도출할 수 있고, IDP를 통해 팀이나 업무 재배치 의사도 표명할 수 있어, 본인 역량개발에 관심이 많은 구성원이라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잘 사용하면 좋은 도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은지 CE : 그럼 성과 평가 역시 IDP를 통해 이뤄지기도 하나요?
손재명 PM : 예, 정확합니다. 연초에 ‘내가 이런 것을 하겠다’라는 목표를 팀장님과 협의하여 IDP에 등록하고, 연말에 이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자연스럽게 평가까지 이루어집니다 .
사실 평가라는 것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IDP를 사용하면 객관적인 평가 지표(본인이 세운 목표)가 생기니까 달성 여부를 논의하기 편리하고, 이런 지표를 토대로 팀장님과 면담하다 보면 합의점에 도달하기가 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
김은지 CE : 확실히 평가 기준이 뚜렷하니 정량적인 평가가 용이할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량적 성과가 없더라도 목표와 비교하여 개인의 성장 여부 등과 같은 정성적 성과까지 면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바람직한 제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손재명 PM : 회사에서 강조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행복”입니다. SK 그룹 전체에서 강조하는 키워드이기도 하고요. 아마 지나가는 구성원분을 붙잡고 물어봐도 많은 분들이 행복을 꼽으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회사에서 행복을 높은 우선순위로 고민하고 있고, 여기에는 구성원의 지속적인 행복도 포함됩니다. 주기적으로 구성원이 느끼는 행복 수준에 관해 설문하고, 이를 기반으로 복지, 근태, 급여 등 먼저 해결해야 하는 Task도 도출합니다. 회사가 얼마나 행복에 진심인지 입사 12년 차지만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김은지 CE : 사실 일반적인 선도 회사가 추구하는 키워드와 다른, 짧지만 강렬한 키워드라 인상 깊습니다. 저도 SK 그룹 관계사에 특이하게 행복추진팀이나 행복경영팀이 있어서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행복에 관한 진정성이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손재명 PM : SK이노베이션 안에 환경과학기술원이 있고, 환경과학기술원 안에는 다양한 센터가 존재하는데요. 제가 소속된 친환경 제품 솔루션 센터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을 주로 지원하는 센터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속한 Pack Solution Task 같은 경우는 패키징에 관련된 소재를 연구하고 있는 팀입니다.
예를 들면 저희 팀에서 주로 취급하는 고분자 소재, 폴리머 같은 경우는, EAA, Ionomer, 폴리에틸렌, PBAT, 그리고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인 r-PE, r-PET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사용하기 쉽도록 포뮬레이션 하며 솔루션을 도출하는 작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김은지 CE : 친환경 제품 솔루션 센터는 주로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일한다고 하셨는데, 간혹 다른 SK이노베이션 자회사와 일하는 경우도 있나요?
손재명 PM : 네, 있습니다. SK지오센트릭을 지원하는 업무가 주를 이루긴 합니다만, 당연히 SK이노베이션 자회사끼리 협업이 필요한 연구 분야가 있으므로 저희가 지원을 나가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회사와만 일한다’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센터는 한 OC(Operating company)*와 주로 일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다른 센터 중에는 거의 모든 OC와 일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한 기업과 집중적으로 일하는 것이 저희 센터만의 강한 특징이고, 기술원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은지 CE : 한 기업과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는 센터도 있고, 여러 기업과 다양하게 일해볼 수 있는 센터도 있어 팀에 따른 업무의 성격이 다양한 것도 기술원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OC(Operating Company): 해당 기사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를 의미
손재명 PM : 아침에 출근해서 E-mail 확인을 가장 먼저 합니다. 아마 모든 회사원분의 공통적인 부분일 것 같고요. 저는 한 시간에서 한 시간 삼십 분가량 합니다.
이후 연구개발 직군은 대부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실험을 진행합니다.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기에, 위아래 안전복을 차려입고, 저 같은 경우 보안경도 쓰고 안전화도 신습니다. 업무에 따라서 흰색 실험 가운을 입기도 합니다.
보통 하루에 끝나는 실험도 있고 길게는 일주일 이상 단위의 실험도 있습니다. 부서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만, 저희 부서는 격주 보고가 있어 2주에 한 번 그간 진행한 업무의 결과나 이슈사항들을 공유합니다. 이때 집단 지성의 힘으로 같이 해결책을 모색하곤 합니다.
그리고 직장인의 해피 아워인 식사 시간도 빠질 수 없는데요. 회사 자랑을 좀 하자면, 기술원 식당이 리뉴얼 되어서 메뉴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고 밥이 맛있습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라면도 선택할 수 있고요. (웃음) 그렇게 업무하다가 밥도 먹고 팀원들과 커피 타임도 가집니다.
김은지 CE : 맛있는 회사 밥 정말 부럽네요! (웃음)
실험 일정이 계획되어 있으니 업무는 상당히 반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손재명 PM :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가 속한 Pack Solution Task 같은 경우에는 사업부 지원을 많이 나갑니다. 사업부가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할 때 기술적 설명이 필요한 경우, 혹은 고객사에서 발생한 문제의 trouble shooting이 필요한 경우 출장을 가거나 하는 식으로요. Pack Solution Task는 기술원 전체에서 봤을 때도 출장 빈도가 높은 부서 중 하나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달에 두 번, 많으면 네 번 출장을 갈 때도 있습니다. 만약 고객사가 해외에 있다면 해외출장도 가게 됩니다
김은지 CE : 일상적인 업무와 동시에 활동적인 업무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Pack Solution Task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연구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은데, 연구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성수기나 유난히 한가로운 비수기가 따로 있나요?
손재명 PM : 성수기·비수기라는 느낌은 없습니다. 연구가 연초에 시작되어도 한 해가 넘어가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따라서 어떤 시기에는 바쁘고 어떤 시기에는 한가하고, 이런 느낌은 최근에는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손재명 PM : 개인적으로는 ‘Why와 How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연구를 하든 공통으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연구 주제가 Why와 How에 대한 고민으로 태어나기도 하고요, 현재보다 더 나은 연구 방향을 발견하게 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연구개발이라는 직군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마다 Why와 How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한다면 결과적으로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제로 이런 사고방식으로 해답을 찾은 경험이 많기도 하고요
김은지 CE : 사실 저는 분석력, 전문성 정도를 생각했는데, 듣고 보니 연구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Why와 How에 대한 고민’이 정말 해결 방안을 찾는 핵심적인 사고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통해 해답을 얻은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손재명 PM : 저희는 연구원의 입장이라 연구에 몰두하지만, 사실 엄연한 회사거든요. 그래서 기술의 상업성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물론 연구 초기부터 기술의 상업성을 계속 염두에 두고 연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요. 하지만 그렇다고 배제하면 연구가 중간에 막히거나, 사업성이 없어서 드랍을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연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늘 확인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하는 건 이것인데, 왜 저 방향으로 가야 하지? 어떻게 가지?’와 같이 Why와 How를 적용한 사고방식으로 상업성을 보완했을 때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손재명 PM : 앞선 질문에서 답변한 내용과 비슷한데요. 기술적으로 뛰어난 연구 결과지만 상업성이 없는 경우 회사에서 그 기술을 구현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업성을 염두에 두기가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입사 초년생이 상업적인 관점을 이해하면서 연구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내가 연구하는 분야의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연구 성과의 실행 및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네, 저도 ‘연구의 상업 적용 사례를 더 늘릴 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늘 하고 있습니다. (웃음)
손재명 PM : 저희 팀은 주로 SK지오센트릭이라는 OC(Operating company)를 지원하는 부서이고, Pack solution task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SKGC(SK Geocentric)의 다양한 사업 중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관련 제품(EAA, Ionomer, PE, PBAT, r-PE, r-PET)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SKGC의 Green Transformation을 가속하여 친환경 화학 회사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적시에 제공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은지 CE : 12년차의 연륜이 느껴지는 깔끔하고 완벽한 답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음)
손재명 PM : 입사 7년 차인 2018년에 독일에서 ‘반 결정성 고분자의 결정화 거동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연수의 기회를 얻어, 방문 연구자 자격으로 10개월간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왔습니다.
고분자의 가공과 물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결정 거동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었던 경험이었고, 해당 경험은 복귀 후 현업 업무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물론, 제 연구 커리어를 수립해 나가는 데도 큰 영향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김은지 CE : 정말 값진 경험이었네요. 회사가 구성원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입사하신 지 오래되었지만, 취업 이전의 연구 주제나 연구 경험 중에서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손재명 PM : 우선 저는 연구 주제보다는 ‘연구의 목적의식이 뚜렷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어떤 일에 도움이 되고 싶은지’와 같이 연구하게 된 배경, 연구 주제에 관한 충분한 공감과 이해가 연구 주제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연구 주제보다는 ‘연구의 목적의식이 뚜렷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어떤 일에 도움이 되고 싶은지’와 같이 연구하게 된 배경, 연구 주제에 관한 충분한 공감과 이해가 연구 주제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연구 주제에 공감하고 목적의식을 가지고 연구했던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김은지 CE : 저는 비전공자로서 연구의 주제가 회사의 목표와 일치하는지가 절대적인 기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연구 주제만큼이나 연구의 배경과 목적이 매우 중요하군요. 새로운 관점을 얻어갑니다.
손재명 PM : 면접 당시 “PPT를 왜 이렇게 만들었나?”라는 질문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한창 취업 준비를 하던 때라 면접 일정이 많았고, 저를 포함한 많은 면접자는 본인 연구 결과에 집중적인 PT를 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연구 내용은 매우 세부적이라, 회사 면접관분이 그 모든 영역을 커버하기는 사실상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면접을 봐왔던 경험으로는 면접관분이 장시간 면접으로 지쳐있다는 인상을 늘 받았습니다.
따라서 취업 준비 당시 SK가 거의 마지막 면접이기도 해서, PPT를 조금 색다르게 작성해서 면접에 참여하는 도박을 했었습니다. (웃음)
연구 결과 관련 내용은 최소화하고, 연구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아이디어에 집중하여 결과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을 위한 장표 구성으로 면접에 참여한 겁니다.
그런데 발표가 끝나자마자 첫 질문이 왜 이렇게 만들었냐고 물으셔서 전 떨어진 줄 알았답니다. 다행히 이렇게 인터뷰하고 있는 것 보면 작전이 성공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김은지 CE : 정말 작전이 성공했네요! 저도 SK이노베이션 CE 면접 당시 기획 단계부터 차근차근 스토리텔링처럼 준비했던 기억이 나 공감이 됩니다.
확실히 PM님 말씀처럼 자신만의 면접 차별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게 면접관의 호감을 살 수 있겠네요.
손재명 PM : 그렇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천재형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나 봐요. (웃음)
손재명 PM : 인터뷰하다 보니 취업을 준비하고 면접을 보러 다니던 과거의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개인적으로는 SK에 대한 간절함이 정말 컸기에 합격했을 때 정말 무엇보다 기뻤는데요. 덕분에 오랜만에 당시의 간절함을 다시 한번 회상해보았네요.
“간절함은 늙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그때의 간절함으로 매일을 살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만의 SK를 찾아서 각자의 간절함으로 전력투구해 보시는 경험을 꼭 해보세요. 응원합니다.
오늘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손재명 PM님 모시고 알찬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는데요. 젠틀하고 재치 있으신 모습에 인터뷰하면서 저절로 미소가 그려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오늘 제가 꼽은 인터뷰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환경과학기술원의 ‘센터-OC 협업 시스템’과 Pack Solution Task의 특징
2) 현직자가 연구개발 직군에서 중요한 역량: ‘Why와 How를 통한 사고방식’
3) 연구 주제보다 연구에 목적의식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함
4) 현직자가 생각하는 연구개발 직군이 직면하는 상업성의 한계와 해결 방법
연구개발 직군 혹은 환경과학기술원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늙지 않은 간절함이 여러분에게 선물 같은 순간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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