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 담당자가 전해주는 CES 2023 뒷이야기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평화입니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3’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이에 SK그룹도 참가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무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 SK에코플랜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CES의 모든 준비 과정부터 현장의 분위기, 뒷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해주실 정연욱 프로님을 모셨습니다. 과연 SK에코플랜트가 어떤 모습으로 미국 현지를 사로잡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SK Careers Editor 김평화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Brand Comm.팀의 정연욱 프로입니다. 현재 SK에코플랜트의 비전과 관련 사업을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대중들에게 SK에코플랜트가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홍보하고, 전반적으로 SK에코플랜트를 알리기 위한 전시 홍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러 SK 관계사 중에서도 저는 SK에코플랜트를 대표하는 전시 담당자로 CES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올해에는 CES 2023 TF팀 내에서 ‘행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SK에코플랜트가 탄소 감축을 위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콘텐츠를 구성하고 운영전략을 논의했어요. 그리고 현장에서는 SK에코플랜트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언론 PR팀, Contents Comm.팀과 협력하며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CES 2023에서 각 관계사의 콘텐츠를 담은 코너는 총 6개였는데요. 이 중 SK에코플랜트는 2개의 코너를 담당했습니다.
먼저 [Waste to Resources] 코너에서는 폐기물도 새로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도시유전, 도시광산, BMR(Battery Metal Recycle)’과 같은 키워드를 활용했어요. 관련 영상과 더불어 폐기물과 리사이클링 과정에서 확보할 수 있는 소재 등 실물을 올린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소개했고요. [Future Energy] 코너에서는 가상의 도시 이미지를 배경으로 Renewables 에너지부터 수소 밸류체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 운송 및 활용, 에너지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래 에너지를 소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보여주고자 한 부분은 우리가 평소 배출하는 폐기물이 어떻게 다시 자원으로 순환되는지, 그리고 탄소배출 없이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사업에는 무엇이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것이었어요. 사업 자체가 명확한 실물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다 보니, 처음 보는 사람들도 관련 개념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보여줄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지난 1월,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폐기물 통합관리 서비스 ‘웨이블(WAYBLE)’)
웨이블(WAYBLE)은 ZERO WASTE를 달성하기 위한 폐기물 통합관리 솔루션입니다. 폐기물 배출부터 운송,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추적 및 관리하는 고도화된 디지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지금까지의 폐기물 처리 과정은 ‘데이터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폐기물 산업의 특성상 폐기물이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모이는지, 처리 후에는 다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인지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웨이블을 통해 이것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바탕으로 폐기물 산업의 투명성과 가시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웨이블은 CES 2023 INNOVATION AWARD ‘SMART CITIES’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는데요. 이를 두고 내부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어요.(웃음) 구체적으로는 폐기물의 효율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폐기물 산업 전반의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수많은 폐기물이 발생하는데요. 이제는 이 폐기물을 스마트하게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어요. 특히 미래의 필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만큼 웨이블의 입지도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폐기물 처리가 지자체나 지역별 관리센터 등 소규모 사업장을 통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 중 SK에코플랜트가 환경 및 폐기물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하나의 보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비용까지 절약하며 경제적 효과까지 고려했다는 것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장은 말 그대로 정신이 없었어요. 행사를 시작하기 며칠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심히 부스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긴장되기도 했는데요. 작년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이슈 때문에 참가 기업도 적었고 특히 관람객들의 수가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줄었었어요.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시기 이전의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던 것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업이 참여했고 현장을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실제로 각 부스 사이의 복도를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CES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 CES 2023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SK그룹 전시 부스 현장 )
SK그룹 전시 부스에서는 작년 ‘동행’에 이어 올해 ‘행동’이라는 주제를 통해 ‘탄소 감축을 위해 SK와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로비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구역에서는 세계의 주요 랜드마크가 물에 잠기는 가상의 미래를 연출하여 우리가 행동하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관람객들에게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당 구역에서는 시네마틱 연출과 전시의 임팩트를 위해 약 1분 30초 정도 대기한 이후에 입장해야 했는데, 어찌나 인기가 많던지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답니다.(웃음)
아무래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가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큰 전시장이어서 그런지, 전시 준비를 위해 많게는 하루에 약 3만 보 정도를 걸어 다녔더니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고요. 나중에는 정말이지 전기 킥보드를 타고 싶었어요.(웃음)
(▲ 상단 좌,우 : [Waste to Resources] 코너 / 하단 좌,우 : [Future Energy] 코너)
[Waste to Resources] 코너를 유심히 지켜보던 한 관람객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 희귀금속이 포함된 줄은 전혀 몰랐다며, 이것이 다시금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광산에서 금을 채취하는 것보다 우리 주변의 많은 폐기물을 통해 추출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더욱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을 듣고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실제로 IT 기기에서 특정 금속을 추출하고 이를 다시 가공하여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큰 관심을 보이는 분들도 계셨고요.
분리배출이라는 개념 자체가 익숙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지금껏 단순 폐기물이라 여겼던 것이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또 다른 자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꽤나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추가로 폐기물 전문 업체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면서 직접 확인하는 분들도 계실 정도였으니까요. E- Waste에서 희귀금속을 추출하는 SK에코플랜트의 기술이 잘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뿌듯했습니다.
작년 CES에서는 탄소중립 마스터플랜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선보였는데요. 재생에너지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발전, 그리고 폐기물의 에너지화 등 다양한 환경 및 에너지 기술에 대한 순환 경제의 청사진을 소개했어요. 올해에는 작년의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관련 사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E-WASTE,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인 TES와 어센드 엘리먼츠 등 해외의 유수 기업과 함께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하나의 주제로 삼고, 이를 더욱 확장시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는 SK에코플랜트의 노력을 전달하려고 했어요.
SK그룹관 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나의 주제로 표현하기 위해 콘텐츠를 통일된 톤앤매너로 맞추는 협업 과정이 꼭 필요했어요.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했는데요. SK에코플랜트는 물론이고 SK그룹 TF팀 내에서도 그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아요. 특정 관계사는 이미 글로벌 진출이 활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여주지만 SK에코플랜트는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을 선보인 지 불과 몇 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선보이는 기술과 솔루션, 그리고 비전을 정리해야 했거든요.
그 밖에도 기본적인 언어는 어떻게 통일시켜야 할지, 영어를 사용한다면 특정 개념은 어떻게 표현할지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했어요. 무엇보다 전세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폐기물의 분리배출이 생활화된 우리나라의 입장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해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최대한 고려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주요 랜드마크가 물에 잠기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누군가는 그곳이 세계적인 랜드마크라고 생각하지 못할 수 있고, 또 정치적·종교적 문제까지 고려하여 최대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경우를 찾아 조합하고 정리해야 하다 보니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데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A11. 아직은 내년 CES 참여와 관련하여 결정된 바가 없지만, 만약 내년에도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환경 및 에너지 사업 부문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12.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도 환경 및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해상풍력 기반 수소 밸류체인과 연료전지 사업을 포함하여 그린수소,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그 역할을 강화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도 키워갈 테니 사업 전반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연욱 프로님께서는 매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9개월가량을 오로지 CES를 위해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프로님의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SK에코플랜트가 CES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SK에코플랜트가 내년 CES 2024에서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하길 바라며, 오늘 소식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주신 정연욱 프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욱 새롭고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평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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