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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전매력 2탄, 사회공헌

SK하이닉스의 반전매력 2탄, 사회공헌
SK하이닉스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그리고 이 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지난 기사에 이어 SK하이닉스의 CSR에 대해서, 특히 이번 편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SK Careers Editor 정소영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사업

 

 

SK하이닉스는 이렇게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사회공헌 미션을 가지고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자.

 



행복PLU영양도시락은 사업장 주변의 결식 위험 아동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국가차원에서 쌀을 지원해 주는 것을 감안하여, 가정이 같이 먹을 수 있는 반찬 위주로 일주일 분량의 밑반찬을 지원한다. 결식 아동들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까지 모니터링하는 활동이다. SK하이닉스 사업장 소재 지역인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참여하는 도시락 포장 및 배송 봉사활동과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나 사회복지시설센터에 있는 아이들은 일정 시기(만18세 이후)가 되면 센터를 나가야 된다. 그때 아이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도록 ‘디딤씨앗통장’이라는 것을 통해 그 시기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에서 지원하는 만큼 국가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입금하게 된다. 사회에 나갈 때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립 전에는 지출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지역 시설보호 및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소년소녀 가장, 가정위탁, 시설보호아동은 0세부터 만 18세 미만까지, 기초생활수급 아동은 만 12세부터 만 18세 미만까지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2016년에 350여 명의 지역 아동, 청소년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는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이 오래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설 자체가 낙후된 곳이 아직까지 많다. 이 사업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기초 생활시설 지원 및 노후 시설의 단열과 난방, 도배 및 배수 등을 지원했다. 이후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SK하이닉스 행복 IT Zone’을 조성해 PC 및 IT 환경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서, SK하이닉스의 IT 과학인재 육성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향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Do Dream(두드림)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된 SK하이닉스의 활동으로 올해까지 연 인원 3,500명에게 장학금 20억 원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엔 두드림 장학금을 통해 이천 및 청주지역의 소외계층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초•중•고교생 총 928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1차 대상자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wearable)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어,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한다. 또한 각 지방 경찰청은 이들의 실종사고 예방 등을 위해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각 및 청각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원 대상은 6•25참전 유공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청력, 시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며, 협약 병원 등을 통해 백내장 수술비, 보청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약 260여 명 이상의 규모로, 경기남부보훈지청 및 충북남부보훈지청에서 관할 지역별로 선정된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로봇KIT와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여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재능 발굴을 통해 어려운 환경으로 꿈과 희망을 가지지 어려운 아동들이 미래의 훌륭한 과학인재 "하인슈타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 연말 올림피아드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창의력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하인슈타인 : SK하이닉스 + 아인슈타인의 합성어로, SK하이닉스의 과학인재 육성의지를 표명
 

과학에 재능과 흥미가 있는 취약계층의 아이들에게 SK하이닉스 공장을 비롯한 주요 과학 기관 및 대학 등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을 벗어나 볼 기회가 없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넓은 세상에 대한 눈을 띄워주고,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미래의 창의적인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첨단 IT 기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 IT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점차 중요성이 증대되는 IT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활성화 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Tool을 발굴 하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문제해결을 위한 주제이면 어떤 분야든 가능하다.   

 

수상자는 특허출원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며, 취약계층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및 충청권의 참가자 중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공모전 참가를 위한 초소형 PC와 프로그래밍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의 음악예술 인재 육성과 전인적 정서함양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하고 악기 후원 및 음악 레슨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 및 청주지역에서 음악 분야의 숨겨진 영재 발굴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사업인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는 음악 레슨 및 합주를 통한 오케스트라단 운영과 함께 소질은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우수 아동들을 선별해 악기 구입부터 1:1 개인레슨까지 지원하고 있다.

 

사업 소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이러한 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키다리 아저씨들을 직접 만나러 가보자.

 

SK하이닉스 이천CPR팀 김병훈 책임, 김용승 선임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병훈 책임: 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전사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외협력본부 Communication실 이천CPR팀 김병훈 책임입니다.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한 지는 3년 차이고요, 과거 홍보 및 기업문화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승 선임: 안녕하세요. SK하이닉스 이천 CPR팀 김용승 선임입니다. 참고로 CPR은 Corporate Relation, Public Relation, 그리고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를 합친 말입니다. 원래는 제품 개발 쪽에서 일을 했었고요,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게 된 지는 2년쯤 됩니다. 사람과 소통하는 일들을 해보고 싶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Q.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관련 사업이 굉장히 많은데요, 이런 사업에서 SK하이닉스만의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가요?
김병훈 책임: 유수 기업의 사회공헌과 달리, SK하이닉스는 주요 사회공헌 사업 재원이 구성원의 기부금으로 형성됩니다.  매월 급여에서 일부 금액을 구성원이 기부금으로 책정하면 해당 금액만큼 회사에서 매칭 지원을 하는 것이죠. 재원은 타 기업에 비해 적은 편이나, 진정성만큼은 어느 기업보다 높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부를 통한 행복나눔 활동은 SK하이닉스의 고유 나눔 문화로 정착되어, 과거 기부 참여율 60%에서 현재 85%이상으로 증가되었으며, ‘11년 첫해 9억으로 조성 금액이 올해는 30억까지 증액되었습니다. 

 


김용승 선임: 저희는 ‘구성원’이 기금을 마련하고, 회사 또한 기부에 동참해서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더 잘 써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저희는 기부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모금회를 통해서 통해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어요. 행복나눔기금의 사용에 대해서, 저희와 회사가 따로 활용하는 것은 없습니다. 100%취약계층을 위해 쓰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엔 자발적인 모금이 잘 진행 될까 걱정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냥 론칭만 했는데도, 구성원 중 60%의 사람들이 참여를 했었어요. 그때 탄력을 받고 생각을 전환해서, 더 적극적으로 하자고 다짐하게 되었죠. 그 후에 회사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매칭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다는 것이 인상 깊네요.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도 있나요?
김용승 선임: 구성원들이 각 조직 단위로 봉사팀을 만들어 활동해요. 예전에는 봉사활동이 몸에 베이게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봉사를 하도록 장려하곤 했는데, 지금은 자발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구성원 분들 중에 가슴 따뜻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에서 보람을 느끼시는 분이 많구나 하고 생각해요. 이런 행복나눔활동을 지원하고자 회사에서는 근태 및 봉사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어요. 차비나 식비도 지원을 해드리죠. 작년 같은 경우, 구성원들 중 5천20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한 번은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보면 돼요.

 

Q. SK하이닉스의 구성원들도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구성원들과 이런 ‘나눔’에 대한 가치 공유를 위해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나요?
김병훈 책임: 첫째로, 신입사원 교육프로그램 중에서 필수 교육으로 반영된 것이 있습니다.(1시간+봉사활동) SK하이닉스 고유의 행복나눔 문화를 인지하고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둘째로, 저희 부서에서 나눔 사례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기 레터, 대외 언론 홍보, 이벤트 행사 등을 통한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CEO께서 나눔을 통한 구성원의 행복 증대를 실천요강으로 반영했던 것도, 구성원들이 이런 부분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죠. 사실 구성원 스스로가 기부 참여, 봉사활동을 하며 스스로 느끼는 부분이 가장 큽니다.


김용승 선임: 구성원분들이 기부해 주신 기금이기에, 더 깐깐하게 기금 사용내역을 체크하고 있어요. 올해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 하려고 해요. 뉴스레터를 만들어서 메일로 발신을 한다 든지, 공지에 띄워서 볼 수 있게 한다 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걸 정확하게 주는 것도 중요하기에, 무엇보다 진성성 있게 사업에 임하려고 노력합니다. 실질적으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진행해서, 수혜자나 그 주변 사람들이 SK하이닉스가 정말 좋은 일을 하는 구나 하는 것을 ‘가슴으로부터’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김용승 선임>

 

Q. 기초생활 보장 외에 ‘교육’과 관련된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교육’ 사업에 특히 초점을 맞추고 진행하시게 된 배경이 있나요?
김병훈 책임: 단편적인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이라면 이벤트와 규모에 집중하겠지만 SK하이닉스는 사회공헌의 본원적 목적을 ‘지역사회의 행복’과 사업장 인근 아동청소년들의 인재육성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기적인 금전적 기부는 사회문제의 본질적 해결책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교육은 경제의 빈곤 등의 사회적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사회문제로 돈이 없어 밥을 굶고, 옷이 없어 헐벗고, 잘 곳이 없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사회문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재능이 있어도 교육을 받지 못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결국 사회적 양극화가 더 큰 문제인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에게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이러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병훈 책임: 교육 프로그램은 사실, 다른 사회공헌 사업보다 장기적으로 후원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별한 성과 사례를 찾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두고 보아야 하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창의과학탐험대 / 창의로보올림피아드 /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각 분야에서 눈의 띄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상급학교 진학 시, 과학 영재로 선발된 케이스도 있었고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적 재능을 발견하고 4개월 만에 예고에 진학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예고에 진학하고 보니, 신체적으로 국내에서 찾기 힘든 신체적 조건으로 굉장한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난 2월에는 세계적 비올리스트 용재오닐의 러브콜을 받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 공연을 하기도 했답니다. SK하이닉스 직원 도움으로 상상도 하지 못했던 꿈 같은 일이 지금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소감을 말하는데, 정말 뭉클 하더라고요.

 

<SK하이닉스와 이천시가 함께 개최한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인 '행복나눔 한마당’ 공연 및 기념 촬영 모습 (출처: SK하이닉스 제공)>

 

김용승 선임: 그건 운이 아니라, 아이에게 선천적으로 재능이 있었던 거든요. 그런 걸 생각도 못했고, 기회가 있는 지도 몰랐던 아이였는데, 저희가 했던 사업 중에 하나로 인해서 그렇게 되면서 그 아이의 인생이 바뀐 거죠. 그런 것들을 볼 때, 사실 뿌듯함도 느끼지만 구성원들께 감사함을 느끼죠. 구성원분들이 모아줬기 때문에 사업을 만들 수 있었고,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거니까요. 개인이 조금씩 모아서 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물품이나,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정도예요. 다수가 돈을 모아서, 그걸로 사업을 만들면 어떤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이죠. 그런 걸 볼 때마다 구성원분들께 감사하고, 그런걸 더 알려서 구성원분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Q. 분명 좋은 일들이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사업들의 취지에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 그런 분들과 마찰이 있으셨나요?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 해결 하셨나요?
김용승 선임: 그러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초 행복나눔기금사업을 론칭할 때 구성원 100분 토론을 진행했어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노동조합 그리고 SK하이닉스 내 현업 봉사리더 분들을 대표로 불러서 이 기금의 사용 방향을 논의했죠. 그렇게 정해지고 난 후에 사업이 진행되었어요. ‘사업을 정말 잘 운영하고 비용을 투명하게 쓰는 게 맞느냐’ 하고 물어보는 구성원들도 있어요.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사용한 기금에 대해서 회계감사를 통해 회계 팀의 검토를 받고 내부적으로도 결재를 받아요. 물론 기금을 사용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사업에 대한 평가와 회계감사를 보건복지부 및 국정감사를 통해 받고 있어요.

 

Q. CSR관련, 특히 사회공헌 담당자로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양이 있다면 어떤 점을 뽑으시겠어요? 
김용승 선임: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네요. 사회공헌 자체가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업무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회사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라는 답이 정해져 있지만, 남을 도와주는 것은 조금 도와줘도 크게 느낄 수 있고, 많이 도와줘도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굳이 뽑자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각과 그것을 기획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즉, 창의력과 기획력이죠. 
 

 

 

반도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IT기기들의 핵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일꾼과 같다. SK하이닉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런 반도체와 같은 존재로서 이 사회를, 더 나아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가고 있음을 이번 기사를 통해 ‘가슴으로부터’ 느낄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