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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새 학기, 당신도 ‘개강남신’이 될 수 있다

다가오는 새 학기, 당신도 ‘개강남신’이 될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변화에 뒤쳐지지 않는 센스와 패션 감각으로 여학생들의 인기와 남학생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을 ‘개강남신’이라 부른다! 새 학기, 당신도 개강남신으로 등극하고 싶다면, 이 기사를 필독하라. 어떤가, 말투부터 행동, 패션까지 개강남신의 모든 것을 섭렵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SK careers editor 장영호

 

개강남신 되기 Step1. 언어영역 “신조어를 마스터하라”
“하이룽 방가방가~” 설마 아직도 이런 말을 쓰고 있는가? 만약 혹시라도 이런 어투를 쓰고 있다면, 기억해라. 시대가 변할수록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새로 생겨나며, 변한다는 사실을! 물론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를 무조건 써야 개강남신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 최소한 다른 친구들이 신조어를 쓸 때, 물음표 가득한 표정을 짓는 것보다는 무슨 뜻인 줄 알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김모(22) 양의 증언
“복학생 오빠들이 유물스러운 유행어를 재미있다며 던질 때면, 어떻게 반응해 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모든 신조어와 유행어를 알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어떤 것이 트렌드인지는 알고 있으면 해요.”

 

 

 

 

개강남신 되기 Step2. 패션영역 “스타일을 찾아라”
센스 있는 어휘능력을 갖추었다면 이번엔 패션 감각을 익혀야 할 때다. 약간의 아이템만 바꿔도 나이 많은 오빠에서 옷 잘 입는 오빠가 될 수 있다. 여대생이 싫어하는, 다시 말해 피해야 할 ‘워스트룩’과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베스트룩’을 비교하여 소개하겠다. 참고로 이 룩은 본 에디터가 여대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니, 의심은 '1'도 하지 마시길!


1. 셔츠 입고 싶은 날

<워스트룩(좌)와 베스트룩(우)>

여학생들이 싫어하는 패션 중 하나로 꼽힌 것은 상의와 하의가 모두 청 소재로 된, ‘청청패션’이었다. 잠시 복고의 바람이 불며, 청청이 인기를 끈 시기도 있었지만, 웬만큼 소화할 자신이 없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이 여대생들의 의견! 여대상 사이에서 인기 있는 베스트 룩은 화이트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매치한 ‘모나미룩’이었다. 남자들이 너무 많이 입는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베스트룩이니 한 번쯤은 도전해 볼 만하다.


조모(25) 양의 증언
“유행을 앞서든 간에 손질되지 않은 머리와 청청패션은 별로예요. 대신 깔끔하게 손질 된 머리와 화이트셔츠, 검정 슬렉스 일명 ‘모나미룩’이 훨씬 좋아요.”

 

2. 편하게 입고 싶은 날

<워스트룩(좌)와 베스트룩(우)>

 

하늘로 날아갈 듯이 높이 세운 셔츠의 깃. 종아리까지 올라온 양말은 여학생들이 싫어하는 룩이 분명하다. 그 대신 깔끔한 니트와 슬렉스. 거기에 단정함을 더 해주는 로퍼를 매치해 보자. 이 중 혹시 없는 아이템이 있다면 개강을 기념하며, 구입해 보는 것은 어떠실지?

 

박모(23) 양의 증언

"코디 하기가 어려우면 그냥 젤 깔끔한 룩을 생각하시면 돼요! 그냥 기본 아이템이요. 단정해 보이니, 반 이상은 성공한 셈이죠."

 

3. 트레이닝복도 패션이다.

<워스트룩(좌)와 베스트룩(우)>

 

집에 있는 평범한 모자, 어벙벙한 가방과 깊게 파인 나시, 산에 올라가야만 할 것 같은 등산복바지와 슬리퍼까지. 과제에 지치고, 시험에 지칠 때면 편하게 입고 싶다는 거 안다. 하지만 도서관에 공부하러 갈 때에도 지켜야 할 매너는 있는 법. 심지어 집 앞 슈퍼마켓을 갈 때도 마찬가지다. 최소한 단정한 스냅백에 학생다운 크로스백, 거기에 핏 좋은 트레이닝복을 입어 주자. 이 정도면 ‘프리’한 쪼리를 매치해도 여학생이 귀엽게 봐줄 것이다. 잊지 말자. 트레이닝복도 패션이다

 

신모(26) 양의 증언
“당연히 여자들도 생얼에 편안한 차림으로 도서관에 가죠. 남자들이 트레이닝복을 입는 것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래도 노출이 조금 심한 나시에 무릎이 툭 튀어나온 차림은 남녀불문하고 조금 심하지 않나 생각해요. 시험기간, 과제 등을 핑계로 자신을 놓아 버린 느낌이랄까요?”

 

개강남신 되기 Step3. 패션영역 "자칭타칭 남신들의 ‘남신되기 팁 공유"

여모(25, 3학년) 군: 여자들을 무서워하지 마라. 같이 밥 먹고 카페에 가고 공부도 하면서 여자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늘리려면, 자연히 그들을 대하는 법을 알게 될 터이니!
김모(25, 4학년) 군: 자신감을 갖고 생활하라. 나는 잘난 사람이다. 나는 완벽한 사람이다. 항상 생각하면서 생활해라. 단, 자신감과 자만은 다른 것이니 혼돈하지 말지어다.
도모(26, 4학년) 군: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라. 비단 물질적인 것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심적으로도(물론 진심으로) 베풀자.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되면 분명 좋은 여자도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