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의 세계는 언제나 매력적인 영화 소재이다. 영화 <메트릭스>를 보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가상현실 속에서 끝없이 고민하는 주인공 네오가 등장한다. 영화 <게이머>에서는 주인공 케이블이 가상현실 속에서 FPS게임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가상현실은 더 이상 영화 속 전유물은 아닐 전망이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톰 크루즈처럼 홀로그램을 자유자제로 움직이거나 헤드셋을 차면 가상현실 속 세계로 들어가는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니까.
SK Careers Editor. 설종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왼쪽부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말하기 전에 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증강현실이라는 개념에 대해 집고 넘어가자. 먼저 가상현실이란 자신을 포함한 주변의 모든 환경이 허구인 것을 말한다. 반면 증강현실은 현실 속에서 3차원 가상이미지를 접목시켜 하나로 보여 주는 기술이다. 즉, 가상현실은 100% 허구이고, 증강현실은 현실과 가상의 조합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접목분야 소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한 목성 탐사와 군사훈련>
게임분야
모니터 속에 들어가 직접 게임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떨까? 치열한 전투 속 영웅 에서부터 백만장자까지 다양한 게임 속 가상현실의 주인공을 체험한다면 재미는 기존의 열 배, 백배가 될 것이다.
교육분야
백문이 불여일견이랬다.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목성탐사를 가본다거나, 선사시대나 조선시대에 잠깐이나마 살아본다면 그 어떤 이론 수업보다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이다.
군사분야
군인에게 치열한 전투를 몸소 체험해보는 것만큼 좋은 훈련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실전 투입에 앞서 현실과 흡사한 시뮬레이션 또한 임무 완수에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가상현실을 통한 훈련은 기존 훈련에 비해 부상의 염려도 현저히 낮다.
이외에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는 의료, 제조, 설계 등 무궁무진할 것이다.
가상현실을 현실화 시켜 줄 첨단 IT기기 소개
1. 홀로그램을 일상 속으로.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사의 홀로렌즈 (Hololens)
<MS사에서 제작한 Hololens의 시연제품>
2015년 1월 22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현존하는 홀로그래픽 컴퓨터 중 가장 고성능의 홀로렌즈를 공개했다. 홀로렌즈는 최초의 무선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현실 환경에서 3차원 홀로그램을 제공하는 고화질 렌즈와 공간 음향을 통해 홀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눈 앞에 펼쳐진 홀로그램을 통해 어디서든 영상통화, TV 시청, 게임, 인터넷 검색은 물론 복잡한 가전제품 조립 설명이나 길 안내와 같은 삶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쉽게 말해 홀로렌즈를 통해 눈 앞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2. 가상현실을 눈 앞에 펼쳐줄 기기.
오큘러스 VR (Oculus VR) 사의 오큘러스 리프트 DK2 (Oculus Rift DK2)
< Oculus VR사의 Oculus Rift DK2>
Oculus Rift DK2는 머리에 착용해서 시각적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의 기기이다. 주로 게임산업과 접목되어 사용자가 게임 화면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현재 개발자용으로 만들어졌으며,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일반 소비자용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3. 온몸으로 가상현실을 만끽하라.
버툭스 (Virtuix) 사의 옴니 (Omni)
< Oculus Rift와 Omni를 통해 가상현실게임을 하는 사진>
런닝머신 형식으로 만들어진 Omni는 가상현실 속에서 사용자가 두발로 걷고 뛰는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발판엔 8가지 방향을 인식할 수 있으며 허리부분의 안전띠로 사용자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Omni는 특히 1인칭 총 싸움(FPS)게임에서 직접 두 발로 걷고 뛰어 다니면서 탁월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종원's Tip
페이스북이 지난해 3월 한화 약 2조 1400억원을 들여 오큘러스VR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앞서 소개한 MS사와 구글, 애플, 삼성 등 세계 여러 공룡기업들이 앞다투어 가상현실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이를 보더라도 가상현실 산업이 새로 떠오르는 블루오션임에 틀림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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