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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무슨 동아리 하고 계세요? 대학생의 취미활동이요!

혹시 지금 무슨 동아리 하고 계세요? 대학생의 취미활동이요!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때도, 이력서를 작성할 때도 단골 질문으로 등장하는 그 주제, 바로 취미입니다. 우리는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여가시간을 기꺼이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같은 취미와 관심사로 모인 대학생들은 다양한 취미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주짓수, 댄스, 여행, 코딩 동아리 소속 대학생 네 분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SK Careers Editor 조민정

 

 

 

 

 

🌿: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뇌인지과학과에 재학 중인 고사리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재학 중인 오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물교육과에 재학 중인 쫑스입니다.
🐈: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에 재학 중인 소금냥 입니다.

 

 

🌿고사리: 저는 이화여대의 중앙 동아리인 이화 주짓수에서 1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여대 최초의 주짓수 동아리로 학기 중 주 2회 일요일, 수요일에 주짓수 훈련을 합니다. 연세 주짓수와 함께 합동 수련을 진행하며 브라운 벨트의 사범님이 수업을 해주시는데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쉽고 즐겁게 수업을 진행해 주셔요. 주짓수를 통해 이화와 연세의 부원들이 함께 모여 땀을 흘리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기릅니다💪🏻 그리고 주짓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운동을 즐기기도 해요! 클라이밍이나 양궁, 보드게임 등 번개 모임을 열어서 마음이 맞는 부원들끼리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화 주짓수는 취미 수준으로 주짓수를 즐기기에 정말 좋은 동아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무: 제가 활동했던 동아리는 이화여대 댄스동아리 하이라이트💎입니다. 마치 연예인이 된 것처럼 K-POP 커버 영상을 촬영하고 학교 대동제 공연, 정기 공연을 하는 동아리입니다🕺🏻! 친구들과 각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한 명씩 담당해서 연습하고 공연해 볼 수 있는 짜릿하고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저는 블랙핑크를 좋아해서, 블랙핑크 곡 정말 많이 추면서 팬심을 불태웠답니다🔥
🐰쫑스: ! 저는 과학교육과 여행 소모임 ‘UNA’의 부원으로 활동했었습니다. UNA에서는 학기 중에는 망원, 연남, 잠실 같은 곳으로 핫플 탐방을 떠났고,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는 도심을 벗어나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코로나가 없던 시절에는 UNA 친구들과 함께 전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예쁜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먹었던 그 시절이 요즘 들어서 정말 더 그리워요😂 , 그때 먹었던 육전은 정말 최고였어요. 인생 육전이었거든요!!😆
🐈소금냥: 저는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소속 코딩 동아리인 Comit 👩‍💻에서 활동했습니다! Comit C언어, Python, Java script 등 다양한 컴퓨터 언어를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인데요 📚 학교 수업으로는 부족하거나, 배워보고 싶은 언어를 선택해 자유롭게 부원들끼리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고사리: 사실 저는 먼저 동네 주짓수 체육관에서 주짓수를 처음 접한 후 이화 주짓수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저희 동아리 부원 대부분은 동아리에 가입하고 나서 처음으로 주짓수를 배우게 된 케이스가 많습니다. 저는 처음 주짓수를 배웠을 때는 주짓수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하루에 세 번씩 운동을 나가기도 했답니다😁 학기 중에는 동네 체육관까지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학교 주짓수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어요. 3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과 동기들 외에는 학교에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동아리를 통해 마음 맞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이화 주짓수에 가입한 것을 매우 만족하고 있답니다!
🍳오무: 저는 중학생 때부터 대학생이 되면 댄스동아리에 가입해야지!’하는 로망을 키워왔어요 😚 중고등학생 때는 앉아서 공부만 했으니까 대학생 때는 신나고 재밌는 거, 그동안 용기 못 내보았던 것들 마음껏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용기 내 춤 연습 영상 찍어서 지원했는데, 엄청 떨리기도 하고 설레었어요. 이건 저희 동아리 key phrase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하이라이트 활동은 청춘 그 자체,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아요 🦭🍡
🐰쫑스: 함께 수업을 듣던 친구의 권유로 동아리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평소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이곳저곳 여행을 다녀보고 싶기도 했고요. 또 그 당시에는 1학년 새내기였어서 학교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자 무작정 동아리에 가입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는 UNA에서 만난 친구들이 대학 생활 내내 붙어 다니는 베프들이 되었답니다😆❤️
🐈소금냥: 저는 한문교육과이지만 컴퓨터교육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전공 수업을 듣기 전에 c언어를 여름 방학 동안 한번 끝내고 싶어서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ㅎㅎ

 

🌿고사리: 사부님과의 스파링이요! 보통 주짓수는 기술 연습과 포지션 스파링, 자유 스파링 등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처음 주짓수를 시작할 때는 기술 연습도 중요하지만 스파링 또한 기술 연습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아요. 스파링을 하고 나면 실력이 정말 빠르게 늘기 때문인데요, 저는 동아리 들어가기 전에도 동네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굉장히 자주 했었습니다. 실력이 좋은 분들과의 스파링은 언제나 정말 즐거워요! 😊 최근에는 브라운 벨트 사범님과 스파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역시나 사범님께서 사용하시는 기술의 정교함에 또 한 번 감탄하고 왔답니다!👍🏻
🍳오무: ....이요 🖤 하이라이트 활동을 하면서 총 두 번의 정기공연을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잊지 못할 감정을 선물받는 기분이었어요. 엄청 큰 환호성 아래에서 친구들과 호흡 맞춰서 공연하는 건 심장이 두근대는 일이에요 💓 친구들끼리 대기실에서 인기가요st 사진 찍기도 열심히 했는데, 찍으면서도 찍어주면서도 엄청 즐겁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주문 제작해 준 제 사진으로 도배된 엄청 큰 응원 배너도 잊지 못합니다 😳 (진짜 너무 깜짝 놀랐고 감동이었어요)
🐰쫑스: .. UNA에서의 추억이 정말 많아서 에피소드를 단 한 가지만 고르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 당시의 저는 매주 수요일 7시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UNA 정기 활동 요일이 매주 수요일이었거든요. 바쁜 하루 일정 끝에 UNA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제게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한 번은 익선동에서 파스타를 먹고 평소 좋아하던 티라미수 맛집에 친구들을 데려갔는데 티라미수를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엄마의 마음처럼(?) 제가 더 행복해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ㅎㅎ
🐈소금냥: 사실 스터디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서 아쉽게도 많은 추억을 쌓지는 못했지만 동아리에서 학습한 내용이 실제로 컴퓨터 전공 수업을 들을 때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낸 보람이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고사리: 저희는 주짓수 동아리지만 그 외의 운동과 번개 활동도 많이 진행됩니다. 한 번은 번개모임으로 진행됐던 실내 클라이밍에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 한 번의 경험이었지만 정말 재밌어서 기회가 된다면 클라이밍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오무: 저는 하이라이트 더 해볼걸 뿐입니다. 최대 2년 할 수 있는데, 2년이 벌써 끝나버렸거든요 😅
🐰쫑스: 음악 합창 동아리나 뮤지컬 동아리를 해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워요. 연습 세션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괜히 겁을 먹고 도전해 보지 않은 게 고학년이 되어서는 아쉽더라고요. 비교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 2학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꼭 한 번은 음악 동아리에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소금냥: 오프라인 스터디를 해볼걸! 저는 인문사회 캠퍼스 학생이기 때문에 자연과학 캠퍼스까지 매주 스터디하러 가는 게 부담되어서 온라인 스터디를 선택했는데요😂 다른 친구들 보면 동아리 부원들이랑 잘 지내고 축제도 함께 보러 가는 등 엄청 친하더라고요! 방학 동안이라도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했다면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워요😭
 

 

🌿고사리: 취미 동아리에서는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비교적 또래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여럿이서 함께 즐겁게 활동할 수 있기에 취미 동아리를 들어가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오무: 대학에 가려고 하고 싶은 것들 꾹꾹 누르면서 살아왔는데, 대학에 왔으면 하고 싶은 건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우리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습니까!! 비슷한 취미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오히려 나에 대해서 더 알게 되고, 소중한 추억도 생기니까 용기 내서 재밌는 취미 동아리 꼭 해보세요 🥳 여러분도 인생의 하이라이트 찾으시길-! 🌿 🦕
🐰쫑스: 저는 이제 졸업만을 앞두고 있는 막 학기 대학생이에요. 4년 동안의 제 대학 생활을 돌아봤는데요, UNA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쌓은 추억으로 가득하더라고요. UNA 없는 대학 생활은 생각할 수 없어요. 동아리를 통해서 평소에 즐기고 싶었던 취미 활동을 마음 맞는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즐긴다는 사실 자체가 정말 멋지고 값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인생 동아리에서 인생 친구들을 꼭 만나시길 바라요!😊👍🏻
🐈소금냥: 동아리는 대학생이면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관심 있던 분야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분들이시라면 동아리를 적극 추천합니다 🔥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어요~

 

 

 

 


이렇게 총 네 분의 동아리 스토리를 들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혼자보다는 마음이 맞는 여럿이서 취미 활동을 공유하고 함께할 때 즐거움은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는 취미 활동이 있다면 지금 바로 관련 동아리에 지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다음에도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