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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11번가!, 11번가 여행 O&O TF

여행가? 11번가!, 11번가 여행 O&O TF

1년 중 여행 성수기로 꼽히는 7~8월! 여행을 준비하고, 또 떠나는 분들 역시 많으실 것 같은데요. 11번가의 '여행 11번가'에서도 항공권, 숙박상품 그리고 여행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여행가? 11번가!' 캠페인으로 더욱더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 11번가’. 이를 담당하는 11번가 부문 여행 O&O TF 이승주 매니저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SK Careers Editor 강륜형



안녕하세요, 저는 11번가 부문 여행 O&O TF에서 근무하고 있는 2년 차 이승주 매니저입니다!




온라인 시장화가 활발한 여행파트에서 사업 기획부터 개발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고, 또 O&O에서는 오프라인 판매자들의 온라인 플랫폼 기반 플레이를 돕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요. 


저희 TF는 ‘여행 사업 모듈, Product 모듈, O&O 모듈’ 이렇게 총 3개 모듈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선 여행 사업 모듈은 사업 기획, MD 그리고 마케팅까지 진행하는 모듈이고, Product 모듈은 여행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책임지는 모듈이에요. 마지막 O&O 모듈은 패션 분야, 즉 로드#이나 곧 오픈할 아울렛# 서비스의 MD와 사업기획을 담당하고 있어요.


여행 파트는 사업 기획부터 서비스 기획 및 개발까지 A to Z로 진행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 구조 내에서 주로 사업 기획 업무와 동시에 영업 지원, 전반적인 조직 내 공통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업무 추진력과 그와 동시에 꼼꼼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한 사업을 기획했다면, 빨리 추진하고 또 이 사업이 고객들한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모든 흐름을 꼼꼼하게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등도 많이 고민해야 하고요. 


한 사업을 기획할 때, 사업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이 사업을 검토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아직 2년 차이다 보니까 익숙하지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어렵죠. 그리고 작년부터 주로 다른 부서들과 협업하는 업무를 해왔는데, 협업이 복잡해지면 다양한 부서들과 소통하면서 조율까지 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직 주니어라 많은 에피소드는 없지만 (웃음) 최근 진행한 ‘여행가? 11번가! 캠페인’이 기억에 남아요. 올해 초부터 준비한 캠페인인데, 준비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캠페인 관련해서는 브랜드 마케팅팀과 계속 협의해야 하고, 실제로 고객들에게 광고가 나가고 나서도 고객들이 ‘여행 11번가’에서 어떤 경험을 하느냐가 되게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플랫폼 적으로는 타 서비스 대비 편리한 부분이 있어야 하고, 가격 측면으로도 이점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신경을 써야 하니까 힘들었죠. 하지만 광고가 실제로 6월 25일부터 라이브가 됐는데, 이 이후로 매출이 80% 이상 성장했어요. 이런 보람들이 즉각적으로 느껴지니 또 그만큼 뿌듯했어요. 


사업 자체도 재미있고, 업무가 빨리 진척된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행 산업은 되게 흥미롭잖아요. 그리고 O&O도 신선한데요. 사실 패션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트렌드가 정착된 지는 오래지만, 이를 또 새롭게 변형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Offering 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리고 TF를 하나의 직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직 특성상 한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가 한 조직 내에서 진행되거든요. 이런 특성이 실제로 제가 새롭게 업무를 기획하고, 기획한 업무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바로바로 보이고, 또 빠르게 진척시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주니어 때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사실 큰 조직에 있다 보면, 주니어 때 다양한 업무를 접해볼 기회가 없거든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사업 기획, 영업 지원부터 서비스 기획, 개발, 그리고 심지어 MD 분들과 함께 미팅을 나가보기도 하니까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것과 파는 것은 달라서, 여행을 많이 안 다녀 봐도 된다는 말도 있는데요. (웃음) 하지만 저는 여러 여행을 다녀보면서, 그 속에서 고객이 느끼는 Pain Point를 찾고, 또 이 부분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고객이 여행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갔다 온 끝까지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경영학이랑 서어서문학을 전공했어요. 근데 전공보다는, 본인이 이 업무를 얼마나 좋아하고 어떻게 하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물론 제 업무가 영업 지원과 실적 관리다 보니, 경영학에서 배웠던 지식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전공이 꼭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교내 문화산업학회에서 실제로 기업과 연계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도움 된 것 같아요. 기업에서 내주는 과제로 직접 발표하고, 또 피드백을 받는 활동이었는데요. 이 활동에서, 회사의 입장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어요. 물론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시장 상황을 살펴보거나 데이터 가공 능력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됐고요.


저는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를 학교에서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걸 빠르게 다해보고, 그 안에서 선택은 조금 늦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턴에서 전환된 케이스인데, 사실 여행 O&O 업무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웃음) 해보니까 재미있거든요. 이처럼, 해보지 않고 남들 이야기만 들어서 알 수 있는 건 특히 업무에서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너무 갇혀서 생각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 걸 다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승주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여행 O&O TF를 자세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2년 차 매니저만의 생생한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에서도 말씀해주셨듯이, 여행 O&O TF는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더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 질문에 대해 이승주 매니저님이 대답해주신 말을 들으며 떠오른 마크 트웨인의 명언으로 본 편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