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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비행기 안타고 가는 세계 ‘美味일주’

집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 -1탄
비행기 안 타고 가는 세계 ‘美味일주’

마음 놓고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취업 준비생에게 음식으로 떠나는 여행을 권한다. 이 여행의 장점은 언제 어느 때고 마음만 동하면 떠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어렵지 않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여행가기 좋은 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본다.


SK Careers Editor


우리는 유럽에서 시작해 아프리카, 아시아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스위스와 그리스를 거쳐 포르투갈로 떠날 것이며, 바로 옆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나이지리아∙가나, 아프리카 끝인 남아공까지 갔다가 터키와 레바논, 중동 국가들을 거쳐 티베트, 베트남, 대만까지 훑을 예정이다. 그 후에는 넓고 넓은 태평양 바다를 건너면서 숨을 고르고 남부 미국 가정식을 맛본 뒤 자메이카, 브라질, 페루까지 돌게 된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맛들로 미각을 자극하는 ‘美味’ 여행의 진수를 맛 보자.



∑유럽

 

 

스위스 레만호
녹인 치즈라면 무엇이든 좋다는 치즈 덕후에게 추천한다. 오두막에서 목동들이 난롯불에 치즈를 녹여 나이프로 긁어 먹었다는 데서 유래된 스위스 전통요리 ‘라클레트’를 전문으로 하는 스위스 가정식 요리점 레만호다. 타테 드 무앙, 그뤼에르, 에멘탈, 라클레트 치즈 등 독특한 스위스 치즈를 만날 수 있다, T. 02-798-4656.


 

 


그리스 엘 그레코스(El Grecos)
지중해의 건강함을 느끼고 싶다면 엘 그레코스를 가보자. 피타 빵에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올리고 그리스의 고추장이라고 불리는 요거트 소스, 차지키를 얹어 먹는 기로스가 인기다. 다양한 외국 문화의 집결지인 경리단길에 위치해 이국적인 느낌에 푹 빠질 수 있다, T. 070-8263-8678.

 


포르투갈 타버나 드 포르투갈(Taverna de Portugal)
포르투갈 선술집이라는 뜻의 타버나 드 포르투갈. 포르투갈을 세계사 시간에만 접해보거나 스페인의 옆 동네쯤으로 알고 있었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겠다. 빵에 스테이크, 햄, 모짜렐라 치즈 등을 넣고 다시 그 위에 치즈를 덮은 후 소스를 끼얹은 형태의 포르투갈 전통 샌드위치인 ‘프란세진야’를 맛보면 포르투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질 테니까, T. 02-3144-4819



∑아프리카

 

 

나이지리아∙가나 해피 홈(Happy Home)
거리가 멀수록 호기심과 두려움은 커진다. 특히나 아프리카는 문화권이 다른 지역에 있다보니 음식의 맛을 상상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재미있고 신기하다. 우리나라에는 몇 없는 아프리카 음식점으로 가짜 고구마라는 플랜틴 튀김은 부드럽고 달콤해 일단 먹어보면, 한 번만 먹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T. 02-797-3185.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이리퍼블릭(Braai Republic)
바비큐를 뜻하는 ‘브라이’가 가게 이름이듯 남아공 스타일의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펍. 특히 양고기 스테이크와 수제 소시지에 사이드 메뉴로 크림 시금치를 곁들이면 만족할 만한 한 상이 될 것이다. 외국인이 유독 많이 찾는 곳으로 마치 해외에 있는 레스토랑에 있는 기분이 든다. T. 070-8879-1967


∑아시아

 

 

터키 케르반(Kervan)
케밥이 대중화되면서 터키 음식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게 되었건만 막상 케밥 이외의 것을 생각해보라 하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이태원 터키 음식점의 터줏대감인 케르반에 가면 터키 전통 요리나 화덕 요리 등 다양한 터키의 맛을 볼 수 있다. 50여 종류의 케밥과 터키식 피자인 피데는 어떤 걸 골라도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T. 02-792-4767.

 


레바논 허머스키친 (Hummus Kitchen)
우리나라 국가대표 축구팀과의 친선경기를 제외하고 레바논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잘 찾아왔다. 지중해 연안을 바라보며 터키와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식재료도 풍부해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 불릴 만큼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아랍 전역에서 맛볼 수 있는 허머스(Hummus)는 병아리콩을 삶아 만든 소스로 레바논 사람들은 죽 형태로 만들어 아침에 먹기도 하고, 빵에 발라먹거나 고기를 찍어 먹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추천 메뉴인 소고기를 넣고 끓인 새콤달콤한 토마토 스튜 비프 삭수카나 렌틸콩, 견과류, 올리브, 병아리콩, 계란, 요거트 등이 들어가는 아라비안 콥샐러드 모두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는 느낌을 준다, T. 02-790-7922


요르단 페트라(Fetra)
요르단 음식점이지만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 다양한 중동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9년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며 아랍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병아리콩을 불려 향신료와 양념을 넣고 갈아 튀겨내는 팔라펠, 씨앗 모양의 곡물로 비타민과 단백질은 풍부하면서도 칼로리는 쌀의 1/3밖에 되지 않는 쿠스쿠스를 이요한 타볼리 샐러드 등이 이 집의 인기메뉴다. T. 02-790-4433.


티베트 포탈라(Potala)
화려한 색상의 페브릭과 은근한 불빛의 조명,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티베트 음악이 흘러나오면 가보지 않았어도 ‘이것이 티베트구나’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긴 하나 히말라야 산맥이 높아서 그랬는지 시원한 국물요리 뗀뚠이나 우리 식 만두와 비슷한 모모는 중국, 일본과 맥락을 같이 하는 한자 문화권임을 실감케 한다. 커리는 어떤 걸 골라도 맛있으니 기본 메뉴로 선택하면 좋겠다. T. 02-318-0094.


베트남 르 사이공(Le Saigon)
먹거리 X파일에 나온 베트남 쌀국수를 본 이후로는 쌀국수를 잘 안 먹는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좋은 부위의 고기와 야채를 사용해 매일 아침 끓이는 제대로 된 육수의 쌀국수를 먹어보면 다르구나를 단박에 느낄 테다. T. 02-790-0336.

 

 

 

 


대만 왕마마
왕마마는 마스터 쉐프 코리아 시즌 2의 TOP 3에 빛나는 왕옥방 셰프의 대만 스타일 가정식 요리점이다. 느끼하다는 편견을 벗고 담백한 중식을 소개한다는 것이 목표다. 닭다리살을 튀겨내는 짜파이가 대표적인 메뉴이며, 천 개의 층으로 이루어졌다 하여 이름 붙여진 쫄깃한 천층병도 별미다.  T. 02-326-0688.


∑아메리카

 

 

미국 남부 필라멘트(FILAMENT)
미국 남부 소울 푸드를 판매한다는 필라멘트는 남부 특유의 풍성하고 기름진 느낌보다는 파인다이닝 스타일의 정갈한 놓임새가 눈길을 끄는 곳이다. 직접 만드는 크래프트 맥주와의 마리아주가 맞는 음식들이 인기다. 특히 통으로 구운 삼겹살에 와사비 향의 매쉬 포테토와 루꼴라, 김치 퓨레가 곁들여진 포크 밸리 불리나와 한 입 먹으면 맥주가 마시고 싶고, 마시고 난 뒤에 다시 한 입 먹고 싶어지는 마법의 맥 엔 치즈도 항상 인기다. 이 곳의 테라스 자리는 오전에 가도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만석인지라 한 여름밤의 테라스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늦은 오후 시간을 공략하라. T. 02-749-0339.

 


자메이카 자이온 보트(Zion Boat)
초록과 노랑, 연두색 삼 색을 활용해 자메이카 특유의 발랄함이 물씬 느껴지는 자메이카 음식점&펍.  닭고기에 향신료를 발라 구운 뒤 치즈와 양파를 얹어 먹는 ‘저크 치킨’과 저크 버거가 인기다. 흥겨운 레게 음악과 자유로운 느낌에 풍덩 빠지고 싶은 날 가보자. T. 070-8953-6473.


브라질 코파카바나그릴(Copacabanagrill)
스테이크가 무한 리필되면서 질은 최상급이라면 말이 필요 없지 않은가. 브라질식 바비큐 음식점인 코파카바나그릴은 브라질 남부지방의 가우쇼라고 불리는 목동들이 고기를 부위별로 꼬챙이 꽂아 숯불에 구워먹었던 슈하스코를 주 메뉴로 선보인다.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고기의 각종 부위를 덩어리째 구워 소금으로만 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웨이터는 직접 테이블을 돌며 고기를 썰어주는데 이는 브라질에서 특별한 손님을 대접하는 문화로 접시가 비었을 시에는 바로바로 리필을 해준다. T. 02-796-1660.


*참조. YTN [in 브라질]①-소금만으로도 강렬한 고기 맛 

[in 브라질]①-소금만으로도 강렬한 고...
70억 세계인들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됐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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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12년째 홍대에서 영업 중인 국내 유일의 페루 음식점. ‘남미의 역사가 담긴 잉카 황금제국의 찜 요리’, ‘대한민국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중남미의 맛과 영양!’이라는 거창한 홍보 문구가 웃기면서도 한번쯤 들어가고픈 마음이 들게 한다. 오징어, 연어, 새우, 참치 등 해산물에 마늘과 양파로 만든 소스를 버무려 먹는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가 인기다. 시원하면서도 상큼해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안동에도 없는 찜닭이라는 양고기&달고기 돌판찜, 수퍼푸드로 떠오른 ‘퀴노아’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 퀴노아 수플레, 남미스타일의 전기 오븐 통닭인 잉카 통닭 등 대부분의 메뉴가 사랑 받고 있다. 꽃보다 청춘 페루편에서 유희열이 사랑했던 라마 인형도 판매 중이니 마추 픽추는 못 갔어도 페루에서 라마 인형은 구입할 수 있다. T. 02-334-6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