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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친환경 반도체?? SK하이닉스의 “2022 ECO Vision”

초록색 친환경 반도체?? SK하이닉스의 “2022 ECO Vision” 



햇볕이 쨍쨍. 무더운 날씨. 하닉이가 땀 흘려가며 반도체를 만들고 있네요. 손에 든 제품에는 초록색 로고가 붙어있는 것 같은데, “ECO”라고 써 있는 것을 보니 환경보호와 관련된 마크인걸까요? 반도체도 친환경제품이 될 수 있을까요? 반도체를 제조하는 과정을 떠올려보면, 대체 어떤 방법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일지 궁금해지는데요.


SK하이닉스는 “2022 ECO Vision”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친환경적인 반도체 생산공장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 현황, 폐기물 재활용 등 다방면에 걸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ECO”라는 슬로건을 통해 밝혔습니다. ECO는 기존 의미인 ‘생태계’에 더불어 “Environmental & CleanOperat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온실가스, 폐기물 재활용, 재생에너지 각 분야의 구체적인 실천 현황이 어떻게 되는지, SK하이닉스의 친환경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안지훈


1. 실가스 배출 감축 

 제조업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탄소경영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 명예의 전당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CDP는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생물 다양성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발간하는 프로젝트로서, 신뢰성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평가의 지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SHE경영위원회(안전, 보건, 환경)를 중심으로 환경팀의 관리하에, 전 세계적, 지역적 기후변화 추세와 특정 이슈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출처 : SKHynix Sustainability Preport 2020]


온실가스 배출의 문제는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SK하이닉스는 범국가적 온실가스 배출 감축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미얀마 중북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쿡스토브 보급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2025년까지 미얀마 전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약 90만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CER ;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유엔을 거쳐 일정량의 탄소배출권을 부여받는 청정 개발 체제)를 확보하고, 나아가 미얀마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ECO 2022 Vision으로, 2016 BAU(배출전망치) 대비 40%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고, 개발도상국 감축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애플사와 탄소 중립에 참여할 협력사 명단에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애플에 공급하는 반도체 등 부품의 생산을 모두 친환경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으로, 청정에너지 프로그램에 동참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2. 폐기물 재활용

 

[출처 : SKHynix Sustainability Preport 2019]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그 처리 방식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전 세계적으로 폐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국내기업 최초로 국내•외 모든 생산 거점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미국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중 총 중량에서 재활용 불가한 폐기물을 제외하고, 재활용률을 수치화하여 우수한 사업장에 부여하는 인증이라고 합니다. SK하이닉스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하여 폐황산 재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폐기물 처리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식들은 ECO 2022 Vision의 목표로, 폐기물 재활용 98%라는 수치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보입니다.


3.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클린캠퍼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에 의해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일컫는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은 반도체 업계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주요 이슈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천공장에 연간 815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발전기를 완공하고, 이를 통해 공급받은 에너지를 통해 건물 내 식당 및 조명 등의 전력에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기숙사 분리수거 Process 도입을 통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거나 재생가능한 대체품을 사용하여 생활폐기물을 줄이 기 위한 클린캠퍼스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닐봉투 대신 종이봉투를 도입하여 자원의 선순환이 가능토록 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친환경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2022 ECO Vision으로, 생활 일회용품 Free 사업장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캠페인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 친환경제품 Identity

 


이 로고는 하닉이가 들고 있던 반도체에 부착된 로고네요. SK하이닉스는 생산, 사용, 제품폐기까지 전 과정의 환경부하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 분석 및 반영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해로운 물질을 사용한 전자제품을 제한하는 지침), REACH(화학물질관리 제도;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등에 대한 제도) 등 유해물질 규제에 대응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추가되는 규제물질에 대해서도 신속한 사용현황에 대한 파악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ECO’라는 로고는 새롭게 태어나는 자연을 모티브로, ‘새싹’과 ‘그린날개’를 이미지화하고, 친환경 경영으로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Environment Consciousness Outreach)와, 환경은 곧 나(Environment Creates Ourselves)라는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책임 의식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는 SKHynix의 자부심이 드러나는 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각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환경보호에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환경문제는 지구 생태계 보존을 위한 전인류적 과제일뿐만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급격한 기후변화가 세계 각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실감나고 있는 요즈음이기에, SK하이닉스의 이러한 노력이 더욱 빛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