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소에너지' 사업 매니저님을 '수소'문 해보았습니다🕵🔍(feat. 입사 꿀팁)

'수소에너지' 사업 매니저님을 '수소'문 해보았습니다🕵🔍(feat. 입사 꿀팁)

 

안녕하세요! SK E&S 취재기자 이다혜입니다.
여러분은 '수소에너지'와 관련해서 어디까지 떠올려보셨나요? 💭

대개는 '수소차' 정도를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저도 인터뷰이이신 이희원 매니저님을 만나기 전까진, 수소에너지는 전기에너지에에 비해선 가깝고도 멀게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수소로 '기차'부터 '드론'까지 가동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개최되었던 'CES 2024'에서 SK E&S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기차'와 '액화수소 드론'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따라서 오늘은 SK E&S에서 수소에너지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계신 분인 '이희원'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소에너지'의 종류에 관한 내용부터, 'Global 수소 사업 지원팀'으로서의 직무, 마지막으로 취준생 여러분들을 위한 입사 꿀팁까지!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

SK Careers Editor 이다혜

 

이희원 매니저: 네, 안녕하세요. 저는 SK E&S 글로벌 수소 사업 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희원 매니저입니다.

이희원 매니저: Global 수소 사업 지원팀은 SK E&S의 수소 사업 부문에 속해 있는 팀으로서, 미국의 수소 기업 플러그 파워와 *JV를 맺어 설립한 합작사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모빌리티 및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와 그린 수소의 생산 및 공급에 사용되는 수전해 설비와 같은 수소에너지의 다양한 제품군을 여러 사업분야에서 활용하도록 시장을 만들고, 사업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JV: Joint Venture의 약자로 합작법인, 또는 합작투자 법인을 뜻함.

이희원 매니저: 네, CES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전 박람회로써, 가장 트렌디한 신규 테크들을 선보이는 글로벌 장입니다. 따라서 저희 SK E&S도 CES에 꾸준히 참여하여,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사업아이템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소 기차'와 '액화수소 드론'을 전시하였는데요.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수소의 사용처에 대하여 굉장히 제한적으로 알고 계시기 때문에, CES의 체험형 전시를 통해서 실제로 수소 기차를 타보고, 액화수소 드론을 체험해 보는 친근한 방식으로 다양한 수소에너지 기술을 알리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희원 매니저: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는 크게 수소의 생산, 수소의 유통, 수소의 활용과 같은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수소의 생산 단계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종류 역시 그린수소, 블루수소, 그레이수소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답니다.

이희원 매니저: 먼저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서 발생된 전기로 수전해 설비를 가동해, 물을 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해낸 그야말로 재생에너지와 물, 두 가지를 통해서만 생산된 친환경 수소입니다. 말 그대로 ‘그린(Green)🌿’ 그 자체인 셈이죠.

다음으로, 블루수소란, LNG와 같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같이 발생하는데, 이 이산화탄소를 *CCUS라는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하여 포집 및 저장하여 만들어 낸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공정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수소입니다. 이런 블루수소를 액화하여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서 SK E&S에서는 보령 액화수소 플랜트를 2026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레이수소입니다. 석유화학 공정 과정에서 정제 작업 등을 하다 보면 부생수소라는 게 생기게 됩니다. 이때 발생한 부생수소 및 천연가스를 *개질해서 만드는 추출수소를 그레이수소라고 합니다.

그레이수소는 블루수소와 그린수소보다 값이 싸다는 장점이, 그린수소블루수소는 그레이 수소에 비해 탄소배출량 낮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앞서 액화수소 드론으로 짧게 언급되었던 ‘액화수소’에 대해서 설명드리자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소의 대부분은 ‘기체수소’입니다. 기체수소는 아무래도 부피가 크기 때문에 밀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체수소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고안해낸 것이 바로, ‘액화수소’입니다. 액화시켜서 유통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의 수소를 탱크로리에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cus: 온실가스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Capture) 후 저장(Storage)하거나 직접 사용 혹은 전환하여 활용(Utilization)하는 기술.
*개질(reforming): 중질 가솔린에 고온처리를 함으로써 성분인 탄화수소의 구조를 변경시켜 옥테인값이 높은 고급 가솔린을 제조하는 조작을 뜻함.

이희원 매니저: 네, 수소차랑 전기차를 구분할 때는, 구동되는 방식에 따라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소차는 영어로 이제 Fuel Cell Electric Vehicle, 요약해서 'FCEV'라고 부릅니다. 즉, 수소차 또한 전기차의 일종임을 알 수 있죠. 구동 방식이 전기를 통해서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둘의 차이점이 궁금하실 텐데, 핵심은 해당 ‘전기를 어디서 얻어내는가?’에 있습니다. 먼저, 전기차의 경우, 그리드망에 연결하여 전기를 직접 충전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반면에 수소차의 경우, 수소를 충전한 후 연료전지 내에서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여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점에서 수소차가 조금 더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기는 그 전기를 어떻게 생산해냈는가에 따라서 친환경성이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면, 화석연료를 태워서 생산해낸 전기로 전기차를 움직이면, 해당 전기차에서는 탄소가 나오진 않겠지만 전기를 생산해 내는 과정에선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전기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어렵습니다.
그에 반해서 수소차는 연료전지 내의 화학반응을 통해서 전기를 생산하여 가동되기 때문에 전기차 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수소차만의 장점이 또 명확한데요.
수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충전시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급속 충전을 하더라도 완충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는 것은 물론, 대부분 주차장이나 아파트에 배치된 완속 충전기를 쓰기 때문에 퇴근 후에 충전을 꽂아 놓고 다음 날 출근 시에 가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소차는 주유를 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5~10분 정도면 완전히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겨울철에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는 전기차와는 달리, 수소차는 그렇지 않습니다. kg당 거의 2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장시간의 주행을 요하는 버스부터 트럭, 지게차 등과 같은 물류·운송 사업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희원 매니저: 제가 속해 있는 글로벌수소사업지원팀은 글로벌 파트너쉽을 중심으로 국내/해외에 다양한 수소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파트너쉽을 통해 확보한 연료전지와 수전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어떻게 하면 다양한 사업 군에 판매 및 활용하여, 수소의 시대를 조금 더 앞당기고, 수소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역할입니다. 이 과정에서 수소를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기회를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파트너들과 서로 협력하여, 기존에 탄소에너지를 소비하던 어플리케이션들을 친환경 수소에너지로 대체하여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소 제품군을 개발하고, 시장을 창출하여 시너지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개발 매니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희원 매니저: 아무래도 화학공학 계열을 전공하신 분들이나 에너지 자원공학 분야를 전공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타 전공에 비해서 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이 있다 보니 그런 점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의 채용 트렌드는 꼭 해당 전공자만을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업무 경험, 연구 경험, 인턴 경험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경영적인 숫자 감각 등을 가지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현명한 가치 판단이 가능한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글로벌 사업분야가 많은 만큼 어학, 특히 영어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때의 영어란, 훌륭한 어학성적보다는,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의미합니다. 해외 비즈니스의 경우,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활한 이메일, 화상회의 소통 능력을 갖추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희원 매니저: 요즘 경력을 가진 분들을 많이 모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생 신분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 경험 역시 실무적인 능력과 경력을 쌓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에 있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SK E&S 글로벌 수소 사업 지원팀 이희원 매니저님과의 인터뷰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수소에너지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인터뷰이셨던 이희원 매니저님께서 수소에너지 사업과 관련해서 쏟고 계시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이 속해 있는 기업과 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져서 SK E&S의 수소에너지 사업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사가 SK E&S로의 취업을 희망하시는 많은 취업 준비생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다음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