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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만에 재개된 대학 축제, 즐거웠던 그 현장 속으로!

약 3년만에 재개된 대학 축제, 즐거웠던 그 현장 속으로!

🌟 3년만에 재개되고 있는 대학 축제!🌟
모두 축제는 즐겁게 잘 즐기셨나요? 코로나19 상황의 호전으로 인해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점차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3여년 동안 실시되지 못하였던 대학 축제가 하나 둘씩 재개되고 있는데요. 즐거웠던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즐거웠던 축제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SK Careers Editor 채희선

 

 

 

 


특히, 대학 축제의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되어 즐기곤 하죠! 그렇다면 그 축제 부스는 누가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일까요? 오늘은 즐거웠던 축제의 현장 속에서, 그 재미와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축제 부스 운영자를 만나보겠습니다! 성공적인 축제의 마무리를 위해 한시의 긴장도 늦추지 않고 일을 하는 축제 부스 운영자와의 인터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인터뷰이는 대학교 총학생회에서 권리복지처장을 맡으며 부스 운영을 하게 된 20학번 학우님입니다.
 


대학교 축제 때 꼭 한 번 부스 운영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특히 20학번, 일명 코내기(코로나 학번 새내기)로서 대학 생활을 제대로 즐겨보지도 못하였기 때문에 더욱 학교 생활에 참가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우선적으론 기획단을 통해 학교 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론 축제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면 더욱 보람찬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획단을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무언가를 기획하고 직접 실행에 옮겨 어떠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의 그 뿌듯함과 성취감을 즐기는 것을 좋아해서 기획단을 더욱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 생활의 로망 중 하나가 대학 축제일만큼, 축제에 대한 그 기대감이 컸습니다. 이전 고등학교 학창 시절에도 동아리 부스를 운영하며 재미있게 즐겼던 경험이 있었기에, 대학 축제에서도 부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특히 여러 기업들과 함께 하며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사격이나 다트처럼 다양한 체험 부스가 있다는 점 등이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운동장 같이 넓은 공간에 대형 놀이기구를 불러와 바이킹이나 대형 미끄럼틀, 에어아치 등을 즐겨보고 싶었습니다. 학교 안에서 바이킹을 탈 수 있다니! 고등학교땐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기대가 컸던 건, 연예인 공연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연예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없기에 그저 화면 속의 인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것도 연예인을 저의 생활 공간인 대학교 내에서 볼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뛰어 즐길 상상만 해도 신이 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일명 코내기(코로나 학번 새내기)이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 대학 축제에 관한 추억이 없습니다.😥 저희 학교의 축제도 처음 즐겨보는 것이기 때문에 축제가 더욱 기대되었죠! 코로나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다른 대학교 축제를 놀러갔던 적이 있는데 그땐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주점 부스를 즐기지 못하고 멀리서 구경만 했던 기억은 납니다.
 


저는 총학생회 권리복지처원들과 함께 총 3가지의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로는 소원을 말해봐 부스입니다. 이 부스에선 코로나19의 상황이 호전되면서 즐기고 싶었던 것, 코로나가 종식된다면 즐기고 싶은 것, 고생한 주변인들에게의 감사의 한 마디, 올해의 목표 또는 계획 등을 종이에 적어서 매달도록 했습니다. 그러면 타투 스티커를 증정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깨끗하게 맑게 따뜻하게-1’ 부스입니다. 여기선 교내 플로깅을 하면 머그컵과 텀블러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특히 쓰레기가 많고, 푸드트럭이 들어오게 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쓰레기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깨끗한 축제 운영을 위해 본 부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플로깅을 위한 목장갑과 비닐봉투를 준비했는데,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비닐봉투를 구비하여 플로깅의 목적성을 저희 또한 뚜렷하게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플로깅은 교내 건물 3가지로 이루어진 A, B, C  3가지의 코스를 추첨을 통해 선택하고, 정해진 코스의 마지막 장소에서 플로깅을 하고 있는 인증샷을 찍은 후 SNS 홍보를 하는 것으로 진행하였습니다. SNS 홍보를 통해 더 많은 학우분들이 저희 부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깨끗하게 맑게 따뜻하게-2’ 부스입니다. 이 부스에선 학교 굿즈를 직접 주문 제작하여 복조리형 파우치와 시리얼컵, 반다나를 준비하였고, 이 굿즈들을 판매하여 모든 수익금은 한국독립유공자협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기획하여 진행했습니다. 6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한국독립유공자협회를 통해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기부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른 학우분들도 굿즈를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굿즈 구매액을 통해 기부에 동참하도록 하였기에 많은 학우분들이 참여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보다 의미 있고 뜻 깊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며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부스 운영은 주로 단과대학이나 과, 동아리 등에서 운영을 하며 일부 부스의 경우 단체가 아닌 개인이 신청하여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다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총학생회의 권리복지처장으로서 활동하고 있기에, 부처의 성격에 맞는 부스의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만 학교 굿즈를 직접 제작하고 학교의 공식 로고와 관련된 타투스티커를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서, 수익성을 내도 되는 것과 그렇지 않는 일부 물품의 제한이 있기에 학교 본부와 여러 차례 논의하고 승인을 받으며 제작을 했습니다. 혹여나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꼼꼼하게 세세한 것도 승인을 받으며 진행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소원을 말해봐 부스에 참여하였을 때 증정하는 타투 스티커의 인기가 많아서, 원래 축제 및 부스 운영 기간인 이틀동안 사용할 소원 종이를 첫째날 부스 운영 4시간만에 모두 소진되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몰렸고, 몇 백명이 본 부스를 다녀가서 줄도 교내에서 길게 이어지곤 했습니다. 종이가 소진되었을 때 급히 색도화지를 더 구매하러 갔지만, 그 당시에도 여전히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소원 나무 부스에 참여하지 않아도 타투 스티커를 증정하곤 했습니다. 3년만에 재개되는 대학 축제였기도 하고, 당일 연예인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예상했던 인원보다 더 많은 학우분들께서 부스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인파가 점점 몰리기 시작했을 때는 당황스러운 마음이 컸는데 그것도 잠시, 당황스러움을 즐길 틈 없이 부스 운영 인원들과 함께 공장처럼 종이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설명하고, 타투스티커를 붙여주기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권리복지처 자체 부스를 운영하는 것 이외에도 기업 및 동아리 부스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컨택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예비사회적 기업인 옐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장애인식개선동아리를 직접 참여시켰습니다. 옐토 부스에서는 공식 마스코트인 귀여운 토끼 그립톡이나 메모지, 공책 등을 판매한 후 수익금의 1000원당 기저귀 1개를 기부하는 것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옐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본 축제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현황 보드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존, 전쟁 구호 물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론 교내에 있는 장애인식개선동아리의 단장님께 직접 연락을 취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점자카드 만들기, 장애인식 개선 퀴즈, 수어로 이름 알기 등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경계를 허물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여러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단순히 게임으로 즐길 부스로 가득 찬 축제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3년만에 처음으로 즐긴 대학 축제인 만큼 더욱 기대가 컸는데, 부스 운영 또한 성공적으로 마치며 축제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부스 운영을 해보고 싶을 만큼 그 성취감과 뿌듯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부스 운영을 준비하고 기획을 하는 단계, 그리고 직접 운영을 할 때에는 많은 노력과 고생이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즐거웠던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권리복지라는 부처의 이름에 맡게 축제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넘어서서, 여러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한 아이디어가 너무 멋진 것 같네요!😍 3년만에 재개되는 대학 축제라 더욱 설레고 기대되는 학생들이 많았을텐데, 이런 멋진 부스까지도 운영되어 학우들이 교내에 대한 자긍심도 더욱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뒤편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며 부스 운영을 하신 운영자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함께 축제를 즐기러 다같이 떠나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