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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09 어렵게만 느껴지는 SK하이닉스 직무, 집중탐구(2)

어렵게만 느껴지는 SK하이닉스 직무 집중탐구 (2)



지난 직무탐구 1부 기사에 이어,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러, SKCE가 직접 나섰습니다! 다양한 직무들 중 SKCE가 섭외해온 분은 바로바로...! 설계 직군에서 근무중이신 DRAM Controller Design Team의 김두현 TL님입니다! 설계 직군에서 근무중이신 김두현TL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계 직군에 대하여 탐구해보려 합니다.


 SK Careers Editor 안지훈

 

 


 

반갑습니다. 저는 SK하이닉스 DRAM 개발본부 DRAM Controller Design 팀에 있는 김두현TL입니다.

 


MSPD그룹에는 다양한 팀들이 있는데요, 결국 어떤 메모리를 컨트롤 하는 부분을 디자인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요. DRAM이 점점 소형화되고, 저전력 같은 이슈들이 대두되면서 작은 환경 변화에도 DRAM의 성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서, DRAM 분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DRAM Controller Design이라는 팀이 생겨났어요. 



사실 저희 그룹이 디지털 설계만을 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디지털 설계만으로 디자인을 완성시킬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저희가 만드는 컨트롤러, 즉 칩의 가장 끝부분. 그러니까 외부와 접촉하는 부분은 아날로그로 설계하게 되어 있거든요. 모든 디지털 설계가 이런 것은 아니지만, DRAM과 같은 빠른 속도를 요하는 메모리를 다루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설계를 덧붙여주어야 합니다. 빠른 속도를 따라갈 수 있도록 보완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최근의 동향은 칩의 복잡도 점점 커지면서 디지털 설계만으로 디자인을 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요. 저희 컨트롤러와 같은 경우에 수 백만, 수천 만개의 논리적 게이트가 들어가는데 이것을 사람이 일일히 연결 짓고 확인하기란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디지털 설계만으로 칩의 구조를 확립하려고 연구 중입니다.

 


이러한 점들은 수행하는 프로젝트마다 다릅니다. 양산 단계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거나, 뉴메모리 소자 같은 경우에는 연구속도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고, 오래 걸리면 3년에서 4년이 걸리기도 해요. 팀 규모 같은 경우에도 한 팀에 30명부터 100명이 넘는 팀도 있어요. 프로젝트의 규모나 진행 속도 등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입니다.

 



‘설계’라는 직무의 입장에서는 크게 달라질 것이 없어요. 디지털 설계가 주가 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DRAM과 NAND등, 이러한 구분을 저희는 ‘미디어’라고 부르는데요. 미디어의 종류에 따라 사용방법이 달라요. DRAM은 빠르지만 리프레쉬 과정을 꼭 필요로하고, 비휘발성 메모리인 NAND Flash 메모리는 내구성와 연관된 이슈 때문에 컨트롤 해주어야 할 것이 추가적으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디지털 설계를 한다는 점은 같지만, 미디어에 따라 그 기능과 방법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프로젝트의 대상인 칩의 성능, 요구 사항 등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에요. 이상적인 검증 기간을 설계 기간보다 길게 잡기는 하지만, 설계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검증으로 넘어가고 다시는 설계를 하지 않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설계를 하는 도중에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검증을 하고, 검증 결과 의도한 것과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면 다시 설계 단계로 돌아가기도 하는 등,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운영합니다.

 


신입 사원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입사 후 당장 설계를 맡길 수는 없겠지만, 설계 부문으로 충분히 입사가 가능하고, 관련한 부문의 경험들을 쌓다 보면 자연히 설계 엔지니어로서 일할 수 있어요. 

 


보통 전체적인 구조를 블록(Block)단위로 나누는데요, 개인이 이 블록을 맡는다면 내가 맡은 블록은 책임을 지고 설계를 맡아야겠죠. 이러한 점들은 개인적인 업무이지만 내가 만든 블록만 가지고 칩 전체가 동작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다른 블록들과 상호관계를 가지고 동작하기 때문에 팀 단위로 서로 회의를 통해 소통을 많이 해야 해요. 실제 양산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면 이 칩을 패키징하는 팀과도 소통하게 되고요. 결론적으로 개인단위 업무나 팀 단위 업무 모두 수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른 후배들을 보아도 입사를 전 후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업무가 있는지 모르고,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르겠다는 점이었어요. 내가 알고 있는 과목의 지식들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매칭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만큼 기본적인 공학적 지식을 많이 알수록 좋겠죠. 디지털 설계 분야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임베디드 시스템이나 컴퓨터 아키텍쳐 과목을 비롯한 디지털 설계 분야의 기본적인 과목을 듣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더불어 Verilog 언어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점도 좋은 장점이 될 수 있겠죠. 

 


코딩에 익숙하지 않다면 당장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완벽히 코딩을 하는 상태에서 오는 사람은 없어요. 왜냐하면 현장에서 쓰이는 여러 지식은 경험해보아야 알 수 있는 것들도 많거든요. 실제로는 좀더 깊은 지식을 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와서 경험을 쌓아 나간다는 생각으로 기초를 닦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계 직군이라면, 직군과 관련된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관련 분야의 공부를 충분히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설계 분야에서 충분한 지식을 쌓고 오신다면 훌륭한 설계 엔지니어가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의 다양한 직무들 중, 설계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엔지니어와의 인터뷰를 가져보았습니다. 상반기 채용에도 설계 직군을 채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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