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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패스 광고기획자 인터뷰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패스 광고기획자 인터뷰

우주인도 열광할 ‘T우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SKT 8 31일 신규 론칭한 구독서비스로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브랜드부터 배달의 민족, 웨이브 등 국내 브랜드까지 다양한 구독 상품들을 5천만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입니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가 론칭된지 3개월 만에 가입자 65만명을 돌파하며 놀라운 속도로 전파되고 있는데요(~11/2 우주패스 가입자 기준), 여기저기서 구독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T우주의 구독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와 여러 구독 상품들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라는 말을 수식어로 사용하는 만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는데, 특히 온라인 소비의 타겟층인 20대부터 40대까지의 이용자가 80%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T우주가 성장할 수 있기까지, 광고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는데요. ‘T우주광고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광고기획자의 피땀눈물을 엿보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광고계에 이정도의 웅장함은 없었다! ‘T우주에 걸맞은 멋진 광고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박소연 담당자님과 함께 ‘T우주의 세계로 함께 출발해보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윤서빈

 

 

 

 

 

안녕하세요. Creative Communication 그룹 마케팅컴팀 박소연입니다.

 

 

 

T우주는 아마존, 구글, 스타벅스 등의 글로벌 Big브랜드부터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CJ더마켓, 배달의 민족 등의 누구나 즐겨찾는 브랜드는 물론 톤28, 모두의 셔틀, 꾸까 등 구독에 특화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5천만 국민 모두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구독의 생태계 브랜드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광고 캠페인 또한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라는 브랜드 슬로건이자 방향 아래 새로운 구독 생태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강화 및 브랜드의 스케일감을 고객들에게 알리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캠페인은 ‘T우주 브랜드 런칭편 T우주의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편 두가지 소재를 중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런칭편은 따분한 일상 속 여러 오브제들이 우주로 일제히 발사되는데, 바게트빵이나 화장품, 배달박스 등 발사되는 오브제들은 실제 T우주에서 구독 가능한 제휴사의 여러 상품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주패스편은 런칭에서 우주로 발사된 오브제들이 가성비 높은 우주패스 패키지의 형태로 재결합되어 지구에 역착륙 하는 하나의 연결된 스토리 구조로 제작되었으며 광고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은 연출을 통해 T우주 브랜드의 탄생을 임팩트 있고 스케일감 있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인만큼 소비자에게 T우주가 대표적인 구독 브랜드로서 인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구독이라는 낯선 단어를 브랜드화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했었습니다. “구독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가장 흔히 친숙하게 듣는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유튜브입니다. “구독 좋아요 라는 문장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구독 좋아요 라는 친숙한 문장을 그대로 저희 광고 태그라인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저희 브랜드를 구독브랜드로서 인지되도록 하는 솔루션이었습니다.

나아가 구독좋아요의 구독 자리에 T우주와 함께하는 제휴사 브랜드들을 롤링하여 보여줌으로써 구독 생태계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런칭 광고 중에 시애틀에서 출발한 수백개의 아마존 열기구들이 시애틀의 스페이스니들 타워를 넘어 서울의 남산타워에 도착하는 장면이 가장 애정이 갑니다. 광고 중에서도 가장 스케일감이 느껴지는 장면이기도 하고, 실제로 T우주를 통해 아마존이 처음으로 국내에 상륙한 만큼 그런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해당 장면을 통해 상징적으로 잘 전달한 것 같아 참여한 기획자로서 뿌듯합니다.

 

 

 

이번 광고의 매력은 단연코 광고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압도적 스케일감과 디테일적인 연출로 일궈낸 고퀄리티의 영상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런칭편에서 모든 오브제들이 연기를 내뿜고 로켓처럼 우주로 솟아오르고 마지막에 빅뱅처럼 하나의 공간으로 흡수되어 저희 브랜드가 탄생하는 연출은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우주패스편 또한 실제 관제센터와 로켓 간의 긴박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실제로 세트를 지어서 촬영을 했습니다. 우주비행사와 관제센터의 Flight Director 간 긴박한 대화는 사실 우주패스 상품 혜택을 전달하는 것인데 리얼리티가 있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소품 하나하나부터 후반 편집까지 실제 우주 SF영화의 일부 장면인 것처럼 디테일하게 연출을 했습니다.

 

 

 

구독좋아요’! 저희 엔딩 슬로건이기도 한 이 다섯글자가 이번 캠페인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광고를 통해 사람들이 구독이 필요한 순간마다 T우주를 떠올리고,  T우주를 통해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구독 생활을 누리며 진정으로 구독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표현해보았습니다.  

 

 

 

광고가 비록 보여지는 건 15초에서 길면 60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더라도 그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투여합니다.

-우선 광고는 바로 그림을 고민하지 않고 브랜드와 캠페인 전략부터 고민합니다. 전략이 사실상 캠페인의 방향과 뼈대를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전략 수립에만 1달에서 2달을 시간을 할애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방향과 전략은 무엇이고,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타겟층에게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면 되는지 전체적인 캠페인 목표, 구조, 타임라인 등을 세웁니다.

-전략 수립 후에는 전략에 맞는 광고 컨셉과 슬로건을 고민하고, 고민한 컨셉과 슬로건을 가장 기발하게 전달할 수 있는 광고 아이디어는 뭐가 있을지 길고 험난한 아이데이션 과정을 거칩니다. 채택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편의 스토리를 완성하고, 스토리를 보완하기 위해 한 컷 한 컷 비주얼과 카피를 고민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콘티를 바탕으로 모델, BGM, 촬영 장소, 소품, 옷 등 촬영에 필요한 하나부터 열까지를 함께 고민하고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런 긴 과정 끝에 촬영을 진행하고 이후 녹음, 2D, 3D 등의 후반 작업을 거친 후 방송 심의 과정 끝에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T우주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브랜드인만큼 하나의 캠페인으로 달성해야하는 목표가 많았다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브랜드 자체도 알려야 하고, 제휴사와 제휴사 혜택도 전달해야하며, 세일즈 지원을 위해 상품 구조도 상세하게 알려야하는 등 여러 과제들을 하나의 캠페인을 통해 이뤄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우주라는 엄청난 스케일의 공간적 특성을 크리에이티브 프레임으로 잘 활용하여 우주로 발사되고, 다시 지구로 착륙하는 여정을 통해 브랜드의 속성과 혜택을 프레임안에 잘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런칭 광고의 BGM이기도 한 Hit the road jack 노래를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노래 자체가 신나서 일할 때 들으면 힘이 많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유튜브에 노동요 라고 검색하면 옛 아이돌 노래들을 빠른 배속으로 틀어주는 플레이리스트가 나오는데요. 그걸 들으면 심장이 빨라지는 느낌이 들면서 일에 집중이 잘 되서 그걸 종종 듣곤 합니다

 

 

 

저도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하는 부분이 기획력이다 보니, 크게 비법이라고 얘기할게 없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TV나 유튜브를 볼 때, 광고를 넘기지 않고 흘러나오는 광고들을 유심히 보는편입니다. 각각의 광고를 보면서, 이 광고는 어떤 기획 아래 제작이 되었을 지 유추해보고 개인적으로 평가도 해보곤 합니다. 그리고 광고를 리뷰하는 여러 블로그들이나 SNS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찾아보곤 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제가 기획을 할 때에도 그때 발견한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을 때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또, 광고 기획을 잘하시는 분들을 옆에서 보면 공통점이 늘 메모를 한다는 것입니다. 종이에 펜으로 메모를 하기도 하고 그냥 핸드폰 메모장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그때 그때 생각들이나 보면서 느꼈던 것을 적어두면 나중에 기획할 때 다시 꺼내 보며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광고 분야는 당연히 창의력, 기획력 등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라는게 어떤 분야보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또 소비자들의 관심사와 니즈에 맞게 기획되고 제작되어야하는 결과물을 요구하는 분야다보니 늘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자세와 태도가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실제 업무를 하게 되면 느끼겠지만, 광고는 워낙 많은 일들이 한번에 다발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능동적으로 일 하고 일할 때 주어진 일 뿐만 아니라 늘 그 다음 단계를 고민해가며 업무에 참여하는 자세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취업을 준비했던 취준인으로서 취업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지 잘 알기에 힘내라고, 언젠가는 끝이 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SKT 안에 다양한 직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광고 마케팅이 가장 창의적이고 활기찬 업무라고 감히 말씀드려보며 관심이 있다면 적극 환영입니다!!

 

 

 

 

 

오늘은 SKT에서 새롭게 출시한 구독서비스인 ‘T우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조미료, ‘T우주광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 쉽고 재미있게 T우주를 접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계신 박소연 담당자님, 담당자님께서 ‘T우주 기획과 출시를 거치는 이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땀방울을 흘렸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튜브를 틀었는데 IMAX관에서 영화를 본 기분이었다’, ‘T우주를 보신 분의 댓글 감상평 중 하나인데요. 저 역시도 역대급 규모의 영화 같은 광고를 보면서 ‘T우주의 웅장함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SKT의 새로운 구독서비스이자, 모두의 구독서비스가 될 ‘T우주광고를 보면서 광고의 힘에 대해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계가 주목하고 있는 ‘T우주 광고를 오천만 국민이 보는 그 날이 오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