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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Zoom In 2탄: SK루브리컨츠 윤활유기술•OEM

SK이노베이션 Zoom In 2탄: SK루브리컨츠 윤활유기술•OEM

이번에 만나볼 SK이노베이션의 ‘팀’은 SK루브리컨츠에 있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부분 자회사로 전 세계 고급윤활기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윤활유 업체. SK루브리컨츠의 대표 제품 ZIC는 17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YUBASE는 전 세계 고급 기유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기술•OEM팀’은 윤활유사업본부 소속으로 기술과 마케팅을 동시에 다루는 팀이다. SK루브리컨츠 본사에서 만난 정승호 사원이 취준생들이 궁금해하는 ‘그래서 이 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와 같은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해 주었다. 팀의 업무와 함께 그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왔으니, 관심 있는 독자들은 모두 집중해 보자!

 

SK Careers Editor 김나영

 

Tip) 윤활기유와 윤활유
윤활기유는 원유 중에서 고점도의 유분을 고도로 정제하여 윤활유 제품의 원료로, 윤활유 완제품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첨가제 등을 섞어 윤활유 완제품을 만든다.
윤활유는 마찰과 마모를 저감시키고 기계의 열을 방출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기계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녹과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 즉, 기계 내에서는 기어 간의 압력을 완화하고 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자동차 내에서는 엔진을 보호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윤활유라 할 수 있다. 이 중 엔진오일을 브랜드화한 ‘ZIC’는 SK루브리컨츠의 대표 윤활유 제품이다.

 

2015년 브랜드 리뉴얼로 탄생한 ‘New ZIC’

 

윤활유기술•OEM 팀은 무슨 일을 하는 팀인가요?
SK루브리컨츠 윤활유기술•OEM 팀은 윤활유사업본부에 소속되어 윤활유와 관련된 기술과 마케팅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기존 팀명은 ‘윤활유기술마케팅 팀’이었지만,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윤활유를 사용하는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 마케팅 업무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윤활유기술•OEM 팀’으로 최근 조직을 개편하고 팀명을 변경하였다.

 

윤활유기술•OEM 팀의 업무는 크게 기술 영역, 마케팅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윤활유는 기유에 첨가제를 추가해 만든다. 기술 업무영역에서는 주로 윤활유 제품 기획과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제품의 사용처와 시장 트렌드를 고려하여 신제품 개발을 기획하고 제품별 판매 전략을 구상하며 제품의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업무도 수행한다. 기술 지원 업무로는 품질과 관련된 이슈를 해결하고, 해외 법인 및 지사의 기술 지원 요청에 대응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결정짓는 배합식(Formulation)을 관리하며, 기유•첨가제 등 원재료 품질 기준 정립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제품 경제성 산출 등의 업무도 진행한다.

 

마케팅 업무영역에서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를 주 고객으로 한다. 잠재고객의 윤활유 수요를 조사하고 공급 가능성을 타진하여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기술 지원까지 함께 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 법인의 다양한 B2B 수요처를 탐색하고 개발하는 업무 또한 진행한다.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제품군

 
윤활유 전문교환점 I’m ZIC

 

그럼, 사원님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재료공학을 전공한 정승호 사원은 그의 전공 지식을 활용하여 윤활유기술•OEM 팀의 업무 중 기술 영역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제품 생산 배합식과 생산 규격을 관리하는 것이 그의 주 업무. 기유와 첨가제, 즉 원재료 운영 최적화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물질 안전보건자료(MSDS, Material Safety Data Sheet)를 작성하여 관리하며 화학물질 관련 법률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등 기술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마케팅 파트에서도 그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주로 자동차사가 대부분인 해외 OEM의 경우 그 수가 많기 때문에, 정승호 사원이 고객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입사 3년 차가 되는 그에게 그동안 ‘윤활유기술•OEM팀’의 구성원으로 근무하며 가장 뿌듯했던 경험을 물었다. 그는 얼마 전 팀 내부적으로 원재료 운영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던 일을 꼽았다. 팀의 일원으로서 회사의 큰 성과에 기여했다는 것이 뿌듯했다고 대답했다. 두 번째로는, 해외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적절한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해주고 고객이 만족할 때가 업무를 하며 느끼는 소소한 보람이라 말했다.

  

 

기술과 마케팅을 동시에 다루는 팀이기 때문에 이론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공부해야 하고 동시에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런 만큼 업무를 수행하며 제품과 고객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이 ‘윤활유기술•OEM 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