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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로 전기를 만들다, SK E&S의 전력 사업 탐구하기

SK E&S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업은 바로 LNG 사업인데요! 그렇다면 이 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나요? E&S는 LNG를 통한 도시가스 공급뿐 아니라, 자체적인 발전 사업을 통해 전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발전 방식과 함께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그 효율을 훨씬 높였다는 것인데요. E&S는 이렇게 뛰어난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기 생산부터 입찰 및 공급까지,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전력운영팀 남건무 매니저님을 만났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안녕하세요. 2020년 전력운영팀에 들어와서 올해 2년 차가 되는 남건무 매니저입니다.


지난 한 해 전력운영팀에서 정산금액을 담당했습니다. 정산금은 E&S가 KPX(KOREA POWER EXCHANGE, 전력거래소)에 판매한 전력에 대한 정산금 수식(SEP, CP 등)에 따라 받게 됩니다. 해당 정산과정에서 문제가 없이 진행되었는지,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으로 인해 금액 차이가 발생했는지 파악합니다. 이상이 없다면 국세청에 금액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정산업무를 마무리하죠. 단순한 일처럼 보이지만 정산 금액의 규모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단 1원의 오차도 발생하면 안 되는 업무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하고 꼼꼼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렸을 때 RC카의 모터를 보신 적이 있나요? 건전지를 사용해 모터 중앙의 원통형 막대를 돌려 RC카가 움직이게 합니다. 이 개념을 반대로 적용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RC카가 전기로 원통형 막대를 돌려 작동한다면, 발전기는 반대로 막대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는 개념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막대를 돌리는 연료로 석탄을 사용한다면 화력발전이 될 것이고, E&S처럼 LNG를 사용한다면 LNG 발전이 되는 것이죠.



일반적인 발전기의 경우 GT(가스터빈)와 ST(스팀터빈)로 구성되어 약 50%의 효율로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머지 50%는 전력이 되지 못하고 손실되어 사라지는 것이죠. 그러나 열병합 발전기의 경우 이러한 손실을 줄여 좀 더 효율적인 발전을 하게 됩니다. 

열병합발전기는 ST의 저압부에서 일부를 열에너지로 추출하여 해당 지역에 열을 공급합니다. 이렇게 생산된 열로 인해 전력생산량의 일부가 감소하지만, 전기와 열 생산을 포함한 전체적인 효율이 크게 증가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최대 약 80% 효율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똑같은 연료 사용량으로 효율을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열병합 발전의 장점인 셈이죠.


전력시장에서 입찰의 개념이 일반적인 시장의 입찰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전력시장의 입찰에서 금액은 판매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없습니다. 전력의 판매금액은 본인들이 원하는 가격이 아닌, 발전기의 효율과 발전기에 들어가는 연료의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됩니다. 이를 발전원가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일반시장에서는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만 참여하여 입찰이 진행되지만, 전력시장에서는 발전기를 정비하는 등 예외 상황이 아닐 시, 무조건 발전기의 최대 전력량을 입찰해야 합니다. 

 


전력 수요예 따른 계통한계가격(SMP) 결정 방법. (SK E&S 제공)


세 번째로 발전기들은 첫 번째에 판매자가 제시했던 금액으로 정산받는 게 아니라, 모든 발전기가 다음날 시간대별 예측 전력 수요에 따라 가장 발전비용이 높았던 금액으로 보상을 받게 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게 되면 15시에 측정된 수요에 따라 원자력 – 유연탄 - 국내탄 – 중유 - LNG 복합발전으로 표시된 것과 같이 낮은 발전원가부터 발전기가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수요 예측에 들어가게 된 98.3원/kWh을 토대로 모든 발전기가 정산금을 받게 됩니다.  


원하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에 입찰할 수 있다면, 혹은 저렴한 발전기들이 마음대로 정지를 하게 된다면 전력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데요. 저렴한 발전기(국내탄, 유연탄 발전 등)가 빠진 만큼 비싼 발전기가 더 작동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발전기의 발전원가, 최대 전력량 입찰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발전사들 또한 예측된 수요의 크기에 부합하는 발전원가를 토대로 정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발전원가가 낮은 발전기는 계속 돌아갈 수 있고, 발전원가가 높은 발전기는 수요가 높을 때를 제외하고는 돌아가지 않게 됩니다. 발전원가가 낮으면 그만큼 낮은 가격에 입찰 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원리죠. 결과적으로 효율이 비슷한 발전기들 사이에서 얼마나 더 값이 싼 연료를 가져오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입니다. E&S의 4개 발전사 중 3개사는 발전을 위한 연료인 LNG를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지 않고 직도입으로 저렴한 연료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낮은 발전원가를 보유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전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됩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SK E&S 위례열병합발전소. (SK E&S 제공)


열은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의 열 공급에 사용됩니다. 열 사업은 지역을 뛰어넘는 장거리 전송이 어렵기 때문에, 해당 지역과 가깝거나 해당 지역의 사업권을 받은 지역에 공급하게 됩니다. E&S는 현재 하남과 위례에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며 해당 지역에 열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전력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사용되며, 전력거래소 및 한전과의 계약을 통해 공급됩니다. 때문에 E&S의 전기가 활용될 수 있는 지역이나 장소를 한정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전역으로 전기가 공급되기 때문에 모든 지역에서 사용된다 할 수 있지만, 사용된 전기가 E&S에서 만든 전기인지, 다른 회사에서 만든 전기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것이죠.


올해부터 전력시장이 개편됩니다. 이로 인해 전반적인 시장의 변동이 발생하는데, 정확히 어떤 구조로 개편될지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사항은 전력을 생산하는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가장 큰 전력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전력시장의 구조상 수요가 올라갈수록 전력 판매금액 또한 전반적으로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전력 수요 감소에 의해 저희 E&S뿐만 아니라 모든 전력생산자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초기입찰의 경우 9시 ~ 10시 사이 한 시간 안에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요. 평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포함되어 3일치를 입찰하거나, 정지 및 출력값의 제약이 필요하는 등 복잡한 사유들이 발생하면,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평소와 다른 경우들을 미리 확인해보고, 전날에 착실히 준비하고, 또 좀 더 일찍 회사에 나오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력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력시장이 어떻게 구성되고 돌아가는지를 알아야 다른 역량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학부생 때 전력과 관련된 공부를 많이 했지만, 실제 전력 산업의 구조나 방식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전력 관련 직종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직접 만나 뵙고 정보를 얻었습니다. 물론 현직자들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요. 한 번 대화하는 자리를 만드는 일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내 눈으로만 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그분들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포장하는 것을 잘 못 하는 성격입니다. 하지 않은 것을 이야기하면 얼굴에 다 드러나죠.(웃음) 그래서 지원과정에서 솔직하게 다 쓰고 말씀드렸습니다.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장점으로 보였던 것 같아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전력시장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년도 전력시장의 규칙이 바뀌게 되어, 해당 부분을 열심히 공부해볼 계획입니다. 전력시장 규칙의 세부적인 틀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이 부분을 제대로 공부하여 바뀌는 전력시장을 미리 준비하고 싶습니다.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웃음) 면접 준비할 때 각자 이 회사를 오고 싶은 이유를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것 때문에 회사에 정말 오고 싶다’라는 중심이 잡히면 거기에 살을 붙여 면접을 준비할 수 있고, 면접관이 들었을 때도 ‘이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오고 싶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 같아요! 취업 준비 기간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는 시기일 거예요. 꼭 잘 준비해서 좋은 소식 듣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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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의 가스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Upstream Tech. CoE팀


SK E&S의 LNG 사업은 깊은 땅속의 천연가스전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과정으로 시작됩니다. 미지의 세계에 뛰어드는 일인 만큼, 세밀한 조사와 설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죠.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해서는 탁월한 전문 지식과 기술 역량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 직무를 담당하는 인재들은 가스전 개발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바로 Upstream Tech. CoE(Center of Excellence) 팀입니다! 지질 탐색부터 시추까지, 가스전의 모든 기술 분야를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손용준 매니저님을 만나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안녕하세요, SK E&S Upstream Tech. CoE 손용준 매니저입니다. ‘20년 1월 입사했습니다.


저희 Upstream Tech. CoE(Center of Excellence)는, 가스전의 경제적 개발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각종 기술분석 및 개발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말하자면, LNG 벨류체인의 최전방 부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요임무 중 하나가 기술분석인 만큼, 부서 인원 대부분이 관련 전공에 특화된 공학/이학 학위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의 주 분야는 Reservoir Engineering(저류공학)으로서 가스전 생산현황 관리 및 잠재 생산성 분석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스전의 물리적/유체역학적 특성을 분석해 가스전 개발전략 수립에 필요한 각종 기술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Upstream 사업은 매우 복합적인 사업입니다. 석유/천연가스가 충분히 매장되어 있는 지질학적 구조를 탐색하고, 시추기 및 플랜트 등을 설치하여 해당 지역을 개발합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석유/가스를 생산해내는 과정 전부를 아울러 Upstream 사업이라 칭하고 있죠.

이렇게 복합적인 성격 덕분에 Upstream 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및 장기간의 사업주기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그만큼 막대한 수익이 창출될 수 있죠. 대표적인 High Risk – High Return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유가 하락, 그리고 최근 전 세계적 트렌드가 된 저탄소 녹색성장. 최근 Upstream 업계의 주요 이슈는 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Upstream 사업 자체가 유가 및 석유 가스 수요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업이다 보니, 최근의 국제정세가 Upstream 사업에 그다지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저탄소 달성을 위한 필수 기술 중 하나인 Carbon Capture & Storage (CCS) 기술이 저희 Upstream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된 기술입니다. 따라서 향후 CCS 프로젝트가 Upstream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BP 및 Shell 등 해외 유수의 석유가스기업들은 CCS프로젝트에 이미 착수한 상황이고요.


  CCS 기술이란?

CCS란 Carbon Capture & Storage (혹은 Sequestration)의 약자로, 공장과 발전소 등지에서 배출되는 CO2를 포집(Capture) 한 뒤, 지질학적으로 안정된 지층에 주입하는 기술입니다. 원래대로라면 대기 중에 배출되었을 CO2를 지하 심부에 격리/보관(Sequestration/Storage) 한다는 개념이죠.  


  왜 CCS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있어 주목받고 있는지? 

저탄소 녹색성장이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대 산업의 근간인 각종 산업공장, 전력 발전소 등을 하루아침에 폐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아예 막기는 어렵죠. CCS는 이러한 CO2를 줄여나갈 수 있는 기술 중 그 규모와 경제성이 검증된 유일한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저탄소 달성과 산업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필수기술이라는 것이죠. 더군다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손꼽히는 ‘수소’의 대량생산에 필요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CCS입니다. 참고로 저희 E&S 또한, Trading 및 가스전 사업을 통해 확보 중인 대량의 천연가스를 활용, 오는 '25년부터 대규모 수소생산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근래 코로나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E&S는 구성원들의 재택근무를 최대한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저희 부서는 일주일 중 1~2회만 사무실 출근, 나머지 날에는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 날에는 오전 8시 반 정도에 기상하여 9시경 업무를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론 9 to 6으로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합니다. 하지만 추가 업무가 있는 경우엔 재택 야근을 해야겠죠?(웃음) 


재택근무의 좋은 점은, 출근 준비 및 출퇴근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렇게 절약되는 약 1시간 반 ~ 2시간의 시간을 개인학습 등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직무를 선택한 계기:

중학교 시절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 지구과학이었고, 덕분에 석사과정에 이르기까지 관련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도 관심 분야 및 전공과 연관성이 높은 커리어를 이어 나가고 싶었기 때문에 Upstream Tech. CoE 부서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E&S를 선택한 계기:

세계적인 탈 화석연료 추세로 인해 석탄/석유의 지속적인 수요감소가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LNG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의 “동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며 향후 수십 년 동안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S는, 이러한 LNG 및 LNG의 원료인 천연가스를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미래 안정성이 매우 든든한 회사라고 자랑할 수 있죠. 또 선진적 조직문화로 유명한 SK그룹 내에서도 눈에 띄는 E&S의 기업문화 또한, 제가 E&S를 선택한 계기 중 하나였습니다. 


저희 부서의 경우 수평적인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원급의 매니저에게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 및 업무참여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말단직원인 신입사원에게도 업무능력 및 책임감이 강하게 요구되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직무 특성상, 해외 기술팀과 화상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나름 영어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도, 실제 현장에서의 빠른 의사소통은 버겁더라고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화 영어 및 유튜브를 활용한 영어 회화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공지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드 데이터 분석, 전산 모델링, 기술서류 검토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요. 보다 신뢰성 있고, 깊이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선 전공지식의 능통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는 퇴근 후 혹은 주말의 여유시간을 이용하여 틈틈이 전공 공부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도 중요합니다. 직무 특성상 거의 모든 문서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고, 해외 기술팀과 직접적인 의사소통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죠. 

끝으로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필요해요. 각기 다른 전공자들이 모여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나가는 부서인 만큼 팀원과의 협업 및 소통이 그 어떤 부서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손용준 매니저가 지난 2019년 5월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된 학회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발언하고 있다. 


학부생 시절, 교내의 자원공학 관련 연구실에서 인턴 연구원 경험을 쌓았습니다. 졸업 후엔 석사 과정에 진학했고 Reservoir Engineering(저류공학) 분야에서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했습니다. 대형 국제학회에 참가해 제1저자 자격으로 연구 결과 발표를 하기도 했네요. 전공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저희 부서인 만큼, 저의 지식적 역량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입사한 지 만 1년도 안 된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한 상태는 아닙니다. 다만, 단기 목표(계획)는 전공지식 강화, 영어 실력 향상을 통해 Reservoir Engineer로서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취업 과정을 기나긴 시험이라 생각지 말고, 자신의 인성과 역량을 증명하는 기회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면접을 앞두고 급하게 다른 사람이 되려 노력하기보다, 지원자분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낫다는 겁니다. 면접관님의 눈은 생각보다 예리합니다. 자신을 꾸며내려 노력할 시간에, 전공PT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세 번째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먼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일주일 남짓한 기간을 잡고 저의 가치관, 인생관 등을 면밀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면접에서 더욱 진솔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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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취업난 속, 문과생도 코딩에 뛰어든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문과생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IT 역량까지 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IT 및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필수적으로 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컴퓨터 언어로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기술인 ‘코딩’ 역량이 문과 직무에 중시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SK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올 상반기 각 업종의 채용공고는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IT 업종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올 상반기 채용공고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전 업종의 채용공고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공고 감소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기관 및 협회’(-0.2%)였고, ‘IT/웹/통신’(-8.3%)이 바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오히려 6월부터는 IT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6.5% 공고가 증가했습니다. 반면에 ‘판매/유통’(-18.6%), ‘금융업/은행(-21.6%), 미디어/디자인(-24.1%), ‘서비스업’(36.6%) 등 문과생들의 주요 직군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문과 출신의 취준생 A 씨는 “상반기는 거의 이과 채용만 나왔다”면서 “채용 절차도 계속 미뤄지는 데다가 하반기에도 분위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아 걱정이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는데요, 어문 계열을 전공한 취준생 B 씨(25) 역시 “항공사 일반직을 준비하다 코로나로 무산됐다”면서 “업종 폭을 넓히려고 보니 어디를 지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과생들의 걱정에도, 기업들은 언택트 시대에서의 생존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문과 직무 중 하나인 은행업계는 최근 들어 디지털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S은행과 W은행은 상반기 공채 일정을 미룬 반면 디지털 인력을 위한 수시 채용을 진행했으며, K은행은 지원 과정에 소프트웨어 역량 지수 평가(TOPCIT)를 기반으로 필기시험을 보도록 했습니다. ‘TOPCIT’이란 IT산업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술 영역’과 전반적인 IT  및 프로젝트 관리를 평가하는 ‘비즈니스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은행업계도 IT 기술 융합이 이루어지면서 취준생들에게 점차 해당 역량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취준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플랫폼 회사인 K사 역시 채용 과정에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문과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나이, 성별, 학력, 전공 기재가 금지된 블라인드 채용이지만 난이도 높은 코딩 테스트로 인해 사실상 문과 출신은 지원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제 문과생들에게 코딩 역량은 취업 준비를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스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문과 출신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코딩을 배우고 있는데요, 대학가에서는 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관련 수업을 진행하거나 비교과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세종대는 ‘컴퓨팅사고기반 기초코딩’, ‘프로그래밍입문-P’ 수업을 지정과목으로 하여 문과대학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듣게 하고 있습니다. 1학년 1학기, 2학기에 걸쳐 두 과목을 모두 수강해야 합니다. 해당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게 됩니다. 세종대 학부생 권정인 씨(21)는 “1학기 수업에는 기초적인 내용을, 2학기 때는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뤘다”면서 “흥미로우면서도 동시에 익숙지 않은 내용이라 어렵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숭실대의 비교과 코딩 교육 프로그램 (숭실대 펀시스템 제공) 


숭실대는 최근 진행한 ‘AI 비전 선포식’에서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숭실대는 모든 학생들이 수강해야 하는 교양 필수 과목에 ‘컴퓨팅적 사고’, ‘AI 및 데이터 분석의 기초’ 등 IT 및 프로그래밍(코딩)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 역시 필수적으로 해당 수업을 들어야 졸업할 수 있습니다. 숭실대 측은 “학생들이 파이썬 언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하고 이를 문제 해결이나 미래 예측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숭실대는 비교과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머슬캠프’를 개설해 문, 이과 학생들 누구나 파이썬, C, JAVA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로그래밍 머슬캠프를 수강한 숭실대 문과 학생 C 씨(23)는 “평소에 코딩에 관심은 있었지만 혼자서 시작할 엄두를 못 냈다”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래밍 수업만으로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코딩 역량을 갖추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은 대부분 기초적이거나 단편적인 수준에 그치기 때문인데요. 짧은 기간 내에 실무적 수준의 교육을 받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문과 전공 특성상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마땅히 활용할 데도 없어 응용력이 떨어지는 점도 한계입니다. 대학생 박예슬 씨(21)는 “학교 수업 시간 이외에는 코딩을 할 일이 없다 보니 사실상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워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문과생들은 더 높은 수준의 코딩을 배우기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아 나섰습니다. 학원 수업은 문과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미 주요 대형 학원들은 자체적으로 IT 전문 커리큘럼을 세워 취준생들이 코딩 테스트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3개월, 혹은 6개월의 기간 동안 기초적인 지식부터 고난이도의 프로그래밍 응용까지 체계적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상담과 적성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학원 수업의 장점입니다. IT와 전혀 무관한 전공을 가진 D 씨는 올해 메가스터디 IT 아카데미에서 프로그래밍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는 “강사가 1대1로 코치 해주고 개별적으로 진도를 나갈 수 있어 좋았다”면서 “비전공자도 꾸준히 따라가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도 수강생들에게 인기입니다.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는 ‘베어유’는 파이썬, 자바 등 프로그래밍 언어 강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과생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그림과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 코딩 플랫폼을 이용해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통한 학습은 금전적인 부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스스로 동아리나 스터디를 만들어 코딩을 공부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통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여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4차 산업을 탐구하는 대학생 연합 동아리인 ‘TAVE’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 IT 기술을 공부하고 이에 적합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 R, Arduino 등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혁신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8년 창설되었으며, 올해로 6기를 맞았습니다. 빅데이터, AI, 파이썬, JAVA 등 각자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 팀을 구성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TAVE만의 장점입니다. TAVE 박세일 회장은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게 TAVE의 매력”이라면서 “이 외에도 프로젝트, 세미나 등을 통해 ‘코딩 실습’, ‘기술 이해’라는 두 가지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차산업 연구 동아리 ‘TAVE’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TAVE 제공) 


TAVE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구분을 두지 않고 지원자들을 받고 있습니다. IT 역량을 요구하는 기업 트렌드에 따라 문과생들의 지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박세일 회장은 “매 기수 많은 문과생이 지원해 활동하고 있다”며 “수준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있기 때문에 문과 출신도 본인의 역량에 맞춰 활동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코딩 역량을 갖추고자 많은 문과생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학원, 동아리 등 각자에게 적합한 방식을 택하는 모습입니다. IT 역량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경향이 지속되는 한 문과생들의 코딩 교육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비전공자가 코딩을 비롯한 IT 기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문과생들이 흥미를 갖고 배울 수 있는 코딩 교육과 학습 환경 역시 지속해서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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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는 버스만 있는 게 아니다? SK E&S LNG터미널 본격 탐구



SK E&S는 LNG를 해외에서 직도입해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LNG를 들여오기 위해서는, 이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한데요. ‘LNG 터미널’이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NG 터미널은 단순히 LNG를 저장할 뿐만 아니라, 국내 곳곳 필요한 장소에 LNG를 송출하는 역할도 하고 있죠! 마치 버스 터미널이 사람들을 버스에 태워 전국 각지로 보내주는 것과 비슷하죠? SK E&S 명제규 매니저님을 만나 LNG 터미널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SK E&S LNG Infra개발 1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명제규입니다. E&S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관련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핵심 인프라 중 하나가 LNG 터미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선박으로 들여온 LNG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터미널이 필수인데요, 따라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저는 이 LNG 터미널을 개발,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LNG 사업은 크게 ‘UP, MID, DOWN Stream’으로 나눌 수 있어요. 해외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LNG)를 확보하는 사업이 UP Stream이라면, 이 확보한 LNG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하고, 수요처에 송출하는 단계가 MID Stream입니다. LNG 터미널이 바로 MID Stream에 해당하죠.


좀 더 쉽게 버스 터미널을 생각해볼까요? 전국 방방곡곡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잠시 모여 있다가, 버스를 타고 각자 갈 곳으로 흩어지죠. 즉 버스 터미널은 사람들을 효율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운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LNG 터미널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막대한 양의 LNG를 저장하고 이를 기화시킨 후, 배관망을 통해 수요처로 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것이죠.


LNG 터미널은 많은 설비들이 있지만 크게 3가지 설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역’, ‘저장’, ‘기화 및 송출’ 시설이죠. 먼저 하역 설비는 수송선으로 들여온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하역을 마친 LNG는 아주 큰 탱크에 저장되죠. 이후 천연가스 수요자 즉, 발전소나 산업체에 가스를 송출하기 위해서 LNG를 기화해야 하는데요. 이를 기화송〮출 설비가 담당합니다. LNG를 기화한 후 일정한 압력을 가해 기화된 가스를 배관망으로 송출하는 방식이에요.  


액체 상태로 보내기 위해서는 탱크로리(액체 운반을 목적으로 하는 화물차)가 필요합니다. 소량의 LNG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탱크로리가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터미널에서 송출되는 가스의 양을 수용하려면 너무나도 많은 탱크로리가 필요해요. 따라서 전국으로 퍼져 있는 가스 배관망에 인입하여 송출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LNG 터미널에서 송출되는 천연가스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도시가스입니다. 도시가스의 경우, 한국가스공사 터미널이 전담해서 공급하고 있어요. 따라서 E&S의 도시가스 자회사도 전량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가스사로 송출된 천연가스는 각 지역의 가정, 공장, 식당 등 다양한 시설에서 활용됩니다.


반면 저희 E&S LNG 터미널에서 송출하는 천연가스는 발전소나 산업체에 공급됩니다. 발전소는 LNG를 연소 시켜 발생하는 에너지로 가스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합니다. 산업체도 마찬가지로 LNG를 연소 시켜 그 동력으로 자신들의 생산설비를 가동하거나 제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즉 가스를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거나,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죠.

 

 


저희는 보령과 광양 2곳의 LNG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령 터미널은 E&S와 GS에너지가 Joint Venture(합작 투자) 형태로 경영하고 있는데요, 총 4개의 저장 탱크에서 연간 약 400만 톤 이상의 LNG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 중 200만 톤을 저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로도 설비 증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어서 처리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양 터미널은 현재 포스코에너지가 전체 소유하고 있고, 일부 저장 탱크를 E&S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수의 터미널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LNG 밸류체인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안정성이라고 생각해요. 터미널이 없는 기업들은 마음 놓고 LNG를 직도입(직수입)할 수 없거든요. 여기서 핵심이 바로 ‘직도입’인데요. 요즘 에너지 기업들이 LNG 직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를 통해 천연가스를 구매하는 것보다 직접 해외에서 가스를 수입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죠.


문제는 직도입하려면 수입한 천연가스를 하역 및 저장할 수 있는 터미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터미널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 LNG를 직도입하려면 타사의 터미널을 빌려 써야 하는데, 국내 LNG 터미널은 워낙 희소한 자원이라 자칫하면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사실상 LNG 직도입을 해낼 수 없는 거죠. 따라서 터미널을 자체 보유하면 직도입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저장 및 송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현재 여러 기업이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LNG 직수입 의지가 있는 기업들이 터미널을 건설하기 시작하면, 향후 LNG 시장에서 저희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직 국내 LNG 터미널은 매우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에 1~2년 사이 E&S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터미널을 한 번 짓는데 4년 정도 걸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경쟁사들의 등장에 대비하여, 우리 터미널의 가치를 높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터미널을 관리하고 확보하는 업무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터미널의 안정적인 운영과 가치제고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는 LNG 직도입 수요에 발맞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터미널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LNG 터미널을 새로 증설하거나, 기존의 터미널을 임차하는 계약을 저희 팀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LNG 인프라 직무를 위해서 대학생활을 보내고 취업 준비를 하진 않았어요. LNG 사업과 관련 없는 경영학과를 나왔고요, 터미널에 대한 개념도 없었습니다. LNG 자체도 무엇인지 잘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E&S의 공채를 확인했는데 ‘LNG 터미널 개발 관리’였죠. 


저는 성격이 활동적인 편이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내가 일한 결과물이 눈으로 보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LNG 터미널 개발’을 지원하면서 바로 내가 추구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예를 들면 새로운 LNG 터미널 저장 탱크가 건설된다든가 이런 거요. 나중에 자녀들에게 “저거 아빠가 지은 거야”라고 말할 수도 있잖아요? (웃음)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저는 인생을 계획적으로 사는 편은 아니고, 주어지는 일을 열심히 하면 나중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학창 시절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동아리도 열심히 했어요. 특히 대학 생활 때는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고요, 때로는 장애물에 부딪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또 사람들을 설득하면서 경험을 쌓았어요. 이런 종합적인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활동과 별 관련 없어 보이는 회사에 지원했음에도, 그만한 가치를 인정받아 입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일은 자기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팀원이랑 같이하는 것이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물어보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야 합니다. 특히 LNG 터미널 사업은 MID Stream에 있기 때문에 UP, DOWN Stream 구성원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해요. 또 변화하는 시장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죠. 


직업적인 목표는 LNG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E&S가 좋은 점이 LNG 밸류체인을 이루고 있어서 LNG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다 경험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른 회사에 다녔다면 따로따로 배우거나 단편적인 기능만 경험했을 겁니다. LNG 시장에 관한 광범위한 전문성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제가 가정을 많이 중시해서요. (웃음)  


자신의 한계점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소위 명문대를 나오지도 않았고, LNG를 위해서 준비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SK E&S는 저와 거리가 먼 직장이라고 생각했죠. 오랜 기간 준비해오던 은행에 최종 합격하고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결국 이 곳을 선택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약 1년 반 정도 했는데요. 정말 힘들었고 미래도 불확실하고,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도전조차 못 하는 경우도 있었죠. 여러분은 본인이 쌓아온 경험에 자신만 있다면, 한계를 두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따라올 수도 있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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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만드는 친환경 CNG 에너지



CNG 버스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우리가 이용하는 시내버스 대부분이 바로 이 CNG, 즉 압축천연가스를 연료로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천연가스를 압축해 만든 에너지이기 때문에 환경오염도 적게 일으킨다고 하는데요. 국내 시내버스가 CNG 연료를 장착하게 된 이유도 바로 이 친환경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CNG는 LPG보다 연비도 좋은 편이죠. 이런 경제성 덕분에 자가용을 CNG 연료로 개조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잠깐, 자동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주유소를 가야 하듯이, CNG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CNG 충전소도 반드시 필요하겠죠? SK E&S가 이 CNG 충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CNG가 정확히 어떤 에너지이고, 무슨 과정을 거쳐 자동차의 연료가 되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코원에너지서비스의 정외환 과장님을 만났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안녕하세요. 코원에너지서비스 운영기술팀 정외환 과장입니다. 코원에너지서비스 CNG 충전소 건설에 참여했었고, 현재는 전반적인 CNG 충전소의 운영 및 관리를 맡고 있어요. 충전소 설비 관리 외에 재무, 행정적인 일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CNG 충전소는 1990년대 초 정부 주도의 시법사업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2001년부터 CNG 충전소를 건설해 운영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한창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시기였죠. 당시 한국의 대기 질이 굉장히 안 좋았습니다. 시내버스의 매연이 특히 심했죠. 따라서 이를 개선해야 하는 정부의 목표가 있었고 이에 발맞춰 코원에너지서비스가 CNG 충전소를 건설하게 된 겁니다. 



SK E&S는 천연가스 채굴부터 소매까지 밸류체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면 액화시켜 배로 운반해 국내 터미널에 저장합니다. 이후 액화된 가스를 다시 기화한 후 터미널의 배관을 통해 가정, 공장 등 시설에 공급하게 되죠. CNG 충전소도 이 천연가스를 사용합니다. 다만 이것을 굉장히 압축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압축천연가스(Compressed Natural Gas)라고 해요. 다시 말해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것을 아주 고압으로 압축한 상태가 바로 CNG입니다. 



도시가스에서 CNG는 차량을 위주로 활용됩니다. 버스, 승용차, 청소차 등에 연료로 공급되죠. 외국은 보트, 오토바이, 지게차 등에도 활용된다고 하네요. 서울 시내버스는 2015년 이후 100% CN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NG 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연비인데요, 택시 2,000cc급 소나타를 기준으로 했을 때, LPG 1L로 운행할 수 있는 거리나 약 5.5km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이 연료를 CNG로 교체했을 때, 1Nm3(노멀 입방미터)당 약 9.6km를 갑니다. 그만큼 연비가 좋고 가격도 더 싸다고 할 수 있죠. 또 매연도 적게 배출되기 때문에 대기오염도 덜 일으킵니다. 다만 CNG 자동차는 상용차가 안 나와서 스스로 개조를 해야 해요. LPG 자동차에 가스통이 있는 것처럼, CNG 자동차도 가스통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적재함이 줄어든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차에 LNG를 싣고 다니면서 장거리를 운행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기술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가스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려면 온도를 -192도로 낮춰야 하고 그러려면 냉각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단열 진공(처리)를 해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열을 100% 차단하기는 어려워요. 특히 LNG 탱크 내부의 파이프와 연결된 부분은 외부 열로 인해 급격히 기화되는데요, 이렇게 액화 상태의 LNG 중 일부 기화되는 가스를 증발가스(BOG)라고 합니다. 증발가스가 발생하면 압력이 증가해 배관이나 탱크가 터질 위험이 있어요. 터진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액체로 쓰지 않고 가스를 압축해서 쓰는 것입니다. 

 


 

CNG 충전 계통도. SK E&S 제공


터미널에서 각 지역으로 공급되는 도시가스가 주로 8kg/cm2의 압력을 사용합니다. 수압이랑 비교해 볼까요? 일반 수도관에서 물을 틀 때 압력이 약 3~5kg/cm2인데요, 도시가스는 수압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이죠. 그런데 이 가스를 CNG 충전소에서 사용하려면 250kg/cm2까지 압력을 높여야 합니다. 이렇게 압축을 가하려면 동력이 필요한데요, 압축기, 엔진, 모터 등이 있죠. 우리나라는 전기료가 싼 편이어서 전기 모터를 사용해 압축기를 돌립니다. 다만 한 번에 압력을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4단계에 걸쳐 압축합니다. 또 각 단계별로 3~5배의 비율로 압축하죠. 이 과정을 거치면 250kg/cm2의 압축이 완성되고 충전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이후 버스가 도착하면 다시 200kg/cm2의 압력으로 낮춘 후, 충전소와 버스의 압력 차(차압)을 통해 CNG 가스를 채워줍니다.

 

 

위례 CNG 충전소. 코원에너지서비스 제공 


저희는 충전소를 강동, 송파, 서초, 위례, 하남 두 지역에서 총 5개 운영하고 있어요. 대부분 공영 차고지 내에 있고, 98% 시내버스에 공급하고 있어요. 약 1,100대 정도입니다. 만약 저희 충전소가 멈추면 시민의 발도 멈추게 되겠죠? 


그 밖에 가스를 압축하는 시설을 운영하다 보니, 안전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시간당 생산할 수 있는 양이 2,400Nm3/h 초과시 3명, 480Nm3/h~2,400Nm3/h이하시 2명의 가스 자격증 취득자인 안전 관리자가 법적으로 있어야 하고요. 또 지자체에 안전 관리 규정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관리하는 덕분에 CNG 충전소에서 사고가 난 적은 없습니다. 충전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안전 관리자의 본분이고 소명이기도 해요. 또 이 모두를 총괄하는 저의 책임이죠. 365일 문제없이 기계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친환경 자동차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정부는 수소 자동차를 지원하고 있어요. 지금 자동차 연료의 추세를 보면, 화석연료에서 점점 분자의 수가 줄고, 기체가 되고 있는데요, 가장 작은 기체가 바로 수소입니다. 저도 수소로 가는 방향이 맞긴 하다고 봐요. 이렇게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CNG 자동차의 입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다만 정부가 수소 자동차 투자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여러 난관도 있습니다. 일단 수소를 압축해서 사용하려면 CNG보다 더 많은 압축이 필요합니다. 현재 350kg/cm2를 사용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약 600kg/cm2 이상 목표를 잡고 있어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충전소를 지어야 하는데, 폭발의 위험성 때문에 지역 주민의 반대도 예상됩니다. 충전소 인프라도 부족한 상태에요. CNG 충전소는 대용량 기계가 있어서 버스에 충전할 수 있는데, 수소는 아직 이런 기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수소 자동차가 상용화될 때까지는 CNG 시장이 현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원에너지서비스가 처음 CNG 충전소를 건설할 때 참여하면서 이 일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건설을 해 놓고 보니, 딱히 운영할 사람이 없는 겁니다. 결국 회사의 요청을 받아 운영까지 시작하게 되었는데,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죠(웃음). 저는 CNG 충전소를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도 했는데요. 원래 다른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죠. 저는 직접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여러 번 수행하다 보니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기계 설비를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계 또는 전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전 기계의 작동 원리, 전기 회로 등에 관해 잘 알아야 하죠. 또 사무적인 업무를 위한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도 있어야 해요. 

무엇보다도 끈기와 패기가 필요합니다. 이 직무의 가장 큰 목표는 CNG 충전소가 365일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완수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해요. 문제가 생겼을 때 ‘과연 될까?’ 이런 마음으로는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는 패기가 있어야 해요. 또 휘하의 안전 관리자에게도 “정외환 과장이 오면 다 해결할 수 있어”라는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죠. 이를 위해서는 자기 일에 대한 확신과 패기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답변한 것과 연결되는데요, 구성원들이 설비에 관해 불안하거나 확신이 없으면 행동하지 말고 저에게 연락하라고 말합니다. 들어온 지 6개월 된 신입은 기계 설비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든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행동하려 들었다간 사고가 날 위험이 있죠. 또 새로 온 식구들이 저와 같은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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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가 ‘Pick’하고 싶은 인재는? 

채용담당자가 들려주는 하반기 공채 ‘꿀팁’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기업들의 채용 과정이 변경되면서 많은 취준생이 힘들어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여전히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SK E&S의 하반기 공개 채용이 열린다는 사실! 이번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온라인 채용, 자기소개서, 면접 꿀팁까지. E&S에 합격하기 위해 갖춰야 할 알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SK E&S의 인사 채용 실무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하민

”저는 SK E&S에서 채용을 3년째 담당하고 있는 인력팀 유재승 매니저입니다. 대졸자 공채는 18년도 하반기, 19년도 상, 하반기, 20년도 하반기 총 4번을 맡게 되었네요.”


”신입 채용 및 그 외 채용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용을 진행하기 위한 기획도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보통 채용 과정은 틀이 고정돼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도 매번 고민하고 수정합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가 겹쳐서 더 많이 신경 써야 했죠. 면접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면접 과정에서 대면 접촉을 줄일 방안은 무엇일지 중점을 두고 채용을 기획했습니다.” 


”SK 그룹 모든 공채가 9월 14일 날 열릴 예정이에요. 14일부터 25일까지는 서류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지금 계획은 이렇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공채의 꽃은 채용 박람회죠. 학교의 지정 장소에서 각 기업이 부스를 열어 채용을 홍보하는 행사인데요. 대면 접촉이 많기 때문에 아쉽게도 이번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각 대학교도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로 Q&A를 진행하는 방식인데요. 취준생 및 대학생 여러분이 링크에 접속해 채용 담당자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저희가 답변하게 됩니다.


채용 박람회 이외에 1차 면접 전면 온라인화, 그룹 토의 폐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요. 다만 인적성 검사인 SKCT는 온라인 시험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지원자 간의 거리를 떨어트려서 시험을 진행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대부분의 전형 과정은 동일합니다.”  


”면접 심사위원이 걱정하는 부분은 사람을 직접 봐야 그 지원자의 행동이나 말투에서 느껴지는 게 있는데 온라인 면접으로는 이게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지원자분들이 이 회사에 합격하고 싶은 열망을 드러내기 힘들 수 있어요. 따라서 비대면 면접을 하게 되면 회사를 향한 강한 열정을 어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합니다. 기업과 관련한 기사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기본이죠. 제가 권해드리고 싶은 점은 다리를 건너서라도 현직자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이 회사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E&S에는 직무 PT, 그룹토의, 인성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면접이 있습니다.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직무에 대한 관심도를 판단하는데요, 따라서 여기선 인터넷에서 자료를 베낄 염려는 적습니다. 

그러나 직무 PT에서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죠. 직무 PT는 직무와 관련된 문제를 제시하고 그 견해를 밝히는 면접입니다. 이때 면접관은 지원자가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지 중점을 두지 않아요. 모르고 있든, 알고 있든 본인의 생각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답변하는가를 판단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자료를 보더라도 큰 강점이 되지는 않죠. 오히려 추가 질문이 나와서 면접 와중에 자료를 커닝한 게 티가 날 수도 있어요.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겠죠?” 


”패기 있는 인재는 일과 싸워 이기는 인재를 말해요. 물론 야근을 해서라도 어떻게 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패기’는 ‘일을 똑똑하게 해결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내가 어떤 업무에서 실수했다 하더라도 이를 양분으로 삼아 다른 일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인재인 거죠.


E&S가 특별히 추구하는 인재상은 ‘도전’, ‘Share & Share’입니다. 도전은 위에서 말한 패기하고 비슷한 맥락이에요. ‘지금은 실패했지만 여기서 배움을 얻고 더 발전해 나간다’는 취지죠. Share & Share는 ‘give & take’를 넘어선 차원의 협업을 말합니다. E&S는 사업 구조가 굉장히 복잡한 편이에요. 각 사업 부문별로 협력할 업무가 많다는 뜻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서로 노하우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즉 Share & Share는 어떤 정보가 다른 사업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기꺼이 알려줄 수 있는 자세입니다. 자발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저희는 Upstream부터 Downstream까지 LNG 밸류체인을 달성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절대 한 부서가 해낼 수 없죠. LNG 매장량을 확인하고, 이를 계약하고, 계약한 LNG를 터미널로 수송하고, 가져온 LNG를 발전소에 보내는 등 모든 과정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 많은 부서가 개입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서 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해요.” 


”자기소개서에 거창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마다 본인이 생각하는 도전의 정도, 팀워크의 정도가 다릅니다. 이를 경험의 스케일로 판단할 수는 없죠. 남들보다 이 경험을 멋지게 보이려고 하기보다는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떤 역량을 함양하게 되었고, 이 역량을 해당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풀어내야 해요. 이렇게 쓰면 회사는 우리 직무에 대한 지원자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어요. ‘나는 이런 경험을 해서 이런 사람이다’ 정도로 끝내면 안 됩니다.” 

 


“직무 PT는 해당 사업의 직무와 관련된 문제를 내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PPT로 만들어서 발표하는 면접이에요. 직무 지식의 수준을 묻는 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어떻게 정리해서 말하는지를 평가하는 면접이죠. 답이 맞지 않아도, 틀린 답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가를 봅니다. 대학교 학사 수준의 지원자에게 현업에서 기대하는 지식을 기대할 수는 없어요. 지원자의 지식 안에서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지 판단합니다.


그룹토의는 업무 회의에서 의견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합니다. 잘 듣는 것도 중요하고 본인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잘 말하는 것도 중요해요.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고 해서 무조건 높은 점수를 받지는 않습니다. 토의 주제는 공채마다 다른데요, 제가 입사할 때는 사업부별로 달랐습니다. 저는 HR이었기 때문에 인재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문제가 나왔죠. 그룹토의는 상대방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어떤 합의 및 결과를 내는 데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인성면접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지원자의 스토리가 다양하기 때문에 평가 양상도 다릅니다. 가급적이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아요. 또 회사와 직무에 관해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내가 쓴 자기소개서 내용 중 회사의 직무와 관련하여 강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겠죠?”     


”사업부에서는 우대하는 전공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력일 경우에는 전기나 상경 계열을 선호하죠. LNG는 화학공학과나 상공계열을, 글로벌 부문은 외국어 전공을 우대합니다. 그렇지만 전공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학부에서 배운 전공이 회사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크게 직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본인의 강점을 전공이 아니라 그 외 다른 부분에서도 찾는 게 중요해요. 전공이 강점이라 한다면 대한민국에 강점이 있는 취준생이 매우 많겠죠? 전공 외에 본인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무기를 준비하길 권합니다.”  


”정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나 스스로 완벽히 준비했다고 생각하면 면접에서도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어요. 저는 취업 전에 금융권 회사에 여러 번 지원했는데요, 처음에는 공부가 덜하다 보니 면접에서도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그 후 동종업계에 여러 번 지원하면서 마지막에는 그 분야에 거의 도사가 되어 있었죠. 심지어는 면접관이 제게 이쪽에서 공부했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철저히 준비하면 지원하는 회사의 사업 분야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잘 알면 자신감도 가질 수 있죠. 뻔한 얘기지만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SK E&S 유재승 매니저님과 함께 하반기 공개 채용을 탐구해 보았습니다. 솔직하고, 자신 있게, 그리고 지원한 직무와 관련시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죠? 코로나19 등 여러 변수가 겹쳐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당당히 E&S에 입사할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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