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자도 피곤한 당신을 위해
대학생 A씨는 각종 시험과 과제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눈을 끔뻑이며 얼마나 천장을 바라보았나 홀린 듯 스마트폰으로 다시 손을 뻗는데… 불규칙한 수면 패턴으로 자주 피로함을 느끼는 A씨. 그녀가 피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SK Career Editor 임희원
수면 부족 문제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 일대에 수면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직 수면 카페를 가보지 못했다는 대학생 A씨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시험 기간마다 수면 카페를 이용한다는 프로 공강러 K씨. 같이 만나보시죠. K씨?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대학생 3학년 K입니다.
Q2. 수면 카페를 가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시험 기간에 피로를 풀기 위해 학교 가까이에 있는 수면 카페에 갔어요. 소셜 커머스에서 안마의자 1시간과 음료 쿠폰이 있는 세트를 구매해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피로가 잘 풀려 시험기간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Q3. 수면 카페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제가 비염이 있어서 건조한 곳에서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데 수면 카페에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틀어져 있어 좋았어요. 또, 안마의자가 각자의 몸에 맞춰 작동하기 때문에 1시간 동안 누워있기에 불편함이 없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가장 큰 단점은 아무래도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가격이 50분에 1만 3천원이라 자주 가기에는 부담이 좀 되거든요. 또, 어두운 조명 탓에 청소가 잘 되어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Q4. 수면 카페, 어떠셨나요? 총평 별점을 주신다면?
사실 수면 카페를 처음 가게 된 계기는 이색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하는 광고를 접하면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제 예상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웃음) 커플이 이용할 수 있는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파티션으로 분리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데이트보다는 ‘수면 카페’ 기능에 더 충실한 것 같습니다. 피로를 풀기에는 좋았지만 가격이 아쉬웠기에 5점 만점에 3.5점 주고 싶습니다.
Q5. 수면 카페를 방문할 대학생들에게 팁을 준다면?
잠깐동안 눈을 붙일 곳을 찾는다면 수면 카페 괜찮은 것 같아요. 팁이라고 한다면 소셜커머스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 피로에 쌓인 청년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이색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에서 4회째 진행하고 있는 ‘숲 속 꿀잠 대회’도 그 중 하나인데요.
‘우푸푸 숲 속 꿀잠대회’는 스트레스와 학업으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숲속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는 대회입니다. 주최측은 ‘시험기간 때문에 수면이 부족한 학생’ ‘별명이 잠만보인 친구’ 등을 참여 대상으로 꼽았는데요. 모든 행사 참가자에게 안대, 쿠션과 같은 수면 아이템이 선물로 제공되었으며, 수면시간 동안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심박수로 깊게 자는 참가자가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우승자에게는 휴가 지원비로 무려 오십 만원이 지급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기회 놓칠 수 없죠. 앞으로 있을 꿀잠대회 우승자를 노려보며 대회 규칙을 살짝 엿보고 올까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 아래 낮잠이라… 얼마나 좋게요~ 5회 참가자를 뽑을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해 ASMR 영상을 제작하는 1인 방송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ASMR은 ‘자율 감각 쾌감 반응’을 뜻하는 약자로 일상 소리를 이용하여 청취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방송을 뜻하기도 하는데요. ASMR 소리를 들으며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었던 C씨를 만나보았습니다. C씨?
Q1.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대학생 C입니다.
Q2. ASMR을 듣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스트레스로 잠이 오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잠이 잘 오는 영상’을 검색했더니 관련 영상으로 ASMR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반신반의하며 잠을 청해보았는데 영상 속 소리가 백색소음 역할을 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이후로 종종 ASMR영상을 듣고 있습니다.
Q3. 주로 어떤 ASMR 채널을 이용하시며 그 이유는?
ASMR채널이 되게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주로 ‘하쁠리’와 ‘데이나 슬립닥터’ 영상을 즐겨 듣습니다. 하쁠리 유튜버는 분필사탕 같은 생소한 음식을 먹는 영상을 가끔 올리는데 음식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먹는 소리(이팅사운드)가 좋아 즐겨 듣고 있어요. 그리고 데이나 슬립닥터 유튜버는 목소리 톤이 잠이 잘 오게 하더라고요. 주로 상황극(롤플레이) 영상을 올리는데 설정에 맞는 대사가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자주 듣고 있습니다.
Q4. ASMR과 관련해서 다양한 용어가 생겨나는 것 같은데… ‘팅글’이 무엇인가요?
팅글은 기분 좋게 소름 돋는 느낌을 말합니다. ASMR소리가 트리거로 작동하면서 소름이 돋게 되는데 댓글창에서는 그 느낌을 팅글이라 하더라고요. ASMR용어 중에서도 단어를 반복하는 ‘트리거 워드’와 손가락이나 손톱으로 두드리는 ‘태핑’, 그리고 앞서 말한 ‘이팅 사운드’ 등이 있습니다.
Q5. ASMR영상 접하기 전과 후의 변화가 있다면?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체력이라 할 수 있어요. 전보다 잠에 더 빨리 들다 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옛날이면 점심 먹고 두세시만 되어도 졸았는데 요즘은 식곤증이 덜하더라고요. (웃음)
수면 카페, 꿀잠 대회 그리고 ASMR 영상까지 섭렵한 대학생 A씨. 다음날 아침, 한결 개운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불규칙한 수면패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이번 기회에 한 번 다양한 방법들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요?
'Trend > 캠퍼스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순이 에디터가 강력 추천하는 집에서 하기 좋은 취미활동 (0) | 2020.06.09 |
---|---|
MBTI는 단순한 심리테스트가 아니다 (0) | 2020.06.05 |
유튜버가 알려주는 유튜버 되는 법 (2) | 2020.05.12 |
A양 비건라이프를 선언하다! (0) | 2020.04.24 |
아침엔 대학생, 저녁엔 사장님?! (0) | 2020.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