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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지금은 바야흐로 구독 경제 시대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지금은 바야흐로 구독 경제 시대


직장인이 많은 어느 지역 오피스텔에 가면 집집마다 문 앞에 셔츠가 걸려있고, 친구네 집 식탁에는 2주마다 새로운 꽃이 자리하고 있다. 


"빨래는 누가 대신 해줘?, 대체 어떻게 이렇게 자주 바뀔 수 있는 거야?"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 

“나 이거 구독하잖아~”

SK Careers Editor 이혜정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소프트웨어 공유 서비스 업체 Zuora의 CEO 티엔 추오(Tien Tzuo)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로, 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넷플릭스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대표적인 외국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

 


그렇다면, 구독 경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단어로,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SNS 등 IT(정보통신기술) 사용에 능숙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해,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세대이기도 하다. 건강과 식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한다. 요약하자면, 구독 경제의 성장은 자신이 공유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능숙하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효용이론’이란 한 사람이 상품의 소비를 통해 만족(효용)을 얻는다는 개념으로, 이때 한 개인은 상품을 소비해 가능한 한 최고로 만족스러운 수준을 얻기 위해서 소비의 우선 상황들을 설정한다.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하는 것보다 정액권을 끊는 것이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많은 구독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다. 구독의 대명사인 신문부터, 음악, 드라마, 영화 외에도 구독할 수 있는 것들의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 5년간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있다. 그중, 실제로 ‘베이컨박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후기를 들어보았다! 



한 달에 한 번 반려견 용품을 배송해주는 베이컨박스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베이컨박스의 구성품은 PLAY KIT(장난감), VERY GOODS(케어 용품, 액세서리), EAT’S FUN(간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간식을 제외한 PLAY KIT와 VERY GOODS만 받는 박스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강아지(장군이)를 처음 키우게 되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해주고 싶었어요. 주변에 강아지를 오래 키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 서비스를 추천해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장군이는 특히 싫증을 빨리 내는 편이라 장난감을 자주, 많이 사야 하기도 했고, 한 장난감을 오래 갖고 노는 것에 대한 위생 걱정도 됐는데 매달 새로운 장난감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서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귀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성품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구독하고 있는 박스의 구독료는 월 2만 원 대로 큰 부담 없이 구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달 다른 콘셉트(ex. 개린이날, 개리스마스)의 장난감과 액세서리가 오는 것도 정말 귀여워요!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님(강아지)에게 환심을 사고 싶은 사람, 반려견 용품의 위생이 걱정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에 들 때까지 모든 일을 구독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이번 달에는 무엇을 구독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