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문과 취업 1탄: 커뮤니케이션팀 등판! What’s in my 직무?
What’s in my 직무? 유명한 영상 콘텐츠 ‘왓츠인마이백’을 패러디한 이번 시리즈! SKC는 전통적으로 화학계열이 주가 되는 기업이니까 이과생들만 입사할 수 있는 곳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주목하세요. 문과생도 SKC 취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한 바로 이번 기사는 SKC 문과 취업 1탄입니다.
첫 개막을 열어줄 직무는 바로 SKC 커뮤니케이션팀인데요. 커뮤니케이션팀의 이지은 매니저님과 함께 비대면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의 업무와 다양한 정보들까지 낱낱이 소개해주신다고 하는데요. 지금 알아보러 가시죠!
SK Careers Editor 김채연
안녕하세요. 저는 SKC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지은 매니저입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경영학을 전공했었고 다중전공으로 사회혁신전공을 이수했습니다. 사회혁신전공은 평소 관심있던 CSR을 포함해 더 넓게 공부하고자 선택하였습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활동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영향을 주는 직,간접적 이해관계자들에 대하여 발생 가능한 제반 이슈들에 대한 법적, 경제적, 윤리적 책임을 감당할 뿐 아니라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기회를 포착하여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일련의 “이해관계자 기반 경영활동” 이라고 할 수 있음
현재 속해 있는 팀은 SKC ESG추진실 소속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팀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이해관계자와의 효과적인 소통을 기획하는 부서입니다. 팀 업무는 크게 PR,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사내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나뉩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홍보 콘텐츠 관리, 사내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뉴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 어떤 콘텐츠로 SKC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전달할지 고민하고 있죠.
또한 현재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SKC 본사 상설 전시관 구축 및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SKC는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 중심의 소재부품 전문 B2B 기업인데요. 전시 업무는 B2B 기업의 마케팅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KC 제품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소재’라는 제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본사 내에 상설 전시관을 구축하였습니다. SKC의 3대 사업 영역인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으로 구분하여 13가지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일컫는 경제용어
제 출근 루틴의 첫 시작은 좌석 예약입니다. SKC는 공유 좌석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앉고 싶은 자리를 매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약한 자리에 앉아 기본적인 업무 환경을 셋팅합니다. 아침에 빠질 수 없는 게 또 하나 있는데요. 회사 6층에 있는 ‘행복 Lounge’, 바로 사내 카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직접 추출한 콜드브루를 텀블러에 담아와 SKC 뉴스 클리핑을 읽으며 활기찬 아침을 시작합니다. 참고로 뉴스 클리핑은 저희 커뮤니케이션팀이 매일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뉴스를 선별하여 공유하는 자료인데요. 바쁜 아침에 중요한 업계 소식 및 동향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그 다음엔 전시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진행합니다. SKC 상설전시관에 새롭게 노출할 콘텐츠를 기획하여 대행사와 협업하여 제작을 진행합니다. 현업 부서와 효과적인 제품 설명 방식을 함께 고민하며 콘텐츠 방향성을 정해 나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뉴미디어 기반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KC가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 활동은 물론, SKC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SKC의 주주, 기관투자자, 연기금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구성하는 여러 관계자와 고객, 사회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떤 채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유해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스토리란 우리 기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자는 SK의 경영 전략입니다.
이 외에도 구성원 대상으로 회사 소식을 전하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주제를 기획하고 작성하는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팀의 매력은 일단 제 성격과 부합한다는 점입니다. 혹시 MBTI 아시나요? 제가 ENFP 유형에 해당하는데요(웃음) 저는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주변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성격입니다. 현재 직무가 딱 그런 포지션에 해당한다고 생각해요. SKC의 ESG경영도 그렇고 파이낸셜 스토리도 그렇고, 외부에 자랑스럽게 알리는 역할이니까요.
또한 한 가지 이야기도 어떤 관점에서 보는 지에 따라 말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르듯이, 콘텐츠를 기획할 때 어떤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가장 효과적일지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도 하고 재밌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SKC는 굉장히 혁신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렇기에 저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SKC는 SK 관계사 중 가장 성공적인 BM혁신 사례, 즉 딥체인지(Deep Change) 실행 기업으로 꼽히는데요. 기존 BM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회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기에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ESG 경영활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 CSR에 관심이 있었기에 더욱 눈길이 갔는데요. 지속가능한 성장과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는 ESG가 필수인데, 이 부분을 SKC가 앞장서서 해내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제가 추구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부합하여 인상깊게 다가왔죠.
▶︎BM(Business Model): 사업모델
▶︎딥체인지(Deep Change): 사업구조 혁신을 넘어 조직과 문화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
스타트업에서의 약 2년 간의 활동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십시일밥’이라는 소셜벤처로
대학교 공강 시간에 학생 식당에서 봉사를 하고 그 대가로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 학우들에게 기부하는 사업모델을 진행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전국 사업장 관리 및 확장과 사업의 성과 평가 체계를 개발하는 경영기획을 담당했습니다. 기본적인 업무 역량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을 보는 시각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점보다도, 모든 직무에 요구되는 공통 역량은 커뮤니케이션이잖아요? 스타트업이다 보니 사업을 확장시키는 게 아니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이 필요하더라고요. 사람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크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소셜벤처(Social venture):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혁신적인 기술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
해당 사업을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도 어렵고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대학교 학생 식당 안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이해관계자도 다양했을뿐더러, 해당 사업이 왜 매력적인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득하지 못하면 사업이 쉽게 중단되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을 막기 위해 사업 평가 방식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어떻게 외부에 소통을 해야 우리의 사업모델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현재 업무와도 꽤 많이 연관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자격증이 따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꼭 필요한 인턴십이나 경력도 없는 것 같아요. 어떤 경험을 쌓든 간에 그 안에서 무엇을 했고 무엇을 배워 어떻게 성장했는 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타트업에서 약 2년을 활동했고 컨설팅팀에서 약 6개월 동안 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사회혁신이라는 특수 분야의 전공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질문인 것 같은데요. 전문 지식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물론 당연히 입사 준비 과정에서 기본적인 공부는 필요했습니다. 2차 전지의 구조, 반도체 8대 공정 등 기본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했지요. 그렇지만 실제로는 입사 후에 배운 것들이 훨~씬 많아서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전시 업무를 맡다 보니 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려면 제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였어요. 제품과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현업 부서와 소통하며 배운 점도 많았습니다.
(배울 때 어렵다고 느껴지나요?) 전시관에 전시된 13개 제품 각각의 기술까지 전부 알아야 해서 어렵기는 했어요(웃음). 모빌리티-반도체-친환경이다 보니 범위도 넓었죠. 그렇지만 제가 어렵게 느낀다면 콘텐츠를 보는 사람들도 어렵게 느낄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제작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면서 저 스스로도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팀이 매일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보니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볼 수 있고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모든 경험이 성장의 토대가 되죠. 신입사원인 만큼, 하루빨리 더 성장해서 우리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신입사원이신데, 회사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업무를 하면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헤맬 때가 많아 조급하기도 했었지만, 헤맬 수밖에 없다는 걸 다른 구성원분들께서 당연하다는 듯 이해해주신 덕에 잘 적응할 수 있었죠. 겁먹지 말고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SKC의 3대 영역을 자랑하고 싶어요. 모빌리티와 반도체, 친환경! 모두 성장세가 뚜렷한 사업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고객, 투자자, 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도 SKC의 이런 면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팀은 다른 부서에 비해 외부와 소통할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외부의 기대감이 느껴져 뿌듯할 때가 많습니다.
제 생각에 취업 준비에 제일 중요한 건 호기심인 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 보자면, 처음 SKC라는 기업을 봤을 때 소재 전문 기업이라 생소한 지점이 많았습니다. 어떤 기업이길래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전 영역을 아우를까? 이런 궁금함이 들었죠. 그러다 그 궁금함이 호기심으로 바뀌었습니다. 문과생이라 ‘소재’라는 상품 자체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기반으로 SKC의 사업과 사업 영역을 공부하다 보니 점점 더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SKC로의 입사를 꿈꾸게 됐다고 생각해요.
취업을 준비 중이라면, SKC에 대한 호기심을 토대로 회사의 3대 사업 중 어떤 영역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어떤 전문성으로 기여 가능할지를 고민해볼 수도 있겠지요. 가장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와 본인의 전문성을 잘 파악해서 입사 준비를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KC 커뮤니케이션팀 소속 이지은 매니저님과의 인터뷰였는데요. 어떠셨나요? 정말 핵심들만 쏙쏙 담긴 주옥같은 답변들을 남겨주셔서 독자 여러분께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문과생인 저도 커뮤니케이션팀뿐만 아니라 SKC에도 호기심이 생기고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취업을 꿈꾸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이지은 매니저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칩니다. 그럼 다음시리즈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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