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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카라이프 영업/영업지원 직무 인터뷰

SK네트웍스 카라이프 영업/영업지원에 지원해!

SK네트웍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정비 및 ERS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히 렌터카 사업을 확장해 현재 약 78,000대의 렌터카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고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는 영업/영업지원 직무 담당자를 만났다.

 

SK Careers Editor 신윤영

 

 

Q. 카라이프 사업의 영업/ 영업지원 직무는 어떤 업무를 맡나요? 두 분이 하시는 일 설명 부탁드려요.
 홍세기(이하 홍) 우선 SK네트웍스 카라이프 부문에는 렌터카 사업과 스피드 메이트 사업,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그 중 스피드메이트 사업부에서 수입차의 사고수리를 맡는 신규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요. 기존 스피드메이트 사업이 타이어, 엔진오일과 같은 경정비 사업에 주력했다면 작년부터는 수입차 사고정비까지 영역을 확장해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김규린(이하 김):  저는 렌터카 사업의 법인 영업팀에서 B2B차량 영업을 맡고 있습니다. 일반회사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이나 임원용 차량을 법인에 공급하는 역할이에요. 입찰에 참여하기도 하고, 공급부터 차량 관리, 거래처 요청사항 처리까지 담당합니다.


Q. 하루의 업무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홍: 신규 사업이라 수입차 정비 공장 관리부터 사고 차량의 보험사 미팅까지 해야 할 일이 다양해서 하루 일과가 규칙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공장을 다녀올 때나 공장 신규부지를 알아보는 일을 제외하고는 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편입니다.


 김: 보통 거래처들이 9시부터 전화가 오기 때문에 저는 8시쯤 출근해서 한 시간 정도 미리 하루 할 일들을 정리합니다. 오전에는 거래처에서 요청한 사항들을 처리하고, 오후엔 기존 거래처와 미팅을 하거나 신규거래처를 발굴하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하루에 보통 2~3군데 업체를 방문해야 해서 오후는 거의 다 외근인 편이에요.


Q. 처음 직무를 선택하실 때 어떤 이유로 선택하셨나요?
 홍: 평소 어떤 일이든 주도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해서 영업지원 직무 중에서도 신규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신규 사업은 회사 내에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대신 제가 주도적으로 새롭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죠. 다양한 일들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그만큼 더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김: 영업 직무를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겠지만 저 또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재미있고 좋아서 선택했어요. 영업 직무 자체가 새로운 사람에게 찾아가서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람 만나는 일이 즐거워야 합니다. 저 역시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 지금 하고 있는 일과도 잘 맞아서 재미있게 일하고 있고요.


Q. 대학교 때 어떤 전공이셨고, 해당 전공이 직무에 도움이 되는 것 같으신가요?
 홍: SK네트웍스가 문과 위주의 직무들이 많은 반면, 저는 특이하게 전기공학 전공이에요. 아마 자동차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공학적 지식이 도움될 거라 생각해서 뽑으신 거 같아요. 실제로 전기공학과 자동차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전공에서 배운 내용들이 자동차 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김: 저는 불어불문을 전공했어요. 사실 외국계 거래처와 일을 할 때도 주로 한국인 담당자와 연락을 하기 때문에 가끔 영어자료를 검토하는 일 외에는 외국어가 쓰이는 일은 별로 없어요. 영업직무 자체가 전공무관이라 크게 상관없지만, 굳이 도움 되는 전공을 꼽자면 회계, 통계, 마케팅 등을 배우는 경영 쪽이 도움 될 것 같네요.


Q. 실제 현업에서 일한 경험으로 느끼시기에 카라이프 서비스 사업 영업/영업지원 담당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홍: ‘질문을 얼마나 잘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신입사원은 당연히 회사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잖아요. 저는 신규 사업을 맡아 모르는 게 더 많았어요. 초반에는 출근하기 전날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였죠. 하지만 부족한 만큼 회사 분들한테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다녔어요. 대신 질문을 할 때는 조리 있게 질문해서 제가 정말 모르는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김: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가장 필요해요. 저희 카라이프 부문은 사업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보니 일을 할 때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새벽에 렌터카 차량이 사고 날 때도 있고, 렌터카로 들어갈 차량을 운반하는 중에 결함이 생길수도 있고요. 그런 상황들에서 당황하지 않고 얼마나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Q.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홍: 신규 사업이라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많아요. 작년에 쏘카에서 병행수입 해온 테슬라의 언론 홍보 시승 중에 교통사고가 나서 수리해야 했던 적이 있어요. 테슬라가 국내에 들어오기도 전이라 국내에는 차량 수리를 위한 부품도, 네트워크도 없는 상황이었죠. 어렵게 미국 현지 공장과 유선 상으로 통화하면서 항공으로 부품을 전달받아 무사히 수리를 끝냈어요. 처음 겪은 일이라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김: 휴가나 공휴일에도 거래처에서 오는 연락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업무 특성상 제가 맡은 거래처와에 대한 내용은 저만 알고 있기 때문에 a부터 z까지 모든 업무를 제가 처리해야 하거든요. 대신 이런 점이 제가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도 해요.


Q. 해당 직무에 비교적 빨리 적응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홍: ‘항상 열린 마음을 갖는 것’.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맡은 일이 아니더라도 선을 긋지 말고 다른 팀원 분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사업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어요. 매주 회사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공유되는 위클리 자료가 있는데요. 초반에는 그 자료들만 열심히 읽어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김: 거래처 분들이나 회사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업 최전선에 있다 보니 계약부터 탁송 등 여러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일을 진행할 수 없거든요. 부탁드릴 일이 있어도 이메일이나 전화보다 직접 찾아가서 여쭤보면서 얼굴을 익혔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외적으로도 개인적인 친분이 생기더라고요. 당연히 일하는 것도 더 수월해졌습니다.


Q.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시나요?
 홍: 우리 회사가 커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껴요. 제가 작년에 처음 입사했을 때와 지금의 매출은 또 정말 다르거든요. 차량 운영대수나 매출에 관한 보고 자료를 만들 때 그래프가 거의 우상향이에요. 자료를 분석하고 만드는데 재미가 있죠. 저 또한 회사가 크면서 사업을 보는 시각도 넓어지고 많은 걸 배우는 느낌도 들고요.


 김: 영업 직무인 만큼 실적을 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특히 신규거래처를 유치할 때 개인적으로 공들여서 거래를 하게 된 곳들은 더 애정이 생겨요. 자주 찾아가서 설명도 드리고, 설득할 자료도 직접 만들어서 전달하고요. 단순히 ‘SK네트웍스를 이용하면 비용 절감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거래처별로 다른 니즈를 파악해 그 회사에 맞는 자료를 만드는 일이 보람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해당 직무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홍: 우선 ‘내가 뭘 할 수 있는지’를 무작정 강조하기보다 ‘이 회사가 뭘 원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최근 뉴스기사만 찾아보더라도 회사가 원하는 건 쉽게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회사는 A를 팔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는 B를 잘 한다고 해봤자 회사에겐 큰 도움이 안돼요. 회사는 A를 잘 아는 사람을 찾고 있거든요. 두 번 째로 학교와 회사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할 것 같아요. 회사는 학교와 달리 자기관리가 필요한 곳이에요.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야 해요.


 김: B2B영업 직무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특히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친구들을 만나는 사교활동 말고 ‘이해관계가 주어진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야 해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어떤 스타일인지, 내 말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 점에서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더 도움이 될 거에요. 이러한 경험들이 나중에 회사에 와서 조직생활에 적응하거나,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 다른 회사 문화를 이해할 때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SK네트웍스 카라이프 부문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카라이프 부문 김규린 매니저님, 홍세기 매니저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