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ECO🌳] 디지털 탄소 관리 서비스📚 A to Z, ‘웨이블 디카본’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규리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데이터는 정말 중요한 존재인데요. 포화된 정보화 사회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후위기 시대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탄소 배출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회사가 어디서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얼마나 감축해야 하는지도 알려주는 이 놀라운 플랫폼은 바로 ‘웨이블 디카본(WAYBLE decarbon)’입니다.
지난 3월 20일, 종로타워 그린캠퍼스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함께하는 2024 ESG X DIGITAL Day’로 세미나가 열렸는데요. 기업들이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디지털을 이용한 탄소배출 관리 방안, 디지털 기반 폐기물 관리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약 40개의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을 하였다고 합니다.
SK에코플랜트와 함께하는 2024 ESG X DIGITAL Day 세미나 속 웨이블 디카본 (석주웅 프로님 제공)
많은 기업 담당자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은 ‘웨이블 디카본’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쉽게 알아보기 위해 SK에코플랜트 석주웅 프로님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19기 김규리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Net-Zero 플랫폼팀 석주웅 프로입니다. 저는 현재 ‘웨이블 디카본’의 마케팅과 확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웨이블 디카본’이 아직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플랫폼이자 영역이기에, 고객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저희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웨이블 디카본은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탄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탄소 회계∙관리 종합 서비스입니다. 기업의 각종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전체 탄소배출 현황을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탄소 감축 목표 설정과 로드맵 수립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탄소 관리 솔루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환경에너지 기업인 SK에코플랜트의 노하우와 기술을 연결하여 고객의 탄소 감축 및 상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야 말로 타 경쟁 솔루션들이 갖지 못하는 SK에코플랜트와 웨이블 디카본이 가진 ‘본업 모먼트’라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PC 모두 이용 가능한 웨이블 디카본의 모습 (출처: SK에코플랜트 뉴스룸)
음.. 답변에 앞서 다들 올해 벚꽃놀이를 잘 즐기셨는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기자님은 올해 벚꽃축제를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서울에서 가장 큰 봄꽃 축제인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올해 3월 29일부터 4월 2일 동안 열렸습니다. 2008년엔 4월 8일부터 봄꽃축제가 열렸죠. 일주일 이상 시기가 당겨지고 있는데요. 이는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해 사회적, 경제적 위협이 현실이 되어가면서 전 세계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탄소 배출량을 포함한 기후 공시 의무화’입니다. 지금까지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들만 공개했지만, 이제는 각 기업의 기후 대응에 대한 정보 또한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의 준비는 너무나도 미흡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 등의 이유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채 담당 직원이 일일이 수기로 데이터를 취합하여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부분이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더 요원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웨이블 디카본 데이터 관리 (출처: 웨이블 디카본 공식 홈페이지)
웨이블 디카본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해소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의 효율 및 정확도 증대, 시간과 비용 절감, 탄소 감축 방안 도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후 공시라는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후 위기로 인해 기업활동에 대하여 많은 규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규제들은 기업규모나 산업군에 따라 점진적으로 적용이 되는 형태인데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고배출 산업군의 기업들에 우선 적용되었기 때문에 해당 산업군에서는 탄소 관리를 매우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기업의 담당자분들을 만나다 보니 보다 더 다양한 산업군이 ‘웨이블 디카본’에 관심을 가져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배출 산업군 외에도 소비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B2C(Business-to-customer) 산업군*은 물론 서비스 산업군의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주셔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 철학들이 ‘가치 소비*’, ‘미닝 아웃*’ 등으로 지향점이 바뀌면서 넷제로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이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이 바뀌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탄소 관리는 더 이상 특정 산업군이나 기업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이 신경 써야 할 필수 과제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다양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웨이블 디카본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 B2C 산업군: 기업이 각종 서비스나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의 산업군을 말한다.
* 가치소비: 소비자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 미닝 아웃: 본인의 가치관을 소비를 통해 드러내는 행동. 구매로 지지를 표현하고, 반대의 경우엔 불매 운동을 하기도 한다.
‘웨이블 디카본’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것이 사실인데요. 마침 저희가 보안에 자신이 있어 기다렸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저희 ‘웨이블 디카본’은 SK에코플랜트에서도 전사적으로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로서 SK그룹의 높은 보안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SK는 보안 규범이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웬만한 기업의 보안 가이던스를 맞추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국제 표준 정보 보안 인증인 ‘ISO 27001*’를 인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ISO 27001 인증: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증이다.
단기적으로 본다면, 올해 4월에 ESG 데이터 관리 기능이 런칭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탄소 관련 데이터만이 아니라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취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AI 기반으로 데이터 측정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심화하여 기업의 탄소 중립을 돕는 ‘탄소 중립 로드맵’과 기업의 에너지 사용 분석을 통해 최적의 RE100 이행 방안을 제시하는 ‘RE100 관리’ 기능들이 연내 출시될 계획입니다. 이 때, 탄소 중립 로드맵의 경우 그동안 측정한 회사의 탄소 배출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넷제로 목표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탄소 배출량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웨이블 디카본 탄소중립 목표 관리 및 감축ᆞ상쇄 방안 수립 (출처: 웨이블 디카본 공식 홈페이지)
장기적으로 볼 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PCF(Product Carbon Footprint; 탄소발자국) 및 해외 사업장 적용을 위한 기능들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부분은 모두 한 사업장에서 탄소가 얼마나 나오는지 측정하는 것이라면, PCF의 경우 하나의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양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하나 만들 때 수많은 부품들이 들어가는데 이 부품들을 만드는데도 나오는 탄소들이 있으니, 최종적으로 완성품이 나올 때 총 탄소가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것이죠. 그런 것을 모두 반영한 것을 PCF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중립 관련 정책에 있어 EU나 미국에 비해 많이 늦은 편입니다. 탄소중립 정책이나 규제 등이 불명확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시급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각 기업의 ESG 담당자분들은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지만, 내부 설득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시곤 합니다.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카운터파트너로서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에 저희 ‘웨이블 디카본’은 각 기업의 담당자분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 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원활하게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각 기업의 Pain Point(소비자의 고충, 불만사항)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있어 좋은 결과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소 관리 서비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의 정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Scope 1과 2만을 관리하고 있지만, 관리의 범위가 Scope 3까지 확대됨에 따라 관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이 크게 늘어날 예정입니다.
* Scope 1: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 (ex.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
* Scope 2: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ex. 기업이 구매한 전기, 열 또는 증기가 생성될 때 발생하는 간접 배출)
* Scope 3: 기업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총 배출량 (ex. 원재료 채취, 생산, 운송 및 유통, 사용, 폐기 등 기업의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
웨이블 디카본 대시보드 페이지 (출처: SK에코플랜트 뉴스룸)
‘웨이블 디카본’은 기업의 자체 시스템은 물론, 외부 시스템(한국전력공사의 기업 전체 전력, 올바로 시스템*)을 연동하여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된 탄소배출량 측정 및 보고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탄소 배출량을 산정합니다. 또한, 국내 공시 세부 기준과 국제적인 표준이 변경 및 구체화되는 것에 발맞춰 자동 관리되기에 각 기업의 담당자들이 매번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웨이블 디카본 데이터 연동 시스템 (출처: 웨이블 디카본 공식 홈페이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탄소 회계를 포함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공시가 필수가 됨에 따라, 데이터의 정확성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웨이블 디카본은 키인(Key in)*으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입력된 데이터 패턴을 AI 분석하여 키인으로 인한 오입력 가능성이 있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오류 위험 Alarming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웨이블 디카본 탄소 배출량 분석 및 데이터 오류 의심 알람 기능
(출처: 웨이블 디카본 공식 홈페이지)
이처럼 웨이블 디카본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은 물론이고, ESG 담당자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반영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올바로 시스템: 산업폐기물의 배출에서 운반, 중간처리, 최종처리의 전 과정을 인터넷을 이용하여 자동 관리하는 폐기물정보관리시스템으로,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운영한다.
* 키인(key in): 사용자가 키보드로 직접(수기)로 입력하여, 휴먼에러(인간의 판단이나 행동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유발한다.
탄소 관리는 기업들에게 있어 잠재된 리스크이자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규제나 정책이 생기고 난 뒤에 대응하면 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쟁사들보다 먼저 준비한다면, 규제가 시행되었을 때 앞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탄소 관리는 탄소 배출 데이터의 효율적인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기 전에 인바디를 먼저 측정하듯 말이죠.
‘웨이블 디카본’은 다른 어느 솔루션보다도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탄소 관리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SK에코플랜트에도 적용되어 현재 100여 개 이상의 현장에서 ‘웨이블 디카본’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죠. 앞으로도 더 많은 기능들이 생기고 발전하면서 각 기업들이 탄소 다이어트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웨이블 디카본’은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에 기록되기 때문에 업무적으로도 굉장히 편할 것 같았는데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동할 뿐 아니라 한 눈에 탄소 배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이 구성되어 있어서 기존에 사업장 데이터를 하나하나 수기로 입력하던 때와 비교한다면, 정확도와 업무효율성이 정말 극대화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탄소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 탄소배출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앞으로는 감축 로드맵부터 실천 서비스 연결까지의 기능을 추가 제공하는데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향후 탄소배출량을 예측하고,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다양한 감축 시나리오를 제공하여, 보다 더 쉽게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지거나, 폭염 등 실생활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웨이블 디카본이 널리 보급되어, 전세계적으로도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웨이블 디카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기능, 효과)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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