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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커리어스 에디터가 전하는 자소서 작성 꿀팁

SK 커리어스 에디터가 전하는 자소서 작성 꿀팁 



상반기 채용 준비하면서 제일 힘든 게 뭐냐고 하면 다들 그건 자소서라고 입 모아 말하곤 한다. 그렇다면 자소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 그래서 준비해봤다. SK Careers Editor의 노하우가 담긴 자소서 작성 꿀팁! 


SK Careers Editor 황수정


PART 1. SKCE가 전하는 서류작성 TIP 

서류작성에 도움될 만한 TIP3


1.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경험! 나만의 엣지를 녹이자!

'저는 2남 1녀의 장녀로서. 저는 열심히 노력하여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혹은 '학생회장으로서 리더십을 함양했습니다.' 혹시 아직도 이렇게 쓰고 있는 거 아니지? 뜨끔하는 사람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이 말들은 자소서에서 흔히 등장하는 멘트라고 해. 하지만 알다시피 채용담당자가 읽어야 할 자소서는 엄청 많아. 그 자소서 중 눈에 띄기 위해서는 나만의 엣지가 필수라구! 


그렇다면 이 엣지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우선 분량을 채우기 위해 일단 뭐라도 써보라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아. 뭔가를 적고 나면 사실 그 틀을 깨기는 쉽지가 않거든. 아무 생각 없이 식상한 자소서를 쓰다가는 그저 그런 자소서가 될 수 있다는 거! 그래서 에디터가 추천하는 방법은 자소서를 적기 전에 우선 자신의 발자취를 곰곰히 돌아보라는 거야. 거기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떠오른다면 그걸 메모지에 옮겨나 봐. 여러 개일수록 좋아! 문항별로 동일한 경험을 반복하기보다는 여러 경험을 나열하는 건 너의 자소서를 좀 더 다채로워 보일 게 할 테니까. 그렇게 떠오른 찰나의 경험이 너의 무기가 되어줄 거야. 경험들을 뼈대 삼아 자소서라는 집을 짓는다면 눈에 띄는 자소서를 만들 수 있겠지?


2. 나만의 차별점을 1가지 이상 명확히 하여 자소서에 녹여내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무기가 있지! 이게 성실함이 될 수도 있고, 사교성이 될 수도 있고 말이야! 보통 이러한 차별점이 채용의 근거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별점=자소서의 핵심메시지'라고 생각해야 해. 이렇게 하기 위해선 우선 드러내고 싶은 차별점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해! 그리고 앞서 말했듯 이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경험을 찾아 내는 거야! 만일 이 차별점이 회사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도 함께 기술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자소서가 되겠지?


3.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는 필수!

사실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취준생들이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기도 해. 지원해야 할 회사가 여러 개라고 자소서 하나로 이곳저곳 지원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건 오히려 서류 합격률을 낮춘다는 사실! 자소서를 보다 보면 이게 실제로 티가 난다고 여러 채용담당자분들께선 입모아 말하시곤 하지. 심지어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혀있다면? 또르르…. 자소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내가 특히 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와 직무에 대한 빠삭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당 회사만의 자소서를 만드는 것이 좋아. 아무래도 뽑는 입장에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보이는 사람을 더 뽑고 싶은 건 당연한 거니깐 말이야. 여기서 꿀팁 하나 더! 예비 스키노맨 중 회사나 직무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힘든 사람이 있다면 SK Careers Journal, 스키노맨 유튜브를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야!


서류작성에 주의해야 할 팁 3



1. 이력서에 쓰인 내용 줄줄이 나열은 NO

혹시 이력서에 쓰인 내용을 고대로 적는 사람 있니? '나는 oo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영어를 열심히 해서 토익 몇 점을 받았으며, 인턴 경험을 한적이 있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야 자기소개서는 한마디로 자신을 소개하는 글! 만일 소개팅에서 누군가 나와서 자신의 키는 얼마고, 연봉은 얼마 이런 식으로 들었던 스펙만 나열한다면? 아무래도 비호감일 것 같지? 자기소개서에는 이력서에 적은 것들을 나열하기보다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의 과정이 있었는지, 또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점을 배우고 느꼈는지 스토리를 서술하는 것이 좋아. 이런 자소서는 본인의 성장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호감이 가는 자소서일 수 있는 거지!


2. 회사에 대한 설명이나 소개만 적기보다는 내가 왜 이 직무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앞서 말했듯이 자소서는 나를 소개하는 거야! 물론 회사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은 좋겠지만 그렇다고 회사에 대한 설명이나 소개만 나열하는 것은 금물이야. 대신 이 직무에 대해 내가 파악하고 있는 부분을 서술한 후, 내가 해당 직무에 왜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좋아! 가령 이런 부분 때문에 이 직무는 이런 역량이 중요하고, 나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해당 역량을 키워냈다.는 식으로 말이야.


3. 막연한 충성, 추상적인 단어보단 자신을 뽑아야 하는 필요성, 실질적 사례가 GOOD 

SK이노베이션을 위해 뭐든 하겠습니다! 혹시 이런 말들 쓰고 있지는 않지? 스키노맨이 되기 위해 열정 넘치고 파이팅 넘치는 것은 이해해!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할 테니 뽑아주세요!'보다는 어떻게 열심히 할 것인지, 자신의 어떤 능력을 발휘해 회사에 도움을 줄 것인지를 기술하는 것이 더 신뢰가 가. 또한 '나는 무엇을 잘합니다'라는 말 대신 그것을 증명할 사례를 가져온다면 신뢰성이 더욱 높은 자소서가 될 수 있을 거야!


PART 2. SK이노베이션 채용담당자와의 인터뷰


자 지금까지 에디터의 노하우가 담긴 자소서 작성 TIP을 살펴 보았으니, 실제 SK이노베이션 채용담당자님을 인터뷰 해서 이 내용이 과연 맞는 것인지 그분들의 입장에서 검증해보고, 혹시 추가적인 꿀팁이 있는지 여쭤보기로 할까?



1.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정용준 과장이라고 합니다


2. 이번에 상반기 채용을 맞이 해서 SKCE가 자소서 작성 꿀팁을 준비해봤는데요! 자소서를 아무래도 많이 보시는 입장에서 위의 내용들이 공감이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하면 좋을 것에서 가장 공감되는 내용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취업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상품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문장력이 아닌 진정성에 있고, 그 답은 언제나 자신의 내면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에서 가장 공감되는 이야기는 추상적인 단어를 나열하기보다는 본인의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부분인데요. 간혹 주변 지인이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합격 수기, 그리고 채용 팁 등을 참고해 치장에만 집중한 자기소개서들이 있는데 포장에 신경쓰기보다는 본인만의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혹시 취준생들에게 추가로 알려주실 자소서 팁이나 주의사항들이 있으실까요? 사례도 함께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채용담당자로서 자소서를 읽다 보면 사소한 경험이라고 하지만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머릿속에 딱 그려지는 자소서들이 가끔 있습니다. 가령 사소한 성취나 성공일지라도 본인이 어떻게 노력을 했으며, 그 속에서 무엇을 얻었는지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자소서 말이죠. 경험은 크고 거창할 필요가 없으며, 나 자신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게 정답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주의할 점은 절대 남을 따라 한다거나 치장에만 집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외부 기관이나 취업에 성공한 지인을 활용해 자소서 첨삭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자칫 여기에 집중하다 보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는 점도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재료를 준비하는 것인 만큼, 자소서의 킬러 컨텐츠는 결국 지원자 내면에 있고 이를 누구보다 잘 풀어낼 수 있는 사람도 지원자 자신이라는 점 또한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본인의 색깔, 경험 없이 치장에 집중한 자소서는 다른 지원자들의 자소서와 비슷한 기성품 느낌의 자소서로 읽혀지고, 돋보이고 싶어 했던 노력이 자칫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상반기 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요즘 취업하기도 쉽지 않고 지원자 여러분들도 심적으로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움츠러들기보단 본인 자신을 믿고 당당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인재상에, 그리고 현재 채용하는 직무에 본인을 억지로 맞추려하기 보다는 ‘나는 나다’는 마음으로 당당하게 임할 때 오히려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소서, 필기, 면접 등의 전형을 거치면서 회사도 지원자 여러분을 다각도로 바라보게 되고 이때 억지로 끼워 맞춘 부자연스러운 나, 주눅들고 눈치보고 있는 나 자신으로는 최종 합격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어렵습니다. 나에 대한 믿음, 그리고 진정성이 핵심입니다. 쉽지 않은 취업이지만 여러분의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주시고, 그 끝에 부디 꽃길만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상반기 채용과 관련해 자소서 잘 작성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에디터도 자소서를 많이 써본 입장에서 반성도 많이 하고 공감도 많이 했던 내용인 것 같다! 솔직히 이거 보고 뜨끔한 사람들 분명 많을 거야.  바쁘고 적을 자소서가 태산이겠지만 그래도 오늘 적힌 자소서 팁들은 꼭 체크해보고 넘어가길 바라! 그럼 취준생들 모두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